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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때문에 이혼을 생각중입니다...

mmmm 조회수 : 8,487
작성일 : 2008-07-20 21:12:38
너무도 긴 이야기라 정말 짧게 간단히 쓸께요.
저희는 속도위반으로 결혼했어요..뭐 단순히 아기로인해 결혼한건 아니지요..연애할땐 저희도 서로 사랑하고 그랬으니까요.
저희 친정은 좀 가난한 편입니다. 그렇지만 저희가 부양할 정도는 아니고 부모님들 남은여생동안 자식들에게 손 벌리지않으실정도로만 가지고 계세요.
반대로 시댁은 좀 중산층에서도 upper level 이에요..상류층까지는 아니지만 사업을 하는지라 꽤 부유한 편입니다.
결혼때 시모가 절 엄청 반대했어요. 자기 아들은 세상에서 가장 잘난 사람인줄 아시는 분이거든요. 저에게 말씀하시길 우리 아들은 한의사나 뭐 그런 여자랑 결혼시키려고 하는데 너한테 발목잡혔다 뭐 누누히 그러셨거든요..
보통 엄마들이 자기 아들에게 "아들~~" 이런거 하쟎아요?예전 자게에서도 이 문제로 한때 꽤 시끄러웠지요^^
저희 시모는 항상 남편에게 "우리 조선에도 없는 아들~~" 입에 달고 사세요. 누굴 만나면 항상 하시는 말씀이 우리 철수(가명)는 조선에도 없는 아들이여...우리 철수는 태어났을때부터 내가 조선에도 없는 우리 아들~~~...이랬다고..

어찌어찌 결혼승낙받아서 상견례를 갔는데
처음 저희 부모님을 보자마자 대뜸 "참 좋으시겠어요" 하고 시모가 말을 꺼내더군요...전 속으로 아..뭐 결혼하게되서 잘됬다..뭐 이런말을 하려다보다 했는데 뒤이어 시모가 하는말  " 우리 철수같은 아들을 사위로 맞게되서 참 좋으시겠네요?"  @@

시모는 그래요...속에 있는 말을 아니 머리에 떠오른 말을 속에 담기도 전에 해버리는 스타일..그걸로 참 결혼 5년동안 고생많이 했어요.
결혼하고 시모가 살던 아파트로 저희가 이사오고 시부모님들은 다른 곳으로 이사가셨는데 시모가 달던 커텐을 두고 가셨더라구요..그때 우리 큰애가 아토피가 심해서 집에 있는 천소파도 치우고...달렸던 커텐도 모두 떼어버렸어요....커튼이..넘 더려웠거든요(시모가 놀러다니는것만 좋아해 집안일은 정말 0%도 안해요)

그런데 어디서 들으셨는지 바로 전화가 오더라구요(10분 거리에 살아요)..." xx에미야...너 커텐띠었냐?" 해서 큰애아토피때문에 띠었다고 했더니 "....너말이다...그 커텐이 얼마 짜린줄 아냐? 150만원짜리야..너 ...xx이...아토피 안낫기만 해봐..내 손에 아작날테니" 이러고 툭 끊어버리더군요.@@

뭐 이건 빙산의 일각이지만...
암튼 그후로 둘째를 낳고...시간이 흘렀네요...큰애 백일...돌..둘째 돌..백일 등등 양가가 만날일이 가끔 있쟎아요..?
양가부모님 만날때마다 시모가 항상 저희 부모님꼐 하는말..." 저...xx에미..정~~~말 마음에 안들었어요...아시쟎아요..제가 오죽하면 식장에서 그렇게 울었겠습니까? 우리 철수..저거 조선에도 없는 아들인데 정말 좋은 아가씨한테 보내고 싶었거든여ㅛ.." 부터 시작해서..." xx에미..다 좋은데...블라블라블라"
양가 만날때마다.....
저희 어머니가 그런일 당하시면 항상 속상해서 우세요...
더 싫은건 저희 남편이에요...그런일을 뻔히 보고 있으면서 가만히 있어요...자기 엄마말이 다 맞다고 생각하는건지..아님 자기 어머니가 무서워서 그런건지..

뭐 5년동안 이런 언어폭력은 셀수도 없지만...그때마다 다 참고 넘겼어요..제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면서 무조건 그냥 넘어갔어요...시모가 먼저 저희 어머니께 또 제 욕을 하면서 제가 너무 싫다고..이럴때마다...그냥 제가 잘못했습니다..그러면서 넘겼어요...

그런데 드디어 일주일전에 일이 벌어졌어요.
저희어머니가 안부전화로 시댁에 전화를 한게 화근이었어요.
전 몰랐는데 저희 어머니가 다급하게 절 찾으시더라구요...평소엔 절대 먼저 오라고 하시는 분이 아니거든요..애 키우느라 힘드니(전 결혼해서 천안에 살고 친정은 서울이에요) 오지마라...당신 생신에도 오지마라 하시는 분이세요.
그런데 기분이 안좋으니 오라고 하시더라구요...무슨 일이있냐고 물어봐도 그냥 손주들이 보고싶다고 하셔서 지난주 일욜에 애들 데리고 올라갔아요...하루자고 오려구요.
그런데 첫날엔 아무말씀 없으시더니 월욜 아침에 말씀하시더라구요., ..시엄마랑 통화했는데..
xx에미가 너무 싫다...우리 조선에도 없는 아들 얼마든지 좋은 사람만나게 할수 있으니 이혼시키자...우리 아들 올려보낼테니 얘기하고 제발 승낙해라..내가(시모) 다른 친척들에게 물어보니 다 이혼시키라고 난리다..울 남편(시부)도 찬성했고...울 딸(시누)이 걔네 애들 맡아서 키워준다고 다 얘기했다...xx에미가 울 아들을 넘 꽉 쥐고 산다..
...뭐 뭐라고 했는데 다 기억은 못하겠네요..

암튼 당장 내려갔어요..
남편은 알고 있더라구요. 제가 막 다그치자 뭐 저 내려오면 얘기하려고 했다나요?
제가 시부랑 시누에게 전화했어요...울 애들 대신 키워준다고 했어요? 아버님이 저희 이혼하라고 하셨어요?
시누랑 시부는 무슨 얘기냐며 금시초문이라고 하시더군요...
남편이랑 엄청 싸웠어요..
너는 너희 엄마가 울 엄마에게 얼마나 큰 잘못을 했는지 아냐...당장 울 엄마에게 사과시켜라...막 싸우고 있는데
시모가 자기 친구데리고 와서 들이닥쳤어요.
오자마자 애들 있는데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니가 어따대고 시부랑 시누에게 전화질이냐고 막 하대요?
너같은 년 필요없고 뭐 욕을 엄청 하는데 그냥 저 웃으면서 듣고 있었어요.
둘째는 무서워서 숨어버리고 큰애는 또 딴에 남자라고 야구방망이(장난감) 들고와서 막 소리지르면서 엄마 지켜준다고 하네요...그 모습에 울음이 나더라구요..
저에게 이년저년 욕하고 소리지르고 막 울 큰애 장난감 뻈어서 방에 집어던지고...(목소리가 엄청 커요) 난리도 아니었는데 남편은....구경만 하고 있더라구요..

같이 온 시모친구는 저를 구석에 데리고 가서 니 시엄마 성격이 원래 저러니 이해해라...니가 이해해라..참아라...남편보고 참고...남편이랑 살지 시모랑 사는거 아니다..하면서 제 눈물도 닦아주고..달래주시더라구요.
그런데 남편이란 작자는 멀뚱멀뚱 구경만..
시모 막 나가면서 남편에게 야! 부모는 하나밖에 없지만 계집은 깔린게 계집이여! 이 등신같은 새끼야
뭐 별의별 욕을 퍼붓고 갔습니다..
가다말고 (한 5분쯤 후에) 분을 못참겠는지 다시 올라오더군요..아까도 말했지만 머리속에 떠오른 말이나 자기 분 같은걸 바로 토해내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이번엔 시부가 같이 왔습니다...옆에서 막 시모를 달랩니다...왜 그러냐...빨리 가자..애들앞에서 이게 뭐하는 짓이냐..
욕을 한참하고 소리를 지르더니 시부에게 끌려갔습니다..

남편에게 막 울면서 소리질렀어요.
너 왜 보고만 있니. 너네엄마 왜 저러니...우리만 잘 살면되지 도데체 왜 저러니...

남편하는 말이
울 엄마가 너 싫어하쟎아 그래서 그래..

..
그게 끝입니다..
저에게 미안하단 말도 없고...자기엄마가 날 싫어해서 그런답니ㅏㄷ...


얼마전에 택시기사랑 접촉사고가 있었습니다...택시기사의 잘못이었어요. 택시기사가 저에게 자기 돈도 없고 자차도 없고 뭐 집안에 누가 아파서 우환이 있으니 저보고 그냥 차 타고 다니라네요..ㅠㅠ 제 차 범퍼가 많이 찌그러졌거든요.. 제가 그랬어요..저렇게 찌그러진차 어떻게 타고 다니냐고..안된다고..그냥 깨끗하게 보험처리하자고..
그랬는데 그때부터 몇일을 전화로 욕을 하기 시작했어요...뭐 자기가 그렇게 말했는데 말귀를 못알아듣는 아줌마네...야....막 반말하면서...얼마나 무서웠는지 몰라요. 그래서 남편에게 부탁했지요. 여보...이 사람이 막 욕하고 무섭게 나와...당신이 전화좀 받아봐..

남편은 싫다고 도망갑니다. 자기는 남에게 그런 소리 못한답니다. 밖에서 사람들은 그래요 남편 너무 착하다고. 남편은 남에게 싫은소리 못하는 성격이에요. 그런데 와이프가 이런 일이 생기면 당연히 도와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남에게 그런소리 못한다고 ...자기 출장갔다고 하라고 그러고 전화안받습니다...달래도 화내고 소용없어요.
결국 그냥 보험회사에 전화해서 이런이런 일이 있으니 그 사람이 절대 저에게 전화오지 않게 해주세요..하고 끝냈어요.
그후로 부부사이가 안좋아졌어요.
저는 저대로 너무 실망했고 제가 남편에게 화를 내고 말도 안시키고 하니 남편도 저에게 말을 시키지 않더군요.
그렇게 한달정도 있다가 이런 일이 생긴거에요.

