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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외도로 인해 이혼을 선택한 여자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궁금 조회수 : 3,760
작성일 : 2008-07-22 18:23:52
전 늘 남편이 외도하는 생각을 할때가 있어요
그렇다면? 과연 이혼?
이이들은 어떻게 하고?
그러 그냥 살아? 그로 인해 피폐해지는 내 정신상태는 어쩌고?

그러다 제 친구가 이런 일을 겪게 되었어요
스쳐가는 바람이 아니고 좀 깊긴 했더라구요
주변에서 다 말렸지요(친구가 직장 있고 친정에서 애봐주고 이뻐요..월 400정도는 벌거예요,친정도 평범하니 괜찮게 살구요)
아이는 어쩌고?(애둘)좀 고민을 좀 하고 남편 용서를 받아들이는듯 하더니
자기는 도저히 이런 남자랑은 한집에 살수 없다고, 자기를 배신한 동물과는 한집에 살수 없다면서
아이와 위자료를 받고 이혼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아이는 얼마든지 행복하게 잘 키울수 있다구요
그 전에도 몇번 눈감아 준적 잇었다고 합니다
남편은 용서를 빌지만 뉘우치는 기색은 별로 없다고 합니다
용기있어 보이기도 하고 무모해 보이기도 하고..

타 사이트 댓글에서 이런글을 읽었어요
윤여정과 엄앵란...
윤여정은
조영남의 외도로 인해 이혼을 했고 스스로 일어나 자기 인생을 개척한데에 비해(고생은 좀 했지만)
엄앵란은 신성일의 습관적으로 계속되는 외도에도 불구하고 이혼만은 안돼 라고 살면서 그 분과 한을 삭히면서 살았으며 그 내공으로 아침마당에 상담자로도 나온다고 합니다
전 이럴땐 윤여정쪽으로 손을 들어주고 싶지만 또 제가 또는 제 친구가 이혼을 선택하니 남일과 본일일은 다르네요

주변에 자신이 유책배우자가 아니고 배우자의 외도로 인해 단호하게 이혼을 하고 꿋꿋하게 사는 여자를 보면
아이를 두고 어덯게 라는 생각이 드시나요? 아님 그래도 용기있는 선택이라는 생각이 드시나요?
IP : 121.133.xxx.213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번도
    '08.7.22 6:27 PM (211.53.xxx.253)

    아니고 반복된 일이라면 당연히 친구분같은 선택을 할것 같습니다.
    거기에는 경제적인 자립이 가능하기때문에 좀 더 빨리 결정을 했겠지요..
    그렇지만 경제적인 부분때문에 같이 살아도 본인에게도 아이에게도 더 나쁠겁니다.

    용서를 빌지만 뉘우치지 않는다... 이건 앞으로도 그러겠다 라는걸로 보입니다.
    어떻게 참겠어요.. 참을일 아니라고 봅니다.

  • 2. ㅋ알바보거라
    '08.7.22 6:27 PM (125.186.xxx.132)

    후자같은데요... 경제적인 능력이 있으니 것도 과감하게 할수 있는거같아요

  • 3.
    '08.7.22 6:27 PM (118.8.xxx.33)

    용기있다고 생각해요. 외도가 단순히 배우자를 저버리는 게 아니라 가족을 저버리는 행위잖아요.
    아이 두고 나오는 것도 아니고 혼자 아이들 키우며 살겠다는데 누가 뭐랄 수 있나요
    그냥 눈감고 사는 것도 무모한 행동임에는 다름이 없어요.
    내 속은 어떻게 썩어문드러지더라도 그냥 살겠다라는 건데...
    보통 경제적으로 자립할 준비가 안되어있기에 어쩔 수 없이 이혼 못하거나 미루는 경우 많아요.
    원글님 친구 같은 경우는 어렵지만 용기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 4. 용기
    '08.7.22 6:29 PM (121.151.xxx.149)

