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인터넷에 가정사 까발리는 남편

Future is mine 조회수 : 7,391
작성일 : 2008-07-23 22:10:36
사생활을 낱낱이 인터넷에 까발리는 남편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사실 여기도 좃선이 82에 협박 공문 보냈다고해서 오기로 멤버수 늘려 좃선한테 보란듯이 해보자라는 심산으로 남편, 남편 친구분들까지 전부다 끌어들였는데 문제는 남편이 여기에서 거의 살다시피한다는거죠

전 일때문에 바빠서 거의 못들어오는데 결혼한 친구들은 물론 미혼인 친구들까지 제 남편이 쓴 글을 캡쳐해서 이멜로 보내주는데 처음에는 원래 사람들이랑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 82에서도 적응을 금방하나보다 했죠 그런데  점점 이건 아니다싶은 글들을 쓰더라구요

거의 제 이야기로 도배를 하다시피하는데 기가막힙니다.

솔직히 그래요, 남편은 야망도 없고 성공에 대한 욕심도 없고 그냥 밥 먹고 전세아파트있는거 거기서 살면서 가끔 여행가고 뭐 그렇게 사는게 잘사는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그것도 나름대로 좋죠. 하지만  저한테 기회가 왔어요. 그래서 전 외국에 잠깐 나가있어야할 상황이고 거기 갔다오면 실낱처럼 보였던 진급에 대한 기회가 보인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절 아주 성공에 미친 여자 취급합니다. 제가 잘되면 저 혼자 잘살자는거 아니잖아요 그리고 시어머니가 은근히 아이를 빨리 갖으라고 눈치주는데 정말 미칠지경이에요 솔직히 진급해놓고 아이갖고 잘 사는 사람들 많잖아요? 남편은 별말은 없어요 근데 전 그게 무지 신경이 쓰이는데 아무튼 절 거의 성공에 미쳐서 가정을 소홀히하는 여자취급하는데 정말 돌겠네요

요즘 거의 일주일넘게 말을 안하고 있는데 그냥 냅뒀네요 그전에는 제가 화해신청하고 그랬지만  이문제만큼은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놔두고 있어요 물론 이 글도 보겠죠 전 그래요 남편은 여기서 그리고 서프라이즈에서 다음에서 뭐 인터넷에서 살다시피하는 사람이라 스트레스 해소할때라도 있죠 전 아무것도 없어요 그냥 일만하는데 어쩜 사람이 그렇게 막혔는지 정말 답답합니다. 회사생활이 쉬운지 아는데 천만에 말씀이죠 하루종일 웃어야하고 밑에 사람들한테 사려깊은 모습 보여야하고 윗사람 눈치살펴야하고 정말 얼마나 스트레스가 많은데요 그 사람은 가게에서 자기 일만하면 되지만 전 그게 아니라구요

제 입장에 대해 편지를 써서 보낼까싶은데 어떨까요?

요즘에는 스쳐지나갈때도 찬바람이 쌩하게 불고 은근히 눈치보여 미칠 지경이에요. 정말 내가 뭘 잘못했다고 그러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아니 외국에 출장가는데 같이 가면 좋기야하지만 거기서 뭐하냐구요. 여기 직장이 있으니까 편하게 여기서 자기일하면서 주말이나 휴가때 보자는데 그게 그렇게 죽일 일인가요?
IP : 69.3.xxx.130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7.23 10:15 PM (58.127.xxx.11)

    갑자기 생각나는 아듸 한개??
    까발린다기보단 의논하고 싶었던건 아닐까요? 맘푸세요. 익명이니까요.

  • 2. e
    '08.7.23 10:15 PM (125.186.xxx.132)

    글쎄요? 부인되시는 분께서는 기분나쁘실수도 있겠지만, 나쁜의도 같진 않아요~ 보통 인터넷에서 자기 집 야기 많이 하지않나요? 그러면서 위로나 조언을 구하죠~ 문제라면, 아는 사람이 많은곳에, 뻔히 누군지 아는 상황이랄까요^^;;

  • 3. phua
    '08.7.23 10:17 PM (218.52.xxx.104)

    후후~~ 님도 여기 오셔서 스트레스 푸셔요. 여기만큼 여자들의 공감대가

    자~알 형성 되는 곳 ? 없을 겁니다.

  • 4. phua
    '08.7.23 10:19 PM (218.52.xxx.104)

    추가 ~~~ 까발린다기 보다 , 마눌 자랑질 하는 것 같던디... 내가 보기엔...

  • 5. e
    '08.7.23 10:20 PM (125.186.xxx.132)

    그리고, 제 기억으론 마나님을 굉장히 멋지게 묘사를 해놓으셨던듯 한데요~? 아닌척하면서 자랑스러워하는..?ㅋ

  • 6.
    '08.7.23 10:20 PM (122.40.xxx.157)

    부부가 함께 82쿡 하는 분들을 보긴 했지만
    이렇게 자유게시판에서 부부싸움하는 부부는 또 처음이군요.
    그냥 전 좀 웃음이 나오네요. ^^

  • 7. e
    '08.7.23 10:20 PM (125.186.xxx.132)

    어 푸아님 빙고 ㅋㅋㅋㅋ

  • 8. 가정사
    '08.7.23 10:21 PM (222.234.xxx.241)

    많이들 올리시지만 한쪽말만 듣고는 누가잘했다 누가잘못했다 말할수없지요.
    그냥 글올린 사람편에서 댓글들 달지만
    웬만한 분들은 아마 상대편맘 짐작하면서 읽으실거에요.
    남편분 글올리시기전에 선수치셔서 가끔 글올려버리세요.ㅎㅎ

    그리고 남편님~ 부인맘도 헤아려가면서 글올리세요~~

  • 9. 빵....
    '08.7.23 10:23 PM (119.149.xxx.92)

    나도 딱 한분 아뒤가 생각나네요.
    푸아님 말씀대로 자랑이던디....
    두 분 사랑하는거 여기에다 쓰고 싶은거죠?
    ㅋㅋ

  • 10. 흔들리지 않게
    '08.7.23 10:24 PM (59.26.xxx.122)

    와~~

    부부 내외가...계속 염장질입니다..
    ^^

    그냥 제가 보기엔 사랑 싸움처럼 보여요.그것도..애정이 있어서 하는거라서리..
    님..넘 부러워요.

    베 아저씨가..님을 굉장히 사랑하는 것 처럼 보여요.
    사랑도 여러 종류가 있으니요..

