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두 직장 생활 7년차인데 너무 지치네요..

... 조회수 : 1,990
작성일 : 2008-07-21 16:35:41
요 아래 어떤분도 직장 오래 다니기 힘드시다는 글 있던데..
저는 그분과는 다른 입장이지만 요즘들어 부쩍 직장 생활에 회의가 드네요.
지금까지 쉼없이 달려왔거든요.

24살 대학졸업
26살 대학원 졸업과 동시에 현재 회사 입사
32살 현직장 같은 부서 같은 업무 7년차 재직중...

직장 생활에서 늘상 있을만한 사람으로 인한 소소한 스트레스와  업무 스트레스
객관적으로 보면 다른 회사에 비하면 편한 직장인듯해요.
단점이라면 편한 만큼 연봉이 적다는거...
연봉이 적은 대신 야근 거의 없고
다음달엔 10일간의 여름휴가 계획도 있고
1년에 15일간의 연차 사용도 보장되고...
직장 다니면서 한푼두푼 모은 돈으로 자그마한 아파트도 한채 샀고...
(너무 작아 아파트라 하기도 그렇지만..)

요즘 들어 부쩍 출근하기 싫어지려 하네요.
결혼해서 알콩달콩 아기 낳아서 키우는 친구들도 부럽고.(저는 미혼이에요...)
다 버리고 훌쩍 떠나고도 싶고 그렇네요.

저처럼 쉼없이 직장 생활 하시는 분들 이런 슬럼프 어떻게 극복하세요?
경기도 어려운데 직장 열심히 다녀야겠죠?


IP : 211.174.xxx.23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이엄마.
    '08.7.21 4:42 PM (218.149.xxx.184)

    저도 그 나이때 직장 그만뒀네요. 아유 다 싫더라구요. 학교 다닐때 진돈(학자금) 갚고 얼추 전세방에 사는데 너무 지겨워서 직장 그만두고 유학이나 가야지 했는데 그만 유학도 못가고 직장 없으니 변변한 선도 못보고 연애는 더 못하고 그렇더라구요. 결혼전까지는 절대 직장 그만두지 마세요. 직장이 그저 월급만 받는곳은 아니랍니다. 지금 남편 만나 행복하지만 한때 힘들었다는거. 결혼하고 푹 쉬세요. 근데 결혼하면 직장 그만두기 싫어진답니다. 왜그런지 힘이 나거든요. 한푼 두푼 돈 모으는 의미도 달라지고 화이팅

  • 2. Happy-cost
    '08.7.21 4:42 PM (74.192.xxx.125)

    에.. 저도 7년 정도 직장생활하고 그만뒀는데요,
    연봉 높아지면 일 많은게 정석인 것 같아요. ㅠㅠ
    제가 1년차때 받던 연봉의 2배 이상 받고 퇴직했는데요, (이직을 많이 했거든요.)
    역쉬 돈 많이 주는데는 부려먹는 강도가.. 헉~!
    짤릴 염려 없고 회사 망할 염려만 없으면 완전 신이 내린 직장인 것 같아요. 님께서 다니시는 곳은..
    출근하기 싫어도 쫌만 참아보시구요, 연애나 취미생활로 돌파구를 찾아보심이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안되면 이직을 고려하심이 어떠할지? --a

    결혼은.. -ㅜ
    결혼은 인생의 무덤이 아닌데, 육아는 인생의 무덤인 것 같아요!
    저도 다 버리고 훌훌 떠나고 싶은데 애가 발목을 잡아서. ㅠㅠ
    미혼인 사람들은 부럽다고들 하지만, 이건 안 겪어봐서 모르는 거구요
    미혼인 분들이 잠깐잠깐 보는 귀여움, 그게 거의 전부인 것 같아요.
    완전 사투입니다. 넘 부러워하지 마세요. 훌쩍~!

    경기도 어려운데 직장 열심히 다녀야겠죠? >> 정답인 것 같은데요.
    주변에 이런 이유로 딴 직장 알아보지도 않고 퇴직하신 분 딱 한명 봤는데 엄청 후회했어요!

  • 3. 순이엄마.
    '08.7.21 4:45 PM (218.149.xxx.184)

    아니 그 나이때가 아니라 그 연차에
    보통 입사 1주일이 힘들고 1개월이 힘들고 3개월이 힘들고 넘어가면 1년째가 힘들고 3년째가 힘들고 7년째 죽을것 같고 10년째 토할것 같고 그러고 나면 괜찮아지더라구요.

