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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사이

결혼은 조회수 : 1,485
작성일 : 2008-07-22 13:51:05

제얘기좀 들어주세요..

전 38살의 미혼여성입니다.. 부모님과 같이 살고요.. 박봉의 봉급을 받고 일하고 있어요..최저임금수준요..

작년에 결혼날짜를 잡아놓고 결혼식을 못치루고 지나왔어요.. 남친에게 사정이 생겨서요..

문제는 남친이 결혼날짜를 지나치고도 저희부모님께 어떤 사과나 해명을 하지 않고 지나왔고

저희 부모님은 제가 남친과 완전히 끝낸줄 아세요.  작년 12월부터 금년 5월까지 전화연락만하다가 지난달에

얼굴을 보았지요... 전 맘속으로 결혼상대자로서의 남친이 믿음이 60%입니다.  그래서 이사람과의 결혼을

생각하기보단 나혼자의 앞날계획을 생각하곤 하지요..

사실 기회가 되어서 다른사람과의 선도 보았어요.. 근데요.. 남친에게 실망을 했으면서도 다른사람을 보니까

남친이생각이 나더라구요... 저에겐 이사람이 깊히 사귄 첫남자 거든요..

사실 이사람이 저에게 하는것보다 제가 이사람에게 더 잘해주었어요... 늘 먹는것을 챙겨주고 선물도 많이 했거든

요.. 떨어져 있어서 철마다 택배로 먹을것들을 시켜주었어요.

근데 결혼은 이사람과 아니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빨리 헤어지는게 옳은것이죠?

첫남자고 삼년을 사귄사람이라서 맘이 넘 아플것 같아요..

다른사람만나도 맘을 줄수 없을것 같고요.. 제가 어찌해야 할까요..
IP : 124.62.xxx.2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7.22 1:53 PM (211.110.xxx.239)

    책임감도 없고 사랑도 그닥..
    깨끗이 잊으세요.
    인연은 따로 있습니다.

  • 2. 다른인연
    '08.7.22 1:57 PM (221.144.xxx.242)

    세상반이 남자구 그릇을 비우고 있으면 또다른 사랑이 채워져요
    죽을것 같아도 그렇치 않아요

  • 3. ....
    '08.7.22 1:59 PM (211.208.xxx.88)

    결혼날짜까지 잡다가 일이 있어 뒤로 미루었다
    그런데 연락만 하고 6개월만에 얼굴을 봐요
    콩깍지에 가려 있어도 베겨지면 뒤집어 지는데 처음부터
    믿음이 60%라면 안 하는게 놔죠

  • 4. ....
    '08.7.22 1:59 PM (211.208.xxx.48)

    그렇게 뜨듯미지근한 남자 결혼하면 더 힘들고 외롭게 해요 .잊으시고 ...인연은 따로 있습니다

  • 5. 예전에
    '08.7.22 2:01 PM (203.234.xxx.117)

    님의 글을 본것 같습니다.
    그때도 많은 분들이 이사람 아니다. 라고 했던게 기억납니다.

    저도 느끼지만, 개꼬리는 3년 묵어도 개꼬리입니다.

  • 6. 남자가
    '08.7.22 2:01 PM (125.190.xxx.32)

    무책임 한거 아닌가여? 결혼해도 힘들것 같아요.
    억지로 묶어두려 하지마세요~ 인연은 따로 있나봐요!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면 마음 아파도 빨리 접으세요. 나이에 연연해 하지 마시구요.
    분명 더 좋은 사람 만나실 겁니다.^^*

  • 7. 언제나 행복
    '08.7.22 2:09 PM (59.18.xxx.160)

    나좋다는 남자랑 결혼하는게 여자로서는 행복해지는 길 같아요.
    내가 상대방 좋아하는것보다 나를 더 좋아해주는 상대방을 만나는거요.
    그러면 안되는데 사람맘이 간사해서 상대방이 날 더 좋아하는것 같으면 자신도 모르게 무시,만만하게 보게 되고 그렇더라구요.

  • 8. ...
    '08.7.22 2:23 PM (203.232.xxx.117)

    결혼은 남들 보기에 좋은 나이, 좋은 사람과 하는 게 아니라, 그리고 꼭 해야하는 게 아니라 다음 세상에 또 만나고 싶을 만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서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살면서 사랑하는 마음이 약해지는 일도 비일비재한데 60%의 신뢰라니요. 120%도 모자랍니다. 확신없이는 결혼이 가져오게 될 여러 어려움을 겪어내기 어렵습니다.

  • 9. .
    '08.7.22 2:25 PM (122.32.xxx.149)

    제가 원글님하고 비슷한 경험을 해서 아는데요..
    아마 원글님 그분이 첫남자고 오래 사귀었고 해서 미련이 많으실거예요.
    지금 남친의 믿음이 60%라고 하시는 부분은 사랑이라기 보다는 미련이나 집착이 맞을거예요.
    아니다 싶을때 빨리 털어버리세요.
    선봤을때 남자친구가 생각났다는 것도 다 미련 때문이에요.
    확실하게 털어버린 다음에 선봤으면 생각 안났을거예요.
    깨끗하게 정리부터 하세요. 헤어지자고 남친에게도 통보하고 연락 끊으세요.
    그쪽에서 매달릴 여지도 주지 마세요. 전화와도 받지 마시구요. 아예전화번호 바꾸고 그쪽 전화번호도 지우세요.
    확실하게 정리부터 하고 얼른 새출발 하세요.
    저도 원글님하고 비슷한 나이에 오래 사귄 남친과 헤어지고 바로 그 다음해에 천사표 우리 남편 만나서 결혼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왜 빨리 정리하지 못했는지 후회될 뿐이예요.
    후회 더 키우지 마시고 얼른 정리하세요.

  • 10. 에효~
    '08.7.22 4:48 PM (211.189.xxx.22)

    일찍 털어버리세요
    30후반이면 이제 세상을 좀 알 나이인데...
    그 남자는 아니에요
    어차피 댓글보고도 마음 못 정하시겠으면 어쩔수없구요

  • 11. ..
    '08.7.22 5:07 PM (211.229.xxx.53)

    그남자는 원글님을 사랑하지 않습니다..원글님이 워낙 잘 해주고 챙겨주니까 그냥 옆에 두는것뿐..
    정말 사랑한다면 남자들은 결혼하고싶어 안달이 납디다...젊으나 늙으나...

  • 12. 절대
    '08.7.22 5:07 PM (118.32.xxx.224)

    절대 안됩니다.. 절대요..
    그렇게 오랫동안 안보셨다면 헤어진거라 봐야해요..
    연애다운 연애를 못해보셔서 그래요..
    세상에는요.. 정말 달콤하고 나만 사랑해주는 남자가 있어요...
    왜 흙탕물에 발을 담구려고 하세요.?? 제발 인연을 딱 끊어버리세요..

  • 13. 3년이 아깝지만..
    '08.7.22 6:17 PM (121.165.xxx.105)

    앞으로 이분과 결혼해서 살아가야할 날들이 30년입니다..
    3년이 아까워서.. 30년을 힘들어하실건가요... -_-;;;

    님이 더 공을 들인 남친이라.. 더 아까워하시는듯...

    다들 결론은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왜이리 냉정해지지 못하시나요...

    남친보다 본인을 더 사랑하세요..
    더 빛나는 자신을 만들면..
    더 좋은 인연이 찾아올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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