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신기 있는사람 만났다는 글을 읽고 문득 그생각이 나네요

이방인 조회수 : 1,890
작성일 : 2008-07-17 19:45:12
안녕하세요
조중동사태때 가입한 남자 찌질이입니다 ㅋㅋ
글만 일고 가는편인데 저 아래 신기있는 사람 만났다는 글을 읽고 옛날 생각이나서요

때는 바야흐로 imf 초창기 실업자들이 거리를 배회하고
사무실에서 먹고 내놓은 짬뽕국물을 멀쩡한 사람들이 탐하던 시절
군대를 막 제대하고 개봉동 반지하에서 자취할시절
이건뭐 있던놈도 짤리는 판이니 취직하기는 하늘의별따기라
이력서 써서 찾아가보면 학원위장업체에 용역대행에 서울 도독놈들 진짜 많데요
어느날 방바닥에 누워서 천장 벽지 꽃구경중에
똑똑!
아 길거리에서 몇번 마주치기도 하고 말로도 듣던 도를 아십니까? 였습니다
순간 저의 뇌리를 스치고 지나간건 아 심심하던차에 잘됬다 ㅋㅋ
중년 남성하고 여성이였는데 들어오시라하고 커피까지 타줬습니다
여자분이 애기하시기를 이집에 기운에 이끌려서 이렇게 왔다고
속으로 얼마나 웃기던지 지층이 두가구였거든요
바로 옆집 문두드리다 우리집온거 다아는데 개뻘소리를ㅡ,.ㅡ
하지만 그들의 썰을 한번 들어보기위해 아네~하고 넘어갔죠
지구가 멸망한다느니 뭐이상한 기현상들 사진도 보여주고 저는 최대한 동조하는듯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남자분이 저보고  얼굴을 보니 않조운 기운이 보인다고 혹시
어렸을때 죽을뻔한적 없냐고 물어보는데 솔직히 사람이 살면서 죽을뻔한적이 한두번 없겠습니까?
근대 저는 희한하게 한번도 없습니다ㅡ,.ㅡ
그래서 솔직하게 없다고 하니깐 조상중에 일찍 죽은 사람 아냐고 물어보데요
니미 우리 아버지 형제만 열명 입니다
그래서 있다고 하니깐 그분이 니 앞길을 막고 있으니 우리가 풀어주겠다는겁니다
제사를 올리면 된데요 하두 오래되서 가물가물 한데 어디 도교 사원에서 제를 올린데요
그래서 얼마냐니깐 그때돈으로 120만원인가 달라고 했습니다
그때가 그사람들  우리집온지 2시간쯤 지났을때입니다
재미도 이제 없고 배도 고프고 밥먹을려고 그만 끝내기로 마음먹고
저-"통장에 8000원 있는데요?"
도-"신용카드 없어요?"
저-"백수라고 신용카드도 안만들어주던데요?"
도-"부모님 한테 좀 빌리시지 정말 00씨 장래가 걸린일입니다"
저-"저 사실은 무신론자인데요 오늘 하도 시간도 안가고 심심해서 이야기나 해볼라고 그런거니 그냥 가세요"
두 사람도 순간 눈만 커지고 말이 없어짐
남자분 옆에 여자분에게 갑시다
여자분 일어서면서 담부턴 그러지 마세요 그러면서 나가데요
뭐라고 한소리만 했어도 그자리에서 받어버릴려고 했는데 그냥 나가서
그날의 도를 아십니까 체험이 끝이났습니다
아래 여자분 신기 그런거 없습니다 대충 떡밥 던지면 듣는 사람이 "아 맞어" 이러면서 자기애기 술술풀면
그애기를 토대로 또 다음떡밥을 들이미는 겁니다
도를 아십니까의 엔딩은 항상 원을 풀어주기 위한 제사로 끝이납니다





IP : 122.46.xxx.3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7.17 7:54 PM (122.40.xxx.88)

    우리 이모의 절친했던 친구가 '도를 아십니까' 부류래요. 저도 잘 아는 분이거든요.
    2인1조로 다니는데 한번씩 찾아와서 '초'라도 켜야한다고 주장한대요.