  • 11.
    '08.7.23 10:24 PM (118.8.xxx.33)

    지인들이 보고 알아보게 쓰는 건 좀 곤란하죠...여기 글 올리는 분들도 대부분 사적인 내용이면
    원글 지우기도 하고 그러는데...부인 친구들이 보는 거 뻔히 알면서 그러는 건 나빠요.
    익명게시판이니까 속얘기 풀어놓는 건데, 주변사람들이 다 알게 쓰면 익게도 아니지요.
    하지만 원글님, 결혼한 이상 내 의견만큼 내 배우자의 의견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나 혼자 잘살자는 거 아니라고 해도 그 과정에 내 배우자의 희생이 크고 배우자가 불행해진다면
    다시한번 생각해보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주말에 보자는 거...얼마를 버시길래 두바이를 오가겠다는 건지,
    바로 옆 일본이나 중국에 가도 한달에 한번 만나기 어려운데요.
    두분 서로의 입장에서 한번쯤 생각해보시기 바래요.
    원글님도, 남편분도 전혀 서로의 입장은 생각 안하는 게 가장 큰 잘못이에요.

  • 12. 82쿡 공인 부부
    '08.7.23 10:25 PM (155.230.xxx.35)

    넘의집 가정사에 이런 말씀 드리기 죄송스럽지만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ㅎㅎㅎㅎㅎ

    82쿡 공인 커플로 등극하실 꺼 같은 조짐!!!!

  • 13. 저도
    '08.7.23 10:26 PM (116.122.xxx.215)

    능력있는 아내 자랑하는거 80%, 기타 넋두리 20%로 봤어요.
    괜히 아.. 나도 직장 계속 다닐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했더랍니다.
    너무 화내지 마시고 서로 화해하세요. ㅎㅎ

  • 14. .
    '08.7.23 10:28 PM (122.32.xxx.149)

    솔직히 제가 원글님 입장이라도 기분 나쁠거 같아요.
    저도 여기서 가끔 남편 흉도 보고 하지만 절대 남편이나 주변사람들이 여기 접근 못하게 잘 단속하고
    내용 자체도 아는 사람이 봐도 잘 알아차리지 못할만큼 단서를 최소한도로 하죠.
    저 같은 경우는 워낙에 친한 친구에게도 개인적인 얘기를 잘 안하는 편이라 더 그럴거예요.
    하지만 남편분이 나쁜 의도가 있어서 그런건 아닐거라고 생각해요.
    답답하니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서 여기에 글도 올리고 그러는거 같은데요.
    제가 보기엔, 남편분이나 원글님. 두 분 다 생각 자체는 틀리지 않아요.
    하지만 각자 입장이라는게 있으니까요. 그리고 또 항상 논리적으로만 생각할수는 없는거잖아요.
    그 못지않게 감정이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부부 관계에서는요.
    두분이 잘 의논해 보시고 절충안을 찾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같이 외국 나가시는거...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시지 마시고 한번 고려해 보세요.
    일본처럼 바로 옆나라라고 하더라도 주말마다 만나는거 쉽지 않아요.
    처음에는 자주 만나려고 노력하겠지만 각자 생활이 바쁘다 보면 한주 거르고, 두주 거르고,
    그러다 한달이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가고...그러다 보면 아무래도 마음이 멀어질수도 있어요.

  • 15.
    '08.7.23 10:31 PM (116.36.xxx.193)

    남편분 글보고 아내되시는분이 굉장한 커리어우먼일거라 상상했었어요
    뭐랄까 굉장히 자랑스럽긴한데 또 막상 간다고 하니 심통이 나서 약간 삐진상태? 그런걸로
    보였고 남자들이 어린애같은 구석이 있어서 다들 그러잖아요
    울남편같았으면 아예 못가게 못박았을겁니다
    역시 아내분도 멋진 커리어우먼답게 글도 시원시원하게 쓰시네요...
    부럽기도하고 멋져보이기도하고 그래요..
    시댁에서 뭐라하던지 신경쓰지마시구요 남편과 잘 상의해서 잘 다녀오세요

  • 16. 사랑으로화해하길
    '08.7.23 10:34 PM (117.123.xxx.97)

    편지는 써보세요. 저는 두분이 많이 싸우셔야한다고 생각해요.
    지금 두분에게 필요한 것은 자기 편을 들어주는 친구들이나 인터넷의 답글이 아니라 두분이 서로의 속마음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사랑을 키울 시간이 절실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편분이 글 쓰셨을 때 제가 입장 바꿔서 배우자가 그리 먼 곳을 그렇게 오랫동안 가야한다는 사실을 통고하면 내 기분이 어떨까 생각했었는데 저는 배우자로서 상처를 받았을 듯합니다. 남편의 인생 그림 속에 제 위치는 가장 가까운 자리로 잡아주길 바라 거든요.

    오늘 편지도 쓰시고, 맥주도 한잔 하면서 많이 싸우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비온 뒤 땅이 굳는 것 처럼 더욱더 굳건한 사랑을 키우시길 바랍니다.

  • 17. ..
    '08.7.23 10:46 PM (68.78.xxx.150)

    Future is not mine but ours.
    결혼하면 혼자서 결정을 못 합니다.

    사람마다 우선순의가 다 다르지만 회사일 우선시하는 남편들때문에 와이프들이 얼마나 외로워하고 사나요. 3년동안 떨어져 있는것을 너무 쉽게 생각하시네요.

    저 같으면 제 남편이 자기의 커리어를 위해서 그 긴 시간을 떨어져 있겠다고 결정한다고 하면 배신감을 느낄겁니다. 정도 많이 떨어지고요.

    자기가 우선순위가 될려면 싱글로 지내지 왜 결혼을 합니까? 일에 바쁜 남편을 둔 제 친구를 보면서 속이 많이 상했거든요. 아이 둘을 혼자서 키우더라구요. 얼굴도 잘 못보거든요.

    물론, 남편분이 다른분들 알게 글쓴것은 저라도 싫을것 같아요.
    하지만 남편분 야망 없으신것은 원래 아시고 결혼하신거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으셔야죠.

    그리고 이 이야기가 남자분이 출장(3년)을 가시는 이야기라면 답글이 엄청났을겁니다... 하지만 여자분이시니까 다른 자기 여동생 이야기 같아서 좋게 좋게 말하는거죠.

    제 남동생이야기라면 심각하게 생각해보라고 조언했을거예요.

    인생은 다 가지는것이 없답니다. 한가지를 얻을려면 다른것을 포기하는수 뿐이 없지요.

