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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오늘 시부모님(글 지웠습니다)

시금치 조회수 : 1,152
작성일 : 2008-07-21 15:00:52
보내주신 댓글 찬찬히 읽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IP : 211.38.xxx.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방
    '08.7.21 3:10 PM (121.129.xxx.192)

    조금 건방지다는 소리 들어도 싫다고 말하세요

    너무 티나게는 말고요 웃으면서 "참 어머니는.. 거긴 프라이버시에요 보지 마세요"

    해보세요 몇번. 그러면 안하실거에요

    사람이 살면서 마냥 칭찬만 듣고 살수는 없답니다

  • 2. 전 이번에...
    '08.7.21 3:17 PM (125.137.xxx.245)

    시누네가 시어머니가 니들 집에 가고싶어한다고 말하길래 어머님께 말씀드렸어요.
    '어머니~ 오시기 며칠 전에 전화해주세요. 청소 할 시간은 주셔야죠'
    울 집도 시어머니, 시누가 시누딸 가족 데리고 나들이 합니다. 울 집으로..
    시누딸에게 듣기 싫은 소리 함 했더니 한동안 잠잠...시누가 다시 시동을 겁니다.
    시어머니는 더운데 다디는 거 싫다했다는데 시누는 엄마가 자주 놀러가고 싶어한다고 압력넣습니다. 아~ 정말 더운데 더 덥습니다.
    오시면 세 여자분이 장농 열어보고 냉장고 검사에다 이것저것 얼마짜리냐..언제 샀냐...아주 미치겠습니다.

  • 3. 헐...
    '08.7.21 3:31 PM (118.32.xxx.61)

    스트레스 받으시겠어요..

    제 시이모님.. 지금 딸, 사위와 같이 사시면서..(이모부는 아주 예전에 돌아가시구요..)
    아들 며느리네는 매주 가시나봐요..
    애들이 할머니 좋아하고.. 손주가 한주라도 할머니 안오면 전화해서 왜 안오냐고 징징대나보더라구요..

    그걸 보더니 저한테.. 우리**(제 뱃속아이)도 나중에 그래야 할텐데...

    헐... 아주버님 형님한테 안그러셔서 저한테는 안그러실까 그랬는데.. 아마도 안하신게 아니고 못하신건가봐요..
    이뻐해주시는건 좋은데.. 시어머니랑은 절대 살갑게 지내고 싶지 않죠.. 시어머니가 싫어서가 아니고 친정 엄마랑도 살갑게 지내는 편이 아니거든요..

    아흠... 반찬 해가지고 오고 싶어 하시는데 제가 자꾸 미루니까.. 이젠 포기 하신 듯 싶어요..
    형님처럼 아예 포기하실 날이 오려면 얼마나 더 있어야 할까요~~

    근데 남편이 도와줘야 해요.. 저희 제가 결혼전부터 남편교육시켜서....
    그런 기미 보이면.. 딴소리 하고 그렇거든요..

    오셔서 장농 열어보고 그러시면 따라다니면서... 안절부절 열어보지 말라는 무언의 압박을 넣어보세요..

    저는 신혼살림 넣고나서 어머니가 디게 열어보고 싶으신지..
    "내가 이런거 열어보면 니가 싫어하겠지??" 이러시길래..
    "으하하.. 어머니 처음이니까 한 번만 열어보세요~~" 이랬거든요..

    시어머니도 가지각각 이니까.. 암튼 싫다는 표현은 꼭 하세요..

  • 4. ....
    '08.7.21 3:37 PM (121.184.xxx.149)

    저도 요즘 미치겠습니다.
    결혼후 10년동안 일주일에 한번씩 오셧고.. 우린 토요일마다 가서 저녁해먹고 돌아오지요.
    일주일에 두세번쯤 시어머니 얼굴봅니다
    요즘은 일주일에 다섯번도 보게 되네요.

    맞벌이에 애둘키우면서 저녁마다 시어머니까지 오시니 환장하겠네요.
    요즘 회사일도 무지무지 바쁘고 스트레스 만땅인데... 날도 덥고
    집에 가보면 거실에 턱 앉아계시네요...

    며칠전엔 우리작은애 어린이집에서 1박 2일 캠프간다고 아침 6시 30분에 오셧습니다.
    초인종 전원 꺼놔서 현관문 마구마구 두드리시더군요...
    지금 빨리 이사가야지 도저히 못살것 같아요..

    이건뭐 한집에서 사는거나 마찬가지니 원.