    아이를 나두고 올수밖에없다면 그인간이 벌어오는 돈으로 내가 하고픈것하면서 내아이들 키운다고 생각하고 살겠지만
    내가 돈벌고 능력된다면 그런인간이랑 안살죠 누우침도없다면 계속 될 상황같은데요

  • 5. 친구분의
    '08.7.22 6:30 PM (119.64.xxx.39)

    경우는 남편이 습관적이네요.
    아이를 위해서 평생 그 남자와 잠자리없이 부부라는 명목으로 살아야만 한다면, 친구분께도 불행한겁니다.
    그렇다고 용서해주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지만, 딴 여자와 수백번도 넘게 그짓했던 인간인데
    솔직히 더럽지 않나요? 그게 상상이 안될수가 없잖아요.
    저 아는여자도 남편이 오입쟁이거든요. 그런데 일주일이 멀다하고 산부인과에 다녀요.
    남편때문에요~
    저는 윤여정씨 그래서 좋아해요. 엄앵란씨는 아침마당서 애먼소리 많이 해서, 그분이 상담할때 어느순간부터 안보게되더라구요. 다른 프로에 나와도 채널 돌리구요. 전원주씨도 ..

  • 6. 저도
    '08.7.22 6:32 PM (121.151.xxx.149)

    아침마당 안보기 시작한것이 엄앵란 나올때부터였던것같아요 전원주도 너무 싫고 요즘 세대랑 전혀 틀리게지들 살던 방식으로 말하는데 정말 하나도 가슴에 와닿지않고 짜증만나더군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겟지만요

  • 7. ㅋ알바보거라
    '08.7.22 6:35 PM (125.186.xxx.132)

    근데..그 친구의 남편같은 남자들.. 밖에 나가선, 이혼의 원인을 뭐라고 할 지 궁금하네요...지금까지, 본 이혼남들은 전처탓만 죽어라 하던데..
    그사람들 공통적으로 이해심, 책임감 없구, 무지 이기적이더라구요.쩝

  • 8. 영국신사
    '08.7.22 6:36 PM (221.156.xxx.75)

    예 그러시군요. 쉽게 결론을 못드리겠습니다
    역시 살아가는 데는 경제력이 절실한 문제이니까 쉽지않겠지요
    그러시드라도 본인이 용서를 하시면 함께 사시고 용서가 안되면 돌아서시는 것이 낫겠네요

    경제적인 문제는 어떻게 일자리를 알아보시면 조금이라도 벌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거에요

    용기를 내시어 열심히 자녀기르며 사시기 바랍니다.

  • 9. ,,
    '08.7.22 6:39 PM (121.135.xxx.122)

    본인의 상황과 심정에 따라서 결과가 너무 극명히 갈릴 수 있는 선택이라
    사실 남이 뭐라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거 같아요.
    전 아직 외도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만 이혼한 경우는 못봤는데,
    남편의 이런저런 점이 무척 힘들게 했는데다가 시댁까지 엽기였는데
    남편이 바람까지 피우니 그땐 이혼 하더군요. 바람 때문에만 이혼 한 건 아니겠죠..
    부부마다 얼마나 복잡한 사정이 있겠어요. 그냥 측은하고 안타깝죠.

  • 10. 어떤생각이 들든..
    '08.7.22 6:41 PM (210.115.xxx.210)

    남들이 무슨상관있겠어요
    당장 내가 그 인간이 용서가 안되서 마음이 괴로운데
    게다가 경제적으로도 독립할수있고, 자식도 기를수가 있는데
    남들이 무슨생관?????
    이런 질문자체가 의미없어요

  • 11. 저두
    '08.7.22 6:51 PM (116.34.xxx.88)

    만일 경제력이 빵빵하다면 당장 이혼이구요,
    음~~~ 경제력이 없으면 손님이다 생각하고 월급받고 아이들과 즐기며 살 것 같아요
    어차피 제가 나가서 벌면 아이들과 떨어져 있어야 하고,
    이런 사람 저런 사람과 부딪치면서 사느니
    남편 하나만 부딪치고 사는게 편할 것 같은데요.
    내가 너무 못된나?

