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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유치원은 없어요. 영어유아학원이라고 합니다. 말이 안되는 수업료...
아빠 휴가날자와 유치원 방학날자도 안맞고 한동안 애들을 시댁으로 보내서 자연속에서
지내게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3주 정도 쉬겠다고 했는데
1주분에 대해 한달의 50% 정도를 내야 하는것이 교육청의 법이라고 하더군요.
너무 이상해서 교육청에 전화 걸어봤지요.
그러다 알게된 사실... 교육청에서 이곳은 유치원이 아니라 영어학원이라는 겁니다.
유치원이라고 명칭에 나와있지 않는한 국가에서 관리하는 교육기관이 아니라는거죠...
감쪽같이 모르고 있었네요. -.-;;; 이전 유치원에 비해 생활교육이 약하다고 생각했는데(한글수업도 없고요)
영어만 가르치는 유아학원이라는 말을 들으니 모든게 이해되더군요..-.-;;;
여차여차해서 체육시설 및 학원을 담당하는 공무원과 통화했는데
학원은 당연히 일수대로 환불과 징수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 이상을 부담하라는 것은 위법이라고 하네요.
문젠 여기서부터입니다. 공무원이 말하길 아이를 그 학원에 계속 보내는 이상
자기가 나서서 할일은 없다는 겁니다. 아이에게 불이익을 줄수 있기 때문에요.
전 어떻게야 할까요? 유치원의 부당함을 호소하고 울 애를 다른 유치원에 보내야 하는걸까요?
아니면 제가 참고 계속 다니게 해야 하는 걸까요?
일단 교육청에서 인가한 유치원이 아닌 한갖 어학원이라는 말을 듣고
제맘은 어느정도 떠난 상태입니다. 다만 울 애가 다닌지 3개월밖에 안됐는데 또 옮기자니 애한테 정서적으로 안좋을까 걱정이 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그냥
'08.7.21 2:55 PM (220.75.xxx.147)그냥 1달 쉬게하거나 2주 보내시는건 어떨까요??
일주일분 가지고 50% 내라고 한다니 이 방법을 고려해보세요.
학원측에서도 갑자기 한달치 아이 한명분의 수업료가 빠지니 머리 쓴거겠지요.
만약 정원이 꽉 차고 대기가 올려지는 영어유치원이라면 원장이 좀 더 배짱 팅길겁니다.2. 어쩌나..
'08.7.21 2:55 PM (211.253.xxx.98)영어유치원이 영어학원인 것을 모르셨군요...
그런데 일반 어린이집에서도 1달이상 빠져도 원비를 내야한다더군요. 그 아이 때문에 다른 아이를 받을 수 없다면서요.^^;
음.....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을 한번 더 해 보세요. 잘 적응하는지, 좋아하는지요,
아이 기질이 어느 곳에 가서도 적응을 잘 할 거라면 옮기세요.3. 원글자
'08.7.21 2:57 PM (125.177.xxx.3)학원인줄 알았으면 좀더 심사숙고 했을것 같아요 -.-;;; 한글 수업은 집에서 따로 시켜야 한다는 말도 나중에 듣고 얼마나 식겁했는지... 아 머리 아픕니다..
4. ..
'08.7.21 3:09 PM (121.134.xxx.152)사전에 너무 알아보지를 않으신거 같네요.
어느 영어유치원이건 모두 학원으로 동록되어 있습니다.
간혹 이씨씨처럼 오후에 일반유치원 수업을 우리나라 선생님이 하는 유치원도 있긴하지만
그건 소수고, 사전에 시간표만 받아봤어도 알수 있는 것이죠.
보통 원어민에게 영어를 배우라는 목적으로 비싼돈 내고 보내는것이기 때문에
그 시간내에 따로 한글수업까지 시켜서 원어민을 십분활용하지 못하는것에 대해 부정적인 학부모가 많고 그건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입학때 결석일수에 따른 원비안내를 안해줬나 보네요.
그런데 그건 학원마다 다른 경우가 많더군요.
제가 보낸곳은 2/3이상 결석시 날 수 따져서 등원한 날것만 계산해서 받더군요. 그 이하로 결석시에는 한달치 다 내구요.
그렇지만 원장 재량으로 더 봐주는 곳도 많이 봤는데 레지오가 좀 빡빡하게 구네요.5. 흠
'08.7.21 3:12 PM (61.78.xxx.31)레지오면 원비도 장난 아닐텐데요.
100만원 넘어가는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예 한달 쉬게 하시죠.6. 모르셨나봐요...
'08.7.21 3:14 PM (121.134.xxx.31)영어유치원은 유치원으로 인가가 나지 않고, 사설어학원으로 인가가 납니다.
