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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딸... 고민입니다...
아이가 공부는 잘하나 뚜렷하게 목표가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교대로 정해주고 (아이도 가르치는 것 참 좋아합니다) 열심히 공부 하고 있는데
선생님께서 교대 가지 말라고 계속 말씀하시나 봐요...
아이가 줄어들고 있고 임용고시가 힘들어 지니
좋은 대학 졸업해서 공무원 시험 보라고 하신다네요...
이를 때마다 아이가 흔들리나 봐요...
제가 느끼기에 고등학교 선생님들은 왜 교대를 가지 말라고 하시는지요...
고대, 연대 졸업하고도 다시 교대 들어오는 사람을 많이 봐서... 저는 빙 둘러서 또 고생하지 말고
처음부터 교대 갔으면 좋겠는데.... 그리고 공무원 시험도 어렵잖아요...
어떻게 생각 하시는지 의견을 듣고 싶어요.... 정말 학벌이 중요할까요?
1. ..
'08.7.17 9:15 AM (58.148.xxx.74)교대 갈 수 있는 성적이면 교대가서 임용시험 치는 게
공무원 시험 경쟁률보다 낮습니다.
아이가 가르치는 게 적성에 맞다면 교대를 보내시는 게 낫겠습니다만....2. 교대
'08.7.17 9:16 AM (219.249.xxx.203)우리 딸도 지금 고3이거든요
교대나 교원대 갈려고 하는데요
글쎄요 그런말 없던데요 자신의 성격하고 맞으면 좋다고 하던데요
소신껏 준비하세요
주변에서 무어라하든 자신이 맞으면 괜찮을꺼라 생각해요3. 옛날생각
'08.7.17 9:19 AM (61.77.xxx.50)저 고등학교때 생각나네요
연고대나 괜찮은 서울4년제 갈 학생들 서울대 낮은과로 지원하게 하는 선생들..
지방이라 더 심했죠 서울대1명당 보너스도 있었으니..
아이가 좋아라하면 교대 보내세요 교대 좋아요4. 아이가
'08.7.17 9:25 AM (123.215.xxx.245)원하고, 부모님이 판단하시기에 교대가 아이 적성에도 잘 맞는다 싶으면
당연히 교대로 하셔야죠.
선생님말씀대로만 하시면 5년 10년 후 땅을 치게 됩니다.
아이의 중심 잡아주세요,어머님이요.5. 유리성
'08.7.17 9:26 AM (121.133.xxx.185)아이의 뜻이 가장 중요할 듯하네요..
일방적인 어른들의 강요가 아닌, 아이의 자율권, 선택권은 존중되어져야 합니다.
그것이 그 아이의 미래에 대한 작은 희망의 주춧돌이 되는거겠죠,..6. 글쎄요
'08.7.17 9:43 AM (211.239.xxx.82)교사들 중에는 교사 직업을 별로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초등교사인 큰동서도 그래요.
어쩜 그래서 교대 가지 말고 다른 거 하라는 지도 몰라요.
하지만 저는 교사가 아주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하는데,
앞으로 임용이 진짜 힘들지 어떨지는 모르죠^^7. 두딸아빠
'08.7.17 9:50 AM (220.88.xxx.100)향후 우망 직업군 1~5위안에 두세개 들었지요..
자산관리가, 재무분석가 등등 금융공학분야 입니다.
즉, QUANT 입니다.
진로(진학)는 이과이면 산업공학과, 문과이면 경영학과로 진로를 추천합니다.
아직 학부에서는 이분야에 대한 커리큐럼이 없지요.. 아마
향후 현재 3차서비스분야에서 금융분야의 발전은 급속도로 커집니다.
미국도 제조업으로 먹고사는 나라가 아니고 금융으로 먹고 사는 나라입니다.
내년부터 자통법시행으로 금융공학분야 출신들이 많이 필요하는데
이에 대한 인력이 태부족입니다.
미국이 서브프라임으로 인하여 이분야의 매니저들이 많이 해고되어
재미교포2~3세중 이분야의 출신들의 국내 취업이 뚜렷합니다.
향후 금융공학분야(선물거래사, 투자상담사, 재무위험관리사, 신용위험분석사 등)의
자격증 2개정도 획득하면 금융권(은행,증권사, 투신운용사,보험사,저축은행,새매을금고,
각종기금관리사)에서 서로 어서옵쇼~ 하고 모셔갑니다.
연봉도 최하가 1억원이고, 경력 4~5년차면 2~3억원은 기본입니다.
또한 40대되어서는 저처럼 프리랜서로 활동할수도 있습니다.
금융공학분야 , 적극 추천합니다..
영어로 소통이 원활하면 베리 베스트 굿입니다..8. 두딸아빠
'08.7.17 10:12 AM (220.88.xxx.100)첨부합니다.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면 영국이나 미국쪽으로 유학도 고려..