정말 최악의 상황이었죠.
5년간 시모로부터 마음이 상처 많이 받았어요.
생신상 차려드려도 단 한번도 고맙다는 말은 커녕 애썼다..수고했다 란 말 한마디 못들어봤어요.
항상 반찬에 트집만 잡히죠.
이 생선은 이렇게 굽는게 아니다, 국에다 뭐넣니? 담부턴 이거 차리지 마라. 못먹겠다.

남편은 그럴때마다 그냥 가만히있어요.
모르겠어요.
서울에서 살다가 이런 시골에 이사오니 너무 힘들었어요.
처음이사오고 2-3년간은 우울증에 정말 힘들어했어요.
저희 집이 16층인데
베란다에서 뛰어내리고 싶은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너무 힘들어서 밤마다 거실에서 목놓아 울면서 수면제먹고 잠든적도 있고.
점점 미쳐가는 제자신이 너무 힘들어서 넥타이로 목매 자살하려고 유서도 여러번 썼지요
남편에게 힘들다고...도와달라고 할때마다 돌아오는 대답은
그만해...나도 그런얘기 듣기 짜증나.

...
그래서 자살할 생각을 접었어요.
내가 누구좋으라고 죽나..불쌍한 우리 새끼들 데리고 어떻게든 살아야지.
혼자 정신과 갔어요.
혼자 약먹고 혼자 치료했어요.
주변에 논밭밖에 없어서 운전면허 따서 차 산후에
차로 헬스클럽에도 다니고 가끔 서울에 가서 친구들도 만나고
혼자 드라이브도 하고 쇼핑에 재미도 붙이고 하면서  점점 극복해나갔어요.

5년동안 시모에게 당할때마다 슬기롭게 넘겼다고 생각했는데
가슴이 너덜너덜 걸레가 되었나봐요
이번일은 결코 넘어갈수가 없네요.
남편이 말이 없길래 제가 먼저 물었어요
너...어떻게 해야하니?

남편이 그러더군요. 미안하단 말도 없이.
이렇게 살기 넘 힘들다고 . 헤어졌음 좋겠다고.
전 솔직히 놀랬어요. 저에게 싹싹 빌고 저희 친정에도 미안하다고 빌줄 알았어요.
마치 자기가 피해자인냥 굴면서 또 이혼을 먼저 말하다니요?
그래서 저희는 이혼하기로 구두합의를 봤어요.

물론 양육권은 제가 맡지요. 남편은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크지않아요. 남편은 항상 주말마다 제가 아이들 데리고 서울에 가서 하루이틀 자고 오길 바래요. 애들이놀아달라고 하니까 귀찮다나요. 혼자서 컴터도 맘껏하고 좀 쉬게 서울좀 갔다오라고 그러죠.

애들 키우면서 목욕 한번 시킨적없는 사람. 양치질 한번 시킨적 없는사람.
부득이하게 제가 혼자 서울에 가면 하루종일 애들 세수 한번 시키지않는 사람ㅇ.
절대 애들 못맡겨요. 맡고 싶어하지도 않더군요...아..."심심한데 둘째는 내가 키울까//?" 이러더군요.
둘째가 장난감인줄 아는지..

우울증이 도졌는지 미쳐버릴거 같더군요.
아버지는 시모전화에 쓰러지셨고 엄마랑 여동생은 패닉상태고.

애들 데리고 자살할려고 생각했는데
애들만 없으면 이 세상 미련없이 갈수 있는데
애들때문에 도저히 죽을수가 없더군요...

이혼을 하기로 말은 했지만 또 돈문제가 엄청 걸리더군요.
시모가 저 이혼시키고 돈 한푼도 주지않을꺼라고 저희 엄마에게 큰소리르 쳐놔서요.

시누이 시부가 차례로 전화해서 미안하다고...정말 미안하다고 했지만.
가장 중요한 시모랑 남편은 저모양인데...

남편은 얘기좀 하자면 항상 짜증만 내네요.

지금도 얘기좀 하자니까 졸린다고 들어가버렸거든요.

일주일내내 울었더니 이젠 타자치기도 힘드네요...

뭐 너무 긴 글이 되어서...
다음에 또 쓸께요...
그냥 주저리 주저리 했어요...

가슴이 참 많이 아픈데....생각하기가 싫으네요...
심장이...멎을거 같아요
IP : 221.145.xxx.68
8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급흥분상태
    '08.7.20 9:23 PM (211.117.xxx.68)

    모르는 일에 제가 이렇게 급흥분하기도 처음이네요.
    그러게 정신병자한테 뭐하러 안부전화했냐고 친정어머니를 다그치고 싶은맘...
    길은 잘못가고 있는것보다 되돌아 가는것이 옳은방향이라고 했습니다.
    그런 아빠와 할머니 아래서 아이들도 행복하지 않을거예요.

  • 2. 속상하네요
    '08.7.20 9:24 PM (211.51.xxx.189)

    님 글을 읽다 보니까 정말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그런데 그 시어머니랑 남편, 정말 구제불능인 듯합니다. 정말 속상하네요. 저희 친정 어머니가 저질 시어머니랑 인정머리 없는 남편 땜에 평생 마음고생 하시다가 지금도 홧병을 앓으시는데요, 몸에 열이 너무 많아서 한 겨울에도 보일러 때지 않고 주무실 수 있을 정도랍니다. 자식 땜에 참고 사시긴 했는데요, 그러다가 몸도 마음도 너무 상처를 입으셨어요. 그런데 자식인 저도 그런 많은 일들을 보면서 자란 입장에서 굉장히 많은 상처를 받았답니다. 우리 땜에 참고 산다는 엄마 땜에... 결국 선택은 님이 하시는 거겠지만, 사람은 절대 바뀌지 않더라구요.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 3. 너무
    '08.7.20 9:25 PM (218.250.xxx.71)

    마음이 아파요 어째야할까요?

    남편의 반응이 궁금해서 자세히 그 부분에 관심있게 보았는데
    허휴... 어째요 남편과 한마음만 된다면 못 할 것이 없을텐데
    남편분이 왜 그러시나요...

    남편만 내 편이 된다면 이혼까지 안가도 될 듯 하니
    남편하고 일차적으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해보세요

    잘 되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시댁식구가 마음에 난 상채기는 왠만하면 가시지가 않더라구요

    밥도 잘 드시고 기운내세요 이럴 때 일수록.

  • 4.
    '08.7.20 9:26 PM (125.176.xxx.130)

    힘내세요...이럴때일수록 정신 바짝 차리셔야지요...
    아마 돈 문제가 걸리셨고 호락호락 안준다 했으니 이혼 소송까지도 생각하셔야 할거예요..아이들 양육하실 생각이시면 더더욱 정신차리셔야죠...시모로부터 현저히 부당한 대우를 받은것은 원글님이혼 사유니까 시모상대로도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을듯합니다...

    더 자세히 알아보세요..왜 맨날 여자만 이렇게 당하는지...

  • 5. 완전
    '08.7.20 9:28 PM (220.75.xxx.15)

    싸이코 가족이네요?
    남편 그거부터 죽여놓고 싶군요.
    생각도 벨도 없답니까?
    엄마가 싫어하는데 그럼 왜 결혼했답니까
    무슨 마음으로?
    좀 조근조근 따져 물어보세요.
    애 둘 딸린 너와 결혼할 어느 잘난 여자가 와서 너희 엄마에게 얼마나 잘하고 살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와.....
    기절기절...뭐 그런......

  • 6. 님아~
    '08.7.20 9:30 PM (122.32.xxx.8)

    읽으면서 내내 안타까워서 한숨만 내뱉었요.
    지금 님의 심정이 어떨지 제가 다 부들부들 떨리네요.
    이혼이 불가피한 상황까지 온것 같은데, 그러기에 아이들도 넘 어리고 님의 마음도 여린거 같고...(죄송해요. 님이 너무 착한거 같아서)

    일단 아이들을 봐서라도 강해지시고, 시모와 남편통해서 양육비와 위자료 명목으로 꼭 챙기세요. 주위에 이혼한 케이스들 보니까 화장실 욕실화, 김치냉장고 속의 김치까지도 챙겨기는 경우 많더라구요.
    치사하게 그런 거까지...이러면서 양보하지 마시고 아이들을 위해 강하고 떳떳하게 요구하세요.
    님아~ 화이팅!!

  • 7. 어휴
    '08.7.20 9:32 PM (218.233.xxx.119)

    살다살다 별 그지같은 시모 다 보겠습니다.
    절대 당장은 이혼생각하지 마세요.
    이혼을 하더라도 이혼 후의 대비를 하신후에 하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님이 님을 상하게 하는 것은 님을 미워하는 사람들에게는 전혀 상처가 안되고, 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큰 상처가 된다는 것을 한 순간도 잊으시면 안됩니다....

  • 8. 에헤라디어
    '08.7.20 9:33 PM (117.123.xxx.97)

    아... 정말 읽기만 해도 답답합니다.
    대단한 시어머니 이야기 많이 들었지만.. 정말 도를 넘어섰네요.
    제 여동생이라면 원글님께 그런 대접 받지 말고 이혼하고 올라오라고 할 것 같습니다.

    이혼 함부로 말할 것도 아니고 더구나 아이도 있지만.. 그런 대접을 받기 위해서 결혼한 것이 아니잖아요.

    친정부모에게 그런 전화를 했다니.. 남편분게 새로운 여자를 소개해주는 엽기적인 일도 가능하실 것 같습니다. 사랑과 전쟁의 소재같아요.

  • 9.
    '08.7.20 9:34 PM (125.186.xxx.132)

    뿌린만큼 거두게 되더라구요~ 아들이 얼마나 잘났는지 모르겠지만, 이혼을 종용하는 시엄마들 보면 참 세상여자들 만만하게 보는거같아요.

  • 10. 어휴...
    '08.7.20 9:37 PM (210.222.xxx.41)

    토닥 토닥...
    뭐라고 말을 해줘야 될지를 모르겠네요.
    참...그 서어머니 라는 양반 자식 인생 망치는 줄도 모르고 난리도 아니군요.
    그렇게 경우 없고 대책이 안서는 사람들은 자기보다 무서운 사람 아니면 감당이 안되요.
    그러거나 말거나 늙고 기운 빠질때까지 기다리면 되는데...
    제일 문제가 남편이군요.방패 노릇을 잘해주면 그 힘으로 사는데 말입니다.
    어 떻게 대처 하는게 초등학생 만치도 못한거 같아서 씁쓸합니다.
    엄마한테 눌려서 그렇다 치더라도..참 한심스럽습니다.
    이혼을 하실거면 변호사랑 상의를 잘 하세요.

