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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기가 너무 싫어요
저는 일하기가 너무 싫어요.
그렇다고 돈이 많아 놀 수 있는 팔자도 못되구요.
그래서 일을 하고는 있지만, 어느 직장이든 몇년씩 일한 곳이 없구요
길어야 1년 조금 넘게, 아님 반년 이 정도 다녀서 모은 돈으로 한 1년씩 쉬다가
다시 일하기를 반복했어요.
어떤 분들에게는 이런 제가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요
정말 돈벌기 위해서 일하고, 시간맞춰 출근하는게 너무 스트레스라서
요즘은 병이라도 날 것처럼 시름시름 앓아요.
아침에 기분좋게 일어난 적이 없어요.
누구는 좋아서 일하냐, 다 먹고 살려고 그러는거지 하시잖아요.
그걸 왜 모르겠어요. 저도 다른사람에게는 똑같이 말하게 되지요.
일이 그렇게 힘들지도 않은데 나는 왜 이럴까요.
나한테 문제가 있는 걸까요?
아님 내가 원하는 일이 아니라서, 나랑 맞지 않아서 일까요?
어떤 사람은 집에 있음 답답하다는데, 나는 집에 있는게 더 좋거든요.
나이는 먹어가고, 뚜렷하게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우울해요...
1. 미니민이
'08.7.21 11:43 AM (211.52.xxx.26)님~ 저랑 비슷하시네요
다만 저는 한직장/같은 상사 밑에서 6년째 일을 하고 있거든요
오히려 저는 한직장에서 오래 일해서 너무 짜증나고 힘들어요..
직장상사의 변덕이 너무 심해서요 정말 비위 맞춰주면서 일다니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너무 지겨워요...
근데요...다른데 가는것두 참 겁나구...
나이두(30대) 그렇고 결혼했으니 아기를 낳아야 하니...
이런이유때문에 다른직장으로의 이직도 참 난감하더라구요..
이런저런 이유로...또 요새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님과의 이유가 다를수도 있지만...
참 세상 사는게 힘드네요...2. 원글이
'08.7.21 12:26 PM (221.164.xxx.8)저는 미니민이님처럼 몇년을 한직장에서 오래 근무하시는 분들 보면 부러워요.
내가 참을성이 부족한건지...사회참여도가 떨어지는 건지...
목적의식이 부족해서 그런지... 정말 상담이라도 받고 싶어요.3. 저두..
'08.7.21 1:03 PM (211.198.xxx.193)한 직장에서 6년 지났네요...
그런데 사회적으로 성공했다거나.. 돈을 많이 번다거나... 성취가 크다거나..
이런건 거의 없어요..
매일매일....학생이 학교 당연히 가듯히 그냥그렇게 다녀요...
아이 낳으면 진급도 안될테고...휴가도 그렇고....
남자들은 안할 고민들을 혼자 하고....
일 잘하는 신입사원들 보면...6년이 지나고 항상 그대로인 절 보면...
뭐하고 살았나 싶기도 하구요..
비슷한..생각을 하시는거 같아요 저랑..
취미 생활...하시고 싶은신 일 정하셔서.... 한번 배워보시고...
시작해보세요...^^
작년에 뭐 배운다고 1년 매일 저녁시간마다 다녔었는데..생활의 활력소가 되었어요..
그곳에서 만난 분들과 이야기하면서 회사 스트레스도 풀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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