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일하기가 너무 싫어요

병날거같아요 조회수 : 572
작성일 : 2008-07-21 11:35:00
요즘 세상에 어디라도 다니는 걸 다행이라 생각하라고 하지만
저는 일하기가 너무 싫어요.
그렇다고 돈이 많아 놀 수 있는 팔자도 못되구요.
그래서 일을 하고는 있지만, 어느 직장이든 몇년씩 일한 곳이 없구요
길어야 1년 조금 넘게, 아님 반년 이 정도 다녀서 모은 돈으로 한 1년씩 쉬다가
다시 일하기를 반복했어요.
어떤 분들에게는 이런 제가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요
정말 돈벌기 위해서 일하고, 시간맞춰 출근하는게 너무 스트레스라서
요즘은 병이라도 날 것처럼 시름시름 앓아요.
아침에 기분좋게 일어난 적이 없어요.
누구는 좋아서 일하냐, 다 먹고 살려고 그러는거지 하시잖아요.
그걸 왜 모르겠어요. 저도 다른사람에게는 똑같이 말하게 되지요.
일이 그렇게 힘들지도 않은데 나는 왜 이럴까요.
나한테 문제가 있는 걸까요?
아님 내가 원하는 일이 아니라서, 나랑 맞지 않아서 일까요?
어떤 사람은 집에 있음 답답하다는데, 나는 집에 있는게 더 좋거든요.
나이는 먹어가고, 뚜렷하게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우울해요...

IP : 221.164.xxx.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니민이
    '08.7.21 11:43 AM (211.52.xxx.26)

    님~ 저랑 비슷하시네요

    다만 저는 한직장/같은 상사 밑에서 6년째 일을 하고 있거든요

    오히려 저는 한직장에서 오래 일해서 너무 짜증나고 힘들어요..

    직장상사의 변덕이 너무 심해서요 정말 비위 맞춰주면서 일다니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너무 지겨워요...

    근데요...다른데 가는것두 참 겁나구...

    나이두(30대) 그렇고 결혼했으니 아기를 낳아야 하니...

    이런이유때문에 다른직장으로의 이직도 참 난감하더라구요..

    이런저런 이유로...또 요새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님과의 이유가 다를수도 있지만...

    참 세상 사는게 힘드네요...

  • 2. 원글이
    '08.7.21 12:26 PM (221.164.xxx.8)

    저는 미니민이님처럼 몇년을 한직장에서 오래 근무하시는 분들 보면 부러워요.
    내가 참을성이 부족한건지...사회참여도가 떨어지는 건지...
    목적의식이 부족해서 그런지... 정말 상담이라도 받고 싶어요.

  • 3. 저두..
    '08.7.21 1:03 PM (211.198.xxx.193)

    한 직장에서 6년 지났네요...
    그런데 사회적으로 성공했다거나.. 돈을 많이 번다거나... 성취가 크다거나..
    이런건 거의 없어요..
    매일매일....학생이 학교 당연히 가듯히 그냥그렇게 다녀요...

    아이 낳으면 진급도 안될테고...휴가도 그렇고....
    남자들은 안할 고민들을 혼자 하고....
    일 잘하는 신입사원들 보면...6년이 지나고 항상 그대로인 절 보면...
    뭐하고 살았나 싶기도 하구요..

    비슷한..생각을 하시는거 같아요 저랑..

    취미 생활...하시고 싶은신 일 정하셔서.... 한번 배워보시고...
    시작해보세요...^^

    작년에 뭐 배운다고 1년 매일 저녁시간마다 다녔었는데..생활의 활력소가 되었어요..
    그곳에서 만난 분들과 이야기하면서 회사 스트레스도 풀었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5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0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