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교육감 선거 공약...
서울시 교육감 후보 여섯 명의 공약을 비교해주더라구요,
꼭 투표하려고 생각하고 있고,
누구 찍을 지도 마음 속에 정하고 있었는데...
제가 생각한 후보의 전반적인 사고가 마음에 들기는 하는데,
교원 평가제와
영어 수업 영어로 하는 거 반대라는 부분에서 좀 걸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영어 수업은 영어로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구요,
교원 평가제도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 방식 도입해서 평가하는 거 옳다고 보거든요,
훌륭하신 선생님들도 많으시지만,
때때로 우리 아이에게 말하기도 부끄러운 선생님도 계시기에....
여러분은
교원 평가제 어떻게 생각하세요?
다들 반대하시나요?
1. 빨간문어
'08.7.18 9:10 AM (59.5.xxx.104)ㅎㅎㅎ...님 보시닌까 은근히 사교육 하고싶다는내용이네여...걍 누구 찍으라고 하시죠그래? 말 빙빙돌리지 말고?
2. ....
'08.7.18 9:13 AM (121.128.xxx.13)교원 평가제.. 평가는 누가 하나요?
교장, 교감 선생님이겠죠?
그럼 그 분들이 평가를 어떻게 할까요?
큰 학교는 교원들만도 70-100명입니다..
한반에 애들도 30-40명 되면 선생님의 눈길 한 번 받기 힘들다고 하는데
70-100명 되는 교원들 평가는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늦게까지 남아서 학생 교재 열심히 준비하는 교원일까요?
아니면 같이 저녁 먹고 술 먹으면서 얘기하는 교원일까요?
영어를 영어로 수업해야 한다..
그럼 집에 여유가 되서 외국에서 연수 갔다온 애들이 유리할까요?
아니면 A,B,C 와 에이, 비, 씨 연결하기도 힘든 애들이 유리할까요?
물론 님께서 1%나 그쪽을 지향하신다면 선택하시고 싶으신 후보가 있으시겠죠. .
하지만 1%가 아닌 분들이 더 많은 겁니다..3. 경상도 민심
'08.7.18 9:14 AM (210.221.xxx.204)모든 아이들이 최소한 공부는 좀 했으면 해요.
4. 빨간 문어님.
'08.7.18 9:24 AM (58.148.xxx.74)님 댓글 보니 아침부터 막 화가나네요,
그래요, 저 아이 영어학원비 많이 들어갑니다.
아직도 교과서나 그냥 외우게하고, 테잎이나 틀어주고 시간 때우는
선생님들이 계시는 것도 속상합니다.
공교육을 개혁해야 엄마들 사교육비 줄일 수있다고 믿는 사람이구요,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어설 수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교원 평가제, 여기 오시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했구요.
댓글 한 줄에 맘이 많이 상하네요.5. 저는
'08.7.18 9:27 AM (211.111.xxx.114)교육이라는 것은 평균을 올리고 bottomline을 없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육은 처지는 놈은 사정없이 밟고 지나가는 교육입니다. 예들 들자면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하는 교육평가에서 아주 좋은 점수를 못받는 것은 하위에 존재하는 outlier때문입니다.(평균을 그 아이들이 다 까먹고 있는 것이죠.) 즉 다른 나라에서는 그들을 끌어 앉는 교육시스템인데, 우리는 버려두는 시스템이거던요.
우리들의 아이들은 (최소한 인터넷도 하고 이런 동호회에 가입도 하면 어느정도 경제적 여유가 되는..) 이런 outlier에 있을 확률은 낮지만 장기적으로는 결국에는 이런 아이들하고 사회에서 '공존'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outlier를 계속 생산하면 사회의 불안요인이 되겠지요. 현재 일본에서 일어나는 '묻지만 살인'의 배경을 일본의 이러한 교육/사회 시스템에서 찾고 있지요. 이런 outlier들이 사회에 나가면, 좋은 직장을 못없고 계속 사회에 불만을 품게 되면, '밤길'이 점점 무서워 지겠지요. 미국의 슬럼과 같은 곳들이 만들어 지는 것은 저의 악몽입니다.
사람들이 더이상 자기들이 계층 이동이 불가능하다고 깨닫는 순간 taming되기 보다는 반사회적이되죠.. 저는 우리 사회에 그런 사람들이 많이 양성되어서 사회를 불안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저의 입장은 공교육 정상화, 하위계층 자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학교 급식의 강화, 의료제도의 민영화 반대를 지지하고 있습니다.6. 님 화푸셔요
'08.7.18 9:33 AM (211.111.xxx.114)기본적으로 '교원 평가제'는 옳은 이야기인데, 우리는 얼마나 정부가 말하고 행동을 다르게 해온것을 보았지 않나요? '경제를 살린다'는 공약은 '하위 95%를 희생해서, 상위 5%의 부만을 증가 시킨다'는 것을 숨기기 위한 표현이었지요.