  • 12. 님이 왠 상관?
    '08.7.22 6:51 PM (58.140.xxx.212)

    친구분의 저력이 부러우신가요? 모가 알고픈데요? 이혼한거니 능력있는 친구가 바보같아 보이길 원하는 건가요. 그래도 원글님은 이혼만은 안하고 사니 참을성은 많으니 칭찬 받아보고픈가 요.
    전 너무 잘한 거라고 생각 합니다.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 이라면서요. 평생을 그거 보느니 차라리 애들에게 안보여주고 그생고생 안한거 잘한 결정이라고 칭찬해주고픕니다.

  • 13. ㅋ알바보거라
    '08.7.22 7:18 PM (125.186.xxx.132)

    윗님 너무 오바하시네요. 글이 맘에 안들면 패스 하면 될것을

  • 14. 인드라망
    '08.7.22 7:22 PM (203.251.xxx.56)

    저 같으면 이혼 안해줘요. 남편 무지 고생 시키고 돈 다 뺏고, 내가 확실히 잘 들어갈만한 곳 생길때까지 기회 보다가 갈아탈 거예요. 남편이 새 여자랑 결혼 하고 싶어 죽겠다며 손이 발이 되도록 빌면 위자료 엄청 받을 거예요.

  • 15. ..
    '08.7.22 7:52 PM (123.215.xxx.189)

    용감한거 같아요. 스스로 자존감도 있는것 같고...
    사실 홀로서기잖아요. 홀로서기에 자신이 없으니까 애 핑계대는거고..
    전 박수쳐주고 싶어요.

  • 16. ...
    '08.7.22 8:01 PM (211.209.xxx.150)

    저 역시.. 박수쳐주고 싶어요.
    남편 자격 없는 사람은 아빠 자격도 없다고 봐요.

    그리고 엄앵란 여사 자기가 이혼하고 산 거 떳떳하게 말하고 다니면 뭐해요.
    얼마전 월간지에 신성일 인텨뷰 기사보니..
    저런 놈을 남편으로 두고 이혼안 하고 산게 뭐 잘했다고
    다른 사람들한테 훈수두나 싶을 정도로 역겹더군요. 신성일.

  • 17.
    '08.7.22 8:09 PM (125.187.xxx.90)

    남편의 외도를 상상하신다니...
    그러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자주 하는 생각이 곧 현실로 나타나더군요.

  • 18. 여자쪽이
    '08.7.22 8:10 PM (119.196.xxx.100)

    경제력 있으면 헤어지는게 나아요.
    경제력 없는 여자가 용감하게 이혼했다가 지금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살아가는 경우
    2번 봤어요.한분은 전 남편이 학원장이라나 수학교사라나 돈도 꽤 잘 버는거 같았는데...
    그러려면 차라리 이혼 안하고 생활비 받고, 아이 자라는 재미로 살아 가야죠...뭐
    이상한 건 바람은 남편이 폇는데 병은 여자가 나더군요.
    바람둥이 남편과 사는 여자들은 여성암(자궁암,유방암)등 걸리는거 같아요.
    암도 일종의 바이러스 침투에 의한다는 말도 맞는 거같애요.
    에휴... 힘드네요.
    문제는 경제력!!

  • 19. *^^*
    '08.7.22 10:16 PM (124.49.xxx.31)

    반드시 이혼이 나쁜것은 아니더라구요.

    저도 옛날엔 이혼만은 안돼~~였는데 벌써 13년전에 이혼했었고 그후 예상치 못한 많은 일들을 겪으며 성숙하게 됐어요.

    돌이켜보면 여태껏 한일중에 이혼한것이 젤루 잘한것 같아요.

