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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딸한테 뚱보라니...

기막혀 조회수 : 1,407
작성일 : 2008-07-23 11:05:07
집앞에 작은 개울이 있어요...  징검다리도 있고..
비오고 나니까 개울에 물이 제법 찼더라구요..

어린이집 끝나면 개울에서 거의 1시간씩 놀다가죠..^^
어제도 개울에서 신나게 물장난하면서 놀았어요..

우리딸  5살인데 통통합니다...   뚱보라는 말 들을 정도는 아니구요..
제 딸이라서가 아니라 ..  보기싫을 정도로 통통하지 않아요..
딴데 비해 배는 좀 나왔지만요..ㅋㅋㅋㅋ

근데  손자랑 같이 물놀이 하던 할머니(대략 60세 중반정도) 께서,
"아이고 뚱보가 오네"하시더라구요... --;;

물론... 할머니는 악의가 있으신 건 아니셨겠죠...
그냥 하신 말씀이셨겠지만...

듣는 뚱보 엄마는 기분이 나빴다구요......  치~~~

IP : 219.250.xxx.8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할머니
    '08.7.23 11:15 AM (121.170.xxx.177)

    할머니들의 뚱보라는 의미는 이미 악의가 없다는걸 잘아시는거 같은데요
    그냥 엄마로서 내딸에 대한 보호본능인가봐요 (?)
    자식키우면서 남의집 자식 이래저래 말하는거 아니긴 하지만 할머니니까 이해하세요

  • 2. ..
    '08.7.23 11:16 AM (203.248.xxx.46)

    걍 마음에 두지마세요 저도 어릴적 꽃돼지...등등 통통하다고 놀림 받앗지만 크니까....쪼옥 빠져요...제동생은 어릴적 진짜 너무 말라서 이디오피아 난민이라고 했는데 갸는 지금 뚱녀가 되었고요......대신 어릴적 건강?해서 그런지 잔병치례없이 자랐읍니다....건강이 최고!

  • 3. 그래도
    '08.7.23 11:17 AM (211.35.xxx.146)

    통통두 아니고 뚱보라고 한 표현은 기분나쁘네요.

  • 4. ..
    '08.7.23 11:33 AM (218.237.xxx.108)

    경우없으신 분이네요.
    제친구딸 중고등학교때 정말 너무 뚱뚱해서 츄리닝말고는
    맞는 옷이 없을 정도였는데도 누가 뚱뚱하다고 하면 제 친구
    기분상해서 다신 그사람 안 볼려구 하더라구요,
    이 경우랑은 다르지만 남의 집 자식한테 쉽게 말씀하시는 분들
    좀 맘상해요. 특히 좀 연세있다고 함부로 나오는대로 말씀하시는 것 아니죠.
    맘푸세요.

  • 5. 얼마나 이쁠까..
    '08.7.23 11:34 AM (211.214.xxx.170)

    통통한 여아라.... 얼마나 구여울까낭....
    개울가에서 노는 모습만 상상해도 제가 다 신나네요.
    근데 원글님은 말 한번 들어서 기분 나쁘신 거잖아요. 하지만 할머니의 고약한 말버릇을 배울지도 모르는 그 손자를 생각해보면... ㅠㅠ
    불쌍한 그 아이 생각해서 마음 푸세요.

  • 6. mimi
    '08.7.23 11:34 AM (116.126.xxx.210)

    기냥 마음쓰지마세요~~ 이뻐서 그냥 친근감의 표현으로 한말일수도있으니....특히 이름도 모른다면 뭐라고 지칭해야할지 아는척해야할지 모르겠으니....기냥 너왔구나~~ 정도

  • 7. 할머니들이
    '08.7.23 11:36 AM (211.189.xxx.22)

    좀 말을 가려서 하지않아요
    자신이 괜찮으면 남도 괜찮은지 알죠
    글쓴님은 아이가 상처받았을까봐 걱정하시는거겠죠
    무시해버리세요

  • 8. 기분푸세요..
    '08.7.23 11:40 AM (211.214.xxx.254)

    복도식 아파트로 이사온지 얼마안되었는데요..
    같은 라인에서 애 보시던 아주머니가 울 아들보고
    "우리애가 달라졌어요.."에 나가야 겠다고 하더군요..

    우리애가 좀 정신없고 요구사항 많고 그렇지만
    아직 40개월도 안된 아이한테 제 정신으로 할 수 있는 말인가요??

    저도 엄청 열받았지만요.. 참았습니다. 에효

  • 9. 봄소풍
    '08.7.23 11:57 AM (220.85.xxx.202)

    모습이 귀여워서 그런건 아닐까요?? 저도 신랑이 귀여워도 뚱뚱하지도 않은데..
    돼지야~ 꿀꿀 ~ 막 이렇게 불러요..
    악의는 없으시고,, 귀여워서 그렇게 말씀 하셨을꺼에요..

  • 10. 저는
    '08.7.23 12:13 PM (118.37.xxx.193)

    통통한 우리딸 이뻐서 아이구 우리 돼지...이럽니다만은,
    다른 사람이 돼지라고 했으면 기분 안좋았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말을 한 마음은 뭐 귀여워서였겠죠.
    애들은 통통할수록 귀엽잖아요.

  • 11. ...
    '08.7.23 2:12 PM (125.187.xxx.90)

    할머니가 하신 말씀이니깐 그냥 흘러들으세요^^
    다른 건 몰라도 내 자식한테 뭐라고 하는 얘기들으면 참 예민해지죠..
    말좀 가려서들 하면 참 좋으련만...

  • 12. 원글
    '08.7.23 3:56 PM (219.250.xxx.86)

    네~~ 귀여워서 그러셨겠거니... 합니다..
    그 손자는 되게 말랐더라구요..^^ 부러워서 그러셨었나봅니다... ㅎㅎ

  • 13. ..
    '08.7.23 4:16 PM (218.209.xxx.158)

    할머니들 은근히 자기 손주랑 비교해서 자기손주는 높이고 남의 아이는 깍아 말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아요..자기 손주만 더 이뻐보여서 그런지..근데 뚱보라고 했음 저도 기분 상했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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