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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트랜드는 조중동 안티!!

레몬트리 조회수 : 515
작성일 : 2008-07-17 21:43:54
30여 년 살면서 전 정치랑 종교문제는 절대 남이랑 이야기 안 하는 걸

신조로 삼아왔었습니다. 시작하면 피곤한 이야기니까...

그리고 왠만한 일에는 남 일에 간섭 안 하고 참견 받는 것도 싫어합니다.



근데 요즘은 이런 냉정하면서도 무신경한 상태로 살기 힘드네요.

오늘도 애가 아파서 병원 갔다가 조제약에 종근당, 삼진제약꺼 빼달라고 의사한테 당부하고,

약국에서 보는 조선일보 왜 이딴 거 보냐고 시비 걸고 나왔습니다.

부부라고 하는 그 약사와 의사,

오늘 별 거에 다 시비 거는 이상한 아짐 하나 봤다고 웃어넘길 지도 모르네요.

예전의 저라면 절대 네버~이런 오지랍 넓은 짓을 안 합니다.

아니 절대 못합니다!!

근데 지금은 제 성격까지 개조하며 조중동 밟기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세상은요~

목소리 큰 사람이 주목 받는 거 같아요.

영화나 들마, 신제품 휴대폰이며, 새로나온 라면까지

먼저 보고 듣고 맛본 사람들이 재밌다고 난리치면

뭐지? 호기심 생겨서 보다가 유행하기도 해요.

그래서 입소문이 중요한 거랍니다.

저 같은 사람이 길거리에서 조중동 욕하고 약국에서 시비 걸고,

만나는 사람들마다 조중동에 대해서 욕해대면,

모르는 사람들도 호기심이 생기지 않을까요?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난리치는지,

왜 이렇게 조중동을 미워하는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지 않을까요?

그러다보면 점점 더 조중동은 구리고 나쁘단 인식이 확산되고,

막상 신문 안 보고 뉴스 관심 없는 사람들한테도 한 가지 인식이 싹트는 거죠.

"조중동 = 나쁜 신문, 찌라시"



그럼 이제 사람들은 "나는 조선일보 본다" 라고 감히 사람들 앞에서 말 못하게 됩니다.

유행에 뒤떨어진 구린 신문 보는 바보로 사람들한테 보일까봐요.

기왕 보는 신문, 남한테 손가락질 받아가며 볼 필요 없으니

상품권 받은 기간만 채우고는 절독할 지도 모르죠.

그렇게 조중동 보는 게 쪽팔리고 트랜드에 안 맞는 것이 되는 그 날,

회사들은 감히 유행 떨어지는 구린 신문에 자기들 광고를 내고 싶지 않게되고,

조중동의 진정한 힘은 태평양 어디쯤에서 소멸되는 태풍마냥 흔적도 없이

이 사회에서 사라질 겁니다.



그래서 그런 세상이 올 때까지 저는,

카드에 조중동 폐간 사인하고,

조중동 보는 사람마다 만나면 시비 걸고,

매일매일 부지런히 전화통을 돌릴 겁니다.



질긴 놈이 이기고,

목소리 큰 놈이 이깁니다.






IP : 210.2.xxx.1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azette
    '08.7.17 9:55 PM (124.49.xxx.204)

    질긴 놈이 이깁니다.

  • 2. 흠흠
    '08.7.17 10:00 PM (211.206.xxx.90)

    질긴 놈이 이깁니다. 2222222222

  • 3. 원글님께
    '08.7.17 10:04 PM (79.186.xxx.40)

    화이팅이십니다. 멋지십니다. *^^*

  • 4. 레몬트리님
    '08.7.17 10:04 PM (116.32.xxx.250)

    저하고 사고방식이 좀 비슷하네요. 근데 이 무슨 난리 부루스인지, 가만있으려니 울화가 치밀고.... 그래도 다른거는 몰라도 조중동 폐간 이말은 마음에 와 닿아서... 내일 친정에 가는데, 재앙일보 보거던요. 미리 선전포고는 해놨는데....잘될까 모르겠네요.... 그리고 lemon tree는 fools garden 보다 sting노래가 더 좋던데...

  • 5. ^^*
    '08.7.17 10:08 PM (211.215.xxx.39)

    혹시라도 레몬트리 잡지 보시는거 아니시죠~
    열독자였는데 중아일보에서 나오는 거라 완전 끊었어요
    팟찌닷컴도 탈퇴했어요

  • 6. 아르테미스
    '08.7.17 10:39 PM (59.16.xxx.158)

    말보다 행동의 중요함을 몸소 보여주고 계시는군요 대단하십니다~**

  • 7. llllllllll
    '08.7.17 11:11 PM (211.187.xxx.197)

    맞습니다, 맞고요~ 쭉~~~~~~ 폐간할때까지 갑시다!

  • 8. 디오게네스
    '08.7.17 11:14 PM (123.215.xxx.130)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훌륭하십니다. 저도 힘을 더 내겠습니다.

  • 9. 여기..
    '08.7.17 11:22 PM (125.137.xxx.245)

    똑같은 사람 1인 추가*^^*

  • 10. ㅎㅎ
    '08.7.18 2:33 PM (58.225.xxx.186)

    짝짝짝~ 82쿡님들 너무 훌륭하세요 ^^
    저도 해야지 하는데 소심해지는데 더 열심히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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