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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또랑님 공판 후기입니다
또랑님 공판이 오늘 오후 4시에 있었습니다 .
알다시피 일부러 kbs랑 겹치게 만들어놨네요
더 황당한 건 523호만 사건을 몰아놓고 다른 곳은 재판도 안하더라구요
523호에 2시반 사건과 세시사건을 6시까지 붙잡고 있었어요
그래서 4시사건을 보기위해 6시까지 기다려서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아고라 등 많은 시민들이 또랑님을 응원해주러 오셨어요 !!
그 방상경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몹시 불안해보이더군요
시종일관 떨리는 목소리로 작게 말하는데....손도 부들 부들 떨고 ..
변호사는 방상경이 긴장하여 자기가 전경들과 시위대사이에 끼어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고 했는데
방상경은 평소 건강한 편입니까? 이러자 건강한편입니다.
평소 결핵을 앓은 적이 있습니까? 이러자 없습니다
방상경은 평소 의식을 잃은 적이 있습니까? 이러자 한번도 없습니다.
그러면 이번에 처음 의식을 잃은 것입니까? 이러자 네...
강북삼성병원에 갔을때가 언제입니까? 이러자
의식을 잃었기 때문에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이랬소
그랬더니 변호사가
그래서 실제로 강북삼성병원에 알아보았습니다
방상경은 의식이 명료한 상태로 동료에게 엎혀들어왔다고 의사가 진술했습니다.
방청객에서 웅성웅성 동요하는 소리가 들렸고 방상병의 어처구니 없는 진술에 비웃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러자 판사가 버럭 화를내더니.........
여기는 신성한 법정입니다. 만약에 촛불시위에 반대하는 사람이 피고인(또랑님)의 발언에 비웃는다면 어떻겠습니까?
한번만 더 웃는다면 퇴장? 하도록하겠습니다..
방상경이 계속 횡설수설하자 검사는 초조한지 모르면 모른다고 말하라고...
시위대는 쇠파이프를 들고 폭력시위를 하지않았냐고....계속 촛불문화재를 폭력시위로 몰고가는 것이었어요
그러자 방상경은 쇠파이프는 없었고 평화적이였는데 물병을 던지거나 했습니다
긴장한 나머지 견사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말하더라구요
또랑님이 찍은 사진속에
흰색운동화가 본인이라는데
변호사는 방상경이 의식을 잃고 기절해 있는 급박한 상황에서
아무도 방상경을 쳐다보고 있지 않습니다. 맞나요?
.......................................(대답못함)
방상경의 상황이 그만큼 위중하지않다는 뜻 아닌가요?
........(잠시 침묵후) 아닙니다. 의식을 잃었습니다..
변호사가 심문하는 동안 검사는 중간중간 끼어서 흐름을 방해하였고....
여자판사 또한 이 사안이 죽은 것인지 안 죽은 것인지 확실한겁니까?
그래서 이사진이 무엇을 뜻합니까? 죽었다는 겁니까? 어쨌다는 겁니까?
그래서 변호사가 이 사안이 의혹이 많기 때문에 검찰측에서 밝혀주시면 되겠습니다.
이러자 이미 경찰에서 방상경이 호홉곤란으로 응급처지를 받았다고 나왔기 때문에 그럴 필요까지있을까요? 이러더라구
너무나 생생한 기사와 수없이 나오는 증거들이 그들 눈에는 정녕 안보인단 말입니까?
촛불시위대는 쇠파이프를 들고있지않았나요?
그들이 폭력을 사용해서 당신이 기절한 건가요?
촛불시위대를 폭력집단으로 매도하고....앞뒤가 맞지않는 방상경을 위해...........
재판관은 웃는 사람을 퇴장하겠다고 말하더라구요
그 사진이 사실이 아니라면....간단하게 그 여자의 신원만 밝히면 될것을........
당뇨에 결핵까지 있는 분을 보석도 허락하지 않고............
이건희는 세금 한푼도 안내고 수천억원의 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주고도..
분식회계를 통해 수십억 수백억짜리 미술품을 지껏처럼 사고도.....
청정해안 태안의 앞바다를 원유로 시꺼맣게 더럽혀 놓고도...........
