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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식도 없는사람에게 '살기'를 느낀 적 있으세요

... 조회수 : 1,469
작성일 : 2008-07-17 09:29:54
저는 제가 그래도 참 '선'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바보같이 착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난 '선'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요즈음 제 자신에게 놀랍니다

입밖으로 내뱉기조차 무섭고 글로써 쓰기조차 무서운 단어 ㅅ ㄱ ...

말한번 못해본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느끼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봐야 할까요??

정신적으로 너무나 피폐해진 요즈음 입니다...


제가 잘은 모르지만....성경에 '적그리스도'라는 말이 나오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자기를 메시아라 지칭하는...

예수님을 앞세우고 하느님을 앞세우고 비리를 저지르는 사람..
그사람도 어쩌면 새로운 '적그리스도'가 아닐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부시가 그랬다죠?

교회에서 울면서 기도하면서 사탄을 물리쳐 달라고..그걸 방송에 내보낸 후

이라크 침공을 정당화 시켰다고...


하...착해지고 싶습니다...

얼만큼 마음을 수양하고
얼만큼 기도하고 그래야 할까요...

IP : 211.51.xxx.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7.17 9:35 AM (210.104.xxx.66)

    어쩜 이리 제목만 봐도 누군지 딱~ 알 수 있을까요...
    요즘 정말 머리가 아픕니다.
    싸이코 상대하다간 같이 싸이도 된다더니 딱 그말이 맞나보네요..

  • 2. 저요.
    '08.7.17 9:36 AM (59.7.xxx.101)

    요즘 울분이 쌓여서, 여기 고정으로 오는 중국사는 인간을 비행기 타고 쫓아가서라도 패주고 싶단 생각이 들 정도구요.
    YTN사장 날치기 통과된거 보면, 앞으로 국회에선 더한 일들이 벌어질테데,,,
    모른척 하고 살기에는,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렸으니, 앞으로 남은 날들을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는건지 무섭기 까지 합니다.
    지금 하는 짓들은 , 독재를 넘어서 구토가 나올 정도로 역겨운 짓들이예요.

  • 3. 그네
    '08.7.17 9:37 AM (211.217.xxx.157)

    저도 요즘 자꾸 폭력을 행하는 상상을 하게 되네요.

  • 4. 홍이
    '08.7.17 9:37 AM (219.255.xxx.59)

    같이 치료받고싶네요 눈 찌그러트리고 누구 옆에서 꼬리흔들던 얼굴만 생각하면 헐압까지 생길라 합니다

  • 5. 긴허리짧은치마
    '08.7.17 9:45 AM (124.54.xxx.148)

    제손더럽히기는 싫지만
    죽어줬으면 하는 인간이 저도 한명 생겼"읍"니다.ㅜ.ㅜ
    이 고운성품에 이런맘 먹다니..

  • 6. 저는여러사람에게
    '08.7.17 9:52 AM (211.236.xxx.48)

    그런 감정을 느낍니다.
    님들이 느끼는 그사람외에...
    여기 자게에 알바들하고,시국에 무심하고...자꾸 82에 자게분리원하는 무임승차분들에게까지
    악감정이 생깁니다.

  • 7. 누굴
    '08.7.17 10:02 AM (221.159.xxx.151)

    미워하고 해를 주고 싶은 마음을 갖는것 정말 괴롭죠.이런 마음이 보아 지면...

  • 8. 저도요
    '08.7.17 10:03 AM (122.40.xxx.102)

    요즘 정치쪽 뉴스는 검색으로만 합니다. 얼굴보면 치밀어올라 화병나서 죽을것 같습니다.

  • 9. 누군가를
    '08.7.17 10:08 AM (218.50.xxx.178)

    미워하는 게 참 힘든 감정인 것 같아요.
    전 그 누군가가 어느 도시의 시장이라고 맨 처음 얼굴을 내비쳤을 때 경악했죠.
    저건 사람의 얼굴이 아니야....아,어찌 저런 존재가 세상에 있을까.
    제 눈에는 사람으로 안 보였어요.그땐 그냥 이상하긴 했지만 워낙 지저분하게
    살아와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요즘에 와서야 그게 잘못된 느낌이 아니었단 생각을
    하네요.
    어느날 또 어이없는 행동에 뒷골 잡으며 머리 식히려 만화나 보자 하고 폈더니
    딱 하고 나오는 부분이 요한게시록의 한 구절이더군요.소름 끼쳐요.

  • 10. ㅠㅠ
    '08.7.17 10:13 AM (122.32.xxx.149)

    저는 요즘 뉴스나 토론프로만 보면 꼭 흥분하고 짜증을 내서 남편이 티비를 다른데로 돌려버려요.
    어떤때는 남편 혼자 토론프로 보고 있다가 제가 나오면 딴데로 얼른 틀어버리기도 해요. ㅎ

  • 11. 명퇴
    '08.7.17 10:14 AM (58.225.xxx.23)

    저 정말 일면식도 없는 사람한테 살의를 느껴보긴 첨이에요. 누굴 죽이고 싶을만큼 미워해본적은 없는것 같은데 지금은 정말 살인충동을 느낄정도에요. 저 요즘 누구한사람 떄문에 홧병날것 같아요. 한사람이 대한민구 여럿죽일것 같네요. 이쯤되면 전과14범이전에 살인자 아닌가 싶어요.

