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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근처에서 울고있는 고양이

고양이 조회수 : 768
작성일 : 2008-07-21 23:07:28
저희집은 빌라인데 좀 한적한 곳에 있어요.

밤마다 집주변에서 고양이가 울어대는데

그 아기울음소리!!  저희가 또 1층이라서 얼마나 크게 들리는지

밤만 되면 아주 소름이 끼쳐 죽겠어요.

애들이 학원갔다오는 시간이 9시 10시 인데

무서워서 밖에 한참서있다가 없는거 확인하고 들어온답니다.

전에는 가끔한번씩이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지금은 매일밤마다...

지금도 잘려고 누웠다가 너무 시끄러워서 일어나 컴앞에 앉았습니다.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이사가는것 빼고요ㅠㅠ;)
IP : 58.232.xxx.23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혜정
    '08.7.21 11:17 PM (211.210.xxx.159)

    아가가 발정이 나서 그런가보네요. 구청이나 동물단체에 TNR같은 걸 요청해야 할까요???

  • 2. airenia
    '08.7.21 11:26 PM (116.125.xxx.173)

    길냥이들에게도 애정을 갖고 바라 보시면... 참 이뻐 보입니다...ㅠㅠ

    고양이는 선천적으로 신장이 좋지 않아... 온갖 음식물 쓰레기 줏어 먹고 다니다가 고통스럽게 죽는다고 하더군요.

    그 말 듣고 단순히 울음소리..
    기분 나쁜거로 짜증의 대상이었던 길냥이들이 안쓰럽고 가련한 존재로 각인되었습니다.

    좀 더 불편한 것과 그 이상의 것 사이에서 초이스를 해 보세요.
    부디 현명한 생각을 해 주시길...

    세상 보는 눈이 달라 질 겁니다.

    그리고 구청이나 시청에 연락해서 중성화 작업 요청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윗분 말씀처럼~

  • 3. 무식이
    '08.7.21 11:32 PM (221.143.xxx.41)

    저희 시골집이 고양이때문에 시끄러웠는대요....
    개를 마당에서 길르니 고양이가 안오더라고요....
    근대 여름에 뱀과 쥐가 와요 ㅠㅠ

  • 4. ...
    '08.7.21 11:40 PM (116.122.xxx.215)

    냥이가 참 불쌍하긴 한데.. 키우지도 않는 냥이의 발정소리를 견디는 것도 너무 힘들죠..
    구청등에서 중성화를 시행한다면 그쪽에 연락해보심이 제일 좋을 것 같구요.
    그게 시일이 걸린다거나, 안된다고 하시면...

    1. 고양이에게 물을 뿌린다. 화분 물주는 스프레이에 물을 담아서 고양이에게 뿌려보시길..
    고양이는 대체로 물을 싫어합니다.
    2. 고양이가 자주 오는 곳에 붕산을 뿌려둔다.
    약국 가시면 붕산을 팝니다. 붕산도 고양이가 싫어합니다.

  • 5. gondre
    '08.7.21 11:41 PM (220.70.xxx.114)

    울집 일부러 고양이 키워요.
    그넘의 쥐땜에..
    고양이 너무 많아도 그렇지만 윗분처럼 좋게생각하세요.
    고양이 없으면 쥐가 얼마나 많은데요.
    쥐보단 고양이가 낫지요..ㅎㅎ

  • 6. ..
    '08.7.22 12:06 AM (125.187.xxx.90)

    airenia 님 글 완전 동감
    저도 고양이 울음소리땜에 참 싫어했었는데, 길고양이들이 얼마나 불쌍한 존재들인지 알고나서부턴, 그 소리도 서글프게 들리던데요..
    하다못해, 울 윗집 아이둘 매일 쿵쾅거리는 소리도 마음을 비우니 그전보단 참을만 하더군요.
    근데,.붕산을 뿌리면 고양이가 아예 근처에 안가면 다행인데,
    모르고 붕산을 먹는다든지, 고양이한테 해가 가진 않을까 걱정이군요.
    전에, 에어컨실외기자리에 비둘기가 와서 앉는다고 락스를 뿌리라는 댓글들 보고,
    경악을 금치못했었던 기억이 나네요..ㅠㅠ

  • 7.
    '08.7.22 12:23 AM (218.232.xxx.31)