무죄 무죄 무죄 무죄 무죄
또랑님은 수십장의 증거사진, 몇명의 증인들과 두 눈으로 똑똑히 본 사실들을 증언하고도
당뇨까지 있는 사람이 교도소에 들어가서 치료도 못 봤고 있습니다
너무나 편파적인 느낌이 나는 판사 검사
그런 사람들과 홀로 싸우는 민변과 또랑님
최고 엘리트들의 좋은 머리 안에는 온통 떡값 승진 라인잡기 밖에 안 들어있다 봅니다
차라리 이민을 가는 편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몇달동안 촛불 들고 불타는 애국심에 젊은 혈기에 많은 분노를 표출했지만
우리나라는 썩을 대로 썩어서 어떻게 할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속해서 나오는 증거앞에 모르는 척하는 검사와 판사
너무나 당당한 의경들....
1. 부산맘
'08.7.23 10:41 PM (122.254.xxx.90)결과는? 어찌되었는지...
2. 나라걱정
'08.7.23 10:48 PM (58.121.xxx.168)수장이 비리맨이라서 이 나라는 이미 방향성을 잃었습니다./ 어딜 가나 횡설수설, 수근수근 비밀도 많고, 의혹도 많고, 그리고 그러한 점들이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3. 또랑님
'08.7.23 10:52 PM (123.214.xxx.110)이 걱정이네요.........흐유....당뇨면 ...힘드실텐데........
4. 음~~
'08.7.23 10:57 PM (116.36.xxx.163)한번에 끝나겠어요..
2차3차까지 가겠지요5. 면님
'08.7.23 10:58 PM (58.140.xxx.157)안그래도 궁금했는데...그랬군요. 판결은 언제 나는지...저도 궁금합니다.
6. 어쩜
'08.7.23 11:04 PM (119.149.xxx.239)그리 몇개월사이에 상 등신들만 모조리 나대는 세상이 되었는지..
7. 부산맘
'08.7.23 11:17 PM (122.254.xxx.90)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얼마나 두려우시면 떠시기까지........어떻하면 좋아요... 이놈의 나라를....... 노무현대통령 동영상에서 본 말이 생각이 나네요. "권력에 저항하는자는 정의로움을 말해도 짓밟힌다"는........
8. Ashley
'08.7.23 11:20 PM (124.50.xxx.137)권력에 저항하는자는 정의로움을 말해도 짓밟힌다.....
정말..속천불 납니다..이 나라에서 우리 아이들을 지켜야 하는데..정권을 붙들고 놓치 않으려는 그들때문에..진저리가 납니다..9. 눈뜰때...
'08.7.23 11:23 PM (58.102.xxx.80)또랑님 당뇨에 결핵이면....건강이 걱정이네요.
10. 서글픔
'08.7.23 11:38 PM (211.189.xxx.22)이시대의 검사는 쓰레기~~
11. 정말이지
'08.7.23 11:59 PM (116.121.xxx.31)일상생활하는 중에 시시때때로 나라걱정 하게 되는 사태가 올 줄 몰랐습니다.
뉴스를 듣다가도 신문을 읽다가도 이 나라가 도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가 싶어 울고 싶어진답니다.
정의는 다 사라졌는지, 벌써 패배주의에 젖으면 안되는데
어떻게 희망을 잡아야 할지 암담합니다.
그 *이 올해를 못넘길 사주라는 말에도 솔깃해지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네요.12. 떡검
'08.7.24 12:03 AM (118.32.xxx.205)정말 그 말 이상도 이하도 아니네요.
검찰이 얼마나 무능하고 부패하면 떡검이라는 소리까지 듣나요.
부끄러운지 알아야지, 그들은 이미 자정능력을 상실한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최고 엘리트? 흥! 정말 웃깁니다.
정부의 거지 발싸개 주제에. 어디 노전대통령한테 했던것처럼 해보시지?13. 너무
'08.7.24 10:56 AM (222.107.xxx.36)너무 빨리 실망하지 말자구요.
분명 별 탈없이 나오실거라 믿습니다.
설마 나경원같은 판사는 아니겠지요.
원래 법정에서 판사는 상당히 엄격합니다.
휴대폰 벨소리 울렸다고 퇴장시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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