따라서 명칭은 영어유치원이지만, 실제로는 사설영어학원의 유치부인셈이죠... 관인유치원의 선생님들은 4년제 유아교육학과 졸업자여야하지만, 영어유치원은 말 그대로 학원이기 때문에 유아교육 전공자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이는, 유아교육 전공자가 영어유치원에 취업하는 것은 곧, 그냥 학원에 취업하는거라서 본인 경력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알고 있어요. (대부분은 그렇고.. 간혹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가령, 압구정동 '모' 영어유치원은 한국선생님 전원이 유아교육학 전공자 혹은 실제 영어선생님이었던 이력을 가지고 있지요.)
저희 아이는 관인유치원(서초동)에 다니고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안 다닌 부분에 관해서는 환불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어요.
글쎄요... 레지오 분위기상 어머님이 어찌할 도리는 없어 보이네요.
보내시려면 레지오와 적당히 타협 하셔야하고,
아예 그만두시려면 주위에 좋은 관인유치원 알아보세요.7. 원글자
'08.7.21 3:35 PM (125.177.xxx.3)아파트에 또래 아이가 다니길래 친구가 같이 다니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보낸거라 이것저것 알아볼 겨를이 없었어요 -.-;;;; 그런데 솔직히 예전에 다녔던 곳보다 서비스(사진도 인화해주고 애들 소풍갈때 도시락도 다 싸줬음)도 미흡하고, 인성교육 부분에 많이 중점두는것 같지 않아 좀 그래요 -.-;;; 저의 주관에 맞는 곳을 충분히 찾아봐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것 같아 참 마음이 안좋아요. 그래도 울 아이가 레지오 다니는걸 즐거워하니 그걸로 위안삼고 있습니다.
혹시 글 올리시는 분중에 추천해 주실만한 유치원 있으면 리플 부탁드립니다. 우리 둘째도 곧 아녀야 하는데 잘 알아보고 보내고 싶어서요. 국어,영어, 예절교육이 적절히 조화 이루는 곳이였음 해요. 유치원비는 저렴하건 비싸건 상관없습니다. 강남쪽으로 부탁드려요!!!8. 삼풍
'08.7.21 7:08 PM (125.176.xxx.165)삼풍아파트 단지안에 여나 유치원 좋아요..
그런데 소풍도시락같은건 알아서 싸와야하구요.. 서비스 정신 이런거 기대는 안하셔야하는데요 유치원은 애들이 정말로 좋아해요.. 맨날 놀거든요..
한글 교육 같은건 알아서 하셔야하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3년 내내 보냈답니다. 아이들이 차분하고, 예절바르고 선생님들도 너무나 친절하셔요.. 무엇보다도 아이가 유치원을 사랑했구요.9. 한달치 다 안내는게
'08.7.21 8:58 PM (124.51.xxx.138)님이 쉬는동안 다른아이로 그자리 채우면 다시 못다닐수 있습니다. 학원입장에선 한달동안 그자리 쉬게 하는게 아니라 아마 대기자 아이를 받을겁니다. 유치원도 어린이집도 한달을 쉬든 두달을 쉬든 돈을 안낼수 없는게 이런 이유더군요. 돈을 안내는 즉시 다른 아이가 그 자리로 들어갑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다 냅니다. 유치원을 못가더라고.ㅠ.ㅠ
10. 원글자
'08.7.21 10:20 PM (125.177.xxx.3)티오는 지금도 있구요. 9월이면 외국인학교 준비하는 애들이 많아 많이 빠진다고 해서 대기자가 들어오기 때문에 못다닐거란 생각은 안해요. -.-;;
11. 원글자
'08.7.21 10:21 PM (125.177.xxx.3)여나유치원요? 레지오랑 안머네요.. 꼭 알아보도록 할께요~
12. 여나 추천
'08.7.21 11:35 PM (218.48.xxx.112)제 아이가 2 년 다녔습니다
방학만 하면 개학해서 다시 유치원 다닐 날을 손꼽아 기다리곤 했었죠
애들은 정말 행복해하는 유치원이었어요
지금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원글님이 원하시는 그런 교육들...
이를테면 '내가 정말 알아야할 모든 것들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라고 할 만한 것들을
참 잘 가르쳤기 때문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학습적인 거 빼고 타인에 대한 배려라든가 기본 예절 ... 뭐 그런 것들이요
요샌 학교들어가도 그런 거 배우기 쉽지 않지요
공부는 그 다음 연령에서 배워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그 밖에 서초동 성당 부설 석문 유치원 이란 곳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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