  • 12. 돈데크만
    '08.7.17 10:15 AM (118.45.xxx.153)

    저두 그래요...ㅜㅜ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안보고 싶지만...그럴수가 없어요...나만 모른척한다고 될일도 아니고........ㅜㅜ

  • 13. 저도그래요~
    '08.7.17 10:17 AM (58.120.xxx.62)

    요즘 입에서 욕이 툭하고 튀어나오니 아이앞에서 당황할 때가 많아요. 뉴스에서 그 면상보면역겨움에 고개 돌리고 소리만 듣기도 해요.. 딴나라당 정신나간 것들 지껄여댈 때도 인상쓰고 x랄 옆차기하는 소리하네.. 이런 욕 저절로 나오니 정말 괴롭습니다 ㅎ

  • 14. 저도
    '08.7.17 10:22 AM (221.153.xxx.137)

    가슴에 쌓인 울분을 어쩌지 못하겠습니다.
    내가 이래봤자 나만 손해지 싶다가도 가슴이 답답하고 한숨만 나오죠.
    이나라 이꼴이 너무 한심스럽고 이런나라에 꼭 살아야 할까 싶어요.
    욕이라도 실컷하고싶은데 그럴수도없고.
    여기들어오면 그나마 숨통이 트입니다

  • 15. 저도요
    '08.7.17 10:26 AM (121.88.xxx.149)

    홧병에 온통 신경이 다른 드라마나 음악엔 아무 관심이 없고
    오로지 어떻게 나라가 잘 돌아가야할텐데 하며 전전긍긍..
    티비보면서 그 얼굴보면 욕만 하다 정말 보기 싫음 채널 돌리고...어흑

  • 16. ㅠㅠ
    '08.7.17 10:36 AM (219.241.xxx.168)

    저도 요즘엔 빈 라덴하구 친구하고 싶어요....

  • 17. 그린 파파야
    '08.7.17 10:55 AM (59.186.xxx.51)

    딱 제맘이어서 놀랐어요... 제 맘속에 이제껏 누군가를 이렇게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워하긴 처음이예요.. 누가 대신 안 죽이나 하는 그런 상상까지 하는 제 자신을 보며 깜짝 놀랄 때가 있더라구요..

  • 18. ㅜㅜ
    '08.7.17 11:35 AM (220.70.xxx.114)

    윗님들 증상이 어쩜 저랑 그리 같은가요..
    저도 매일 살기를 느낍니다.
    정말 돌아 버리겠습니다.
    자살폭탄 테러...ㅜㅜ
    이해가 좀 가려고해요..

  • 19. ###
    '08.7.17 12:16 PM (210.97.xxx.65)

    맞아요 요즘처럼 제2의 김재규 탄생을 바래 본적이 없네요

  • 20. 저도그래요
    '08.7.17 2:07 PM (58.120.xxx.217)

    윗님 제2의 탄생 바라는 1인 여기도 있습니다.
    아니 남편까지 2인입니다.
    꿈까지 꿨습니다. 장례식 치르는 꿈.

    저도 욕하는 걸 무지 싫어했어요.
    싸우는것도 너무 싫어해서 그냥 피하는 사람이었는데
    요즘은 세상에 있는 욕은 다 하고 사는 것 같아요.
    이제는 아닌 것을 보면서 싸우기 싫으니 피하는 행동도 하지 않지요.

  • 21. 요즘
    '08.7.17 2:32 PM (121.131.xxx.127)

    날마다 느낍니다.

    선하다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그저 게으르고
    뭐든 대략 넘어가는 성격인줄 알고
    사십 중반까지 살았는데

    요새 겪어보니
    그간 제대로 된 사람들 사이에서만 살아서
    제가 제 성격을 다 몰랐구나 싶어요
    ㅠㅠ

  • 22. 저도
    '08.7.17 3:15 PM (218.238.xxx.189)

    그래요.
    심화가 쌓여서 수시로 벌컥벌컥 화를 내고 별로 재밌는 것도 맛있는 것도 없어요.

  • 23. 면님
    '08.7.17 3:39 PM (58.140.xxx.230)

    저도요....T,.T

  • 24. 저두요
    '08.7.17 3:39 PM (121.151.xxx.29)

    누군가가 죽기를 바래보긴 어릴적 김일성 이후로 처음입니다.
    그런 맘이 들때마다
    제자신에게 놀라며 나를 이리 만든 사람들이 더 미워집니다.

    불편한 관계가 싫어 내 마음 편하고자
    내가 잘못한거 없어도 친구한테 먼저 사과하고 풀어버리는 쪽이었는데
    요샌 미워죽겠는 사람이 많아져 마음속에 폭풍이 입니다.

  • 25. ㅋㅋㅋ
    '08.7.17 3:56 PM (220.69.xxx.144)

    전 제가 파일럿이 안된것을 처음으로 후회했답니다.
    비행기를 몰고 그곳으로...
    물론 그곳에 계신 몇몇 분들은 미리 대피를 시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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