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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백 얘기를 읽다보니..

외제차.. 조회수 : 1,687
작성일 : 2008-07-18 14:29:39
댓글 중에 명품을 들면, 내가 꼭 명품이 된것같다...는 분도 계셨고,
여자들이 명품에 열광하듯이 남자들은 좋은 차에 열광한다...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사실, 부정하고싶지만, 이것이 현실이 아닐까..생각해봅니다...

저희 언니가 얼마전에 외제차를 구입했어요...
아주 비싼급은 아니예요...우리나라 에쿠우스보다도 싸고, 그랜져랑은 비슷한 가격의 차랍니다...

근데, 웃긴 것이 저희 언니가 그 차를 몰면서부터, 주유소, 공영주차장 등등의 장소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
언니더러 사모님이라고 부르네요...
저희 언니 그전까진 국산suv 몰았거든요...근데, 그런 소리 못들어봤데요...
소형차 모는 저도 고객님으로 불리워는 봤어도, 사모님 소리는 못들어봤어요...^^

사모님 소리가 대단하다는게 아니라,
어찌됐던, 명품백 들고있음, 고급차 몰고 있음...
그 사람 다시 보는거는 사실이 아닌가싶어여...

명품백도, 외제차도 언감생심 저에겐 해당사항이 없는지라,
사실 조금 부럽기도 하네요~~^^
IP : 59.14.xxx.6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겉멋
    '08.7.18 2:32 PM (61.76.xxx.59)

    명품없다고 부끄러운 일은 절대 아니죠
    다만 우리나라가 표면적으로 보이는것에 차별대우하는건 사실입니다
    백화점에서도 안꾸미고 가면 인사도 안하더군요
    문제지요 문제.....

  • 2. ***
    '08.7.18 2:36 PM (61.40.xxx.4)

    (딴지는 아니지만...)
    위에 "겉멋"님, 원글님이 "부럽다"고 했는데 "부끄럽다"로 보신 것 아닌가요?

    님 말씀대로
    부끄러운 일은 절대 아니죠...

    양심도 없이 살면서 부끄러운 줄 모르는 사람도 있는데
    명품 없다고 부끄러우면 안되잖아요. ^^*

  • 3. ...
    '08.7.18 3:12 PM (218.237.xxx.19)

    저도 명품,좋은차 등등... 밝히면... 골빈녀(?) 들 이라 생각하며 삼십평생을 살았는데요... 살다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신경을 안쓰려해도 밖에 나가니 대접이 다르더이다... 이러니 원~~ 옛날에 아는 언니가 그랬거던요.. 밖에선 있는척해야 대접해준다~~~ 헉~~

  • 4. 첫댓글단 사람
    '08.7.18 3:17 PM (61.76.xxx.59)

    아! 그러네요 이젠 난독증까지 생겼나봅니다
    제가 잘못봤네요^^

  • 5. caffreys
    '08.7.18 3:27 PM (203.237.xxx.223)

    명품백 들고
    큰차 타고
    사모님 소리 듣는 거
    기분 좋으신가요?

    그딴 이유로 사모님 소리 듣고 기분좋아지는 것에 대해
    자존심은 안상하시구요?

  • 6. 쿠쿠리
    '08.7.18 3:32 PM (125.184.xxx.192)

    옆나라는 백화점이나 상점 같은데 다 떨어진 옷을 입고 가도 무시는 안 하던데..
    외제차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사모님이라 부르는 사람한테 돈을 더 쓰는 것도 아닐텐데
    왜 사모님 사모님 할까요?
    문제가 있어요.

  • 7. 근데
    '08.7.18 3:44 PM (211.204.xxx.174)

    꼭 명품과 관계된 것은 아니고요, 어디서나 첫인상이 상대방의 태도를 좌우하는 건 사실이에요. 그 첫인상에 옷차림이나 액세서리가 분명 한 몫하고요. 비싼 명품백을 들었는데 그것만 눈에 확 들어오고 백에 눌려 보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명품하나 없이 전체적으로 느낌이 좋게, tpo에 맞게 하고 와서 호감이 가는 사람도 있고요, 또 명품을 자연스럽게 잘 매치해서 멋져 보이는 사람도 분명히 있어요.
    저도 솔직히 명품 웬만큼 알고 또 기회와 여유가 되면 일년에 한번, 혹은 두번까지 사곤 하고요, 3만원짜리 망고가방도 삽니다. 물론 명품 살 땐 거듭 재고 신중하게 되죠 큰돈이니까. 세월 흘러 손때 묻은 가방을 제 딸이나 며느리에게 물려줄 생각하면 좀 기분 좋을 때도 있어요.