  • 11. 파랑새
    '08.7.20 9:40 PM (121.145.xxx.187)

    원글님 많이 힘드실것 같습니다.
    위로해 드릴께요 . 토닥토닥...
    사실 원글님 남편분은 어떤 여자들도 싫어 하는 스타일입니다.
    남편이면 당연히 아내를 최우선으로 보호해줘야 하는것이 당연한 것인데...
    엄마 눈치만 보면서 아내 눈에 눈물,소외감을 느끼게 만들다니 참 어리석네요...
    사실 저도 원글님 시어머니 버금가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있는데요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떠들고 싶으면 떠들어라...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립니다.
    애를 내가 데리고 살수만 있다면 자식들 눈에 눈물을 흘리게 하지 않는 방법만 생각합니다
    이혼을 하고 나가 산다고 해도 애들 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남편도 나이가 들면 내편이 되고요 . 시어머니 지금은 하늘을 뚫을듯한 기세지만 세월에 장사가 없습니다. 차츰 기가 죽어요
    울 시어머니 74세인데 제가 결혼할때 54세 였어요 그때는 정말 말하기도 싫을 정도였는데 지금은 무슨 소리해도 그러려니 하고 한편 불쌍한 생각도 들때가 있어요
    참고 내가 하고 싶은일 하면서 즐기면서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지내세요

  • 12. 로라
    '08.7.20 9:42 PM (124.50.xxx.148)

    글읽다가 남의일같지만은 않아서 한숨을 몇번을 쉬었는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 와중에 다행스러운점은 시모가 그리 똑똑한편은 아니네요,, 시부와시누이가 미안하다고 사과할정도면 시모의 성격이나 행동이 이미 정상이 나니라는걸 알고납득하고있단 뜻이가도 하구요, 남편앞에선 잘해주고 며느리랑 둘만있을땐 구박하는 지능형시모가 아니라는거죠,, 지금 시모랑 엮여서 사는것 너무지치고 힘든거 이해합니다,, 저도 당해봤으니까요, 저같은경운 시부시모 둘다한테서요, 그런데요,원글님,.. 이혼하고나면 양육비 안줄지도 모르고 친권까지 받아넘기지못하면 애들 다시빼앗아가고도 남을 사람이예요,, 님도 애들없이는 못살분처럼 보이는데요, 모든엄마들이 다그렇지만요, 이혼해주고 양육비도 못받고, 애들도 뺐길지도 몰라요, 애들아빠 하는짓보니, 엄마가 데려옿라고 하면 애들 충분히 데려갈 사람이네요,
    지금부터 침착하고 냉정하게 생각하고 행동하셔야해요, 그래야 애들뺐기지않고, 나중에 위자료 한꺼번에 다 챙길수있으니까요, 남편에대해 더이상 미련이 안남았겠지만 애들한텐 엄마가있어야하니까, 좀 여우처럼 행동하세요, 친정전화 다바꾸시라고 하셔서 일단 서로 연락은 당분간 하지않도록 해보시구요, 남편한텐 살갑게 좀ㄷ더 노력하겠다고 하시고 다른가족분들앞에선 여태 그런것처럼 너무나 효성스런 며느리이자 구박받는 며느리행동하세요,, 아마 다들 의심하지않을거예요, 시모성격 다아니까요,, 그렇게 이중적인행동 하기힘들겠지만 그래도 애들생각해서 참으세요, 그리고 돈을 차곡차곡모으세요, 무슨명목으로라도, 돈없음 이혼해도 애들 못키울테니까요, 아마 양육비도 안줄거같네요,, 그럴바엔 차라리 이혼하지말고 꼬박꼬박 돈챙겨서 모으세요, 충분한 돈이 모일때까지는 참으시고, 충분히 모았을떄 당당하게 이혼하시길 바랍니다,, 지금은 이혼하면 속은 시원하겠지만 앞으로 터질일이 첩첩산중입니다,, 이나이 먹어보니 안봐도 비디오네요

  • 13. 네~~~
    '08.7.20 9:43 PM (211.192.xxx.23)

    그 조선에도 없는 아드님 어디 한의사 만나 결혼하는지 궁금하구요 ...
    소송거셔서(지금이라도 시모,남편 하는소리 다 녹음하세요)위자료 양육비 일시불로 다 받아내세요.나중에 남편이 울면서 엉겨붙어도 발로 뻥 차내시기를...
    세상에 어느 미친 여자가 그런 시어머니 며느리로 재혼하러 들어갑니까? 꿈도 야무지시네 ...

  • 14. mmmm님!
    '08.7.20 9:47 PM (211.206.xxx.197)

    굿세어라 금순아...아시죠? 마음을 야무지게
    그리고 강하게...이혼은 하지마세요?
    첫번째 댓글 다신 분 조언을 잘 이해하세요.
    만에 하나 끝내 도저히 그 인간하고 못살겠다는
    생각은 앞으로 한 5년 후 쯤에나 하시구요.
    그때까지 친정 부모님께서는 시모와 만나거나
    통화하지 않는게 좋겠다고 생각되네요.
    암튼 마음을 강하게 먹고 냉정을 잃지 마세요.
    울고 싶을 때 일루 메일 주세요.
    tintenbar@hanmail.net
    들어 주고 제가 밤새 대신 울어 드릴께요.

  • 15. 그 어머니에,
    '08.7.20 9:52 PM (121.142.xxx.135)

    그 아들입니다.
    당장은 급하게 결론을 내리시면 안됩니다.
    어쩜 벌써 시모와 남편간에 모의가 있지않나 싶기도하네요.
    정말 이혼을 하시게 되면,
    님과 아이들을 위해 절대적으로 챙길수 있는 모든 부분을 챙기고 이혼하세요.
    지친다고, 치사하다고 대충 넘어가면 절대 안됩니다.

  • 16. 신디
    '08.7.20 9:54 PM (61.253.xxx.123)

    저도 웃기지도 않는 시모와 남편을 13년 참고 살다 결국 이혼 했었어요.그냥 참고 살라는 친정 부모님 말씀에 그냥 참고 살다보면 좋은게 좋으려니 하고...시간이 가며 저에 대한 부정적인 언어들이 절 점점 병들게 하더라고요. 참 기가 막힌건 13년동안 뭐하러 참고 살았나 너무 후회가 되요. 시간 만큼 상처가 커서 치유도 힘들고요. 세상에 나와 당당히 귀하게 사세요.아직 젊을때 시작하는게 나을거에요. 그후 전 재혼해서 귀한 대접 받고 살지만..지금도 그때 그들에게 당했던 언어들로 자신감이 없어요..정말 내가 모자라는 사람일지 모른다는 생각도 문득들고...상처가 깊은 만큼 치유의 시간도 길겠지요.....

  • 17. Sorry
    '08.7.20 9:54 PM (121.174.xxx.212)

    남편이 전형적인 마마보이네요. 어린이같은 남편이 아이들에게 부성애가 있을리 만무합니다.
    나중에 늙어서 손자를 안을 때쯤에 부성애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 것입니다. 원글님이 모성애를 발휘하여 남편을 아이와 함께 양육해야 하는 처지로군요. 남편의 사랑을 얻으려고 하지말고 시모님보다 더 극진히 끔찍하게 남편을 예뻐해줘야 할 상황 같습니다.

    원래 인생사가 시모님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심해지다가 더 연세가 많아져서 70이 훌쩍 넘으면 그때는 어쩔 수없이 종이 호랑이가 되는 것이구요. 어쩌면 남편이 시모에게 "아내가 싫다"고 말을 하고 다니는지 모르겠군요. 시집쪽에서는 아무리 며느리가 미워도 아들이 좋아하면 끽소리 못하거든요.

    먼저 이혼하자는 말 꺼내시면 안 됩니다. 저쪽에서 먼저 이혼하자는 액션을 취할 때까지는 꾹참고 이혼사유가 될 만한 증거자료를 수집하세요. 자존심이 상하고 친정부모님 생각하면 목이 메이겠지만, 쿨한 결말을 내려면 우선 냉정해지시고 여러 머리를 모아보세요.

  • 18. 흠..
    '08.7.20 9:55 PM (123.215.xxx.189)

    물론 겉으로 드러난것은 시모의 언어폭력이지만..
    제가 생각할때는
    시모보다는 남편이 더 문제로 보여요.
    남편만 중심 잘 잡았다면 감히 시모가 저러지 못합니다.
    뭔가 믿는 구석이 있으니 그런것 같아요...
    그쪽은 다들 한통속 같아요.
    어쨋든 헤어지기로 합의하신거 같은데..
    아이양육비와 위자료문제 잘 해결하셨으면 좋겠네요.

  • 19. 정말..
    '08.7.20 9:57 PM (219.255.xxx.129)

    철저히 준비하셔서 이혼하시고 꼭 제대로 위자료랑 양육비 받으셔야 할 것 같네요.
    녹음기를 숨겨서 녹음같은 거 하는거 보면 저헐게까지 하나 싶었는데..그렇게라도 하셔야 할 것 같구요.
    그런 구제불능 인간들에게 시달리지 마시고 본인과 아이들을 위해 사셔야 할 듯 싶어요.
    시누이나 시부나 지금 말로는 원글님께 미안해하겠지만 진짜 이혼하게 되면 어떻게 나올지 모르니 일단은 아무도 모르게 이혼 준비 하셔야 할 것 같구요....

    ..이혼하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 듯 하니..글 쓰면서도 제가 다 눈물이 나오려고 하네요.
    기운내시구요..인간같지 않은 인간에게 휘둘리지 마시고 꼭 좋은 해결책 찾으시길 기도할게요..

  • 20. ^^
    '08.7.20 10:03 PM (203.223.xxx.217)

    시모보다 남편이 더 밉네요
    어쩌면 그래요 자기 와이프가 그렇게 당하는데..자기 엄마는 자기가 잘알텐데..
    보통사람이 아니네요
    님의 남편처럼 주관없고 남한테서만 착하다소리 듣는사람 정말 붹입니다.
    여태 많이 참으셨네요
    으이구..이 인간들을 그냥 ~

  • 21. ..
    '08.7.20 10:03 PM (58.121.xxx.118)

    남편이 문제로군요.
    세상에.. 부성도 없단 말입니까?
    여자가 생겨 엄마 꼬드긴거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네요.
    모질고 질겨져야 합니다.
    이 난관 헤쳐 나가려면..

