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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편지" 해설판

조회수 : 1,004
작성일 : 2008-07-16 20:06:07
명바가. 그래, 돌려주께. 더러버서 준다.

  너는 돌려줘도 이거 볼 권한도 없어.

  법적으로도 내가 안 밀려.

  TV 토론이라도 하자고 하면 너 할 자신 있냐?

  그래서 한 번 붙어볼려고 했다.

  나는 너 하나도 겁 안나거든. 너 따위를 겁낼 나냐?

  그치만 아무 잘못도 없는 비서관들을 고소한다니, 내가 져주마.

  내가 너처럼 아랫 사람한테 다 책임 떠넘기는 재주가 있어야지.



  그치만, 씨방새야. 너 뭐라고 조깠어?

  전직 예우하겠다고??

  니가 날 예우 안하면 어쩔건데??

  내가 너처럼 사기를 친 것도 아닌데 니가 날 어떻게 할 수도 없지만 예우, 예우 하길래 꼽아도 참고 들어줬다. 니 입으로 예우 예우했으니 하는 시늉이라도 하겠거니 믿었다. 니가 믿을만 해서가 아니라 내 인격의 수준을 생각해서 믿어보려 했다. 그러나.......사기꾼 본색이 어딜 가냐? 널 믿은 내가 바보다!

  전화 해서 직접 말로 하면 찍 소리도 못 하는게,

  돌아서서 '익명의 청와대 관계자' 내세워서 언론 플레이나 하고 말야.

  담당 수석이 전화한다고?? 니 비서관 중에 자기가 담당한 일이 뭔지 아는 인간이 있냐?



  그래, 돌려준다, 돌려줘.

  이건 법으로 내가 열람할 수 있도록 보장되어 있지만

  대통령 기록관장도 아무 힘도 못 쓰대. 참 나라 꼬라지, 넉 달만에 잘 되간다.



  근데, 하나만 묻자.

  내가 내 기록물 열람하려고 서울까지 가야겠냐??

  너는 로긴 할 줄 몰라도 이지원 시스템까지 만든 내가 클릭 몇 번으로 될 일을 내가 서울까지 가야겠냐? 내가 서울 뜨면 너한테 뭐 좋은 일 있을 줄 알고 그러냐?

   아님, 나만 볼 수 있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는 이 기록물이 뭐가 있을지 몰라 밤마다 전전긍긍하냐??

  인간이 어떻게 대통령이 되가지고 제대로 정치할 생각은 안하고 공작에만 열을 올리냐??

  지금 경제가 얼마나 위기인 줄 아냐? 참여정부 때 경제상황을 보고 파탄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도대체 뭐냐?? 파탄난 경제를 언제 살렸길래 위기냐?? 너 지금 똑바로 정신 차리고 해도 이미 신용 잃은 마당에, 경제 이따위로 몇 달만 더 망치면 넌 끝장 나.

  내가 너 버르장 머리를 단단히 고쳐놓고 싶다만, 지금 미국에 이용당하고, 일본에게 뺨맞고, 중국한테 엉덩이 차이고, 북한마저 어퍼 날리는 이 판국에 너한테 제대로 따졌다간 나라 꼴이 더 엉망이 될 거 같아서 내가 참는다. 국가 사정이 조금만 나았어도 내가 맞붙는 건데, 넉달만에 다 말아먹을 판이니 내가 싸울래야 싸울 수가 있나. 지금 나라 꼴 생각하면 무섭다, 무서워.

  하느님한테 밤마다 빌어라. 하느님이 널 도와주지 않는 한 너한테는 희망이 없다. 이 불쌍한 인간아.

IP : 125.184.xxx.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무현
    '08.7.16 8:07 PM (211.173.xxx.68)

    평소 말투가 그런가요.

  • 2. 다른거 하나더 (펌
    '08.7.16 8:14 PM (211.187.xxx.29)

    명박아..

    내 더러워서 돌려주마..



    나한테는 겁이나 찍소리도 못하고..

    쫄다구들 겁주고 공갈치니 한심하구나..



    전직 대통령을 예우 한다는 말을 믿은 내가 빙신이었지..

    니가 씨브리는 말은 무조건 오해가 되는구나..



    니가 나보고 경제 망쳐 놓았다고 했었지..

    지금 니 꼬라지 보니 고소해 죽겠구나..



    나는 지금 고소한 마음으로 니한테..

    하나님의 천벌이 내리기를 기원 한단다..



    2008년 7월 16일 노무현...

  • 3. ...
    '08.7.16 8:15 PM (221.140.xxx.179)

    내가 내 기록물 열람하려고 서울까지 가야겠냐??

    --> 와 주시면 그 환영인파를 보고 쥐박이 새끼 샘나서 또 무슨 트집을 잡을지...^^

  • 4. 잘하셨어요.
    '08.7.16 8:20 PM (125.140.xxx.109)

    아무래도 이명박씨가 질투의 화신이 되었나 봅니다.
    이런 시급한 상황에 엄한데다 딴지거는거 보니...
    졸장부, 소인배...

  • 5. 노짱
    '08.7.16 8:27 PM (211.173.xxx.97)

    우리도 아는 기본적인걸 왜 쥐새끼만 모르고 잇는지 명박이 대통령이라고 검.경 뿐만 아니고모두 권력의 하수인이 되었는지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하는데 저는 너무너무 그리운 10년입니다ㅜ.ㅜ

  • 6. 힘내세요
    '08.7.16 8:30 PM (211.178.xxx.86)

    털어두 털어두 나올게 없으니까 이 건수 잡아 물고 늘어지는 이 정부
    참 비열하네요!
    입만 열먼 어케 거짓말만 하는지,, 또 할말이 없어지네요

  • 7. llllllllll
    '08.7.16 8:34 PM (211.187.xxx.197)

    참여정부 때 경제상황을 보고 파탄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도대체 뭐냐?? 파탄난 경제를 언제 살렸길래 위기냐?? --> 공감 오만배!

  • 8. 기본도 모르고
    '08.7.16 8:35 PM (121.147.xxx.151)

    기본도 안되고
    기본이 없고
    기본조차 무시하는 명바기

    맨 윗분
    노무현 전대통령 평소 말투가 정말 저렇겠습니까?
    유머?

  • 9. ㅎㅎㅎ
    '08.7.16 9:19 PM (116.37.xxx.187)

    명바기에게 등기로 보냅시다.

  • 10. 속이
    '08.7.16 9:30 PM (124.49.xxx.163)

    시원하다.
    제발 정신차려라 맹박아. 그렇다고 니가 차릴 인간은 못되지만,
    넌 원래 그런놈이니깐
    뽑아준 국민들이 제대로 사기 당한거지.. 된장.

  • 11. 자습서
    '08.7.16 10:02 PM (211.206.xxx.90)

    자습서 멋집니다.!! 노대통령님 최대한 신사적으로 말한다고
    정말 힘들었을 거 같아요.......그 맘이 어떨 지..아마 같잖다는 생각이 지배적일 듯..

  • 12. 쥐박이
    '08.7.16 11:12 PM (221.151.xxx.76)

    머리로는 그 편지 내용 절대 이해 불가일 듯..한심하다..한심해..

  • 13. ㅋㅋㅋ
    '08.7.16 11:40 PM (221.140.xxx.28)

    근데 정말 서울 오셨음 좋겠어요..얼굴 한번이라도 뵐수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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