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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말리는 중인데요.. 뭐가 잘못된걸까요?
여러 82쿡 선배님들의 조언을 받들어 대일밴드를 붙였죠..
아이가 대일밴드 붙은 쮸쮸를 보더니 대성통곡을 했고..
어찌어찌 오늘까지 안물리고 아이는 대충 적응중인데..
제가 죽을 지경이거든요..
4일째인데 그동안 너무 힘들면 손으로 조금씩만 짜내고 참고있는데
보통 3일정도 고생하면 가라앉지 않나요?
그동안 젖량도 그리 많은편 아니고..
남들처럼 젖이 넘쳐 새나오는것도 없이 딱 아이 먹을만큼이었어요..
돌이다가오는 아이라 이유식해서 최근까지도 그리 많이 먹이지 않았는데..
얼마나 더 고생해야하죠?
아이가 계속 엉겨붙어서 아파 죽을것같아요..ㅠㅠ
1. 마눌아
'08.7.16 11:54 PM (118.176.xxx.38)저는 젖말린지 2달정도되었는데요...
더워서 고생스럽겠지만 약국에가서 압방붕대사서 가슴을정말 꽉묶고계셔야해요..
저는 꽉 묶고 10일정도 있었더니 괜찮아지더라구요.
그리고 압방붕대로 묶을때 맨살에다 묶지마시고 면 메리야스 위에다 묶으세요..전 처음에 맨살에다 묶어서 간지러워 고생좀 했구요.
그래고 많이 힘드시면 산부인과가서 젖말리는 주사있거든요 보통 한번맞는데...더러 두번 맞는 사람도 있다고 하더라구요.약은 부작용이 심해서 요즘엔 안쓰고요 이 주사는 호르몬제라
부작용이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에구~ 제가 얼마전에 격어서 얼마나 아픈지 알아여...힘내세여...쫌이라도 도움이 됐으면싶어서여....2. 마눌아
'08.7.16 11:58 PM (118.176.xxx.38)아참..그리구요...쪼금씩 짜내지 마시구요...젖을 완전히 짜내서 완전히 비우고 붕대로 감으세여...조금씩 짜내면 짜낸만큼 다시생긴데여...꽉묶고 버티다가 도저히 아파서 안되겠다 싶을때 또 다 짜내고 다시 꽉 묶으세여...제가 그렇게 했어요
3. 점차적으로
'08.7.17 12:01 AM (220.238.xxx.122)그렇게 확 떼는 거 아니구요, 아이도 충격받아요.
점점 몇 주에 걸쳐서 양을 줄이셔야 하는 건데요.
돌안된 아이라면 아직 어리네요.
검색해보시면 젖떼는 방법 여러가지인데
서서히 떼는 것이 젤 좋은 방법입니다. 주사 이런거 보다는 식혜마시라고 하구요.4. 전 두달이요
'08.7.17 12:18 AM (222.98.xxx.175)그렇게 확떼면 애가 얼마나 놀라겠어요. 아직 돌도 안되었다니...
전 두달 동안 젖 뗍니다. 낮에 물리는거 한번 빼먹는거죠. 다른거 먹이고 놀리고해서...
그렇게 며칠을 가다가 또 한번 횟수를 줄이고...
이렇게 천천히 두달을 끌면서 말리면서 드디어 어느날 밤중에 젖 안먹고 자면 끝입니다.
젖도 저절로 말라서 전혀 아프지도 않고 애도 젖이 점점 주니 별 흥미도 없고...
애 둘다 이렇게 떼었습니다.
바쁘지 않으시면 천천히 떼시는건 어떠신지요?5. 저도
'08.7.17 12:40 AM (58.227.xxx.180)두달에 걸쳐 서서히 자연스럽게 떼었어요. 미리 아이한테 매일매일 젖먹는거 이제 점점 줄여가다 떼어야 한다고 얘기 하고 그래서 아이도 수긍하고 젖양도 알아서 줄고 아이 자신도 이제 젖 안먹고 잘 수 있다고 하더니 때 되니 그냥 밤잠 자기전에 젖 안먹고 자더라구요 따로 젖말리는 약 먹을 필요도 없고 자연스럽게 해결되었어요. 그게 제일 좋은 방법같아요.
6. 두가지방법
'08.7.17 1:06 AM (116.39.xxx.99)다 해봤는데요, 정말 말리고싶어요..
전 첫애때 원글님처럼 젖말렸어요. 그런데 너무너무 고생했어요.. 아이힘들어하는건 둘째치고 제가 젖몸살에 일주일을 들어누워있었네요.
전 약을 먹으면서 끊었는데 일주일쯤되니 돌덩이처럼 굳었던 가슴이 서서히 풀어지면서 괜찮아지긴합니다, 그런데 그 영향이 있는건지는 모르지만 갑자기 끊으니까 가슴이 많이 망가지더라구요. 전 그땐 모유수유하면 다 그렇게되는줄알았는데 둘째때는 윗분들말씀처럼 서서히 (2-3달)양을 줄이고 간격을 늘여서 고생하나 안하고 했는데요, 확실히 틀리더라구요..
물론 아이한테도 더없이 좋구요. 약을 따로 드신게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젖물리시고 서서히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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