  • 22. 차근히 준비하세요.
    '08.7.20 10:09 PM (221.148.xxx.57)

    욕하는 거 녹음도 하고, 남편의 무관심에 대한 정보도 수집해서 꼭 정신적인 위자료 받아서 이혼...하시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 23. 이혼하셔야겠어요
    '08.7.20 10:12 PM (211.178.xxx.137)

    시모가 아무리 개차반이라도 남편이 내 편이 돼준다면 결혼생활에 희망이 있겠지만, 님 남편은 죄송하지만 정말 희망이 없어보입니다. 아이들 위해서 산다고 해도 사는 내내 항상 후회하는 마음이 있을 것 같아요. 댓글들 보니 이혼들 거의 반대하시는데, 저는 님이 전문기관이나 변호사와 상담을 충분히 거친 후, 아이들을 맡아 키우실 수 있는 이혼을 권하고 싶어요... 참 힘드시겠어요.. 힘내세요..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랄게요..

  • 24. 고니엄마
    '08.7.20 10:13 PM (125.132.xxx.233)

    저의 과거 모습을 보는듯하여 가슴이 벌렁벌렁 거리네요
    전 시어머니란 말도 하고싶지 않아요.
    친정에 전화해서 소리지르고 끊고 이혼시킨다하고 이글을 쓰면서도
    손이 다 떨립니다. 이혼시킨다고 했을때 친정 아버지께서 그럼 그렇게
    하자고, 그렇게 맘에 안들어 어떻게 사냐고, 아이는 거기서 키우라고
    우리딸 지 밥 벌이 하니 위자료 필요 없다하고 끊으셨어요.
    그 이후 전화질 않고 친정 집안 행사에도 얼굴 못내밉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일들에 욕설에 힘든 결혼생활이었지만 남편과
    아이만 보고 살았어요.내 인생을 지옥의 구렁텅이로 몰아 넣은
    아이 할머니를 전 용서할수가 없어요. 현재 전 왕래를 하지 않아요

  • 25. 달과6펜스
    '08.7.20 10:16 PM (125.177.xxx.3)

    뭐라고 위로를 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 26. 차근히
    '08.7.20 10:20 PM (58.234.xxx.117)

    준비하세요. 우선은 지금 참는척 하시면서 적금이나 이런거 님 이름앞으로 돌려놓으시구요.
    현찰도 준비하시구요...시모 욕하는거 다 녹음 해놓으시구요. 남편이 하는 말도 다 녹음해 놓으세요.
    챙길꺼 다 챙겨서 이혼하세요.

  • 27. 아꼬
    '08.7.20 10:21 PM (218.237.xxx.175)

    너무 황당한 시모라 대책을 강구하기가 어려운데요. 지금 이혼한다고 하시면 애들을 뺏길것 같아요. 주변에 시모때문에 아예 시댁 안가고 명절이라도 남편만 경우봤는대요. 독하지 않으면 절대 아이들 지키지도 못할 분더러 애들도 불행해요. 답은 없지만 결론은 도끼눈 뜨고 시모한테 절대 밀리면 안된다는 겁니다. 기운내세요.

  • 28. .......
    '08.7.20 10:28 PM (203.228.xxx.197)

    사랑과 전쟁을 너무 많이 봤나..ㅜㅜ
    원글님 남편분과 시어머님 맘에 쏙 드는 다른 여자를 이미 찜 해놓은 것은 아닐지....
    독하게 마음 먹으시고 힘네세요.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고 하잖아요.
    맘 약해지실 때마다 두 아이를 생각하고 기운내세요.

  • 29.
    '08.7.20 10:34 PM (125.186.xxx.132)

    ㅡㅡ;;맘에드는여자를 찜...햇을수도 있겠네용. 그나저나 그랬다면 천벌을 받을 사람들이구요.. 남의 인생을 뭘로 생각하는건지 참...

  • 30. 고엽
    '08.7.20 10:38 PM (61.98.xxx.190)

    요즘 제가 제 여동생의 집에서 기거하고 있습니다. 천안인데요. 경제적인 상태가 안좋게 되어서 혼자몸인지라 당분간 여기서 기거하면서 기반을 잡아 볼려고 내려온지가 넉달정도 됩니다.

    여동생이 결혼한지 13년 정도 됩니다.
    그동안 저는 명절때나 특별한 날에만 매제를 보아왔었기에 그저 내 동생이 괜찮은 사람 만나서 살고 있구나 했습니다
    그런데 넉달정도 같이 살아보니 그 생각이 너무나 틀렸다는걸 느꼈습니다.
    고루하고 무척 보수적입니다.
    집에 오면 손하나 까딱 안합니다.
    내가 몇번 동생 설겆이 하는거 도와준적 있는데 그때마다 왜 그러시냐고 하면서 노골적으로 싫어하더군요.
    조카들 스파게티 만들어준적 있는데 들어와서 그 모습을 보더니 대놓고 말하더군요.
    그러면 자기가 힘들어진다고...............
    이해가 안가더군요.
    물론 가풍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혼해서 맞벌이하며 아이들 키우다 보면 서로 도울 수 있는 일은 도와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들만 둘이라서 여동생이 교육 시키는데 무척 힘들어합니다.
    가정교육이 무척 중요한데도 전혀 신경 안씁니다.
    오히려 자신의 보수적인 행동을 은연중에 배우길 바라는거 같습니다.

    얼마전에 이런 얘기를 매제에게 했습니다.
    남자나 여자나 똑같이 엄마 뱃속에서 나오고 똑같은 인간인데 왜 남자와 여자는 틀려야 된다고 생각하냐........했더니 콧방귀 끼더군요.

    그렇다고 일을 열심히 하는 스타일도 아닙니다.
    노는걸 무척 좋아해서 일주일에 서너번은 새벽에 들어옵니다.
    친구들과 밤새 고스톱도 하고 당구도 칩니다.
    이거 밤에만 하는거 아닙니다.
    낮에도 이렇게 시간 보냅니다.
    그러면서 동생에겐 낮에 열심히 일한다고 거짓말 합니다.

    요즘같아선 차라리 여동생이 이혼하길 바랍니다.
    이렇게 사는 인생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원글 쓰신분 글을 읽다보니 불쌍한 내 여동생의 경우와 별반 다를게 없군요...........

  • 31. 받을수있는거
    '08.7.20 11:14 PM (116.125.xxx.169)

    다 받아서 이혼하세요. 황당한 남편에 황당한 시모네요. 그 남편은 지진아같네요. 엄마가 이혼하라고 하면 이혼하나보죠? 짜증납니다. -_-+++++

  • 32. gazette
    '08.7.20 11:28 PM (124.49.xxx.204)

    원글님

    양육권만으론 안됩니다.

    친권 꼭 받아내십시요.

    친권이 중요합니다.

  • 33. 녹음이 되는
    '08.7.20 11:30 PM (219.255.xxx.101)

    전화 핸드폰 통화내용이 녹음이 되고
    또 이내용을 나중에 법적 효력을 가지는
    뭐 이런 유료 사이트가 있다든데요

    전화오면 접속해서
    꼭 녹음을 해 두시죠

    여기 분들 아시는 분 있으시면 사이트 정보 좀 주세요 들~
    저는 누가 지나가는 말로 하는 걸 들어서 구체적인 정보가 없어서요
    통화료는 조금 비사다고 하더군요

    힘내세요

  • 34. mimi
    '08.7.20 11:47 PM (219.248.xxx.240)

    댓글도 넘많고...다읽으실지모르겠지만...일단 이혼하는거 별거아니고요...문제는 아이들 키우는거..그리고 양육비...그거 애들 평생 돈대줄 집안도 아닌거같아보이네요....일단은 당장 별거부터하세요....꼭 별거하세요....짐을 싸가지고 나가던가...남편을 내쫒던가...그래서 어떻게하는지 좀 떨어져서 홀가분하게 생각하고 어떻게 나오는지....양육비주고 할인간인지...일단은 헤어지기로 생각들면 돈이 제일 중요해요...본인이름으로 된 통장과 카드 절대 주지마시고...남편이름으로 된 통장과 적금등은 서둘러 깨서 어서 현금화해서 뭘 사두던가 님이름으로 바꾸세요

  • 35. 지금
    '08.7.20 11:48 PM (122.35.xxx.42)

    이혼은 둘째 문제네요
    모든 분들이 말씀 하셨듯이
    친권 확보와 경제력 확보입니다.
    늑음등을 통해서 증거도 충분히 모아 두시고..

    지금주터는 여우처럼 구세요
    남편 같지 않은 남편에게도 속내를 다 내보이시면 안돼요
    여우처럼 하나하나 준비해서
    됐다! 싶을때 헤어지세요
    지금까지 산 세월도 아깝네요
    이혼이 능사는 아니지만..
    시모는 둘째고 남편이 완전 사람구실 못하는군요..

  • 36. ,,,
    '08.7.21 12:00 AM (125.186.xxx.153)

    그저 위로밖에는 드릴말씀이 없어요.. -_-

  • 37. 마마보이는
    '08.7.21 12:17 AM (125.178.xxx.31)

    쎈 사람 편입니다.
    시모랑 원글님 중
    시모가 쎄기 때문에 남편이 그쪽에 붙은겁니다.

    마마보이는
    강한 사람에게 길들여져 있기때문에
    님이 시모보다 큰 힘을 가지거나, 아님 시모가 나이드셔서 운명을 달리하는 상황이 된다면
    정말 다루기 쉽답니다.

  • 38. 긴허리짧은치마
    '08.7.21 1:12 AM (124.54.xxx.148)

    기가막히네요.
    정말 조선에 없는 시모에 그 잘난 아들이네요.
    그런 족속들이 손주욕심은 크던데 어찌 손주들앞에서 며느리를 헉.
    어디 장가보낼데를 정해놓았나..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너무 빨리 서류정리하지마시고 좀 지켜보셔요..
    더 더러운 속내가 ..냄새가 납니다.

  • 39. 뽀삐맘
    '08.7.21 1:16 AM (222.120.xxx.100)

    드라마에서 보던 그런 내용이네여.진짜 이런 개념 없는 시모가 있긴 하군요.후덜덜.그나 저나 이런 개념 없는 남편 가족들 보면 정신병 생기겠어요.제가 다 멍해지네요.