  • 18. 흐..
    '08.7.23 10:49 PM (121.142.xxx.242)

    그러게요. 자랑하시는걸로 봤는데 게다가 부인께서 굉장히 멋진 분이시고. 흠..

  • 19. 조심스럽게.
    '08.7.23 10:50 PM (211.59.xxx.145)

    전 주말부부 1년 했다가 그간의 애정 다 까먹고 인생 비참해진 사람입니다.
    주중에 각자 일하고 주말에 만나면 더 애틋할것 같지만 그게 그렇지 않더군요.
    서로의 빈공간이 느껴질때, 힘들때 제자리에 없는 그사람이 원망스럽고 그런 이유로 화가나서
    그걸 제대로 풀지 못하면서 감정이 쌓여가더군요.
    여자가 성공을 위해 몇년 외국에 가있는거 자체는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서로 골이 맺힌 상태에서 떨어져있으면 분명 문제가 생길것 같습니다.
    저라면, 머리로는 인정하되 가슴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남편의 상황을 공감해주면서 최대한의 성의를 보이겠습니다. 어쩌겠습니까. 어쨌든 힘들고 불편하고 섭섭한건 남편 아니겠습니까. 대화할때 좀 더 부드럽게 불쌍하게(?) 설득해보시죠. 이 글을 쓰신 감정상태로 남편을 대하신다면 사이가 더 틀어질것 같은데요...

  • 20. 반반
    '08.7.23 10:54 PM (116.46.xxx.62)

    저도 남편분 글 보고 아내분이 나름 멋있다거나 카리스마있다 그정도 연상했었는데
    설마 아내와 친구들이 들어와보는 게시판에 글을 올리시는줄은 몰랐네요
    좀 적나라하다고나 할까.. 제가 아내분이면 많이 불편할 것 같아요
    남편분, 아내분을 자랑스러워하는건 떡하니 보이지만 본인이 원치않을때는 가족의 이야기라도 가능하면 피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두분 빨리 화해하시길 바랍니다~

  • 21. 남편분
    '08.7.23 10:54 PM (221.150.xxx.66)

    글 몇 번 읽었는데 그 푸념이 다 부인 자랑 하는거예요.
    근데 죄송한 말씀이지만 원글님 말씀처럼 야망없고 성공에 대한 욕심없는 남자인줄 알았답니다. 그 후론 남편분 글 클릭하지 않았어요.
    일하느라 바빠야할 남자가 여자들 많은 동네 찜질방에 들어와서 푸념식 마누라 자랑하는 남자 좀 그렇잖아요.
    하루종일 인터넷 사이트 돌아다니는 남자 참 .......그래요.
    그 나이에 성취감을 느끼며 메일 확인만 후딱 할 정도로 열심히 일하는 싸나이들 보면 참 매력적이지요.

  • 22. 흠흠
    '08.7.23 10:56 PM (117.3.xxx.59)

    저의 경우가 도움이 되시려면 되시려나요.
    제가 딱 future님의 입장입니다. 다만 다른게 있다면 아이 둘을 데리고 해외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거고요. 남편은 서울에서 근무하며 3, 4주 간격으로 이곳에 다니러 옵니다.
    결혼한 여성이 한국사회에서 직장생활을 한다는것이 그다지 쉬운일은 아닙니다. 하물며 자녀까지 있는 마당에야 말이죠. 그런데 전 그 직장생활을 이제 해외에서 하고 있는겁니다.

    처음에 해외근무 이야기 나왔을때 남편 반응 절대로 달갑지 않았었고, 냉랭한 분위기 많이 경험하고, 저는 저대로 남편은 남편대로 갈등이 많았었습니다.

    결국 나오기까지에는 엉뚱하게도 시어머님의 흔쾌한 찬성이 큰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아마도 아이들 영어교육이 가능하다는 그런 판단이셨던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시어머니와 좋은 관계는 아닙니다. 이상한 시어머니 랭킹 꼽으라면 아마 열손가락안에 들 것이라고 자부하고 제 주변 사람들도 동의 하는 시어머니이기에 근거리에서 사는 기간동안 정말 제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질 정도로 갈등이 컸고, 남편에 대한 실망감과 결혼생활동안 쌓인 앙금 등으로 정말 난 이번 기회에 못나가면 내가 홧병이 나서 죽는다란 생각까지 했었으니까요.

    물론, 저 또한 직장에서 인정받는 편이고, 남편도 저의 프로페셔널 한 점에 끌려서 청혼을 한 만큼 직장생활을 하는데 반대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해외근무라는 말을 입에 올린 후 부터 많이 힘들었고요. 결국 예상치도 않게 시어머님의 찬성과 남편의 포기+이해+억울함+소외감+아내의 능력사장이 아까움 등 복합적인 여러가지 상황에 힘입어 해외근무를 시작한지 1년째가 되어갑니다.

    부부간의 상황이야 모두 틀리고, 또 상호간의 이해도, 외조 또는 내조의 범위도 모두 틀리기때문에 어떤것이 좋다고는 아무도 단정할 수 없지요.
    저는 다만, 님께서 아직 아이가 없는 상황인것 같고, 연배도 저보단 어리신듯 하여(저 36세)
    아이 문제만 남편과 잘 상의를 하신다면 해외근무에 도전해보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무가 끝난 후에 꼭 아이를 가지시고, 남편과 아이에게 많은 관심을 주시려는 의지가 확실하시다면 이를 남편에게 어필하시고 또 실제로 그렇게 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남편분 글만 읽어보고 너무 외람되게 말씀드리는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결혼생활은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의사나 행동으로만 편향될 수가 없고 상호간의 이해와 사랑, 신뢰, 양보와 배려가 필요한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남편분 글에 따르면 외향적이시고 활달하시며 시사문제, 소외된 이웃, 올바른 일, 정의 등 다양한 문제에 관심도 많으시고 실제로 이러한 일들에 참여하여 기여를 하시는 훌륭한 분인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부럽고, 행동하는 지성의 모습이 이런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러나 반면에 이러한 일들을 하시는 중에 남편분이 배우자로서 충분히 배려되지 못하고 소외감을 느끼신다면 그것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인데 왜 아내가 하는 일을 이해하지 못하고 도와주지는 못할망정...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으나 남편(또는 아내)는 아내(또는 남편)을 무조건 편들어주고, 도와주며,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품어만 주는 그런 사람이 아니기때문이지요.

