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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땅에서 과외를 몰아 냅시다
어디까지나 저 혼자만의 생각이고 과외 선생님들을 비판 하고자 하는 말은 아닙니다.
우리의 청소년들이 과외라는 이름의 사교육장으로 내몰리는 이유는
그만큼 우리의 공교육이 잘못 되었다는 증거겠죠
우리나라의 사교육이 차지 하는 인적 비율 이라든지 경제 규모도 상상을 초월하여 어떤정부에서도 손댈수 없을만
큼 비대 해져서 이제는 사교육에 대한 혁명적인 조치를 못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사교육의 질이 아무리 우수하다고 해도 경제적 형편이 되지 못하면 그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불평등을 어떻
게 생각 해야 하는지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어쩔수 없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헌법에서 명기한 평등권이 경제적인 이유로
차별 받는다고는 생각하시는 분들은 없는지요?
또한 경제적인 논리로 접근하여 투자한만큼의 효과는 과연 있는지...
가장 중요한 한 인간의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인성"이 확립되는 시기에 오로지 공부라는 지식만 집어넣는 기계
적인 사교육은 어떤 인간을 만들어 낼까...?
언젠가 KBS에서 내보냈던 프랑스의 고등학교 교육을 본 기억이 나네요
우리나라와는 정 반대로 고등학교 때는 자유 분방하고 풍부한 감성을 키우는 시기로,
반대로 대학은 국가에서 거의 무상으로 지원 하지만 " 빡세게" 공부 하는 ..여차 하면 졸업은 고사하고 단 한번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바로 쫒겨나가고,,
우리 나라도 인성을 먼저 갖추는 교육이 선행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고등학교 때까지는 최대한 자유롭게..
자아를 흭득한 그 이후는 스스로 알아서 ...
모든 국민들 하나같이 과외를 하지 않고
전두환 때처럼 법을 제정 해서라도 과외를 하지 못하게 한다면 문제는 풀리지 않을까요?
물론, 현재 과외에 종사 하시는 분들과, 그 시설에 대한 문젯점들이 해결 되어야 하는 "선결과제"가 남겠죠
아!! 과외 없는 대한민국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곳 82에서 과외 없애기 캠페인 벌인다면...
그냥 비오는 아침에 주저리 주저리 떠들어 봤습니다
1. jk
'08.7.19 7:51 AM (58.79.xxx.67)공교육이 잘못되어서 과외를 하는건 아니지요. 절대 아님.
한국사회는 신분이나 계층에 대한 개념이 덜한 사회입니다. 그 이유는 그런 개념이 적어서가 아니라 60년전에 전쟁이 일어나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한번씩 쫄딱 망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다 그지에서 새로 시작했기 때문에... 근데 다른 나라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이게 무슨 차이를 유발하냐면 다 그지에서 시작했기에 좋은 자리 그리고 돈 많이 벌 수 있는 자리를 누가 차지하느냐? 이게 [교육]에 의해서 결정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쫄딱 망하지 않았더라면 그럼 좋은 자리와 돈 많이 벌 수 있는 자리는 교육에 의해서 결정되지 않습니다. 물려받은 것에 의해서 그리고 부모의 신분과 사회적인 지위 재산에 의해서 결정이 됩니다.
이런 사회였기 때문에 [교육]에 미친듯이 목을 메는 것입니다. 왜냐면 교육이 자신과 자신의 자녀의 신분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근데 이제 한국은 더이상 그런 사회가 아니지요. 물론 교육에 의해서도 많은것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만 교육은 점점 부차적인 요소로 바뀔 것입니다.
한국인들이 교육에 목을 메는건 위와같은 이유가 있기 때문이고2. jk
'08.7.19 7:56 AM (58.79.xxx.67)과외금지는 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더 과외가 심해집니다.
시장원리가 재미있는게 뭐냐면 [무언가를 금지할수록 그 가치가 올라간다] 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과외를 금지할수록 개인 과외에 대한 공급이 줄어들기 때문에 그것의 가치가 더 상승합니다. 과외비가 더 오른다는 것이지요.