  • 40. 새로운세상
    '08.7.21 2:42 AM (125.134.xxx.203)

    결론은 이혼 하셔야 합니다
    시모도 문제이긴 하나 더문제는 남편입니다
    남편을 설득하고 대화해 보라는 댓글도 있던데 그건 말도 안됩니다
    남편은 자식에 대한 사랑도 없구 시모의 바르지 못한 행동을 보면서도 아무말 안하고
    더 기가 막히는건 이렇게 살기 힘드니 이혼했음 좋겠다고...완전 돌겠네요
    그리고 뭐? 울엄마가 널 싫어 하잖아???
    말이 됩니까?? 이게 대화해서 될일 입니까?? 남편분 천성 입니다
    절대 못고칩니다
    님 마음이 아프겠지만 준비 하세요
    문제는 친권인데 쉽지 않습니다 남편분은 수입이 있으시고 님은 수입이 없으시죠??
    재판까지가면 그것도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도 친권 꼭 받아내야 합니다 그래야 양육권도 받고 재산분배도 손해를 안봅니다
    그리고 마음의상처 꼭 치료 하세요 그것도 중요 합니다


    그리고 한마디만 더 .......................
    남편아 이글 꼭 봐라
    야!!!그러고도 너 남자냐...
    너 친구없냐?? 니주변에 친구도 이러고 사냐??누가 그렇게 살던??
    *노무시끼.....
    남자망신 제대로시키네......어~~~~휴
    달고다니는거 어디 갔다 버려라!! 부끄럽다

  • 41. ..
    '08.7.21 3:21 AM (218.209.xxx.192)

    혹시 여자있는건 아니겠쬬?? 남편이 몰래 만나는 여자가 있어서 시엄니가 더 당당히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는데요..위자료 엄청 나게 내놓지 않으면 절대 이혼안한다고 큰소리 치세요..

  • 42. .
    '08.7.21 6:40 AM (121.134.xxx.201)

    남편이 정말 이상하네요. 그 시부와 시누이가 나서는 마당에 자기 마누라 못지키는
    남편이 이해가 안됩니다.

    마마보이는 정말 구제불능인가요?

    시부라도 제역할을 해주면 저리 시모가 패악을 저지르지는 못할텐데.
    마누라가 저 ㅈㄹ 을 하는데 ..

    남편도 애비도 아니네요.
    나이는 뭘로 먹었는지.. 자식 귀여고 마누라 소중한 줄도 모르고
    힘들어서 헤어지자고..
    별종의 인간이 다있네요.

    힘내세요..

  • 43. 이혼반대
    '08.7.21 7:29 AM (125.184.xxx.72)

    님 마음이 많이 힘드시겠어요.
    원글님이 남편바라보고 힘든결혼생활하셨잖아요.
    조금 더 참아 보세요.
    이혼이 능사는 아니랍니다.
    시어머니 죽으면야 그만이지만 남편과 아이들과 행복하게 사시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시어머니 정신병자 ,사이코지만 남편이 엄마품에서 제대로 못크고 자식을 놓아주지 못한 부모때문에 남편이 제일큰 피해자입니다.
    님이 싫어서 헤어지자는게 아니구 엄마등살에 못견디니까 님한테 적극적인 자세를 못취하는 겁니다. 님이 저녁에 베겟잇송사라고 있잖아요.
    당신이 엄마때문에 힘든거 알아 그래도 나는 당신믿고 시집왔다고 마음을 솔직히 이야기 하되 자꾸 시엄마흉보지 마시고 나는 이렇더라고 하면서 i메세지의 마음을 보이세요.
    남자는 하나부터 열가지 다 가르쳐줘야 압니다.
    시어머니 등살에 님에게 싫다 하는 거지 절대로 님이 싫거나 님 환경이 싫은건 아닐겁니다.
    한번 물어보세요. 한풀 삭이고 ......

  • 44. 진퇴양난
    '08.7.21 8:05 AM (218.237.xxx.194)

    나같으면 철저히 준비해서 최단기간에 이혼할거 같아요.
    남편은 절대 바뀔거 같지 않고, 시모는 돌아가시기 전에는 개전의 여지가 없어보이네요.
    5년간 충분히 맛보지 않았던가요? 똥인지 된장인지 판별하는데 더 시간이 필요하신가요?

    나같으면 그렇게 결단하겠다는 거구요, 어떠한 권유도 아닙니다.
    마음으로부터 위로를 드립니다.

  • 45. 일단..
    '08.7.21 8:45 AM (128.134.xxx.85)

    원글님 사정은 충분히 위자료를 받고 이혼할 수 있습니다.
    위자료 요구에 불응할때는 소송을 하세요.
    소송까지 해서 위자료를 주게 될 상황이 되면
    시모 맘이 변해서 원글님에게 어떻게 나올지 모르죠.
    그렇게 해서 시모의 굴욕을 보게 되면
    원글님께는 보너스라고 생각하시구요.

    중요한건, 원글님 남편입니다.
    그런 남편은 절대..꼭 이혼하세요.
    그런 천성은 절대 없어지지 않아요.
    고쳐 사신단 생각은 아예 하지도 마세요.

    아이 둘 데리고 이혼해 산다면
    지금보다 경제적으로 힘드시겠지만
    이 지옥에서 벗어나실 수 있을겁니다.
    꼭 잘 해내세요.

    그 사이코 시모는
    이혼 시키고 나면 얼씨구나 조선 제일 아들이
    조선 제일 며느리를 데려올 줄 알겠지만
    현실을 겪으면 스스로도 느끼는 바가 있겠죠.
    그러고 늙어죽는겁니다..
    원글님이 따로 벌하지 않으셔도
    다.. 자기 벌 받고 죽을테니 걱정마시구요.

    그러니 원망하는 맘으로 남은생을 살지 마시고
    이혼 끝나면 다 잊고 아이들과 잘 사세요.

    진심으로, 잘되시길 기원합니다.

  • 46. 마마보이
    '08.7.21 8:45 AM (211.172.xxx.88)

    마마보이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지요
    제 남편도 마마보이과 였어요
    제가 장담하지만 마마보이는 엄마를 지극히 사랑해서가 아니구요
    엄마에 의해 조종당하고 세뇌 당해서 그렇게 됩니다
    대부분 힘이 센 쪽에 붙습니다
    나중에 자기 엄마가 힘없어지고 아내가 강하다고 느끼면
    잽싸게 아내편에 서게 됩니다
    그때부터는 삶이 180도 바뀝니다
    남편이 마마보이인것은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아마 십년쯤 지나면 님이 어머니 챙기자고 해도
    필요없다고 당신하고 나하고만 잘살면 된다고 할겁니다

    결단이 필요한 건 맞습니다
    하지만 이혼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자녀를 바르게 키우시고 싶은 욕구가 강하시면
    10년만 그냥 이중인격자로 살아보세요
    반드시 님이 승리합니다
    이혼한 여성의 많은 분들이 후회하는 이유를 아세요
    삶이 녹녹치 않기 때문입니다
    그냥 살살해서 데리고 사세요
    님이 한 수 위면 그까짓 시어머니 별거 아니거든요
    지지마시고 이기세요
    인생은 어차피 고해라고 하잖아요

  • 47. 하나 더
    '08.7.21 9:08 AM (211.172.xxx.88)

    남편이 지금 님의 반대편에 선 이유는
    시어머니에게 지속적으로 님의 험담을 들은 것 때문이지
    님이 싫어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부터라도 남편에게 지극정성(?)으로 대하셔서
    남편을 님의 편으로 만드세요
    그렇게 되면 님이 고생 안해도 남편이 바람막이가 되어줍니다
    나에게 이렇게 잘하는 아내를 엄마가 욕하면
    아마 엄마에게 화살이 가겠지요
    그게 쉽게 이기는 방법입니다
    결국은 아들이 아내를 싸고 돌게되면 시부모는 바지저고리가 되는 겁니다
    제 주위에도 부모 말만 믿고 아내를 우습게 알던 남편이
    주위에서 하도 아내를 칭찬하니까 아내를 대단한 줄 알고
    마마보이에서 아내보이로 돌아간 사람도 많습니다
    주위의 평판도 신경쓰시고 노력하세요
    심지어는 시댁 일가친척들이 며느리 칭찬을 하도 하니까
    남편이 변하더군요
    그렇게 어리석은 남편에게는
    아내의 가치를 주위에서 듣게 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스스로 해결하고 인생을 살아보지 않아서
    남의 평판에 의지하고 살아온 결과입니다

    할 수 없습니다
    님이 선택한 것이고 남편과 사랑해서 한 결혼이라면
    시댁에는 님이 먼저 챙기시고
    남편하고는 시어머니와 자주 대면하게 하지 마세요
    그런 시댁일수록 시도때도없이 며느리 욕을 해대서
    남편을 세뇌시키거든요
    제 남편도 시댁에만 갔다오면 저를 쳐다보는 눈빛이 달라지곤 했습니다
    지금은 제가 시댁에 잘하기도 하고
    주위에서 하도 절 칭찬하니까 완전히 제 쪽으로 돌아섰습니다
    지금은 남편을 엄청 구박하고 삽니다

  • 48. 참..
    '08.7.21 9:30 AM (123.215.xxx.245)

    어이가 없어서 뭐라 할 말이 없네요..
    시댁이랑 남편재산 다 갖고 와서 평생 얼굴안보고 목소리 안들어도
    아쉬울 것 없이 사실 수 있으면 이혼하시고요,
    그래도 내 자식들 아빠인데,,아님 그렇게 위자료 못받아내실거면
    남편이랑 시댁이랑 인연 끊어놓고 계속 사시고요..
    그런데..
    남편분이 헤어지자고 하시니.. 참.. 할말이 없네요.
    계속 같이 사시려면 원글님이 저자세가 되어야 할 거 아녜요..
    아이고...
    얘기만 들어도 가슴이 먹먹합니다..
    암튼 어찌됐던, 정신 차리시고, 본인과 아이들 입장에서만 생각하시길요..
    기운내세요.

  • 49. 냉정하게
    '08.7.21 9:50 AM (211.219.xxx.141)

    사람은 변하지 않습니다.
    세월이 가면 나아지겠지, 라는 환상은 버리시고
    윗님들 말씀처럼
    현실적으로 애들 키우면서 살아갈 수 있는 모든 여건을
    차분히 준비하세요.
    제 동생도 님같은 경우였는데
    이혼하고 몇년뒤 좋은 사람과 재혼해서
    너무나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남편에 대한 어떠한 미련도 접으세요
    평생 눈물바람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 50. ..
    '08.7.21 10:00 AM (211.170.xxx.98)

    아... 너무 안타깝네요. ㅠ.ㅠ
    처음부터 알았더라면.. 좀 더 마음에 상처 덜 받고 끝내셨을텐데..
    녹음해놓으시고.. 재산분할 잘 하세요.