  • 8. 울 아빠
    '08.7.18 3:55 PM (125.135.xxx.15)

    사업하시는데 차 욕심이 없으셔서 구형 아반떼 타다가 좀 큰차로 바꿨거든요.
    거래처 가면 경비실부터 다르답니다.
    옛날엔 트렁크까지 검사하더니 지금은 거수경례 한대요.

  • 9. 외제차 탄다고
    '08.7.18 4:15 PM (123.215.xxx.245)

    사모님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이상한 거 아닌가요?
    사모님소리 들으려고 명품백 들고, 외제차 타는 건 아니쟎아요..
    필요하고 여력되고 그러면 사는거지,
    남 시선 의식해서 그런곳에 소비하는 것은 아닐 거라 봅니다.
    전 좋은차 타고 다니는 주부들 보면 부럽던데요,뭐..
    뭐든 배배꽈서 보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는 거죠.
    오히려 갑자기 그런소리 들으면 늙어보이고 싫을 거 같던데,,
    우리나라 호칭에 이런경우 적당한 호칭,뭐 없을까요?
    '사모님'을 대체할 만한거요^^;
    여.사.님..? 뷁...

  • 10. **
    '08.7.18 4:27 PM (211.175.xxx.128)

    그려서 울나라 사업 하시는분들이 외제차를 중고라도 사서 타고 다닌다 합니다.
    어찌합니까..울나라 국민성이 그런걸요...

    다른나라도 별만 차이 없다 봅니다..돈이 우선인 세상요...우리나라는 좀 보여지는것에 치중하는것이 심하긴 하지요...

    돈이 많은 사람이 많이 써줘야..경제가 잘 돌고..보통 사람도 살죠..*^^*

    보통 사람이 있는사람 쫓아갈여니...힘든거고요...

    우리나라에서 외제차 가지고 다니면 확실이 대우가 틀리고..명품으로 치장하고 백화점가면 틀리건 다들 아시잖아요.

  • 11. 현실이...
    '08.7.18 5:03 PM (59.11.xxx.134)

    저희도 어쩌다가 차가 두대 입니다.
    97년식 아반떼와(아직 잘 굴러갑니다) SM5인데요, 주차장에갈때 중형차타면 사모님이라고하고 소형차타고가면 아줌마라고해요....

  • 12. 아줌마
    '08.7.18 5:45 PM (58.230.xxx.141)

    엇...윗님 저랑 똑같으시다.

  • 13. ..
    '08.7.18 9:30 PM (121.134.xxx.209)

    사무실 제일 높으신분...오래된 중고차 중형 몰고 골프장가면 다른 손님은 다 챙겨주는 데 혼자한테만 푸대접이더랍니다.
    누가 안 바꾸겠습니ㄲㅏ? 이런 상황에..

    제가 아는 친구는 회사퇴근길에 백화점 가자고 했더니 이런 차림으로는 안간대요.출근복장정도로는 안되고 집에가서 명품으로 정장 빼입고 가야지 대접받은다고 옷바꿔입고 간데요.
    현실이지요 뭐.
    으이그...

  • 14. 점...
    '08.7.18 10:04 PM (121.189.xxx.43)

    사무실에서 서열2위인 제남편....
    95년식인가 (기억이 안나네요..) 엑센트 타고 다닙니다.
    주변에서 더 난립니다. 차 좀바꾸라고..
    (직책에 반하여 품위유지하랍니다.)
    품위유지는 고급차로 하는게 아니라 인격으로 하는거다....라고
    얘기해줬습니다.

    위에 점두개님 말씀이 꼭 제 남편을 두고 말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남편은 골프장갈때 차를 가지고 가지않습니다.
    울신랑도 차 바꾸고 싶은마음 정말 굴뚝같을겁니다.
    그런데 아직은 직위는 좀 되지만 차를 살 현금보유가 안된관계로
    참아야할것 같습니다...

    갑자기 슬퍼지네요....

  • 15. 무식이
    '08.7.19 1:08 AM (221.143.xxx.41)

    이상과 현실에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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