    부부는 평등해야 하고, 서로를 바라보며 서로의 입장을 배려하며 서로 아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편께서 외로움을 많이 느끼신다고 전 생각이 되는데 부인께서는 어떠하신지요.
    그의 마음을 보다듬고 쓰다듬어 주시면서 동시에 부인께서 원하시는 바도 함께 성취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을듯 합니다.

    어쩌면 저의 경우가 부인께 하나의 사례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나오기까지의 갈등과 다툼, 화해, 이해 이러한 과정을 겪었지만 아직까지도 남편은 본인이 많이 양보를 했다고 생각하고 혼자만 버림받았다는 느낌을 받은듯 합니다. 그 일이 뭐 그렇게 대단해서 가족이 떨어져 살아야 하느냐는게 논리죠. 사실 틀린말은 아닙니다.

    제가 하는 일이 뭐 그리 대단한 일이겠습니까. 아무리 좋은 학교 나오고 아무리 똑똑해서 장차관이 된다 하여도 원만한 가정을 이루지 못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대단치 않은것이 되어리는것 아닐까요.

    대학때 교양과목으로 수강했던 경영학 개론 교수께서 말씀하신것이 생각납니다. 경영이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가장 어려운것이 가정경영이다.
    절실히 느낍니다.

    부인께서 지금이 아니면 절대로 안된다고 생각이 되시면 남편분을 잘 설득하시되 남편분께서 느끼셨던 소외감과 외로움도 충분히 헤아려주시고, 충분한 이해를 구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남편분께서도 함께 따라가시는 것도 고려해 보심이 어떠할지요. 저희 남편이야 서울에서 떠날 수 없는 직장이므로 왔다갔다 한다지만 남편분께서는 자신만의 기술을 보유하고 계시고 직장에 매인 몸이 아니시니 조금 더 사정이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꼭 그곳에 가셔서 취직이나 개업을 해야만 한다는 생각은 하지 마시고, 인생에 있어서의 경험과 공부의 시간으로 삼으신다면, 또 막상 가 보면 여러가지 대안이 나올 수도 있는 일이니 크게 보시고 좋은 기회로 삼으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너무 두서가 없네요.
    혹시나, 여성의 해외근무에 대해...궁금하시거나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답글을 달아주세요. 메일 주소를 알려드리겠습니다.

  • 23. 제 주변에
    '08.7.23 11:01 PM (61.254.xxx.188)

    직장은 아니고
    박사학위를 위해서 7년간이나 떨어져 지내신 부부가 있었어요.
    아이가 갓 돌을 지나서 떠났는데
    아이 5살까지 시부모님이 돌봐주고
    2년은 엄마 있는데서 학교 다녀 영어 거의 원어민 수준으로 하고..돌아왔어요.
    5년을 더 지켜봤는데
    부부사이 너무 좋습니다.
    아이는
    그 영어를 바탕으로 고등마치고 대학1년에 혼자 알아서 인터넷에서 자료찾고 학교 찾아내서 원서내고 하여튼 혼자힘으로
    미국으로 유학 갔어요. 물론 학비는 부모가 대주지만요.

    아이가 있었다면 좀더 문제가 달라질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하여튼 부러웠습니다. 남편께서 올린 글 보고....^^ 사랑싸움 ...부럽습니다.

  • 24. 사랑으로
    '08.7.23 11:08 PM (58.121.xxx.168)

    누구누구 할 것 없이, 사람사는 이야기는 거의 비슷합니다.
    남의 얘기 들으면서 나 자신도 반추해보고 뭐 그러는 거잖아요.
    우리 부부도 생각해보고,

    외국간다고 하시니까
    생각나는데,
    그 글을 읽으면서
    남편분이 원글님을 많이 사랑하시는구나 생각했습니다.
    한편으론 안됐다는 생각도 했구요.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지내고 싶어하는 것은
    사랑의 기본 아닌가요?

    남편분보다 원글님이 쌀쌀맞은 거 같습니다.
    거기 가면 남편 할 일이 없으니 여기서 일하면서
    주말에나 만나자는 거,
    그거 남편분을 위한 생각이 아니고
    원글님만을 위한 생각 같습니다.

    남편분이 할 일 없을까봐서
    걱정하시는 거
    그거 원글님의 이기심 아닌가요?

    여기에 남편분이 이런저런 얘기를 까발린다고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뭐 아는 사람만 알지
    모두가 아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걸로 화내실 일도 아닌 거 같네요.

    아직 젊으신 분들이라
    나와 생각이 다르겠지만
    사람 사는 얘기는
    이집이나 저집이나 거의 같습니다.

    화 푸시구요,
    남편 분 손도 가만
    잡아주세요.
    더운 여름
    사랑으로
    이겨냅시다.

  • 25. 딱떠오르는닉넴
    '08.7.23 11:13 PM (211.189.xxx.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분 요즘 글 별로 안올리는거같은데요
    부부가 다 개념있어보이는데요? 제가 보기엔 괜찮아보여요 ㅋㅋ

  • 26.
    '08.7.23 11:27 PM (221.141.xxx.62)

    나만 옳고 상대방은 아니다가 아니다가 아니라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겠다라고 이해해주시면 더 좋겠죠. 글쎄요. 님글을 읽으면서 느끼건 그냥 일하시면서 혼자 생활하시는 편이 나은 분이시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 27.
    '08.7.24 12:14 AM (125.176.xxx.130)

    바깥분 글 재밌게 읽고 항상 마눌님 자랑에 은근히 부러웠는데요~~~~

  • 28. 저는
    '08.7.24 12:52 AM (58.102.xxx.67)

    원글님이 부러워요.
    닉넴부터 진취적이쟎아요.
    좋은 글을 앞에서 많이 써주셨으니 저는 한 가지만 말씀드리께요.

    심지어 글을 캡쳐해서 원글님에게 메일로 보내주는 원글님의 친구분들.
    그 분들이 문제가 있네요.
    저는 아는 사람 글이다 싶은 것이 올라와도
    일부러 모른척 합니다.
    더구나 나 자신의 일이 아니라
    내 친구의 가정사라면 더더욱 모른척 합니다.

    어차피 익명을 전제로
    누가누군지 모르고 읽는 글이쟎아요.
    그런데 그것을 고자질해주는 친구분들이 먼저 각성하세요.
    부부싸움 시키시니 좋으신가요?
    물론 친구를 위한 맘이라고 변명하고 싶으시겠죠.
    그러나 여기 82분들은 99.99프로가 그 두 분이 누군지 모릅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잊혀지는 겁니다.
    실명과 주소를 공개하고 남편이 부인에 대한 글을 썼다면 몰라도
    이건 그게 아니쟎아요.

