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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진 가정, 그러나 자식은 사랑하는 이혼 생각.
이혼하지 말아야 할까요..초등학교 저학년 두 아들이 있는데
부부 모두 자식들은 사랑합니다.
남들이 보아도 자식들은 사랑한다고 인정하고
부부도 서로 상대방이 자식은 사랑한다고 인정합니다.
그러나 부부 사이가 깨어졌다면...
깨어진 부부 사이이나마 자식들을 위해 이혼하지 말고 남남처럼 한집에 살아야 할까요.
아니면 차라리 이혼을 함이 자식을 위한 길일까요?
* 부부 사이는 돌이킬수 없을 정도이니 다시 생각하라는 말씀보다는
자식들을위해 위에 말한 두가지 중 어느 것이 최선일지.
깨어진 가정을 유지하기 보다는 차라리 이혼함이 낫다는 설이 있지만
이는미국의 사례이기에
한국에서는 과연 어떤게 자식을 위한 길일지의견 부탁합니다.
1. 한으로
'08.7.22 10:26 PM (203.232.xxx.23)저는 남자입니다.
2. 글쎄요
'08.7.22 10:27 PM (116.36.xxx.193)단순히 부부가 맞지않아서 깨진 사이라고 한다면
겉보기에 평범하다면 그래도 같이 사는게 아이들을 위한것같아요
하지만 남편이 술먹고 살림을 부신다던지 아이들 보는앞에서 엄마를 구타한다던지
그런경우에는 아이들을 위해서도 갈라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3. ...
'08.7.22 10:30 PM (116.39.xxx.81)내가 아이의 입장이라면.. 하고 생각하세요.
부모가 이혼하고 학교에 다녀야 하는 아이.. 마음이 어떨까요?4. 폭력성...
'08.7.22 10:31 PM (116.37.xxx.48)결정적인 기준이 폭력성인거 같은데요..
여기서 폭력성은 언어폭력도 포함됩니다.
부부갈등이 폭력으로 이어진다면 같이 사는게 아이를 위한게 아니라 나쁜걸 물려주는 격이 되니까요...5. 흠...
'08.7.22 10:32 PM (211.187.xxx.197)뭔가 용서할 수 없는 일을 저지르셨나보네요. 남자분이라시니까, 여자문제 같지는 않구..
아내분을 용서못하는 것같은 분위기...
상당히 이성적이신 것 같은데..그정도로 제어하실 수 있음, 아이들이 어느정도 받아들일
나이가 될때까지는 무늬라도 가정이 유지되는게 어떨런지요.
주변에 보면, 그닥 정이 없어도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 사는 부부들도 있어요..예를 들어
아내가 부정을 저지른 사실을 알고도 아이들을 사랑하기에 그냥 살아요. 하지만 아내를
용서할 수 없음에 항상 냉기가 돌긴 하더군요. 그래도 남에게나 아이들에겐 덤덤한 부부사이
정도로는 보여요..제가 속을 아니까 그것도 보일 뿐, 같은 식구들도 전혀 모르더군요..6. .
'08.7.22 10:51 PM (121.162.xxx.133)제가 아이라고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보면,
나 때문에 억지로 사는 정없는 엄마 아빠를 볼 때 마다 괴로울 것 같습니다.
집에만 가면 항상 보이니 그 사실을 잊을수도 없구요.
부모가 이혼하고, 그 상황에 적응 하면 차라리 낫지 않을까 싶은데요.7. 윗님,
'08.7.22 11:09 PM (211.187.xxx.197)아이들은 불행한 가정이라도 부모가 함께 있는 가정을 원하지 않을까요?
아이들은 불행한 가정이 무거운 형벌같지만, 부모와의 결별은 그 이상이란 생각입니다.
버려진다는 생각요...
그게 가장 참기 힘들 것 같은데요...8. 저도..
'08.7.22 11:27 PM (219.252.xxx.158)안타까운 마음에 댓글 답니다.
부부 사이가 이미 깨져버리셨다니 이미 그걸로도 아이들에게는 큰 상처가 될 거에요.
어려도 눈치는 빤하니까요.
그래도 아직 아이들이 어리다니까 어느 정도 사리분별을 할 때까지는
함께 사시다가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크면 그때 아이들하고 상의를 하시는 게 어떨까요.
아이들도 이미 애정없는 부모의 생활에 문제의식이 생겼을 때쯤
아이들이 상의해서 원하는대로 해주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가족 모두 상담을 좀 받아보시는 것도 권해드립니다.9. jk
'08.7.22 11:31 PM (58.79.xxx.67)결혼제도 자체에 회의를 가진 저로서는..
많은 부부들이 마지못해 산다고 생각합니다(생각이 아니라 착각일수도 있겠지만 ^^)
아니 좀 더 솔직히 말하면 결혼을 하는것 자체가 정말 사랑해서 하는것이 아니라 남들 다 하니까 하는거라고 생각하구요
한국사회에서는 남들 다 하는건 무조건 해야 하는 것이 됩니다.
부모의 이혼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입장에서는 남들은 이혼하지 않고 그냥 사는데 우리집만 왜 이런가? 따지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구요
물론 전 아이들도 이혼이라는 상황을 이해는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머릿속으로 이해하는것과 막상 자신에게 닥치는 것은 다른 것이라고 봅니다.
님이 애초에 질문에 아이들을 위한 입장에서 물어보셨으니 하는 말이지만
많은 가정이 님과 같은 생각을 하다가 결국에는 이혼하지 않고 살고 있을겁니다.
드라마를 보면 별의별 엽기적인 가정이 다 나오지만
실제로 현실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가정이 많답니다. 쩝..10. *^^*
'08.7.22 11:43 PM (121.146.xxx.169)jk님 의견에 심히 공감합니다.