  • 4. 인생이란
    '08.7.21 4:51 PM (121.129.xxx.192)

    원래 힘든게 인생이 아닌가요

    즐겁고 좋을려고 살지만 그런 순간보다 그렇게 되기위해 노력하는 시간이 훨 길죠

    그 힘든 노력하는 시간이 싫어서 피하다보면 삶은 한계단 한계단 나락으로 내려가죠

    지겨워도 참고 뭣 같애도 참다보면 좋은때가 조금씩 조금씩 늘어납니다

    직장생활 몇년.. 권태기네요. 권태기라고 이혼합니까 참으세요

  • 5. ...
    '08.7.21 4:58 PM (211.174.xxx.236)

    원글이에요..
    그나마 댓글 읽으니 힘이나네요..
    그렇죠.. 힘들다고 피하면 안되겠죠..
    감사합니다.

  • 6. 가끔
    '08.7.21 4:59 PM (61.79.xxx.105)

    전 그런 생각을 해요.
    일년에 상반기 하반기 나눠서, 혹은 그냥 일년에 한번이라도
    회사에서 1달 휴가를 주는 제도가 있다면 얼마나좋을까 하고요.
    그 한달 공백은 다른 직원들이 업무 분담을 하게하고 대신 상여식으로
    얼마 급여외의 수당을 주고요.
    그렇게 전 직원이 돌아가면서 한달에 한번씩 휴가를 쓸 수 있게 한다면
    정말 권태기가 와도 훌쩍 여행이라도 떠나고 명상이라도 떠났다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그전보다 더 에너지 넘치게 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거든요.
    사실.. 그정도 한 회사에서 일을 하다보면 삼년에 한번씩은 권태기가 찾아 오는 듯 해요.
    창창한 회사면 매해 연봉이라도 조금씩 오르고 급여도 만족스러울테지만
    또 그렇지 못한 회사도 많잖아요.

    좋은 인재가 권태기로 인하여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 물론 본인 스스로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회사입장에서도 분명 안타까운 일이잖아요.
    만약 저런 제도를 만들고 회사 경영의 한 시스템으로 적극 활용한다면
    정말 항상 힘차게 회사 생활하고 더 열심히 노력하지 않을까 싶은데..ㅎㅎㅎ

    저도 8년 정도를 일했던 회사가 있었는데 열심히 이용만 당해먹고
    쥐꼬리만한 월급 받으면서 열심히 일했던 기억에 가끔 열불납니다.ㅋㅋㅋ

  • 7. 직장...
    '08.7.21 5:04 PM (211.205.xxx.229)

    직장이라는 게 원래 그런 것 같아요.
    예전부터 하고싶었던 일을 하고 있는 저도 일하는 게 싫습니다.
    좋아하는 일이든 싫어하는 일이든 남의 돈 받는 게 다 그렇지 않나요?
    자기 직장일이 너무 좋아서 만족하며 다니는 사람, 제가 일기로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려니 하고 다른 데서 위안을 찾는 게 좋으실듯...

  • 8. 그럼요...
    '08.7.21 5:05 PM (121.140.xxx.168)

    극복하시고 열심히 다니세요.
    일 관두시면 뭐 할거라도 있으세요?
    결혼도 직업있어야 하기 쉬워요~

  • 9. 버티심..
    '08.7.21 5:13 PM (220.85.xxx.202)

    일단 버티세요.. 힘드셔도 꾹 참으세요. ~
    저도 지금 님과 비슷한 경로를 밟은 7년차 입니다. 결혼 할때까지는 힘드셔도 일 더 하세요. 결혼 하시고 그만 두셔도 충분해요.. 지금 보면 번듯한 직장있는 친구들은 남자도 잘 만나서 결혼 하는것 같아요.. 같이 공부했어도 회사 어디 다니냐에 따라 신랑 레벨도 좀 달라지지요. 주관적이지만 제 경우.. 짐 생각하면 지금 직장 아니고 백수 였다면 지금 신랑 만날 기회조차 없었을테니까요. .. 결혼 하면 집안일과 육아 일을 같이하긴 정말 힘들 것 같더라구요.. ~ 자연스럽게 신랑이 그만 두라 독촉하네요..

  • 10. 심바
    '08.7.21 5:25 PM (211.49.xxx.11)

    저도 회사다니다보면 가끔 학교처럼 한달 방학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하지만--;; 암튼 잘 극복하시길 바랄게요~

  • 11. 경향사랑
    '08.7.21 5:27 PM (59.18.xxx.160)

    그만두기는 쉽지만 다시 들어가기는 무지 힘들어요.
    저도 직장핑계로 결혼하기 직전에 그만뒀는데 아이좀 키워놓고 다시 들어갈때는 연봉 반토막 났습니다. T.T

  • 12. 좋은
    '08.7.21 7:03 PM (222.109.xxx.17)

    인연 만나면 다 나을병입니다... 꼭 좋은 사람 만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5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1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79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4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5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0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39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