    정말 친구분을 위하고 싶다면
    부인 몰래 당사자인 남편에게 넌즈시 이야기하세요.
    인터넷에 그 글이 누구것인지 알겠는데,
    조금 조심하면 어떻겠냐고요.
    그럴 용기가 없다면 모르는 척 해 주세요.

    어차피 가정마다
    조금씩의 고민과 약간의 갈등은 있기 마련입니다.
    그걸 주위에서 증폭시켜셔야 되겠습니까?

  • 29. .
    '08.7.24 1:07 AM (211.201.xxx.4)

    그래서 저는 주위측근들한테 82쿡 안알려줍니다.

    자게에 글한번 올릴려고해도 혹시나 하는마음에 절대올리지않아요.

    저도 딱한분이 떠오르는 밤입니다.

    기분나뿌셨겠지만

    저도 사랑싸움으로 보여요^^

    남편분께서는 부인의 지금상황을 대견하다...대단하다...치켜세워주시면 더더 좋을것같고

    퓨처님도 남편님의 입장에서 그럴수도 있겠구나...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질것같은데...

    나쁜건 생각하지 않고 좋은점들만 생각하며 살았으면 좋겠어요^^

  • 30. ㅁㅁ
    '08.7.24 1:11 AM (211.187.xxx.25)

    만약 제 남동생 와이프가 외국으로 가버린다면 저도 좀 속상할것 같긴해요....
    남편이 크게 잘못하고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데요.
    보통 남자들이 와이프랑 신혼때 그렇게 떨어져 있고자 하지는 않을것 같아요.
    그래도 님목표가 있으니까 잘 조율해서 결정하세요.

  • 31.
    '08.7.24 1:32 AM (121.116.xxx.241)

    위에서 말씀하신 딱 한분!
    베이커리 맨 님이죠?

    저도 하루종일 인터넷 앞에서 있는 남잔 솔직히 별 매력이 없네요.
    열심히 일해야 할 시간일텐데(여자나 남자나), 아무리 자영업자라고
    해도 이건 좀 아니지않나... 란 생각은 들었어요.
    그리고, 가정사를 너무나 적나라하게 까발리셔서 읽기에도 불편했고
    부인입장이 무척 난감할거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주변인들이 82회원이 아니라면야 얼마든지 풀어놔도 되겠지만 이건
    아니쟎아요. 더구나, 남편입장에서만 쓰는거고...

    그래도, 외국에 3년이나 가시는데 남편과 상의 안 한건 좀 심하셨어요;;;;

  • 32.
    '08.7.24 1:34 AM (121.116.xxx.241)

    아,
    그리고 원글 지우실때는 댓글들은 남겨두는 센스를.ㅎ
    지난번에 남편께서 원글까지 다 지우셨던데
    알고보니 부인이 지우신거라더군요.ㅎ

    (아.......... 댁의 사정을 너무 잘 알게 되었어요.ㅠ)

  • 33. 입장바꿔
    '08.7.24 1:35 AM (222.98.xxx.175)

    전 원글님 남편의 글을 읽고 제가 입장을 바꿔 제 남편이 해외로 3년간 나가겠다고 한다면.....하고 생각해보았습니다.(그때 제가 읽은건 5년이었는데 그새 안본 사이에 3년으로 바뀌었나봐요?)
    솔직히 지금도 남편이 너무나 바빠서 거의 얼굴 볼 시간도 없이 저 혼자 거의 싱글맘처럼 아이 둘을 키우면서 살고 있는 처지에 3년이나 신나서 룰루루 해외로 나간다? (물론 신나서 나가는건 절대 아니겠지만, 나는 이 외롭고도 지옥같은 육아의 늪에 빠져서 24시간 풀근무를 몇년째하고 있는데 본인은 가뿐히 사뿐히 자기 하고 싶은 일을 하려고 나간다면...)
    전 그냥 헤어지자고 했을거랍니다.
    그렇게 자기 하고 싶은대로 내키는 대로 하려면 도대체 결혼은 왜 했나싶어서요.
    혼자 화려한 싱글로 살면 되는걸 왜 내 발목은 잡았나 그런 악에 받친 생각이 들것 같아서요.

    원글님 그래서 3년뒤에 돌아오셔서 아이를 낳으실 생각이신가요?
    제가 보기엔 원글님은 그러실 생각이 별로 없으신것 같아 보여요.
    결혼이 둘이서 유지해 나가는 건데 아이 문제는 결정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쪽은 원하고 다른 한쪽은 원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게 결혼전에 서로 아이를 낳지 않겠다 합의를 본게 아니라 한 3년 살아보다보니 한쪽은 가질 시간이 없다 한쪽은 아이를 원한다....이러면 문제가 크게 되는거 아닌가요?

    전 원글님 남편이 원글님 흉을 보는게 아니라 반은 자랑을 하고 있다고 느꼈고 그리고 나머지 반은 그런 잘 나가는 원글님 뒤에 서서 외로워서 푸념하는걸로 보였어요.
    그러면서도 원글님을 너무 사랑해서 아이를 갖지 않으려면 정리하자...이런 말씀도 못하시잖아요.
    솔직히 제 느낌을 말씀드리자면 원글님은 너무 이기적이고 본인 위주로만 생각하시는것 같습니다.
    Future is mine 여기에 그 Future에 원글님 남편이 포함되어는 있나요?

  • 34. enqns
    '08.7.24 1:51 AM (121.169.xxx.32)

    두분 글들 다 읽어 봤지만, 제 3자 입장에서
    원글님은 가정생활을 아직 잘 모르시는 분 같아요.
    연애할때 남친과 그냥 동거한다는 기분으로 생활하시는 건 아닌지요?
    가족이란,가정이란 둘이 함께 하는 거랍니다.
    아직 아이가 없어서 그런 기분도 들겠지만,
    남편분이 요리도 잘하시고 집안일도 거들어주고 바깥일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걸 보면 님이 너무 큰 외조를 받는다는
    느낌입니다.
    전 아이가 없을때에 회사일로 조금만 늦게까지 회식자리하고 있어도 남편이
    싫은 내색했습니다. 물론 님들과 10 여년 나이 차이가 있으니 다르긴 하겠네요.
    같은 비유로 항상 바쁜 남편곁에 와이프가 악세사리가 아니듯이
    님의 곁에 있는 짝지도 꿔다논 보리짝은 아닙니다.

