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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고민맘 조회수 : 1,144
작성일 : 2008-07-22 19:25:52
제겐 아들이 둘(중3,중1)이 있습니다.  근데 이 두아들이 똑같이 공부를 못합니다.
평균이 60점대...
남편은 공부로 성공한 사람이고 저는 월등히 잘하지는 못했지만 서울에 있는 대학 졸업한정도..
시험전 1주일전에는 그래도 나름 하는데 성적은 그정도 입니다.

남편은 이런 아들들이 이해가 안돼 화를 냅니다.
저도 이해가 안됩니다. 바보도 아니고 IQ도 큰놈은 135, 작은놈은 115입니다.
도통 원인을 파악하기 힘듭니다.
어떨땐 수학을 80점 맞다 어떨땐 30점대를 맞기도 합니다...

오늘 성적표를 받았는데 남편과의 전쟁이 두려워 어찌할바를 모르겠네요...

공부못하는 병도 있나 싶어요...
IP : 203.229.xxx.6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회색노을
    '08.7.22 7:31 PM (118.44.xxx.198)

    제가알고있는 경험은요.. 서울대의대를졸업한 선배는 중3때까지 시골마을에서 반에서 중위권이였어요.. 그러다가 어느순간 공부에 빠지게되면서 그의 능력과 더불어 성적이 급상승하게되었죠.. 제친구들도 그런경우 엄청많아요.. 머리는 좋은데 공부에 흥미를 느끼는경우가 다소 늦은편이죠.. 제생각엔 공부를 어떻게 잘하게할까라는 고민보다는 어떻게 공부에 재미를 느끼게할까라는 고민이 먼저가 아닐까요?? 하드웨어는 아주 우수한듯해요^^ .. 다소 시간을 가지면서 재미를 느끼게해보심이^^

  • 2. 기초가
    '08.7.22 7:43 PM (122.46.xxx.37)

    부족한 경우에 그런 경우가 많고요.
    중3이면 지금부터는 대학에 목표를 두고 공부를 해야 하는데 애가 공부하는데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네요
    이유로는
    1. 기초가 없어 진도가 나가고 공부가 어려워질수록 포기한다.
    2. 가정에 문제가 있어 대화가 없어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계획이 서지 않는다,
    3. 성격적으로 소심한데 친구나 가정문제로 쇼크를 받은 적이 있다.
    4. 자신만의 컴플렉스나 고민이 있는데 누구와 상담해야할지를 모르고 부모님과의 소통도 없다.
    5. 기타 등등

    해결책으로는 부모님이 애들의 얘기를 경청해 주시고 -그냥 듣기만 하지 마시고 메모도 하시는 정도의 성의를 가지고- 소통하세요.
    절대로 명박이처럼 자기 얘기만 해서는 안됩니다.
    둘째로 영어와 수학은 기초과외를 다시하세요 한6개월이면 따라잡습니다.
    아빠가 놀때 시간을 잡아 가족이 실컷 노세요. 그기간동안 아이들에게 비젼을 심어주도록 하세요. 단 네가 이러이렇게 되면 편히 살수 있을 거라는 것보담 남을 돕고 살수 있다라는 가치의 비젼을 심어 주어야 합니다.

    예컨데 교수가 되면 돈을 많이 버는게 아니라 지금 너희처럼 공부에 힘든 아이들을 도울 수 있다는 식으로요

    셋째로는 단체활동을 참여시키세요. 보이스카웃, 적십자, 종교단체 무료봉사활동 등요. 애들이 머리가 나쁘지 않으니 가치관과 재미만 되면 공부는 금방 따라옵니다. 무엇땜에 해야되는지를 몰라서 그러구 있지만요

  • 3. ...
    '08.7.22 7:57 PM (211.245.xxx.134)

    요즘은 머리좋고 공부좀 하는애들은 보통 한달간 시험대비합니다.
    사교육 발달한 동네일수록 시험문제 어렵구요

    머리가 좋다고 해도 일주일 해서는 좋은점수 받기 힘듭니다.
    제가 보기에도 수학점수도 들쭉날쭉인거 보니 기초가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둘 다 개인과외 6개월정도 시키셔도 기초를 다지고 공부에 흥미를 느낄수 있게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직 늦지 않았어요 하지만 서두르세요

    요즘의 학교란게 성적이 안되면 인격적으로 대우받기 매우 힘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정도면 얼마든지 희망이 있어요

  • 4. ...
    '08.7.22 8:00 PM (211.245.xxx.134)

    머리좋고 공부 안하면 아무 소용없고 오히려 독이 되지만
    고등학교가면 아무리 노력해도 열심히 하면서 머리좋은 아이들보면
    머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됩니다.

    희망을 가지시고 지금부터 열심히 시키세요

  • 5. 중학교
    '08.7.22 9:17 PM (222.234.xxx.241)

    요즘엔 공부잘하기 쉽지않습니다.
    워낙들 선행하지요, 욕심있는 아이들은 진짜 한달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합니다.
    적어도 2주전에들은 시작하지요.
    1주일도 안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결코 길지않은 기간이네요.
    그리고 그 1주일도 어떻게하느냐가 중요하겠지요.

    보통 2주전부터는 수업도 더 집중해서 들어야합니다.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선생님들께서 시험관련된 내용들을 강의하시면서
    약간씩 언질들을 주시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어디까지나 자습서나 문제집은 참고만 하시고 수업을 집중해서 듣는게 중요합니다
    만약 종합학원이나 과외를 하신다해도 내신은 따로 준비하시는게 좋아요.

    아이들이 수업태도가 어떤지 대화해 보시고
    성향에 따라 학원이 나은지 개인과외가 나은지 살피셔서 잘 선택하셔야할겁니다.

    그리고 어느과목하나도 잘하는거없이 모두 골고루 못한다면
    비교적 잘할수있는 과목을 집중해서 아주 고득점을 한번 한다면
    아마도 자신감이 생길 수있을건데 주요과목이면 효과는 더 좋구요.

  • 6. 그리고
    '08.7.22 9:20 PM (222.234.xxx.241)

    부모가 공부를 잘했었던 경우, 또 과외같은 거 한번도 안받고 공부잘했었던 경우
    아이들에게 말할 때 상처주는 말하면서 모르는 경우도 있어요.
    부모들 공부환경하고 요즘 절대 비교하지마시고 기죽이는 말하지 마세요.

  • 7. 동그라미
    '08.7.23 12:21 AM (58.121.xxx.168)

    하긴 하는가요? 못하는 게 아니라, 안하는 건 아닐까요?/ 아니면 하는 시늉만 내는 건 아닌지./ 그리고 혹 사춘기 아닌가요?/

    전문가와 상담을 해보심이 좋을 듯하네요.

  • 8. rosti
    '08.7.23 2:00 AM (218.237.xxx.86)

    두세요. 나중에 잘하게 될 겁니다. 제가 가르치는 놈 한 녀석은 부자 동네 80평 아파트에 삽니다. 아버지가 치과 의사더군요. 근데 그 녀석 고2때까지 학교도 잘 빼먹던 소위 문제아 였다는데 고3 되자 마자 갑자기 철이 들어서 전과목을 거의 만점에 육박한답니다. 중학생이면 아직 놀리셔도 됩니다. 마음 편하게 잡수세요. 님만큼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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