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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지표
"" 아이가 솔직한 편이나 쓸데없는 말을 많이하고 아이들과의
관계에서는 이해심이 필요하며 생활태도가 바르지않다 "" 라고
적어 주셨어요. 오늘 통지표받고 아이한테 엄청나게 실망해서 비도많이 오는데 정말 죽고 싶은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선배님들 이런 경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조언 부탁드려요.ㅠㅠ....
1. ㅠ,ㅠ
'08.7.19 2:22 PM (116.123.xxx.245)솔직하다=쓸데없는 말이 많다... 이 말이네요.
자기 기분만 생각하고 남의 마음을 못 헤아려서 아이들과의 관계도 나빠지는 것 같습니다.
생활태도야 그또래 애들이 다 고만고만할테니 방학 때 사소한 것부터 하나씩 연습하면 될 것 같구요.
저 초등학교 때 개망나니던 남자 애들 ^^;;; 커서 만나니 의외로 너무 잘 컸더라구요.
철이 늦게 드는 애들도 많아요.2. 초5맘
'08.7.19 2:34 PM (220.79.xxx.167)쓸데 없는 말을 많이 한다...울 아들 3학년말 통지표 내용입니다..
걱정은 되지만 크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평소에 가끔씩 이야기합니다..
지금도 차분하진 않지만 나중에 나아지리라 생각하고 지냅니다..
처음엔 저도 많이 화나고 우울했습니다...
늦게 철들 겁니다...제대로 클겁니다...사랑을 많이 주세요^^3. ...
'08.7.19 2:34 PM (123.109.xxx.81)5,6학년 남자아이치고, 그정도 평가 없는 아이가 몇이나 될까 싶네요
아이한테 무슨말이냐, 너는 어떻게 생각하냐 물어보시고
아이가 크게 낙담하지 않으면, 기다려보세요.4. 아직 어린 애한테
'08.7.19 2:46 PM (124.50.xxx.30)과도하게 부정적으로 표현하는 교사네요. 넘 아파하지 마세요.
저도 교사지만
통신문엔 지각이 잦다든가 수업시간에 집중을 잘 하지 못한다든가 성적이 많이 부진하다든가 하는 가시적인 거 외엔 부정적인 언급 안 합니다.
경험이나 교사로서의 자기 탐색이 부족한 교사라고 봅니다.
이제 4학년
활달한 남자아이들은 대체로 그런 행동 특성 보이다가 사춘기 되면 오히려 너무 말을 안 해 답답해 질 정도로 변하는 게 아이들입니다.
오늘 아들하고 맛있는 거 같이 드시면서 조곤조곤 좋은 말씀 해 주세요.5. 참
'08.7.19 2:46 PM (218.238.xxx.237)담임이 좀 심하네요.
저도 교사였지만 아무리 못마땅해도 절대 그런 식으로는 안 씁니다.
늙은이 구박은 해도 크는 아이들 구박은 안 한다는데......
아이가 좀 수다스럽거나 엉뚱한가본데 그런 아이들이 머리가 좋습니다.
이해심이야
그건 뭐 살아가면서 넓어지는 것 아닙니까?
그렇게 말한 담임이야말로 이해심이 부족하네요.6. 사먕이
'08.7.19 2:48 PM (121.131.xxx.13)머스매들은 죄다 그러는지.. 지금 중1인 울 아들도 그랬어요.
지금도 말이 많긴 하지만..
선생님들께 인사도 큰 목소리로 잘하고 사춘기 티 팍팍 내면서 잘있습니다 .
너무 걱정마셔요..제가 하도 걱정을 하니까 나이드신 분이 그러시더라구요..좀 커봐라 말좀해라해라 그래도 안한다고..7. 흠
'08.7.19 2:51 PM (119.64.xxx.170)선생님은 저런 과격한(?) 내용을 쓰실땐 예를 들거나해서 자세히 써주셨어야하는거 아닌가요.
생활태도가 바르지않다? 라고만하면 뭐가 어때서 그런 말을 하는지 알수가 없잖아요.
통신문에 좋은 말만 써줄수는 없긴한데,
선생님이 솔직하시긴하나 배려심과 제대로 전달하고자하는 노력은 없어보이시네요.8. 아이가
'08.7.19 3:13 PM (219.251.xxx.90)솔직하게 표현이 많은 것도 장점으로 봐주세요...