    님은 남편을 많이 존중해주고 이해해주는것 같지만,
    근본적으로 님자신부터 생각하는 이기적인 성격이십니다.
    저라면 남편과 동행하든 안하든 상대방 의사를 제일먼저
    물어보고 결정하는 척이라도 했을거 같습니다.

    생각을 크게하고 진보적인 생각과 행동을 하는곳은 가정안에서도
    마찬가지 아닌지요??

    더불어 게시판 들글을 복사해서 보내주는 님친구분들도
    올바른 행동은 아니라고 봅니다.

  • 35. 보상하라
    '08.7.24 2:05 AM (121.179.xxx.149)

    남편분 글 읽으면서 서로를 존중하는 부부일 거라는 상상을 했더랬습니다.
    아주 개성이 강한 여자와 그 개성을 멋스럽게 생각하는 남자!
    어떤 분은 먼 남자가 짜실하게...라고 못마땅하셨는지 몰라도
    성의 차이는 인정하되, 차별은 안된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그 분의 글을 늘 재미있게 읽었거든요. 원글님이 글 올리기전까지는요.
    그런데 아내분의 글을 읽으면서 뭔가 억울한 기분이 드네요.
    x맨이 공개되어버린 기분? 크리스마스 선물 내용을 알아버린 기분?
    님이 계속 신비스럽게 제 맘속에서 존재하길 바랐나봐요.
    조금만 더 참으시지. 그 분도 3년 이겨낼 결심을 하느라고 용쓰고 계실텐데.

    82쿡의 자개가 긴긴 인생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시길 바랍니다.
    실망을 주는 x맨이거나 김빠지는 크리스마스 선물은 절대 사절!
    (아직은 원글님보다 남편분 글이 제겐 더 익숙하답니다.)

  • 36. 음...
    '08.7.24 2:15 AM (121.190.xxx.183)

    남편분글을 처음부터 읽었는데요...
    내내 아무리 익명이라도 저렇게까지 적나라하게 적는것은
    아내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싶었습니다.
    남편분이 성함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거의 고정닉을 쓰고 계시기에 완전한 익명은 아니라고 생각됐거든요.
    만약 내 남편이 그런 글을 계속 올린다면,
    저희집에서는 사단이 나도 큰 사단이 났을겁니다.
    원글님의 기분, 충분히 이해하고 동감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많은 분들이 언급하셨듯이
    원글님의 해외 장기 출장건은 넘 독단적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남편분의 성품으로 봐서, 결정하시기전에
    립서비스라도 상의하는 과정을 거치셨다면
    충분히 동의하고 기꺼이 좋은 결론을 내셨을것 같은데 말이죠.

    또, 원글님의 글속에서 남편분을 무시하는 원글님의 맘이 보입니다.
    무엇에 가치를 두고 사느냐를 가지고 그 사람을 평가할수는 없지요.
    남편분의 가치관이 원글님의 가치관과 다르다고 해서
    무능하게 보거나, 그 인생관까지 폄하해서는 안되는것 아니겠습니까.
    원글님의 맘이 은연중 남편분께 분명 전해졌으리라 생각되네요.

    남편분이 이곳에 부부일을 쓰신것은 분명 잘못하신 일이지만,
    얼마나 속상하고 갑갑했으면 아줌마들에게 조언까지 구했을까 하는
    안쓰러운 맘을 가져주심은 어떨지요...
    아내를 너무나 사랑하시는 분이더군요.
    잘못된 행동 깊숙한 곳에 있는 그 진심을 보시고
    한발짝 물러서심은 어떨른지요...

  • 37. 그리고
    '08.7.24 2:16 AM (121.179.xxx.149)

    아뒤가 'future is ours'였으면 더 좋겠네요.
    정서적 자립이 되어있는 님이 부럽기까지 합니다.

  • 38. .....
    '08.7.24 2:32 AM (121.136.xxx.103)

    저두 남편분 글 읽었습니다.
    상당히 좋은분같았고 가정사를 까발린다고 쓰셨지만 솔직히
    친구분들이나 알지 두분이 어떤분인지 몰라요.
    친구분들 나쁘고요. 조용히 언질만 주어도 될걸 뭘 캡쳐까지 하십니까
    두분성향이 완전 반대라는건 알겠어요. 그렇지만 결혼한이상 나만의 인생은 아닙니다.
    남편분이 바짓가랑이 매달려 죽어도 싫다 난 자유를 원한다는 사람
    목붙들어 억지로 보쌈해서 결혼하신거 아니라면 이건 좀 아니예요
    하나마나한 얘기지만 남편 아내 상황이 바뀐글이었다면 게시판좀 시끄러웠을거예요
    옆동네 일본중국도 아니고 그먼데를 가면서 휴가 주말에 보면 된다니
    무슨생각인지 저는 이해가 잘 안가요.
    future should be yours 입니다
    여기서 복수you라는건 말씀안드려도 아시리라 생각되고요
    꼭 가고싶고 가야만하고 두사람의 미래를 위해서 피할수 없는거라면
    남편분이 여기터놓고 고민풀어놓은거 화내기전에 왜 충분히 이해시키고
    이해받지 못했나 생각도 좀 해보세요.

  • 39. (뻘글)
    '08.7.24 9:26 AM (203.247.xxx.172)

    소셜스테이터스로 본다면...자신보다 낮은...부인님께 월급을 갖다 바치시고 사랑해주시고 또 스스로 부인님께 정서적으로 의지하시는 세상의 모든 남편님들이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퍼뜩듭니다....

  • 40. 제가 보기에도
    '08.7.24 9:45 AM (118.46.xxx.23)

    첨 남편분 글들은 분명 아내에 대한 애정이 잔뜩 담긴 글이었습니다.
    물론 남편분 글에도 댓글이 달렸지만 사생활 공개에 대한 부분은 많은 분들이 남편분께 따끔하게 지적을 해 주셨었구요...
    본인은 당연히 기분이 나쁘셨을것 같아요...
    그러나 정말 아주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면 잘 모르고 쉽게 잊혀질꺼예여...
    (위로해 드리고 싶은데 뭐라고 드려야 할지)

    단지 결정하게 전에 상의를 하셨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부부라면 당연히...)
    저 역시 원글님이 남편을 많이 사랑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고 약간은 무시하시는 것처럼 느껴져서 좀 마음이 아프네요...