  • 5.
    '08.7.21 4:12 PM (124.216.xxx.38)

    정말 가까이 사는데 저희집에 몇번 안오셨어요.
    애기도 없으니 뭐 별로 오셔서 할일도 없으시죠^^;
    저희가 일주일에 한두번씩 꼭 가구요
    만일 저희집에 오시면 제가 지저분한 방문은 닫아버려요 ㅎㅎ
    어머니 여긴 들어가심 안되요~ ^^ 요렇게 말하면 안들어가시네요.
    제가 가끔 시부모님 오신다고 할때마다 청소한다고 난리치고 음식준비하고
    스트레스 받아가며 종종거리니 남편도 제가 좀 불쌍해보였나봐요.
    그냥 왠만하면 저희가 갈께요 하고 시댁갑니다. ^^
    전에 주말에 저희부부 둘다 깊이 잠들어서 전화못받았을때
    어머님이 도련님 보내서 문따고 깨우러 들어온적 있었거든요.
    그때 저희 완전 기겁해서 ㅡㅡ;; 그후론 문따고 들오시진 않네요;;
    친정식구처럼 편하게 생각해야하는데 그게 넘 어려운것 같아요.

  • 6. 딸같은 며느리?
    '08.7.21 4:18 PM (59.31.xxx.35)

    시부모님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들이 많으신가 보네요.
    딸같은 며느리는 세상에 없어요. 저도 어느 부모님께는 딸이고.. 어느부모님께는 며느리지만..
    나름의 입장은 정말 다들 있는거 같아요.
    저같은경우엔 남편이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다 싶을정도로 무뚝뚝해서 오히려 제가 더 큰소리치는 입장이죠.
    물론 시어머님이 중간에서 중제 역할을 잘 해주시니까 가능한 일이겠지만요.
    힘든일들.. 넋두리들.. 일부러 시어머님께 다 말씀드리고 한숨 푹푹.. 쉬거든요.
    어짜피 시부모님이 해결해 주실수 없는 일이니까 그래서 어떻게보면 피하시는거겠죠.
    시부모님이 너무 자주 오셔서 시금치님에게 스트레스를 주신다면요..
    반대료 시금치님께서 시부모님께 부담감을 좀 줘보심이 어떨까요?
    방법은 정말 많은데.. 함 생각해보세요.
    보통은 시부모님들은 며느리에게 대우를 받으시는 입장이시니까 불편한거 모르고 자꾸자꾸 드나드시는거잖아요.
    헌데 부담이 된다면 그 빈도가 점점 줄지 않을까요?

  • 7. 가현맘
    '08.7.21 5:37 PM (210.181.xxx.156)

    결혼해서 첨 시어머니가 저희 집에 오셔서 하룻밤주무시고 가셨죠.
    집에 오시자 마자 싱크대있는 물건 꺼내서 어머니식대로 정리하시더군요.
    제 인상 더러웠습니다.
    "그냥 냅두세요. 제가 할게요"
    그래도 막무가내로 정리(?)하시더군요.
    본인이 쓰기 편하신대로....
    "어머니 가시면 또 바꿔야되니 하지 마세요~~"했지요.

    담날 돌아가시고, 남편보는 앞에서 다시 다 꺼내서 정리했어요.

    사실 제가 살림의 살짜도 모르고 잘 정리하고 사는 것도 아니지만 정말 화나더라구요.


    첨부터 시댁식구들에게 넘 잘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적당히 거리가 있어야 제가 덜 상처받는 거 같아요.
    지금 초반이지만 앞으로 긴 시간들을 어떻게 견디실려구요.
    감정상하지 않게 시어른들에게 집에 좀 자주 오시지 말라고 말하세요.
    어것저것 핑계를 대 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요.

  • 8. ...
    '08.7.21 6:02 PM (125.187.xxx.90)

    시부모님 감정상하지 않게 자주 오시지 말라고 말하는건 불가능한 일이구요..
    원글님께서 나쁜 며느리되기로 작심하고, 직접 시부모님께 자주 오시지 말라고
    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방법은 하나뿐..
    더 머얼리~ 이사가는 것 뿐이 없는거같네요..
    이일로 남편과 사이가 더 멀어지는것보단, 그 방법을 택하는게 좋을듯해요

  • 9. 그렇게
    '08.7.21 10:58 PM (123.215.xxx.245)

    자주 오시고, 열쇠로 내집처럼 열고 들어오시고 그러면
    며느리들이 질색하고, 그러면 또 아들며느리 사이 나빠지는거
    정말 시부모되시는 분들은 모르시는 건가요?
    아님 알면서도 그러는 건가요?
    알면서도 그러면 정말 나쁜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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