    나쁜 새끼.. 지 엄마랑 평생 잘 살라고 하세요.
    이혼하시더라도.. 자식 절대 주시 마시고.. 아빠랑은 인연 끊으세요.

  • 51. 복댕맘
    '08.7.21 10:08 AM (116.127.xxx.228)

    애 둘 냅두고 이혼합의 하세요. 애 둘 업쳐들고 와서 키워달라 할겁니다.
    시모 보니 아들 최곤 줄 아는데요..애둘 딸려 재혼시키려 해보세요.
    당신이 키워라..나도 새출발 해야 한다. 하세요..
    정신 번쩍 차릴 현실적인 말을 해주세요.
    요즘 남자들 제 정신인 사람 몇 있나요? 아직 머리구석엔 조선시대인데요...
    남편분도 그런분이네요.

  • 52. ..
    '08.7.21 10:21 AM (211.170.xxx.98)

    다시 쓰는데요...
    아무래도 시모가 정신이상자 같네요.. 정신과 상담.약물치료 필요하신 분 같습니다.
    시누, 시부는 다 정상인 듯 한데... 이분만 아마.. 혼자 분에 못 이겨서 사는 분 같네요.

    남편은..그런 이상한 어머니와 애착관계가 생겨서.. 아직까지 어른이 되지 못한 것 같고..
    남편도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여하튼... 위로의 말씀 드리고.. 이혼하시더라도.. 챙길 것 다 챙겨서(김치냉장고 김치까지라도) 하세요. 물질적이 보상이라도 철저히 받아야죠.

  • 53. ff
    '08.7.21 10:29 AM (61.254.xxx.43)

    이혼 준비 찬찬히 하시더라도, 아니면 계속 노력해서 살아보실거라도 먼저 변호사 만나서 상담은 해보세요. 어떤 식으로 준비해야 할지, 어떻게 결혼생활을 해야 나한테 유리하게 될지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준비도 할테니까요.
    그리고 본인을 위해서는 꼭 상담을 받으세요. 언어폭력으로 님의 마음이 걸레가 되었는데 그냥 두시면 다른 일들을 하는데에 에너지가 부족해져요. 상담받으면서 마음도 치료같이 하셔야해요.

  • 54. 맞아요
    '08.7.21 10:42 AM (210.104.xxx.2)

    누구좋으라고 아이를 데려오나요. 니들이 키워라 하세요.(물론 금쪽같이 귀한 아이들이지만 시댁식구앞에서는 미련없는척 하세요.)
    시모성격에 분명히 못키우고 시누한테 맡기려하는거같은데.. 보아하니 시누는 그럴맘없고..
    시누가 난리치면서 이혼못하게 하려고 원글님편될겁니다.
    게다가 아이둘있는 마마보이한테 누가 시집오려고 하나요?

    처음부터 이혼하자, 아이는 내가 키운다.. 이런 발언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제발제발제발 강해지세요. 약한자앞에선 강하고 강한자 앞에서는 약해지는
    님 시모,남편같은 아주 비굴한 족속들한테는 약한 모습 절대 보이면 안됩니다.

  • 55.
    '08.7.21 10:46 AM (222.234.xxx.205)

    좀 냉정한 소리 좀 할게요.

    님이 애 데리고 나오면 제일 신난 건 시모이고요, 그 다음이 남편입니다.
    애 안 딸린 이혼남이니 처녀 장가 들일려고 하겠죠.
    그리고 재혼하면 님과 애들은 낙동강 오리알입니다.
    이게 현실이에요.현실...


    님은 양육비 달라고, 교육비 달라고 매달릴 거고,
    님 시모와 남편은 고것봐라 하며 오히려 괴롭히며 약올릴 겁니다.

    그들을 제대로 혼나게 하려면 애들 두고 나오세요.
    마음 아프겠지만 그렇게 하세요.
    애들 딸린 남자 재혼 쉽지 않습니다.
    남편이 그 애들 건사하기 어렵습니다.
    시부와 시누이에게 잘 말하세요.

    그리고 나면 남편도 정신차릴 수 있고, 재결합도 가능하지만
    님이 애들 데리고 나가면 그날로 날개 달아주는 겁니다.

    다시 재결합 안하더라도,님에게 애들 데려가라고 할 겁니다.
    그때 양육비나 위자료 다시 조종하시면 됩니다.
    물론 미리 서류 정리 해주면 안되지요.


    제가 조언한다면 빨리 전문변호사를 만나라는 겁니다.
    님은 그들이 바라는대로 몸만 빠져나오고, 거추장스런 애들까지 치워주려는
    최고의 악수를 두려고 합니다.
    님같은 분들 많습니다. 나중엔 다 후회하지요.
    님 애들도 님 원망합니다.
    돈 없고 무능한 엄마와 돈 많고 재혼한 아빠.
    누구 원망할까요?

    그러지 않으려면.........얼른 전문 변호사 만나세요.
    남편네 재산이 좀 되면 후불로 해줍니다.
    위자료 받으면 그 돈에서 몇% 받는 방식이죠.
    하나도 안 받는 것보다 낫고요, 양육비 조정도 제대로 해줍니다.

  • 56. -_-
    '08.7.21 10:55 AM (220.92.xxx.239)

    제 여동생이라면 이혼하라고 하겠습니다.
    훌륭한 변호사 선임하셔서 경제적으로 꼭 받아낼것 다 받아내시고 이혼하시길 바랍니다.
    에잇, 나쁜시키!

  • 57. ..
    '08.7.21 10:59 AM (211.111.xxx.8)

    경제적인 능력이 없으시다면 아이들 맡기 마시길 바랍니다.
    대부분의 여자들 감성적으로 아이는 내가 키운다.. 하는데요..

    그건 생활이고 현실입니다.
    경제적인 여건이 충분히 된다면 또 다르겠지만요..

    그리고 아이 하나 키우는거랑, 둘 키우는 거랑은 정말 다릅니다..
    위자료에 양육비 준다구 해도 그거 안주면 땡입니다.
    법적으로 주라고 해도 당사자가 안주면 어찌 할 수 없는게 우리나라입니다.

    원글님의 글을 보니 아이둘 키운다구 해서 양육비 줄 인간들이 절대 아니네요..
    이혼 결심 하셨다면 일단 아이들은 그쪽에서 키우도록 하시고 맘 굳게 먹고 새출발 하세요..

    아이들은 나중에 크면 오게 마련입니다..
    맘 굳게 먹으세요..

    참고로 저는 이혼후 아들 하나 키우고 있는데요.. 하나 키우는 것도 힘들어요.
    둘은 생각만 해도 힘듭니다.

    그리고 이혼 생각이시라면 윗분들 말씀처럼 여우처럼 굴어서 준비할거 준비 하시고,
    때가 됐을때 뻥..차버리고 나오세요..

  • 58. ..
    '08.7.21 11:03 AM (211.111.xxx.8)

    아.. 저는 왜 아들놈 맡았냐 하면요...
    아빠가 늘 집에 없었으니 아이와 제가 둘이 사는게 익숙해 있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아이를 아빠 한테 보내면 혼란 스러울거 같아서 제가 맡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아이아빠는 돈 한푼 안보태 주는데요..
    저는 아이랑 아빠랑 만나게 해 줍니다.

    아들이니깐요...ㅠ.ㅠ

    그래서 이혼가정 다른 아이들 보다는 그나마 성격적으로 좀 나은거 같아요..
    제가 맡은거 후회는 안하는데요..

    힘들긴해요..ㅠ.ㅠ.

    잘 생각 하시길...

  • 59. 아휴
    '08.7.21 11:07 AM (59.86.xxx.111)

    생각같아선 아이들까지 맡겨서 시모 고생 진탕하게 하고싶네요
    아이들없는 남자들은 이혼하면 날개달아주는거거든요

  • 60. 가장 나쁜 사람은
    '08.7.21 11:08 AM (219.254.xxx.209)

    남편입니다
    왜 그런 사람은 선택하셨나요
    원글님 그동안 너무 힘들었네요
    곁에 있으면 어깨라도 안아주고 싶네요
    본인의 삶은 소중합니다
    또 아이들의 삶도 소중합니다
    친정부모님이 계속 원글님땜에 생채기나고 눈물흘리기 바라는건가요
    아이들한테 정도 없고 원글님보다 엄마말이 맞다고 생각하는 철부지 남편
    계속 같이 살고 싶으세요?
    시모랑 거래하세요.....
    금쪽같은 아들 놓아드릴테니 보상을 하라고 하세요
    절대 빈손으로 나오시면 안됩니다
    안된다고 하면 이혼 안해주겠다고 버티세요
    이혼을 원하는분은 시어머니고 칼자루는 원글님이 쥐고 있으니 마음껏 휘두르세요

  • 61. 이혼은 좀
    '08.7.21 11:46 AM (211.61.xxx.3)

    이유는 님에게 득될게 없기 때문입니다
    남편은 우유부단하고 마마보이이긴 하지만 어머님의 엄청난 반대와 비난을 여지껏 님께 내색않고 참고 있으므로 일단 패스(남자가 현실적으로 결단을 내리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최대한 시집과 멀리 생활하시고 아이들 맡기지 마세요
    남편에 대해 실망은 했지만 애정이 아직 남아있는것 같으니까 시모때문에 이혼은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5년후에 어떤 모습을 바라는지 생각해보시고 그럴려면 지금 어째야 할 것인지 생각해보세요
    힘내세요 긍정속에 힘이 있습니다

  • 62. 이혼은절대
    '08.7.21 12:16 PM (123.111.xxx.124)

    누구좋으라고 이혼하나요 우리집이랑비슷히네요 욕이라는욕은 입에욕만달고사는여자 눈에뵈는게없음다 되집었다들었다놨다 하는대한민국에서도 손가락안에드는 시어머니 가까이살면 서 상상도 못할일 이 결론은 멀리이사를갈수있음가고 아님이민도 생각해보심이 아님전죽전에사는데 가끔바람쐬며 만나 실컷흉이라도볼까요 속이확풀릴때까지

  • 63. 이혼반대
    '08.7.21 12:16 PM (117.53.xxx.87)

    비슷한 경우를 아는데
    그렇게 시모가 이혼 시켜놨는데
    새로 들어온 며느리는 시모에게 대드는 애딸린 며느리 들였다더군요.ㅎㅎ
    이게 현실인듯 싶더군요.