80년대 과외 금지되었을때 대학생이 할 수 있는 한달 과외비는 보통 한 학생을 맡으면 용돈으로 쓰기에 충분한 금액을 받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90년대 이후로 과외 자유화가 되면서 그 금액은 용돈으로 쓰기에 부족할 정도의 금액으로 떨어졌습니다.
왜냐면 과외의 공급이 늘었기 때문이지요.
어떤 활동이 불법화되면 불법화될수록 그것의 가치는 더 올라갑니다. 물론 그것이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이라면 좋은데(예를들면 마약과 같은) 반대로 과외의 경우 그렇게 지탄받아야 할 일도 아닙니다.
전 개인적으로는 대학전까지는 애들을 놀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에 가고나서 공부를 시켜야겠지요. 왜냐면 대학전에 아무리 열심히 해도 그때 배우는 것들이 실제 인생을 살아가는데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살아가는데 정말 필요한것은 대학 이후에 배우게 됩니다.(물론 기본적인 베이스는 되겠지만요)
과외금지는 너무나 잃는것이 많기 때문에 반대입니다. 참고로 저는 과외를 안한지가 5년이 넘어서리.. 이상하게 애들 가르치면서 돈 버는건 돈버는게 아니라 꼭 죄짓는 느낌이라서...3. 111
'08.7.19 8:00 AM (203.238.xxx.52)과외보다는 학원(입시나 보습등)을 몰아냈으면,,,
그리고 학교에서 학원에 버금가는 교육을 했으면 합니다.
아울러, 실력없는 학교선생들대신에 실력과 공정성을 가진 선생들로 교체됐으면....
솔직히 실력도 없으면서 책상만 지키는 선생들 많습디다.4. 망국병
'08.7.19 8:06 AM (61.81.xxx.64)원글 쓴 사람입니다
저는 과외라고 표현 했지만 과외의 범위는 학원까지 포함된것입니다.5. jk
'08.7.19 8:07 AM (58.79.xxx.67)학교에서 학원보다 더 뛰어난 교육을 해도 사교육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사교육은 공교육이 부실해서 생기는게 아닙니다. 공교육이 아무리 뛰어나도 공교육의 교육평가에서 [더 나은 성적을 얻기 위해서] 사교육을 하는 것입니다.
남들보다 나아지기 위해서 사교육을 하는 것입니다.
과고는 모르겠고 외고 애들도 교육 수준은 높지만 그래도 거기서도 과외할건 다 합니다.
왜냐? 같이 공부하는 외고애들보다 더 나아지기 위해서 하는겁니다.
그게 사교육의 목적입니다.6. 은실비
'08.7.19 8:13 AM (122.57.xxx.12)이상적으로는 과외가 사라져야 합니다만, 현실이 그럴 것 같지않군요.
사실 과외라는게 학습 지진아들이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 위한 방편이어야 하는데.
남 보다 더, 남 보다 더....이런 것이 아이들을 얼마나 행복하게 해 주는 것인지 의문입니다.7. llllllllll
'08.7.19 8:20 AM (211.187.xxx.197)얻지로 없앨 수는 없고, 사람들의 사고와 시대적 필요가 바뀌어야 할 거예요...그에 앞서 제도와 틀이 특별한 사교육없이도 가능하게 해야하는데...중요한게 그런 것들을 부모들이 먼저 싫어한다는 거죠.
8. 교육감..
'08.7.19 8:22 AM (125.137.xxx.245)대통이 바로 서야하고...교육부장관이 바로 서야하고...교육감 제대로 뽑아야 하고...
사회 불평등이 해소되어야 하지않겠어요? 고등졸업이든 대졸이든...나름대로 존중 받고 나름대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 시스템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명문대졸이 아님 대접 못받는 이런 사회에서 사는 이상, 부모들은 자식의 장래를 생각한다는 명목하에...아이들은 좀더 높은 사회계층이 되고자.. 아둥바둥거리지 않을런지..9. 베를린
'08.7.19 8:52 AM (84.171.xxx.95)공장에서 기술직으로 일하시는 분이 대학졸업자보다 더 임금을 많이 받게 하면 됩니다.
실제로 독일에서는 맥주공장 노동자가 벤츠를 타고, 경영학과 석사졸업하고 은행이나 대기업에 다니는 사람은 폭스바겐 몰고 다닙니다.