    이모 친구 : 니 인생이 꼬인걸 풀어야 한다니까! 초 살 돈만 주면 대신 켜줄께.
    우리 이모 : 밥은 먹고 다니냐? 배고프면 밥이나 먹구 가라!
    이모 친구 : (밥먹고 일어나면서) 초라도 켜준다니까...

    이러구나서 2인1조는 돌아간다고 하네요.
    이게 가끔 반복된다는데 그래도 친구관계는 유지하고 지내더라구요.

  • 2. 그면안돼...
    '08.7.17 8:12 PM (210.210.xxx.103)

    는거 알면서도 원글님과 댓글달아주신님의 글을보고
    도저히 그냥갈수가없어서 몇자 글적입니다..
    한마디로 박장대소하고가요~~~~~~~~~
    님들감사요..ㅋㅋ

  • 3. 에리얼
    '08.7.17 9:05 PM (211.49.xxx.54)

    ㅋㅋ 그런 방법도 있었군요 전 지나가면서 어떤 아줌마가 인상에서 뭔가가 풍긴다면서... 붙잡던데 완전 개무시.. 저는 어떤 무당아줌마가 집에 초키고 물 한사발 떠놓고 빌래서 몇달을 그렇게 지냈는데 딴 무당아줌마가 하지 말라고 그러면 괜히 잡귀신이나 붙는다고.. 컥

  • 4. 저두 여러번
    '08.7.17 10:35 PM (221.159.xxx.151)

    경험있어요.저는 역으로 내눈에두 보인다고 했지요.

  • 5. ㅋㅋ
    '08.7.18 12:00 AM (221.166.xxx.141)

    저두 그런적 있어요
    때는 이십여년전 80년대
    하릴없이 다운타운을 배회하고 있는데
    가련한 한 여인이 어쩌구 저쩌구 하길래
    날도 더운데 안돼보여서 차라도 한잔 사줘야지
    -사실은 넘 심심혀서
    카페에 데리고 같더니 전생이 어쩌구 지은죄가 많다느니 어쩌구
    결론으로 슬슬 끌고 가길래 됐든요 한마디 외치믄서
    더운데 길거리에서 사람들 붙잡고 있길래 목이라고 축이라고 데리고 왔다믄서
    당신 얘기 관심없으니 더는 말하지 말고 한잔 쭉 들이키고 나가라고 했더니
    무척이나 황당해 하더군요
    근데 그 시기에 한해 후배 놈은 그런 부류에 이끌려 어디 산밑에 까지 가서는
    흰한복 입고 절하고 난리 부르스를 추고 왔다더군요
    언제 어느때고 사람은 중심이 있어야 외부에 끌려다니지 않겠죠..

  • 6. 20년전
    '08.7.18 1:16 AM (222.236.xxx.80)

    물 달라고 쳐들어와서는
    화장실도 쓰겠다고 하고는
    귀신 운운...
    귀신 좋아한다고 했더니
    사주 봐준다고
    내가 더 잘 보니 봐주겠다고 했더니
    나중에는 2천원만이라도 달라고
    절 짓는데 보탠다고...

    아줌씨 물도 주고 화장실도 사용하게 했는데
    계속 이러면 경찰 부른다고 했더니
    가더군요.

    첫 애 낳고 단칸방에서 넘 더워
    문 열어 놓고 있을 때 일어난 이야기인데
    '도를 아시나요'는
    끊임없이 변형 버전으로
    사기를 치는군요.

  • 7. 훈남
    '08.7.18 2:04 AM (58.77.xxx.53)

    저는 강남에서 제사 2만원에 지냈는데 120만원이라... 저는 박리다매하시는 분한테 걸린 것 같아요. 결론은 돈 내고 제사.