  • 41. 이해불가
    '08.7.24 9:49 AM (121.138.xxx.45)

    진취적인 모습의 존경스럽습니다.
    부부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은 사람마다 다르리라 생각됩니다만,
    전 남편이 삼개월 해외연수를 혼자 가겠다고 통보했을 떄 속상했습니다.
    결과는 마찬가지였겠지만, 동반자라면 중요한 의사결정을 서로 상의하에 내려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부부관계는 변하는 것입니다.
    서로 공간적으로 떨어져 있어서 좋을 것 없다는 것입니다.
    남편분이 같이 갈 상황이 되면 같이 가는게 맞는 것 같아요.
    굳이 혼자 가시겠다는 것, 이해 안갑니다.

  • 42. 따끔한충고
    '08.7.24 9:50 AM (210.109.xxx.24)

    여태 남편분 글만 읽어왔었는데 그 때 까지는 별 생각 없었는데
    아내분의 글까지 읽고 난 제 솔직한 느낌은 아내분이 이기적이시라는 느낌이 듭니다.
    본인이 화난 것, 본인 위주로만 생각 하시는 것 같아요.
    결혼의 의미를 다시 잘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여기 몇년간 남편이 지방발령만 나도 함께 내려가라는 조언이 대부분입니다.
    대부분의 주부 선배님들이 왜 그런 조언을 해주실까요?
    그만큼 부부가 함께 있다는 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웃나라도 아니고 다만 1년도 아니고 그 먼나라로 3년간 가는건데
    어쩌면 남편분의 반응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
    만약 제 남편이 그런 결정을 그런 식으로 얘기 한다면
    전 남편에게 큰 실망을 하고 결혼 자체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것 같네요.

  • 43. 상호존중
    '08.7.24 10:22 AM (211.214.xxx.170)

    오늘 다시 찬찬히 읽어보니 원글님께서 남편을 상당히 귀찮아한다는 느낌이 진하게 전해져 옵니다.
    남편의 취향, 의견을 무척 가볍게 여기고요.

    그러나 상호존중은 어느 인간관계에서이든 간에
    필수 조건입니다.
    나만의 인생관, 가치관이 옳다는 아집에서 벗어나셔야 해요. 남편이 원글님의 의견을 존중하고 양보해왔듯이 원글님도 그러셔야 합니다.
    어떻게 매사에 일방만 양보할 수 있겠나요. 그런 관계는 오래 지속되지 못합니다. 한쪽만의 희생을 강요하는 관계는 오래 못 가요.

    남편을 사랑하신다면 남편이 무엇을 바라는지에 귀를 기울이고 타협점을 찾으세요.
    내가 무엇을 바라는지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요.

  • 44. .......
    '08.7.24 10:33 AM (203.228.xxx.197)

    다들 좋은 의견들 많이 써주셨네요.

    익명이지만 사생활이 노출되는 글을 쓰신 남편분께 불만이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고민을 이야기하다 보면 사생활이 조금씩 드러날 수 밖에 없지 않나요?

    그래서 때로는 알고도 눈 감아줘야 할 때가 있는데
    남편분 글을 캡춰까지 해서 보여주신다는 주변분들이 제 생각에는 좀 과합니다.

    아는 사이라도 좀 눈감아 주고 서로 조정할 수 있게 내버려두는 주변인들의 지혜와
    남편분의 글을 통해 좀 더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아내분이 현명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에도 남편분은 아내분을 매우 사랑하시는것 같습니다.^^

  • 45. 원글님 마음
    '08.7.24 10:35 AM (118.47.xxx.63)

    대부분 이해가 갑니다.

    요즘 인터넷에서 광우병 문제 때문에
    82쿡에 많은 회원이 늘었고 남자들도 많이 가입하고 활동하는 걸로 압니다.
    예전에는 남자 회원이 한명 뻘쭘하게 얼굴 내밀면
    여기서 뭐하냐... 남자들 노는데 가서 놀아라... 이런 반응들이시더니
    요즘 많이 개방되었다고 생각하고 별 불만은 없습니다.

    그러나 몇 분들, 하시는 직업이 어찌 되는지 몰라도
    온통 나라 걱정에 82쿡 자유게시판을 도배를 하시는데
    참 대단한 열정이다 싶기도하지만 100% 이해가 되는 건 아닙니다.
    뭐 이해해 달라고 하신적도 없지만요^^

    저도 님의 남편 분 글 자주 읽었습니다.
    제가 원글님이라도 기분 나쁠것 같아요.
    여기 게시판에 이런 저런 글 올릴 시간에
    아내 당사지인 원글님께 진지한 마음으로 메일을 써 보내 보시지 싶네요.

  • 46. 흠...
    '08.7.24 11:39 AM (210.115.xxx.210)

    아마도 여기분들에게 의견을 묻기전에 진지한 마음으로 남편분이 원글님께 편지를 썼다면
    원글님이 받아들였을까요?

    남편분은 판단을 내리기 어려웠던거에요
    그리고 주변에 아내의 장기해외체류문제로 속앓이하는 남편들이 많지 않기에 (아이들 교육문제로 기러기 아빠가 아닌이상) 역할모델도 없고...
    그래서 물어보신거죠.. 여기 아줌마들에게...

    원글님이 화가 나신건
    원글님 자신이 생각해도 원글님이 너무 이기적인것을 알기에
    그 사실이 제3자들에게 알려졌다는것이 싫어서 일수도있어요
    가만히 본인의 마음속을 들여다보세요...
    괜히 착한 남편분만 잡지마시고..

  • 47. 저는
    '08.7.24 12:26 PM (121.166.xxx.50)

    따끔한 충고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 48. ..
    '08.7.24 12:36 PM (221.150.xxx.220)

    저도 남편분 글을 즐겨 읽었습니다.
    익명게시판에 남에게 할수 없는 속이야기..저도 많이 합니다.
    남편분도 답답하셔서 이야기 하신것일텐데(저도 익게에 글올릴땐 소소한 내용까지 자세히 올립니다. 그래야 나를 모르는 타인들^^이 저의 상황에 대해 객관적인 판단을 해주시고 그것을 읽고 저도 참고하여 옳은 방향으로 나갈수 있기때문입니다) 제생각에도 캡쳐까지 해서 보여주시는 주변분들이 너무 생각없으신것 같네요.
    (그분들..이글도 보고계시겠죠? 부부간의 일에는 나서지 않는것이 좋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편분 글 읽으면서 원글님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시다란 생각이 들었어요.

    부부란 무엇일까요?
    나란 개념보다는 서로를 아우르는 우리 두사람이란것을 다시한번 생각해보시는게 어떨까요?