그래서 독일에서는 100명중 1/5인 20명만 6년제 대학에 갈 수능을 봅니다. 나머지는 기술학교로 가죠. 공부에 소질이 없기도 하고 돈도 더 잘 버니 별 불만 없습니다.10. 구름
'08.7.19 8:58 AM (147.47.xxx.131)님들의 댓글에 간과하는 부분이 있어서 한자 적습니다.
과외를 없애도 불법과외가 성행할 거다라는 논리에 대해. 80년대 전두환 정권때 과외를 금한 적이 있습니다. 과외가 거의 대부분 줄고, 불법과외가 일부 대학생들에 의해 진해되던 시기였죠. 교육서열화가 계층서열화를 유발하기 때문에 사교육을 줄이지 못한다는 얘기는 맞지만, 왜 그것이 초중고여야 하느냐이죠. 즉 대학은 자유스럽게 들어갈 수 있어야 하고, 대학에서 경쟁을 하는 것이 맞다는 것이죠.
대학입시를 폐지하지 않고는 사교육을 없애지 못합니다. 미국처럼 대학이 발달된 곳은 입시보다는 내신과 수능(SAT)에 의존합니다. 그리고 수능은 여러번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웬만한 학생이면 좋은 대학에 갑니다. 서울대 보다 좋은 대학들이 100여곳 있고 그래서 별로 힘들이지 않고 취업이 잘 될 수 잇는 대학에 간다는 것이죠.
우리는 죽도록 초중고에서 힘을 빼고 결국은 소수의 대학에 줄을 서는 입장이라서 사교육이 남발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그나마 KAIST나 포항공대가 생겨서 학생들이 갈곳이 쪼매 늘었는데, 대신에 예전에 한가닥하던 지방대학이 모조리 뒤로 쳐졌지요. 나는 지방대학에 과기대 수준의 지원을 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좋은 교수진과, 무상교육에, 군면제를 제공하는 과기대처럼 한다면 왜 좋은 학생들이 몰리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대학에서 경쟁하는 구도가 되어 SKY 대학들도 정신차리고 열심히 하겠지요. 지금은 중소기업과 대기업 몇개와 경쟁하는 구도처럼 대학을 만들어 놓고 학생들을 초중고에서 죽도록 경쟁하게 만들고, 결국 대학은 놀고 있는 형국이죠. 개선되어야 합니다.
미국이 인구 3억에 좋은 대학이 100개입니다. 우리나라는 5,000만 인구에 몇개나 학생들이 가고싶은 대학일까요? 참고로 우리는 대학 진학율이 80%가 넘는 나라이구요. 정답은 하나, 좋은 대학을 많이 만들어서 학생들이 대학진학에 대한 부담을 들어주는 것이 사교육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11. 그리고
'08.7.19 9:06 AM (116.44.xxx.69)베를린님 말씀에 동감해요.
양반문화때문인지 실용 실천 없이, ~론 ~론 학문하는 걸 우월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진정한 학문까지 그렇다는게 아니라, 제대로된 학문적 추구나 알맹이 없이 두루뭉실 말으로, 글으로 포장만 하는 경우들이 많은 것 같아요.
(문득 우리나라에서 유독 두드러지는 종교의 부작용과도 연결되리란 생각도 드네요. 정작 자기 생활로 표현되지 않고, 말만 많이 늘어놓는 식의...)
그리고 대학 졸업 어렵게 만들면, 대학 수준도 올라갈 수 있고, 공부보다 다른 쪽인 사람은 자연스레 일찍 자기 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만의 짧은 생각일까요?12. ...
'08.7.19 9:12 AM (58.125.xxx.163)과외없애면 더 많은 부작용이 생길텐데요.
저도 과외금지시절에 학교다녔지만 그때도 할 사람들은 다했습니다.
특히 기득권층은 더 교묘하게 하더군요.
인맥이 있고 돈이 있으니 더 쉽게 하던대요.
사교육 망국병이라고 하는데 입시위주의 우리나라 교육현실에서는 외면하기 쉽지 않습니다.
학원에서도 개개인에 맞춰서 해주지 않기 때문에 부족한 점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어떤 식으로도는 나머지 공부가 필요합니다.
스스로 공부하기에는 요즘 학생들 학습량이며 다른 기타 해야할 일들이 많습니다.
