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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요즘 사람들은 남의 아파트 평수랑 브랜드가 궁금할까요?

... 조회수 : 1,042
작성일 : 2008-07-17 09:52:12


회사 선배가 예전부터 제 재정 상황에 대해 꼬치꼬치 묻는 스타일이었어요.
제가 전세 사는데 몇번이나 저희집 전세금을 묻더라구요.
한달에 저축 얼마나 하는지도 묻고..
얘기해주면 나중에 잊어버렸는지 또묻고...
그러다 최근에 제가 작은 아파트를 샀어요.
나중에 월세로 돌리면 가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것 같아서요.
이 얘기는 일부러 이 선매에게 안했는데..
(얘기하면 또 꼬치꼬치 물을게 뻔해서...)
며칠전 점심먹다가 집산다고 알아보더니 안샀냐고 묻길래
샀다고 하니까 완전히 직설적으로 묻더라구요...ㅎ

몇평짜리 샀어? 어느동네야? 아파트 이름이 뭐야? 아파트 지은지는 몇년된거야?

이게 이선배의 질문 그대로였어요..
얼마주고 샀는지는 안묻더라구요.
실거래가 조회하면 바로 나올테니...;;;;
왜 이런 질문이 실례라는 생각을 안할까요?
이 선배 스타일상 또 다른데가서 뒷담화 할것 같아요.
제가 예상하기론 이럴것 같아요.
00씨는 오르지도 않는 작은 아파트는 왜 샀대
(얼마전 아파트는 최소 40평은 넘어야 한다고,,
이런말 하는 자기는 40평짜리 집에 안살아요... 이렇게 생각없이 말하는 스탈이에요)
지은지도 오래되고 어쩌고 할것 같은 예감이 팍팍 드네요.
IP : 211.174.xxx.23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7.17 10:11 AM (218.209.xxx.134)

    전 제가 꼬치꼬치 묻는 스타일이긴 한데요..샘나서 그런건 아니고 그냥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사나 내가 사는게 제대로 살고 있는건가 (주관이 넘 없나??) 남들의 관심사를 알고 나도 따라가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거든요..저도 조심해야겠네요..ㅎㅎ

  • 2.
    '08.7.17 10:22 AM (118.8.xxx.33)

    예의가 없네요...
    그냥 쪼끄만거 샀어요 이러고 마세요.
    집값 물어보고 남의 집 와서 여기저기 들여다보고...이러는 거 싫어요.

  • 3. 살다 보니
    '08.7.17 10:38 AM (220.79.xxx.37)

    남들은 어찌 사나 궁금해지더군요.
    싫어하는거 알면서 넘 꼬치꼬치 캐물은 건 실례지만 주변 사람들 보면서 저 사람은 어떻게 해놓고 사나 궁금증이 생기는 건 어쩔수 없나봐요.

  • 4. 음~
    '08.7.17 10:45 AM (211.215.xxx.39)

    1. 그냥무시
    2. 무시하기 어려운 상대면 대충 얼버무려 대답
    3. 2번으로도 퇴치가 안되고 계속 달려들면 원글님 맘대로 대답하세요
    저도 그런 아줌마 하나 아는데 제 맘대로 대답해버려요 ^^;;

  • 5. ...
    '08.7.17 11:09 AM (211.48.xxx.160)

    저도 점2개님과 같아요.
    각자 생활형편이 다 다르겠지만...
    연령대가 비슷하면, 돈 모으는 방법도 배우고
    정보도 공유하고, 뭐...그런거죠.
    그런경우 다른사람이 저한테 물으면 자세히 잘 대답해 줍니다.
    저도 조심해야 겠습니다. 실례가 될것도 같네요.

  • 6. 제 주변에도
    '08.7.17 11:13 AM (59.11.xxx.134)

    그런사람있는데요,정말 피곤합니다.
    그 엄마는 모든 기준이, 무슨아파트 몇평사는 엄마 그런식입니다.
    일반적으로 누구엄마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엄마는 꼭,
    무슨아파트 49평사는그 엄마 있잖아....

    그리고 어쩌다 만날때 제가하고있는 반지나 귀걸이가 그엄마가 못본 거면 꼭 꼬치꼬치 캐묻고 반지도 손을잡고 유심히봅니다...
    -----귀걸이 또 새로운거했네....
    -----응, 이거 전에 샀던건데 잘 안하고뒀던건데 오늘 하고왔지...
    -----**엄마는 (저)귀걸이도 많나봐....비싸보이는데 얼마짜리야?
    ------이거 노점에서 3000원 줬어...

    이런식으로 정말 피곤하게별걸다묻고 옷을 입어도 그옷하나로 별걸다 묻습니다.

    그 엄마 만날일있으면 그엄마가 못봤던 옷이나 핸드백 액세서리는 안하고 가려고 신경씁니다...
    이게 뭔짓이냐 싶어서 하나라도 안하던거 새거 하고나가면 꼭 후회합니다.
    오늘도 역시 하던거 하고 나올걸... 정말 피곤하다.....

    그렇게 남의 모든것이 궁금할까요, 궁금할수는 있겠지만 그렇게 묻는건 정말 실례가 아닐까요....

  • 7. 마눌아
    '08.7.17 11:22 AM (118.176.xxx.12)

    저도 ..님(점두개)과 같은 생각....내가 잘 살고있나??? 싶어서....

  • 8. .
    '08.7.17 11:49 AM (122.32.xxx.149)

    그런 질문들 하신다는 분들이 계시네요.
    하지만 알고싶다고 다 물어봐도 되는건 아니죠.
    집 평수나 가격 등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고 그런걸 꼬치꼬치 물어보는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가 원글님 입장이라면.. 농담처럼.. 비밀이예요~ 라는 식으로 답변을 안할거 같아요.

  • 9. ..
    '08.7.17 2:26 PM (122.128.xxx.252)

    아파트 평수,가격 지은 년도..그런거 비밀이군요..전 다 물어봤는데.,..물론 아는사람마다 다 물어보는건 아니지만 친한사람이고 관심있는 지역.그런곳은 물어봅니다 정보차원에서...

    님이 재테크를 잘하는걸로 보여서..정보차원에서 물은거 아닐까요?
    왜 그런거 어두워서 남한테 물어보는 사람 많쟎아요

    전 집사고 비밀이라고 아무것도 말하려고 하지 않는 사람..그런게 더 답답해요

    어디가서 뒷담화는 안합니다.

  • 10. ^^;;;
    '08.7.17 2:51 PM (211.237.xxx.131)

    그냥 지역이나 아파트명은 몰라도 가격까지 물어보면 좀 실례아닌가요?
    저두 그런건 개인적인거라서 생각해서 꼬치꼬치 물어보면 좀 그래요..
    대충 물어보면 몰라도 너무 집요하게 물어보면...
    재산 같은건 개인 프라이버시라고 생각하는데...

  • 11. ...
    '08.7.17 3:05 PM (207.46.xxx.31)

    요즘같이 아파트 가격 찾아보면 다 알 수 있는시대에 정 궁금하면 직접 찾아보면 되지 않나요? 전 제 서울사는 제 친구가 제 부모님 댁(지방) 으로 뭘 보낼게 있어서 보내면서 거긴 왜 ㄱ렇게 아파트값이 싸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주소보고 그냥 아파트 시세 검색했나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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