  • 49. ...
    '08.7.24 2:20 PM (211.210.xxx.30)

    원글님 글 읽으니 남편분이 누구신지 짐작은 가는데요
    음... 그래서 상당히 공감가고 답답한 심정도 이해가 가요.
    남편분이 이런곳에 터놓고 이야기 하고 싶은 맘도 들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왠만하면 상대편이 쓴 글은 모른척 넘어가도 주는것도 좋겠죠.

    아휴... 세상에 정답이 어딨겠어요. 그래도 전 원글님 편이에요.
    실낱처럼 보였던 진급에 대한 기회가...라는데 가슴이 짠 하군요.

  • 50.
    '08.7.24 2:36 PM (203.132.xxx.61)

    입장바꿔 남편이 사전에 아무런 상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그런 결정을 내렸다면
    이혼까지도 심각하게 고려할거 같아요
    그게 아무리 가족을 위해 내린 결정이든,백년만에 한번 올까말까한 기회든,3년밖에 안되든
    부부간에 서로 상의는 있었어야죠
    난 있으나마나한 우스운 존재고 심지어는 사람취급도 못받는다는 느낌까지 들거 같아요

    그나저나 복사까지해서 또 메일로까지 보내주는 친구들의 심리는 또 뭔지 모르겠네요?

  • 51. 저도
    '08.7.24 5:21 PM (124.54.xxx.88)

    가장 최근 남편분께서 올리신 글에 댓글을 남겼는데요. 그 전글까진 미처 챙겨보지 못해 얼마나 사생활이 노출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글에서 제가 느낀 것은 '까발리기 위한'것이라기 보다(솔직히 익명게시판인데 까발린다고 하여 우리가 님이 누군지 어찌 알겠습니까?) 여자들 입장에서의 의견을 구하려고 한다 이거였거든요. 그래서 몇몇 분이 아내분을 따라 해외에 가시는 것을 권고해드렸고요. 아무래도, 두 분 사이 오해가 더 커진건 남편분으로부터 직접 이야기를 듣지 못하고(남편분이 솔직하게 82쿡에 고민을 털어놨더니 이런 의견들이 많더라라고 얘기했음 좋았을껄) 제 3자들을 통해 그런 이야기와 캡쳐 이미지까지 보셨다니 더 기분 상하고 오해가 쌓인 것 같네요. 이전글을 모르겠지만, 마지막 글은 확실히 남편분이 어떻게 처신을 할지에 대한 고민이 들어있었거든요. 그리니, 마음 푸시고 두분이 진지한 대화를 통해 좋은 결론에 도달하셨으면 좋겠네요. 냉전은 이제 그만.... ^^

  • 52. 좋은게좋은거
    '08.7.24 5:39 PM (124.60.xxx.76)

    부디 화해하시길...^^

  • 53. ..
    '08.7.24 8:17 PM (221.150.xxx.220)

    다시한번 쭈욱~ 읽어보았습니다.
    원글님과 남편분은 현명하게 잘 처신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다만 걱정이 되는것이.. 원글님께서 남편분의 일에 대해 쉽게 생각하시고 본인의 일에 비해 중요치 않다고 약간은 무시?하시는 것같은 뉘앙스가 보여서 걱정이 됩니다.
    남자건 여자건 상대의 일에 대해 더 존중해주고 다독거리면서 칭찬을 해주어야 하는것인데..하는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그리고.. 이글 읽으시는 주변분들!! 정말 너무들 하시네요. 캡쳐까지해서 메일로 보내주다니..

  • 54. ㅜㅜㅜ
    '08.7.24 9:55 PM (121.134.xxx.152)

    처음 남편분글 읽었을때 참..특이한 분이다 싶었어요.
    주로 주부들이 회원인 사이트에 이런저런 글에 심지어 부인얘기 속내까지..
    솔직히 말하면 할 일 없나부다, 남자로서 매력이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제멋대로 들었지요.그래도 부인에 대한 존중과 사랑은 글에서 느껴지더군요.
    그런데 남편이 그랬다고 똑같이 여기와서 한꺼풀 더 까발려 불만을 토하는 님 글 읽고 더 놀랬어요. 아니..한꺼풀이 아니라 서너거풀이 한꺼번에 벗겨진 느낌.
    게다가 님 글에선 남편에 대한 존경이나 사랑의 느낌은 눈꼽만큼도 안느껴지네요.
    원만히 해결되는데 님 올리신 글이 걸림돌이 될것같습니다.

  • 55. ...
    '08.7.25 9:40 AM (211.51.xxx.7)

    때늦은 글인듯 하지만

    원글님 ...

    원글님 화나는거 이해해요..저라도 그랬을것 같아요

    그런데요 그 화나는 내면을 한번 솔직히 보세요

    주위 친구들이 캡춰까지 해줘서 보셨쟎아요
    혹시 챙피하셨나요?

    글에서 묻어나는 느낌은

    본인의 우월감이 상당하고..남편분에 대한 애정이나 배려 존경등은 찾아볼 수가 없네요...

    입장바꾸어 생각해 보시기를...

    전...

    제 동생이 원글님같은 부인 만나는것은 정말 싫을듯 해요..

    남편분도 참 특이하다 싶었지만...그래도 부인되시는분 자랑하는듯 했는데..

    부인되시는분은 아니에요..

    전 원글님께 글까지 캡쳐해서 보내준 그 친구분들의 저의가 의심스럽습니다..

  • 56. 글쎄
    '08.7.25 3:36 PM (222.109.xxx.207)

    "여기 직장이 있으니까 편하게 여기서 자기일하면서 주말이나 휴가때 보자는데 그게 그렇게 죽일 일인가요?"
    이 마지막 멘트에 원글님의 생각이 다 담겨있네요.
    님은 가족과 남편보다 일이 더 우선순위에 있는거예요.
    그러니 남편분이 당황하고 속상한건 너무 너무 당연한거구요.
    원글님께 일이 너무나 중요한건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 일이 가족 해체보다 우선될만큼 중요한 일입니까?
    서로 의견이 합해질때까지 의견을 모아도 시원치 않을판에, 거의 통보수준으로 남편한테 이런 말씀하시는 거 누구에게도 이해 받기 힘듭니다.
    남편이건 아내건, 서로의 배우자가 절실히 원하지 않는다면 안 하는 게 답입니다.
    그래도 꼭 해야겠다면 갈라서서 각자 자기 길 가는거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4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0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2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3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77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0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4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8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48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1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7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08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0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7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4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4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58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89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3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0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37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6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8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7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1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79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