교육방향도 우리세대가 배워왔던 것과 달라지는 것도 많으니 알아야 될 것도 많구요.
과외선생님이 단순히 문제풀고 그런 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입시정보와 흐름도 파악해야 되고 아이의 개인적인 고민도 들어주고 때로는 같이 아파하기도 합니다.
없어져야 될 부분이지만 우리나라 교육현실에서는 글쎄요.. 쉽게 없어질 거 같지는 않습니다.13. 아무리
'08.7.19 9:19 AM (121.157.xxx.127)떠들어 대도 과외는 사라지지않는다
그게정답입니다
햇가족화 되는데 자기자식 사랑 더 극진해지는데 남보다더 혹은 남만큼은
시킬려고 부모는 목을 메니까요
그리고 학교교육 정말 형편없어요
무능한 교사퇴출이 옳지 사교육아무리떠드러대도
철저하게 비지니스적이고 능력위주로 편성된 학원성생과 학교선생과의
능력차는 대단합니다
일례로 대형학원들은 선생평가 수시로 하고 능력없거나 준비철저히되어있지않는
선생은 퇴출당합니다
하루 몇시간 수업에 준비가 그몇배입니다
그리고 항시평가당하고 철저한 준비만이 학생에게도 먹혀들지요
학생들 왼만해서 그선생의 수업능력다들알지요
학교도 대형빅3같은 학원의 시스템없인 학원과 과외 절대없어지지 않습니다
제아는 동생 대형학원 강사인데 준비정말 피터지게하고
한시간 수업이면 5시간 넘게 준비하더군요
그리고 확실한 그능력에대한 페이는 보장받고
그러니 사교육 절대없어지지 않겠다 싶더군요
학교선생도 잘하면 학원에서 스카웃해가는게 요즘관행인것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괴외 평균단가 300이고 월급 보통 억대연봉받고
그에맞는 준비는 정말 피터지게 하더군요
학교선생같은 느긋함없어요
생존경쟁이고 자기밥그릇 퇴출은 항상 코앞에있으니까요
능력없으면....
다들 수요와 공급의 법칙일뿐입니다
없어져라 말아라 해도...14. 그렇지만
'08.7.19 9:51 AM (211.244.xxx.118)외국에도 사교육은 엄연히 존재합니다.
예체능 사교육이 아니라 정말 좋은 학교 가기 위한 사교육이요.
교포나 한국 유학생들만 받는 것이 아니라 현지 아이들도 받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이렇게 심하지는 않다고 해도 어느나라나 사교육은 존재합니다.15. lk님이
'08.7.19 10:48 AM (210.183.xxx.100)정확히 짚으셨습니다.
왜 과외를 할까요... 그 근본 이유부터 생각해보면 과외를 몰아낼 수 없다는 걸 이해하시게 될 겁니다. 학원, 과외 즉 사교육을 하는 이유는 우리 아이를 천재로 만드려는 게 아닙니다.
단지 그와 경쟁하는 그 경쟁자들보다 한 발 더 앞서려고 더 우위에 서려고 하는 겁니다.
공교육이 바로서면 과외가 없어질까요?
그 교육안에서 또 서열이 생기고 남보다 내 친구이자 경쟁자들보다 한 걸음이라도 앞서려고
과외에 대한 잠재적 수요는 늘 존재할 겁니다.16. 베,,
'08.7.19 11:04 AM (222.111.xxx.206)그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유구무언이네요,,,
17. caffreys
'08.7.19 12:44 PM (203.237.xxx.223)과외금지조치는 위헌이래잖아요.
원, 글고 말로 한다고 사라집니까?18. ㅎㅎ
'08.7.19 1:46 PM (211.192.xxx.23)전두환때 정말 괴외가 없엇다고 생각하시나요..
교육이 생기고나서부터 과외는 같이 공존해왔습니다.
공교육보다 더 역사가 깊은게 과외구요...교육이 있는한 과외는 없어질수가 없습니다,19. *^^*
'08.7.19 2:39 PM (121.146.xxx.169)전 가끔 jk님이 누군가 궁금합니다.
문제의 본질을 참 정확하게 말씀하셔서...
물론 가끔 가시가 있어 찔리시는 분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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