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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국에] 중1아들 거짓말
자꾸 거짓말을 하고 들락거립니다.
안 가기로 약속 또 약속. 깨고 또 약속.
때려도 보고 달래도 보는데
피씨방 유혹은 대단하네요.
오늘도 친구 하나를 데려와서는
같이 농구하러 간다 하고 아이스크림 값 2천원을 달래요.
줘서 보냈는데... 집에 돌아온 놈 행색이 운동한 행색이 아닌 거예요.
한 5분 버티다 털어놓네요. 피씨방 갔었다고.
오늘은 단소로 때리고 내쫓았습니다.
엄마는 네 편이니까 속이지 말라. 피씨방 간거보다 거짓말이 더 나쁘다.
이렇게 계-속 얘기해 오는데도 거짓말을 안고치네요.
제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절박합니다. 도와주시길~~~
1. 하늘미리내
'08.7.18 5:21 PM (58.227.xxx.57)저도 피씨방을 자주이용하는데 ㅎㅎ..; 끊기가 힘들죠...;
아드님 같은 경우는 .. 아마 학생들이 잘그러는데 ..;
천원 혹은 2천원 미리 선불로 주고 한 두시간 하다오나보네요..;
집에서 안하고 pc방에서 하는 이유는
집에서 술안먹고 술집가서 술먹는 이유랑 비슷할겁니다..;
친구들이랑 떠들면서 옆에 친구 가하는거와 내걸 비교하면서 혹은 같이 협력하면서...;
그 기분에 가는거죠 ..;
주말에는 아버님이 아들 데리고 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
동네마다 다르겠지만 ..;
학업에 지장이 없다면 ...:
하루 한시간정도 보내주시는거도 나쁘지 않을거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원래 우리나라 사람들이 하지말라면 더 하잖아여 ..2. 저도
'08.7.18 5:26 PM (118.45.xxx.35)오히려 자유롭게 해줬더니 잘 안갑니다.
갈때는 꼭 물어보고 한시간만 갔다올게요. 그래요.
그럴땐 거의 허락하는편 입니다.
거짓말 하는것 보다 낫다고 생각하니까요.
남편이랑 저랑 함께 가기도 하구요.^^
가더라도 말을 하고 가라~ 시간을 정하자~ 이렇게 하는게 좋을것 같아요.3. 라오나드
'08.7.18 5:27 PM (203.236.xxx.241)제 생각도 무조건 안된다고 하시는것보다 시간을 정해주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중1이면 슬슬 반항도 하고 어른들이 하지말라고 하는것이면 더 하고 싶고 pc게임이라는것이
혼자 하는것보다 친구들하고 모여서 하는것이 몇백배 더 재미있기 때문에 딱!! 끊기는
힘들겁니다.. 특히 나이가 어린 중학생에게는요.. 그러니 아예 못가게 하시는것보다 하루에
1-2시간 시간을 주셔서 그 시간에는 마음껏 놀게 하시고 나머지 시간에는 다른것에 집중
할수 있게 도와주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4. 랄라
'08.7.18 5:37 PM (125.177.xxx.47)주말에만.. 가면 안되는 걸까요?
벌써 아빠하고도, 담임샘하고도, 그렇게 하기로 약속한 상태거든요.
주말에 세시간.
이미 자유도 줘 봤구요.. 그랬더니 토욜 9시간을 하고 들어오기도 하고
수학학원 빠지고 가고..
농구 수업도 빠지고 가고..
거의 매일을 가고 주말에도 가고
그렇더군요.
담임샘도 연락해 주시더라구요. 요즘 피씨방 너무 가는 것 같다고.
그래서 상담하시고, 주말에만 하기로 약속했다는군요.
그런데도 자기 약속을 못 지키는게...
너무 나약해선지 어려선지...
어떻게 대처해얄지 너무 어렵네요5. ...
'08.7.18 5:42 PM (58.225.xxx.186)하루에 2시간정도면 많은시간이 아니예요..요즘애들 공부에 찌들어서 그나마 암 생각없이 스트레스 푸는게 피시방같은데 하루 2시간만 풀어주심 안될까요..? 같은 컴퓨터라도 집에서 눈치보며 하는거랑, 2시간이라도 친구랑 맘편히 하는거랑 많이 다를거예요
6. 절대로
'08.7.18 5:57 PM (222.234.xxx.241)돈으로는 주지마시고 집에서 시간약속을 하고 관리를 하시는게 좋겠어요.
어차피 거짓말한게 드러났으니 다음부터는 철저하게 돈관리하시구요...7. ..
'08.7.18 6:15 PM (58.149.xxx.76)매일 일정한 제한된 시간이 더 바람직합니다. 주말로 한정해버리면 평일 주말까지 기다리게 되면서 더 참을 수 없는 유혹이 생기고, 공부에 방해됩니다. 재미있는 드라마가 수목드라마일 경우 1주일이 참 길다는 생각 해 보지 않으셨나요?, 이순신장군 때 그랬습니다.
8. ..
'08.7.18 10:14 PM (211.215.xxx.228)전 친구와 약속 했다고 하면 일단 보내줍니다. 기분 좋게.
아이들도 피시방에 가면 안 된다는 걸 어느정도 알면서 가기 때문에
자신들도 기분이 찝찝한가 보더라구요.
한참을 다녔는데 사이사이 많이 싸우면서 다녔어요.
그러면서도 공부는 시켰어요. 달래가며. 옷 사주며..
그러다보니 지금 고 2인데요
지금도 오락합니다. 시간이 없어서 피시방은 안 갑니다.
대신 집에서 조금씩하고 공부하네요.
그거마저 막으면 돌파구를 막는 거 같아서 놔 둡니다.
하여튼 시간 싸움이고 감정 싸움이고 잘 조절하셔야 합니다.
보내되 관심 갖고 조절하면서.
쉽지는 않지요.9. 무식이
'08.7.19 12:56 AM (221.143.xxx.41)아 어려서 오락실 거짓말하고 다닌거 생각나내요......
걸려서 매 맞아도 왜 그리 가고 싶었는지.....
오락하는 재미도 재미지만 친구들이 다 가니 안가면 혼자 심심하기도 하고 해서 많이 갔는대....그 나이에 자신을 조절하기는 좀 힘들거 같내요...
부모님이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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