    고양이 불쌍하게 생각하는 거하고 울음소리 싫어하는 거하곤 별로 관련없는 듯..
    불쌍하고 가련히 여기는 것도 하루이틀이지요. 밤이고 낮이고 울어대는 길고양이 울음소리에 당해보신 분이라면 그런 말씀 못하실 걸요. 거의 노이로제 수준입니다..
    제가 당해봐서 원글님 심정이 이해가 되네요. 한달 내내 하루 종일 울어대는 고양이 소리... 이건 그냥 윗집 아랫집 소음하고도 달라요. 정말 미쳐버리는 줄 알았어요. 그나마 어느 순간 되니 자취를 감추어서 다행이었지만...
    저기 윗분 말씀대로 물이라도 뿌려보세요. 저도 그때 알았으면 물이라도 뿌려봤을 텐데... 지금 생각해도 끔찍합니다.

  • 8. 발정기
    '08.7.22 12:49 AM (119.149.xxx.120)

    지나면 조용해 질겁니다.
    저위에 님 말씀대로 길냥이들 참 불쌍하답니다.
    요새 서울은 음식물쓰레기를 따로 모으기에 냥이들이 먹을게 없어서
    굶어죽는 경우도 많답니다.
    까짓거 지저분한 냥이들 죽으면 어떠냐하시겠지만
    그래도 살아있는 생명인데 불쌍한 마음을 가져주시면 어떨까 싶네요.

  • 9. 知와사랑
    '08.7.22 1:48 AM (61.109.xxx.118)

    도심지 길냥이는 TNR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구청에 민원 넣어서 해결해달라고 해도 잡아다 죽이는데 돈이 거진 10만원 정도 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같은 돈이면 점차 TNR을 하는 구청이 늘고 있습니다. 잡는 비용+수술비용 합친게 고양이 안락사 시키는 돈과 비슷하게 든답니다.

    TNR이란 잡아서 발정 안나게 수술하고 잡았던 곳으로 다시 돌려보내는 겁니다.
    즉 서식지에 있는 고양이를 죽이지 않고 다시 같은 장소에 풀어주는 방법이지요.
    왜 이 방법이 효과적이냐면.. 길냥이는 이미 개체수가 많아서 잡아 죽여도 그 자리에 외부로부터 다시 고양이가 유입됩니다. 즉 고양이는 영역을 소유하는 습성이 있어서 빈 영역을 그냥 두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런데 TNR로 돌려보내면 외부로부터 신규 고양이가 유입되지 않습니다. 물론 생식기능이 없으니 증식되지도 않겠죠. 고양이가 큰 소리로 우는 것은 대부분 발정기때뿐입니다. 그러니 소리도 지르지 않습니다.

    TNR 고양이와 그렇지 않은 고양이를 구분하기 위해 보통 귀를 조금 자르는데.. 짝귀 고양이에게는 차라리 동네 주민들이 밥을 주는게 더 좋다고 합니다. 음식물 쓰레기 봉투도 건들지 않는다고 하네요. (고양이는 강아지처럼 식욕을 억제하지 못하는 동물이 아니라서 적당히 배가 차면 더이상 음식을 탐하지 않습니다) TNR이 성공적으로 자리잡힌 마을은 고양이 수가 많지도 않고 시끄럽게 울지도 않고 음식물 쓰레기도 건들지 않고 아주 평화적이랍니다.

    낯선 방법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이미 우리나라도 시행중인 구청들이 있어요. 그쪽 동네도 TNR을 하는 곳이면 좋겠습니다만 그렇지 않다면 어쩔수 없겠죠. 영 신경이 쓰이신다면 구청에 민원을 넣어보세요. TNR을 안해도 일단 사람을 보내서 잡아줄지도 몰라요.

  • 10. 그런데
    '08.7.22 1:55 AM (125.187.xxx.90)

    윗님..
    구청에서 반드시 tnr을 한다는 보장이 있나요..
    안락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고통스럽게 죽이는 유기견이야기를 많이 들어서요..
    그곳들도 모두다 나라에서 지원비를 받는 곳이었지만.. 그렇게 했다더군요.
    단지, 안락사비용을 아껴서 자기들 배를 채우기 위해...
    정부에서 하는 일을 백퍼센트 신뢰할 수 있는 나라에서 살 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11. ...
    '08.7.22 11:04 AM (203.229.xxx.253)

    사람이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것보다 고양이가 사람을 더 많이 무서워합니다.
    사람 지나가면 고양이는 도망을 가지 절대로 덤비지 않습니다. 겁많은 동물이에요.
    무서워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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