단순한 어학연수가 아니라 금융공학분야쪽으로..
향후 박사학위 취득하면 국내 유수대학에서 교수 채용 가능성 100%..
저는 40대후반으로 영어가 부족하여 ..
10년만 젊으면 두 눈 브릅뜨고 할텐데.. ㅎㅎ
현재는 자산관리 프리랜서로 만족...
저의 두 딸 진로도 금융분야쪽으로 적극 밀어부치고 있습니다.9. .
'08.7.17 10:26 AM (122.32.xxx.149)위에 어느님 말씀처럼 선생님이 실적 때문에 교대보다는 명문대 진학을 권유하는 경우도 있어요.
선생님 권유는 그냥 참고로만 하시고 교직이 아이의 적성에 맞는거 같으면 그냥 교대 보내세요.10. 어떤
'08.7.17 11:02 AM (211.53.xxx.253)직업과 진로들이 있는지 딸에게 안내해주세요..
교대를 정해주는것보다 더 중요한일은 세상에 어떤 직업들이 있고
그중에 자기랑 맞거나 흥미가 가는 분야는 어떤것인지 알려주셔야지요..
그리고 나서도 교대가 좋다면 당연히 교대를 가야하는거구요.11. ...
'08.7.17 11:03 AM (58.226.xxx.101)그 선생님이 자신의 경험상 교사직을 권하고 싶지 않아 그럴 수도 있지만,
진학실적을 위해 그럴 수도 있을거예요.
제 아는 분 딸이 공부를 아주 잘해서 학교에서는 서울대보낼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아이가 서울교대간다고 해서, 부모님도 부르고 아이도 불러 서울대가 낫다고 서울대가라고 계속 권유하는걸 싫다고 했더니 학교명예 생각은 안해주냐고 하더래요.
우리 학교도 서울대 보냈다는 말 한번 해보자고...12. 아줌마
'08.7.17 12:03 PM (59.0.xxx.201)선생님의 실적이 아닌 아이의 미래를 보고 결정하셔야죠....명문대 갈정도면 교대졸업해서도 임용고시 금방 붙겠네요...
13. 간혹
'08.7.17 2:35 PM (121.131.xxx.127)교사 직업에 비애를 느끼시는 분들 계시던데요
다른 이유는 젖혀두고
개인적으로 발전하는데 한계가 있어서 그렇다고 듣긴 했습니다.
사도의 긍지가 개인적 발전을 메워주긴 어렵다고요..
적성에 맞는게 중요하겠지요14. 아이판단..
'08.7.17 5:13 PM (220.85.xxx.134)엄마와 아이의 판단이 중요하지 교사가 인생을 책임져 주나요?
임용시험 경쟁률과 공무원시험 경쟁률을 한번 보세요. 어느 길이 더 쉽다 더 좋다 말할 수는 없지만 아이 적성에도 맞고 엄마의 판단도 지극히 현실적이며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아이에게 진정 하고 싶은일을 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세요.15. 다른건
'08.7.17 5:24 PM (122.35.xxx.119)모르겠으나, 고3담임도 아닌 고2담임이 실적을 위해 교대가지 말라한건 아닌것 같은데요. 고3담임의 실적도 그다지 중요하지 않거니와 고2때 담임 했던 아이의 실적이라..절대 그런 뜻은 아닐 것 같군요. 요즘 같은 교권 추락의 시대에 교대나 사대를 권해줄 교사가 그리 많을지...
16. .......
'08.7.17 5:54 PM (124.57.xxx.186)일단 교대는 실기가 참 많은 학교에요 단소, 피아노, 미술, 만들기, 각종 실기들을
좋아하고 잘하는지가 중요하구요 초등학교 선생님이라는 직업은 선생님이 된다는것과는
조금 다를 수도 있어요
뒤늦게 교대 편입해서 초등학교 선생님이 된 친구도 그런 면에서 갈증을 느끼더라구요
애들이랑 씨름하는 모양새가 보육교사랑 비슷해서 내가 뭔가 가르치는 선생님이라는 생각이
안들고 진이 빠진데요 그래서 할 수 있으면 고등학교 교사 됐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러데요
부모님 입장에서는 선생님이 여자 직업으로 최고라고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아이 성격에
따라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교사라는 직업이 참 답답하고 진 빠지는 직업일 수도 있고
앞으로 10년, 20년 뒤에도 좋은 직업일지는 아무도 모르죠17. 교대
'08.7.17 6:05 PM (121.167.xxx.248)여러분들의 말씀 너무 감사드립니다...
잘 참고하여 다시 의논해 봐야 겠네요...
그리고 딸아이가 고2이지만 1회 졸업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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