    그일로 친정부모님들 속은 숯검댕이가 되셨지만 지금의 제 모습을 보면 대견해하십니다.

    물론 제가 경제력이 있어서 가능했던것이긴하지만 .. 반드시 참고 살 필요 없는것 같아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두요

  • 20. ...
    '08.7.22 11:25 PM (194.80.xxx.10)

    전 어떤 이유에서건 이혼은 실패가 아니라
    독립적인 인간으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단 이혼 문제만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와는 상관없이
    심지어 다른 사람들이 대부분 반대하는 일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가치관과 자존심에 따라 행동하고 결정하는 것,
    그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용기있는 행동입니다.

  • 21. 인연이
    '08.7.23 12:24 AM (121.179.xxx.91)

    거기까지인 것이겠죠.
    같이 살 수만 있다면 - 서로 존중하면서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하지만 우리 모두는 신이 아닌 관계로...
    이혼은 덜 괴롭고 좀 더 행복하고싶은 자의 선택일 것입니다.
    전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혼이 아니라 이혼 후의 모습입니다.
    이를 악물고 새로운 삶을 이겨내는 자는 멋져보이고,
    흔들리고 추락해버리는 자는 .....
    아이들에게는 상처이지만 같이 이겨내면서 더욱 성숙해지고 단단해지는 모습도 봤습니다.

    이혼에 대한 '고정관념'이 더 위험해요.

  • 22. 내가 이혼을 할까
    '08.7.23 1:01 AM (121.131.xxx.127)

    말까가 아니고

    어떻게 생각하느냐
    에 대답한다면

    애도 있는데 이혼을
    이 아니라
    애도 있는데 오죽해야 이혼을
    이란 생각이 듭니다.

    경제력 때문에 산다

    나 홀몸이면 고생하고 사는 거 안무서운데,
    내가 데리고 나가서 고생시키면 어쩌나
    에 매이는 엄마가
    더 많지 않나 해요...

    이혼은 불행한 일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실패한 결혼을 인정하는걸 성공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남편의 외도로 이혼한 여자를 보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보란듯이 정말 잘 살았으면 좋겠다
    쪽이에요.

  • 23. 엄앵란은..
    '08.7.23 3:32 PM (218.146.xxx.3)

    엄앵란은.. 되게 사고방식이 그래서 남자는 어떻고 여자는 어때야하고.. 결국은 돌아오고 참아야된다는둥 그런소리하는거 듣기 싫던데요..
    근데 이혼하고 혼자사는거 쉬운일은 아니죠.... 잘됐으면 싶네요

  • 24. 요새
    '08.7.23 3:33 PM (218.146.xxx.3)

    아침마당..
    세상물정모르는 선우용녀 언니..
    정말 고생이라고는 모르고 물한방울 안묻혀본.. 그분도. .듣고싶음 피곤하다는..

  • 25. 당연
    '08.7.23 4:24 PM (210.104.xxx.2)

    저는 질문자체가 어이상실이네요.
    당연히.. 용기있고 자존감있는 행동 아닌가요?
    가정을 배신한 남편을.. 경제력때문에, 또는 주위시선때문에
    참고 산다는것이 아이에게도 본인에게도 불행한 삶인듯 합니다.
    이혼은 선택이지 패배가 아닙니다.

  • 26. 이혼
    '08.7.23 4:29 PM (116.126.xxx.97)

    그 자체만으로는 말 할 수 가 없겠지요
    아이들 문제를 떠나서
    정말 이혼 해야 하면 해야겠지요
    아이를 핑게대서라도 살고 싶으면 사는것이지요

  • 27. 에혀~~
    '08.7.23 4:43 PM (59.13.xxx.185)

    당연님 말씀대로 ....
    이혼은 선택이지 패배라 아니라는 데 공감합니다.

    각자의 선택이지요~
    인생의 정답을 알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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