    감당하지못할 위자료 요구하시고
    아이들도 놓구 나가겠다고 하세요.

    인생은 길기에 고비잘 극복하시면 좋은날도 올거라 믿어요.
    제경험에도 미웠던 사람도 고와 보이기도 하더군요.

  • 64. 저도반대
    '08.7.21 1:23 PM (118.41.xxx.167)

    윗분들 말씀이 맞아요. 꼬리 잡히지 말고 아이들이랑 행복하게 사실 생각하고 절대 이혼해 주지 마세요.. 누구 좋으라고 하세요? 남편이 괴로워하고 시모가 난리치면 거액의 위자료 요구하세요. 그리고 이혼사유 될만한 자료 모으시구요. 이혼이야 준비된 다음 해도 되요.. 아이들이 어리니 좀 커서 이해시킬 수 있을 때 하면 젤 좋지만 일단은 경제력이 중요해요...

  • 65. 애들을
    '08.7.21 1:54 PM (119.64.xxx.39)

    왜 데리고 나와요?
    조선에도 없는 아들이 데리고 살게 놔둬야죠. 마침 남편도 애들을 맡기 싫어한다면서요?
    그러니 놔두고 나와야죠. 시부랑 시누이가 키우게..
    이 분 아직도 이성이 안돌아오신듯.
    애들을 두고 나온다고 해야, 남편도 시부도 시누이도 쩔쩔 맵니다. 결국엔 시어머니도 빌러오구요.
    솔직히 내가 그 시어머니라도, 애들을 며느리가 데리고 이혼해준다면 얼씨구나 하겠네요.
    내 아들 새장가 보낼때 얼마나 편합니까? 걸리적거리는거 없이
    세상에 없는 아들을 가진 다른 시어머니를 또 한분 아는데
    그 분도 아들내외가 싸우면서 이혼말이 나오니깐 그러더라구요. 요즘 세상엔 며느리가 애 두고 나가는게 젤로 무섭다고..데리고 나가야 속이 편타고~

  • 66. 조심스럽지만
    '08.7.21 2:14 PM (222.111.xxx.144)

    남편분 혹시 여자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 여자분이 뭔가 시모가 보기에 나은 조건이고요.

    왠지 시모 하는 양이 뭔가 믿는 구석이 있는것 같습니다.

    만일 그렇다면 절대로 아이들 데리고 나오지 마세요. 친가이니

    좀 잘 키워주시겠습니까. 게다가 조선에 없는 아들에 아이들이니

    더할 나위 없겠지요. 아이들 두고 나오셔서 살 길을 찾으세요. ㅠㅠ

  • 67. 참고로..
    '08.7.21 3:10 PM (211.247.xxx.157)

    많은 댓글 잘 읽어보시고 차분히 내가 할 일, 챙겨야 할것...잘 생각해 보시길.
    애들 데리고 있겠다는 생각은 잠시 접어두시는 게 나을듯합니다.

    애 딸린 남자가 재혼 하시는 당장 어렵고 그 시모 기타 식구들 잠시 머리 띵...
    님도 애들 데리고 여자가 혼자 살기엔 현실..지금 새상이 결코 만만치 않아..힘듭니다.

    ..잘,,심각히 생각하고 행동으로,,급하게 마음 먹지 마시고...힘내세요.
    웃으며 옛말 할때가 꼭 있으시길.,..꼭 밥 챙겨드세여.

  • 68. ...
    '08.7.21 3:24 PM (58.73.xxx.95)

    참 어렵네요
    미친시모나 남편놈 하는 꼬라지로 봐서는
    당장 이혼을 하는게 맞는데

    솔직히 저같아도 이혼은 해도 내 아이는 절대 떨어져 못살거 같거든요
    근데 저 막돼먹은 모자들이 바라는건 애데리고 이혼해주는 걸테니
    그렇게 하면 절대 안될거 같구....

    제 생각에도 저 둘 단단히 혼쭐내는건
    애들 다 놔두고 이혼해 버리는건데 원글님이 아이들 떼놓을수 있을지가 문제네요
    정말정말 엄청난 재력에 뛰어난 외모에 그런거 아닌다음에야
    어느 미친여자가 애둘 딸린 이혼남에게
    것두 저 따위 정신줄 심하게 놓은 시모밑으로 들어올까요
    매일 "조선에도 없는 아들"타령하더니, 시모혼자 조선시대에 살고 있나보네요
    정말 욕 나오네...휴~~~

  • 69. 참나
    '08.7.21 4:14 PM (121.183.xxx.128)

    뉴스에 나올까 걱정되네요 절대 이상한 생각 하지 마시고 아이들을 생각하세요
    이혼하면 경제적으로 가장 힘듭니다.차근차근 이혼후를 생각하세요 취업도 해야하잖아요
    독립할수 있다고 생각되면 그때 이혼해도 늦지 않습니다 이성적으로 생각하세요 가슴이 차가워야 합니다 그래야지 이혼후에도 행복합니다 마지막에 편치를 날리세요

  • 70. ...
    '08.7.21 4:36 PM (116.39.xxx.81)

    그런 싸이코 무시하시고.. 마마보이는 와이프에게도 약하더군요..
    시간을 길게 가지시고 아이 생각하시고.. 생각 많이 해보세요..

    이성적으로 논리적으로 접근 하세요..
    그리고 절대적으로 이기시는겁니다.

  • 71. ...
    '08.7.21 4:44 PM (222.109.xxx.33)

    이혼하지 마세요. 절대로.
    서서히 준비하셔야죠. 그냥 남편은 있는 둥 없는 둥 사세요.
    아이들의 장래도 있고 원글님의 미래도 걱정됩니다.

    지금 이혼하시면 남편하고 시모 좋은 일 해드리는 겁니다.
    그냥 참으세요.
    돈 모으시고요. 이것저것 배우시고 자립 준비하세요.
    남편은 쉽사리 고쳐질 성격아닙니다.
    그냥 두세요. 그리고 그냥 맘껏 사세요.
    남편이 뭘하든 상관마시구요.
    돈이 있는 집안이니까 돈은 잘 챙기셔야 합니다.

  • 72. 음..
    '08.7.21 4:49 PM (203.255.xxx.108)

    애는 우선은 두고 나오시는게 나을것같아요.
    님이 얼마나 귀한 존재였는지 뼈저리게 느끼게 해줘야죠.
    그 시어머님 그렇게 귀한 아들의 손주들은 별로 안귀한가보죠?

    그리고... 님의 어머님은 도대체 왜... 시어머님께 안부전화를 하셨는지...
    대부분... 서로 불편해서 사돈끼리 전화 안하지 않나요???

    에구구 여러가지로 어렵군요.

  • 73. 제친구도
    '08.7.21 5:04 PM (119.149.xxx.13)

    똑 님같이 그런 집에 시집가서 얼마전 이혼 당했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제 친구는 시댁이 개뿔도 없으면서 개천에서 용난 아들 떠받들고 평생
    사셨다는 그거 하나라고 해야 할까요?

    자식을 낳고 그렇게 사는데도, 며느리가 학벌 쳐진다고 (그거 빼곤 친구네가 더
    경제적 여유도 있고 집안도 나으니) 그거 하나 갖고 그렇게 지랄을 해대는데
    결국 문제는 며느리 학벌이 아니라 자기의 귀한 아들, 자기가 원하던 며느리 아니라
    연애해서 죽고못산다고 결국 지들끼리 살림차려버리고 결국 마지못해 결혼식 참석한
    뭐 그런 결혼이었으니, 며느리가 싫다. 이거였습니다.

    결혼식 갔다 황당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친구네 식구 계속 울고, 시댁은 무슨 싸우는 사람마냥 인상 구기고. 어이가 없더군요

    결국 뭐 애낳고 5-6년 살았나? 그 와중에도 시어마씨 주말마다 그렇게 불러대고 불러서는
    너땜에 내가 홧병으로 죽네사네. 그래도 그집 마마보이 남편, 암말도 못합디다.

    그렇게 당하고 당하고 당하다가.
    결국 어느날 갑자기 시모가 시부랑 들이닥쳐서는 집안을 들어엎으면서 이혼하라고, 그때 그렇게 살림차렸을때 결혼식 올려준게 가장 큰 실수라나 어쩐다나 친척들 다불러모아 친구 개망신주고 뭐 그러더니 이혼하는데,
    그집 마마보이 남편 한마디도 못하고 이혼 합디다.

    양육권이요?
    맨발로 쫓겨났습니다. 뭐 재산이라고 있어야 받지요.
    그래도 그집 남편, 엄마한테 불효자 할수 없다고 끝까지 가만있습디다.

    결론은 하나입니다. 마마보이 남편? 절~대 고칠수 없습니다.
    집이 재산은 있다고 하니, 결혼후에 생긴 재산 분할하면 얼마나 생기는지나 두들겨 보시고
    이혼 당하기 전에 미리 준비하시는게 낫습니다.
    남편이나 원글님 공동명의로 재산 있지 않은 이상, 재산분할 받기 정말 어렵고,
    위자료 그거 몇푼 받기도 정말 어렵습니다.

    그집 남편도 밖에선 더없이 착하고 능력있는 남자입니다.
    제친구가 이야기 하기 전까지 그런 착하고 능력있는 남편과 사는 그 친구 부러워 했더랬습니다. -_-
    허허~집에서 사는 년만 속 썩어 죽습니다.
    제 친구, 이혼한 지금이 훨씬 좋다고 하더군요. 엄마없이 자랄 애들 걱정만 아니라면.