교원평가제 역시 '교장'의 힘이 막강한 상황에서 결국은 '교장'에게 잘 보여야 하는데, 아시다시피 교장들이야 말고 수구꼴통쪽에 가깝지 않나요.. 결국은 교원 평가제가 학교를 교장의 권력을 지나치게 크게 할 가능성이 있답니다. 지금 교육계에 '뉴라이트 교사모임'이런 쪽에서 공정택을 지지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교원평가제'역시 이명박의 '경제를 살리자'와 비슷한 구호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저도 초등학교 다니는 딸이 있고 영어과외 보내는데, - 정말로 문제라고 생각하면서 -
사/공교육예산이 영어에 너무 편중되게 사용되고 있어서 걱정하는 맘입니다. 영어 잘하는 필리핀 국민들은 거지같이 살고, 영어를 지독하고 못한다는 일본이 잘사는 것을 보면서 국가 경쟁력이 영어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하는데, 지금은 영어 몰입이 아니고 영어 올 인입니다. 이렇게 장기적인 국가 경쟁력을 망치는 교육현실이 참 안타깝습니다 - 참고로 미국에서는 거지도 영어 잘 합니다. 그래도 거지입니다. -7. 모든 것은
'08.7.18 9:43 AM (125.246.xxx.2)지향하는 관점에 따라 다른 것이지요..교사의 평가는 교감, 교장샘들이 하십니다... 교감은 교장과 교육청에서, 교장의 평가는 교육장이 합니다.
평가의 연결고리를 알면 교육이 어느쪽으로 흐를 수 밖에 없는지 알 수 있는게지요. ..
교육감이 시키는대로 교육장, 교장, 교감, 교사들이 줄줄이 엮일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우리네 교육현실입니다..
중요한 건 원글님이 말씀하신 <아이들에게 말하기도 부끄러운 선생님들은>은 아쉽게도 대부분 윗분들께 아 - 주 잘하십니다 그래서 평가도 대부분 잘 받으십니다.
해서 교육평가에서도 자-알 살아남으십니다.
권력을 바라보는 교육감이, 권력과 친한 교육감이 절대로 우리의 교육현실을 바꾸어 줄 수 없다는 자명한 이치를 몰라도 한참 모르시는 분들땜시 지금 우리나라의 모습이 이럴 수 밖에 없다는 것 슬픕니다.8. 원글님 ~
'08.7.18 9:44 AM (211.215.xxx.39)맘상하지 마세요~
저도 교원평가제 동의 하지만서도 (사실 퇴출되야 할 대상이 어느 조직엔 없겠어요)
지금 정부가 하는 짓이 꼴통이라 어떤식으로 악용될지 뻔해서 그런거 랍니다
윗님들 설명해주신 방향으로 흘러갈 소지가 다분한거죠9. 구름
'08.7.18 9:53 AM (147.47.xxx.131)교원평가 미국은 학부모들이 같이 하지요.
우니나라? 뻔하지요. 돈있고 시간있는 부자 아줌마들이랑 교장, 교감들이랑...
나도 교사들의 문제는 잘 알고 있습니다.
평가제 하나로 해결될거라고 믿지마세요.
시스템의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우선 교사들 스스로 양심을 가지고 평가방안을 만드세요.
그리고 학부모 단체와 논의를 하세요.
좋은 방안이 나오면 학생들의 의견도 수렴하세요.
이제 1년 반짜리 교육감 선출하면서 이런일이 가능할 거라고 기대하지 마세요.
영어를 영어로 가르치는 것, 필요하겠지요.
그러나 먼저 이노무 사교육부터 먼저 잡아야할 것 아닐까요?
그리고 대학부터 먼저 영어를 영어로 가르쳐야 선생들고 그리 될것 아닙니까?
대학은 내버려두고 초중고만 그리하면 결국 사교육 부추길 것 아닐까요?
세상 모든일이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답니다.
성급하게 가기 보다는 로드맵을 가지고 차근 차근히 가야 할 것입니다.10. 일단
'08.7.18 10:02 AM (116.123.xxx.245)사교육이 죽어야 공교육이 삽니다.
선행하고 와서 수업 시시해하는 애들 앞에서 선생님들이 무슨 열정으로 수업하겠어요?
그러다보니 학원 안 다니고, 선행 안 하는 애들은 걔들대로
선행한 애들은 걔들대로 피해 보는 겁니다.
그리고 요즘 애들 공부 너무 많이 하지 않나요?
전 좀 덜했으면 좋겠습니다.
고액과외 과목마다 붙일 수 있는 분이 공교육감 찬성한다면
남들 살살 뛰는데 전속력 질주가 쉽지,
모두 전속력으로 달리면 거기서 앞서가기는 너무 힘들잖냐고 설득하고 싶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2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2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5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3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4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2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8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1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79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5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0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1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1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0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8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2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