  • 8. ....
    '08.7.18 11:35 AM (121.88.xxx.137)

    저는 십수년 전. 명동을 친구와 쇼핑한답시고 걷고 있는데 어떤 남자분이 제 눈을 쳐다보면서 뚜벅뚜벅 걸어오더군요.
    "눈에...기가....있어. 보입니다." - 솔직히 제가 말귀가 어둡다고 해야하나...조금 그런편입니다.
    저 : "아, 그래요? 안그래도 콘텍트렌즈 맞추려고 했는데, 어디 안경점이세요?? 이따가 한번 들러볼께요." - 저, 정말 그 당시 인근 안경점 홍보하러 나오신 아저씬줄(지금 생각해 보니 30대 초반의 남자) 알고 상냥하게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그 남자분 그냥 돌아서는데 또 안타까운 마음에 " 저기요, 무슨 쿠폰이나 명함 안주세요??!"
    곁에서 지켜본던 친구가 더욱 가관이었죠. " 저 사람 아는 사람이야??"
    그 친구도 말귀 어두운건 맞구요....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2782 브레인스쿨 보내는 분? 5 라맨은농심 2008/07/17 504
402781 친정부모님땜에 속이 상해요 7 친정 2008/07/17 1,055
402780 교육감선거도 정당 소속인가요? 8 라맨은농심 2008/07/17 395
402779 술빵 막거리 쓰던거 써두 되나요? 급해요~ 2008/07/17 162
402778 이 시국에 죄송해요.. 우드 블라인드 설치해 보신분들께... 14 핑키 2008/07/17 863
402777 한나라당 서울시 교육감 선거개입 논란 (큰일이네요) 4 이슬기둥 2008/07/17 408
402776 교육감 선거 밀리고 있대요. 23 그네 2008/07/17 1,404
402775 죄송합니다만.. 상계동 근처 사철탕집좀 알려주세요.. 병중 친정아버지가 이건 잘 드셔서요... 2 새댁 2008/07/17 320
402774 나인웨스트 신발요 20 궁금이 2008/07/17 1,139
402773 놀러다닐때 작은 아이스박스를 가지고다닐려고 하는데요 7 써니 2008/07/17 594
402772 권상우 손태영이 9월에 결혼한데요 31 이 시국에 .. 2008/07/17 6,457
402771 네~이년 보다는 네~이놈으로 바꾸는게... 1 언제나 평화.. 2008/07/17 245
402770 (영어비됴)초2 중간레벨 추천해주세요 2 말랑말랑 2008/07/17 262
402769 기차표예매할려고하는데요 2 하늘 2008/07/17 204
402768 작금의 사태가 너무 우울합니다 3 울우 2008/07/17 393
402767 apina가구 어때요? 5 가구문의 2008/07/17 449
402766 실질적으로 좃선 힘 약하시키는 방법[펌] 1 조선폐간 2008/07/17 354
402765 도시가스30%인상 3 2008/07/17 441
402764 좃선일보 교육감 선거 기사 좀 보세요..... 11 좃쭝똥 2008/07/17 573
402763 수학 잘못하는아들이이과를 가고 싶어하는데.... 10 현명한선택 2008/07/17 945
402762 보험실효 3 의료실비보험.. 2008/07/17 272
402761 조중동이 정녕 숨기고 싶었언거.. 15 돈데크만 2008/07/17 1,008
402760 정말 바꿀 방법은 없나? 1 박찬호 2008/07/17 176
402759 李대통령 "독도문제 강경대응 능사 아니다"ㅉㅉ 18 simist.. 2008/07/17 762
402758 skt, ktf 포인트로 통신요금 결제방법 6 통신요금결제.. 2008/07/17 880
402757 고3인 딸아이 대학전공을 뭘로 하면 좋을지... 4 고3엄마 2008/07/17 592
402756 구독영업사원과 말다툼 5 진진이네 2008/07/17 434
402755 아주 절망적인 얘기를 웃으며 할게요 8 구름 2008/07/17 1,426
402754 의료보험적용이 안되는 진료비는 병원맘대로 책정하는건가요? 4 꿍스 2008/07/17 242
402753 초파리 어떻게 없애죠? 8 초파리싫어 2008/07/17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