  • 74. 요즘도
    '08.7.21 5:32 PM (61.98.xxx.148)

    그런 정신병자들이 심심찮게 있어요 우리 큰동서도 막내 아들이 의사인데 결혼시킬때 집을 며느리보고 마련하라고 하더라구요 자기는 전문의까지 만들어 놨는데 그정도는 해야되지않겠냐구... 형편이 어려우면 몰라도 엄청 잘살거든요 , .. 에그 못말리는 인간들... 그리고 더 웃기는건 암묵적으로 동조하는듯한 시아주버님과 조카예요

  • 75. zz
    '08.7.21 5:36 PM (121.161.xxx.215)

    저도 만만찮은 시모와 시누를 만나서 결혼하고 2년 내내 눈물로 지냈어여.
    우리 부모님도 귀하게 이쁘게 키워주셨는데 내가 왜 결혼해서 이런 험한 말과 험한 꼴을 당하고 살아야 하나.. 이혼하고 말지.. 2년 내내 그러고 살았어요.
    다만 님과 다른 거라면 그래도 남편이 저한테 미안해 한다는거..... 마마보이는 아니라는거.
    아무튼.. 저도 그래서 심리 치료 상담사에게 한번 상담한 적 있는데요.
    그때 그분이 그러시더라구요. 이혼하면..당장 먹고 살 돈과 기반이 준비 되어 있냐고..
    힘들다고 그냥 이혼한다고해서.. 과거의 험한 꼴 당한 기억이 다 사라지진 않는다고.
    이혼을 하려면 미리 경제적 기반을 준비해 놓고 스스로가 강해진 상태에서 해도 늦지 않는데 지금 힘든 마음에 그냥 이혼해 버리면 상처는 상처대로 남고 경제적으로도 힘들어진다고..
    먼저 미친 시모에 맞서서 스스로 강해질 준비를 하라고 하더군요.
    (저는 그래서 그냥 왕래 끊고 삽니다. 내가 정신 병원 가길 바라냐고,손목에 칼 긋고 자살 하는 꼴 보고 싶냐고 남편한테 반협박하고 그냥 삽니다. )

    저는 애가 없어서 그 마음은 십분 이해 못하겠지만.
    아이 둘 양육을 맡으면서 이혼하시는거 반대 합니다.
    정말 이혼을 하시려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 할 지언정 아이는 시댁에 맡기시길 바래요.
    아이 둘 딸린 이혼남.얼마나 대단한 경제적 능력이 있는지 몰라도 아이 둘 딸린 이혼남
    쉽게 재혼 못합니다. 힘들지요.
    주변을 보세요....... 아이 양육권 줘버린 이혼남은 경제적 능력이 없어도 정말로 처녀 결혼도 가능합니다. 띠동갑 이상 차이 나는 처녀 결혼 하는 사람들 여럿 봤습니다.
    하지만. 애 딸린 이혼녀들...... 쉽게 재혼 못합니다. 이게 현실이잖아요.
    그리고 재혼을 하기에 앞서 애 둘 데리고 앞으로 살아가야 할 현실은요...사실 그게 더 문제 아닌가요??
    여성들이 결혼한 이후에 재취업 하기도 힘든 현실에...
    맞벌이 하면서 아이 둘 키우면서 회사 생활 하기도 힘든 세상이잖아요.
    양육비야 처음에 준다고 했다가 안줘도 어찌할 바 없는 게 우리나라 현실입니다.
    정말 이혼을 하셔야 한다면..... 가슴이 찢어지더라도 아이는..... 시댁에 두고 나오세요.
    어떤 시누가 조카 둘까지 맡아서 키워준데요.. 자기 아이도 있을텐데..
    며느리 구박하다 못해 이혼까지 시킨 시모..... 자기 손주들인데 자기 손으로 키우면서 고생 좀 해보라지요.. 자식 사랑 없던 남편.. 이 기회에 뼈저리게 후회하면서 직접 키워보라지요.
    이혼을 정말로~ 결심하셨다면 현실적이 되시길 바랍니다..........

  • 76. ..
    '08.7.21 6:36 PM (203.81.xxx.21)

    글쓰신 시어머니가 우선 제일 문제고 남편도 정상은 아니지만..
    저는 이런 상황을 자살로 처리하려고했다는 님께 쓴소리를 좀 하고싶습니다.

    님은 왜 스스로도 형편이 차이난다고 생각하는 시댁과
    그것도 속도위반으로 반대하는 결혼을 하셨나요?
    시부모는 어쩔수없다쳐도, 남편을 선택하신것은 님의 책임입니다.
    저는 그런결혼 욕심이라고밖에는 생각이 안드네요.
    양가부모님, 앞으로의 자식들까지 책임져야하는게 결혼아닌가요?

    지금이라도 정신 똑바로 차리세요.
    자살이라니요...친정식구들과 아이들에게 더더욱 무책임한 짓입니다.
    글쓰신분 부모님 가족, 아이들에게 주는 고통, 일차적으로는 님의 선택의 결과입니다.
    똑똑히 정신차리고 이혼을 하시던지
    제대로 처리하셔서 최소한 친정에는 다시는 그런 상황 안벌어지도록할수있으시길 바랍니다.

  • 77. 같은 상황으로 저두
    '08.7.21 7:34 PM (218.234.xxx.17)

    저는 10년을 버티었습니다
    돈밖에 모르는 시부,자기 꾸미는 것(성형중독)과 허영으로 가득찬 시모를 모시고(같이삼)
    놀라운 연기력의 시모눈물에 눈 부라리며 노려보던 남편.(남편,죽어도 분가안한다고함).
    언제가는 달라지겠지했지만,
    물론 시부모와는 미운정도 고운 정도 들었지만 어느순간에 보면 언제그랬느냐듯이
    둘이서 속닥속닥 ..뒤통수 여러번 맞고
    남편도 조금은 이해를 해주는듯하더니,뼈속까지 효자임에 어이없는 꼴을 여러번
    당했습니다
    친정식구들 가슴아플까 얘기안했는데,이미 눈치를 챈 울 부모와 오빠는 이젠
    그 집에 들어가는 것을 만류합니다
    남은 인생이 더길다...내 딸을 그런 ...
    저의 사연도 기가차지만,아직 이혼 진행중이라 여기까지만 ..
    제 인생의 가장 큰 행복인 아이를 두고왔습니다
    새벽마다 아이생각에 눈물이 나지만,이 악물고 살렵니다
    님..
    기다리면 바뀌겠지했다가 바뀐것은 저의 아까운 청춘입니다

  • 78. 열받는다
    '08.7.21 8:15 PM (203.147.xxx.241)

    아~ 그 시엄니 진짜 이상하시네요.
    남편분도 한대 쥐어박고싶고요.
    님 혼자 당한것도 아니고 친정부모님 가슴에까지 그렇게 대못을 박고...

    님 지금 생각하시는 것처럼 애들 데리고 이혼하실려면
    우선 친정으로 가실거 아닌가요?

    변호사 상담하면 당연히 이혼하라고 하죠...
    오는 손님 쫓는 영업집 없습니다.
    님껜 인생에 절대절명 기로이지만 그들은 맨날 보는 이혼 손님 중 하나일뿐...

    모든 소송은 깁니다.
    소송 진행 중에 제대로 살기 어렵습니다.
    다 추스리고 새출발하려고 해도 모자른 판에 모든 신경과 에너지를 거기 써야 합니다.
    그 와중에 홀로 애들 돌보고...
    님의 지루하고 힘든 그 싸움 친정 가족도 다 함께 고통 받으셔야 하구요.
    소송비용 양육비 생활비 충당은 마련이 되어 계신지요?

    실제 이혼 경험 소송 경험 있으신 분들의 조언을 구해보시기 바랍니다.
    겪어보지 않고서야 무슨 말인들 못하겠어요?

    힘내시고 정신 바짝 차리세요.
    현실적으로 현명한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 79. 이혼 보류
    '08.7.21 9:30 PM (125.186.xxx.192)

    제 의견은 조금 달라요.

    시부랑 시누이는 현 상황을 조금은 파악하고 있는듯한데..
    물론 그런 시모를 제일 잘 아는사람이 시부인듯..
    우선 이혼하면 애 둘데리고 살기 힘들어요.

    차라리 시부랑 시누이에게 애처로와보이도록.. 연기를 해보이심이..
    곰같은 여자보단 여우같은 여자가 낳단말이 있잖아요.

    시어머니를 시모로 보지말구 시련을주는 뭐 이런모델로 보시구요
    이기회에 인내력을 시험하다 생각하시고
    고칠생각을 말고 고립을 시켜보면 어떨까요.

    그리고 나약한 마마보이 남편도..
    절대 내가 너무 의연해 보이면 안됩니다.
    남편에게 대들어도 안됩니다.
    남자들은 사리판단 따지기엔 너무 단순합니다.

    시모에게 남편이나 시댁식구들볼때 약하고.. 착해보이게..
    절대 남편에게 왜 이렇게 하냐고 따지지말고 약한모습만 보이세요.
    내 아내가 시어머니에게 구박당하는 신데렐라로 보이게 만드세요

    친정엔 자주 데리고가시고 친정에선 또한 남편을 아주 듬직한 사위로
    맞사위라면 친정집 아들처럼 좀 과장되고 아니꼽더라도.. 대우해주고
    근본 가족사이에 똘똘뭉치는 뭔가가 있어야합니다.

    그렇게 되면 부모도 뒷전.. 내자식 내마누라가 우선이 되도록..만들어야죠.
    무척 어려운일이고 속이 터지지만
    이성적이로 생각하고 행동하는사람에겐 못이깁니다.

    단순한 시모는 감정적으로 대하지마시고
    그냥 흘려들으시고 이성적으로 대하시고 연기하시고..-연악한..

    이렇게 몇달이라도 더 노력해보고
    그때도 안되면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으세요.
    물론 미리 받아둬도 되겠내요.
    지식을 쌓아야합니다. 비록 이혼에 관한 지식일 지라도..

  • 80. 조심
    '08.7.22 12:42 AM (116.125.xxx.98)

    처음 글을 읽었을 때 댓글을 달까 고민하다 관두었는데요.
    오늘 다시 읽고서 댓글 답니다.
    1. 혹시 시모가 정해둔 여자가 있는게 아닌가 ... 하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2. 원글님. 마마보이는 절대 고칠 수 없습니다.
    3. 어떤 결정을 내리든지 원글님이 행복해지는 걸로 하세요. 아이나 가족 그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닌 오직 원글님의 행복이요.

  • 81. 아직은
    '08.7.23 3:29 AM (220.77.xxx.36)

    이혼하지 마세요..
    몇년동안 차근차근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게 돈도 모아놓으시고, 앞으로도 계속 일할 수 있도록 무언가 배워 놓으세요.
    몇년동안 남편, 시모 없는 사람처럼 버럭버럭 거리며 이혼 운운해도 그냥 무시하시고 피를 말리세요.
    자립준비가 되셨을때 제발 이혼해 달라고 사정하면 충분한 위자료와 양육비, 친권문제 다 얻을거 얻으시고, 조금도 그집 좋은일 시켜주지 말고 그때 결정하세요.
    당장 이혼하시면 남편+조선에도 없는시모 신나서 새장가 준비할거예요.
    칼자루를 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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