이런 저런 아이들...그들의 다양성을 인정해 줘야하는데...
선생님의 감정표현이 섬세치 못하네요...
너무 말을 아끼는 울 아들...전 말 많은 애들과 일부러 친구하기를 원했답니다...
말이 많으나, 적으나 커가면서 이런 저런 자기만의 그릇을 만드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선생님의 말씀은 그냥 참고로 하시고,
아이를 너무 억압하는 잣대로 삼지 않으시는게 좋겠네요.9. ㅋㅋ
'08.7.19 3:21 PM (218.52.xxx.8)저희딸은 청소를 열심히 안한다라고 써있었어요.
작년에...(3학년이었는데..눈치코치없이 온갖 언질 무시하던 엄마 탓이었지요 ㅎㅎ)10. 참네..
'08.7.19 3:23 PM (121.132.xxx.80)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선생님 감정까지 보이는것 같아요.
꼭.. 우리 아들 초등학교때 성적표 내용을 보는것 같습니다.
비도 오고 성적표 때문에 속상하실텐데.. 위로 드립니다.
아이는 달라집니다...
고2가 된 아들..이젠 그런소리 안듣습니다.11. 토닥토닥
'08.7.19 3:26 PM (59.3.xxx.111)크는 과정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쓴님 전혀 마음에 두지 마세요 지금 수다스러웠던 아이들이 사춘기 거치면서 얼마나 과묵하게 변하는지를 몇명이나 보았는지 모릅니다 지금 아이가 재잘재잘 이야기할때 많이 들어주세요 ^^
제가 보기에는 선생님 표현이 매끄럽지 못할뿐 아이는 전혀 문제 없어 보입니다 우리 꼬맹이 방학 시작했으니 맛난거 많이 해주시고 사랑만 듬뿍 주세요 ^^ 제 둘째 하고 같은 학년이네요 이쁜것들 >.< 저는 제 아이 또래들이 모여서 이야기 하고 있으면 이뻐 죽겠더라구요 무슨 할말들이 그리 많은지 ^^ 말을 잘한다는건 그만큼 생각도 많다는 것도 또 아는것도 많고 알리고 싶은것도 많다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엄마 힘내세요 ^0^12. 아꼬
'08.7.19 4:59 PM (218.237.xxx.175)생활태도는 운없이 청소하는 때 몇번 딴짓하다 걸리면 그런 소릴 듣게 되는 것같구요. 솔직하고 말이 많다는 건 좋은 겁니다. 요즘 티비보세요 토크쇼에서 얼마나 많은 스타가 배출되는지. 사회생활에서도 그렇테구요. 5학년이라면 애인데 어른의 기준으로 요구하는 건 애늙은이 만드는 겁니다. 친정엄마 그러시데요. 일찍 철들어 어른되보니 세상이 행복하디? 라구요. 일찍 철든다는 건 바늘방석에 빨리 적은한다는 건데 짧다면 짧은 인생 굳히 틀에 구겨 넣어가며 살필요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과정으로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애들은 열번 변한다는 어른들 말씀이 맞다는 걸 저를 보면서도 느끼는데요. 힘내세요. 화이팅
13. 아꼬님 말씀
'08.7.19 6:45 PM (116.122.xxx.147)적극 동감이에요.
어른들 말씀 그른 거 하나도 없더라구요.
저도 아들 둘 ㅋㅣ우는데 저희 작은 넘도 장난 아니에요.
그래도 크게 걱정 안 합니다.14. 원글이
'08.7.19 9:40 PM (210.220.xxx.238)긍정적인 리플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속상한 마음에 아이한테 폭언을 퍼붓고.... , 도대체 어떻게 행동했길래 이렇게까지
담임선생님께서 안좋게 쓰셨을까 ?
모두가 제 탓인것만같고 앞이 캄캄하고 마음에 돌덩이를 지고있는 것처럼 무거웠는데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사실 내 자식 안좋은 이야기 누구한테도 말하기가 곤란하더라구요......15. 원글이
'08.7.19 9:48 PM (210.220.xxx.238)그아이는 아니예요.
혹시 상담을 받는다면 어디로 가봐야하는지 아시나요?
사설 상담하는 곳은 가격이 엄청 비싸다고 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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