여자들의 노력을 더 많이 필요로 하죠.
결혼생활이..
저는 가능한 한 이혼 하지 마라입니다.
좀 더 노력하세요!11. 후회
'08.7.22 11:49 PM (58.121.xxx.168)결혼도-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
이혼-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
어차피 후회하는 인생이라면
자식에게 인심이나 쓰세요,12. 아이와 대화
'08.7.23 1:08 AM (121.179.xxx.91)진실되게 대화해보세요.
부부는 남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이해시켜주세요.
누군가는 따로 사시게 되겠지만 아이들의 엄마, 아빠인 것만은 틀림없다는 확신도 시켜주시고.
아이들의 상처를 진심으로 미안해하면 애들도 생각 있습니다.
그런데 애들이 너무 어리네요.
중학생 정도만 되어도 또래들과의 관계가 더 중요해지면서 부부 문제를 이성적으로 인식하는데....13. 꼭
'08.7.23 9:36 AM (123.215.xxx.189)이혼이 자식을 버리는건 아니죠.
이미 그정도면 아이는 상처받을데로 받았을겁니다.
그다음을 이해시키는것이 차라리 낫죠. 아이가 납득하게끔.....14. 아!
'08.7.23 10:07 AM (125.190.xxx.32)이혼은 인내심이 부족해서 하는것이라고 합니다.
조금만 더 노력하시고 인내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이들과 가정을 위해서.. 아무리 그래도 부모가 이혼한 아이들은 달라요. 제 아들 친구도
이혼한가정에서 아빠랑만 사는애인데 가끔집에 놀러 오는것 보면 어른들 눈치를 많이 보는듯한데 어린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은것 같아 안타깝더라구요.
정말 헤어지는게 님한테도 아이들한테도 최선이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어쩔수 없지만..
다는 아니더라도 무덤덤하게 그냥 가족으로 생각하고 사는 가정들도 많이 있다는걸
아셨으면 해요. 혹 배우자가 결정적실수를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그것까지도
내가 짊어지고 가야할 짐이라고 생각하시고 부인한테 잘해 주신다면 다시 회복되지
않을까요? 전,, 아이들 클때까지만 이라도 참으시라고 하고 싶네요~15. 제얘긴줄...
'08.7.23 10:37 AM (219.250.xxx.86)저도 남편의 외도로 이혼얘기가 오가고 있는데 ... 답답하네요...
전 5살 딸이 있어요...
저는 딸을 생각해서 이혼은 안하길 원하는데.. 남편은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본인이 계속해서 이혼을 요구하네요.... -.-16. ..
'08.7.23 10:49 AM (203.244.xxx.254)결혼도-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
이혼-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
어차피 후회하는 인생이라면
자식에게 인심이나 쓰세요,
-- 이분말 공감.
부모도 인간이기에 내 삶을 주장할 수있지만. 부모라는 이름이 붙은 이상 자녀의 마음에 상처를 최대한 덜 주도록 노력해야할것 같습니다.
이혼.. 폭력,도박,머 이런 사유가 아니라면.. 이혼한 부모보다는 그래도..
무심한 부모모습이 나을것 같습니다..
사실 이혼해도 뾰족한 수가 있는건 아니니까요.. 죽도록 살고싶은 그녀? 가 있으신게 아니라면..17. 125.190님
'08.7.23 11:45 AM (121.179.xxx.208)이혼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계시네요.
인내심 부족때문이라구요?
이혼하지않으면 죽을 것 같아서 혹은 죽일 것 같아서 이혼할 수 밖에 없는 사람도 있어요.
신이 아니라서, 인연이 거기까지여서 일 수도 있어요.
끝난 인연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도 '도'일 때가 있더라구요.
남에게 일어난 일는 내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겸손'일 수도 있답니다.18. 글쎄.
'08.7.23 7:39 PM (211.211.xxx.211)저는 125.190님의 말에 어느정도 동감은 합니다...이혼하지 않으면 죽을것 같아서 혹은 죽일것 같아서 이혼할 수 밖에 없는 사람도 있겠지요...함께 살다간 아무도 모르게 내가 맞아죽을수도 있겠구나 이런 상황....이혼해야죠....
하지만 125.190님이 말하신 이혼은 그런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그런상황까지 말하는건 아닌거 같은데요....그 죽을것 같아서 이혼한다는 것도 상당히 많은 부분을 포함하고 있는데요,
제가까이 친구는 남편과살다간 내가 미쳐서정신적으로 못견뎌서(물론 여러가지 상황이 겹쳐서겠지만)죽을것 같아서 이혼한케이스인데요 이혼후에도 여전히 힘들어 죽을것 같아서 심히 괴로워 하고 있습니다...^^
죽일것 같아서 (정말 목숨에 위협을 느껴서)는 이혼을 해야겠지요....
어른들이 하신 말씀 외도, 술, 도박 으로 인한건 말고는 어지간하면 살아라고 하잖아요...
그런 뜻에서인내심부족이란 말을 한것 같네요....19. 저의 생각은
'08.7.23 8:31 PM (122.100.xxx.69)아내분이 부정을 저지르셨나요?
제 생각엔 그런것 같은데 그렇다는걸 전제로 두고
아내분이 계속 불륜을 진행할 상황이라면 이혼하시구요
아내분이 끝내고 반성하든 안하든 아이 때문에 머무르려 한다면
이혼하지 마세요.
아이 앞에서 거친 싸움을 보일 사안이면 이혼하시구요,
아이를 위해서 전쟁을 참으실 의향이 두분다 있으시면 참고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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