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밑에 은행얘기하시니..

정말 망하면.. 조회수 : 1,433
작성일 : 2008-07-16 14:43:11
imf 때 저희집 홀랑 돈날려먹은 게 생각나서..

저 그 때는 고등학교 막 올라가던 참이어서
정확히 저희 집이 어떻게 돈을 굴리고 있었던 건진 잘 몰라요

다만 갑자기 아버지가 한숨 푹 쉬시며 은행이 망할 줄은 몰랐다 하셨던 것만 기억나고.
동남은행이라고 부산에 있던 은행이었는데
그 은행주식도 좀 가지고 계시고 뭐 그랬던 거 같아요
주거래은행은 아니어서 가계에 아주아주 큰 타격을 줄만한 액수는 아니었을 거 같은데
그래도 적진 않았겠지요.

그 땐 사실 좀 갑자기 그랬었잖아요
아는 사람들은 알아서 미리 돈 빼내고 했겠지만..
저희 아버지랑 엄마 두 분 다 공무원이신데 그렇게 이재에 밝지도 않으셔서
그냥 막연히 은행이니까 괜찮겠지 생각하고 계셨을 거 같기도 하고.

여튼 그게 갑자기 생각나네요.
주식이고 뭐고 일단 다 팔아치워야 할까봐요.
정말..


IP : 59.10.xxx.4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7.16 2:46 PM (116.123.xxx.105)

    그때 이자율이 17%가 했지요. 그땐 멋몰랐는데 그때 돈있는 사람들 정말 돈 많이벌었을거예요. 또다시 그런상황 와도 있는사람은 전혀타격없겠죠.

  • 2. 봉봉
    '08.7.16 2:47 PM (211.178.xxx.135)

    오아 17%면 정말 대단하네요. 그땐 저도 넘 어렸나봐요.

  • 3. 원글이
    '08.7.16 2:49 PM (59.10.xxx.49)

    헉.. 17%나 했었나요? 미친듯이 올라가다가 빵 터졌다고는 들었지만 그 정도였는 줄 몰랐네요.. 세상에나

  • 4. 일편단심
    '08.7.16 2:49 PM (211.217.xxx.128)

    IMF 시절을 생각하니...ㅠ.ㅠ
    잘 다니던 회사에서 6개월 무급휴직을 받았었죠..
    그러면서
    평생직장이라는 생각을 지웠습니다.

  • 5. 17%면
    '08.7.16 2:53 PM (211.187.xxx.29)

    그 당시 이율로 높은것도 아니편이었습니다.
    제가 가입한거중에 23%짜리도 있었기에 확실히 기억합니다.
    IMF당시 제 주위에는 거액 넣고 지점장전결로 25% 받은사람도 있습니다.
    그만큼 그 당시 상황이 엉망이었단 얘기지요.

    조선에서 불과 한달전까지도 경제위기 아니라고 했다가 갑자기 뻥 터진후
    은행에 단 1달라도 없던 그 시기가 엊그제 같은데 또 이런일을 겪을까 전전긍긍해야 하다니....슬프네요.

  • 6.
    '08.7.16 3:00 PM (59.16.xxx.28)

    25%도 있었어요.

  • 7. 맞아요
    '08.7.16 3:02 PM (121.140.xxx.168)

    그당시 이율 어마어마 했죠.
    그래서 전세값도 내려 갔엇는데...
    오히려 주인들이 붙잡고 난리도 아니었죠.
    우리집도 집이 팔려 은행에 잠깐 넣어놓았더니
    바로 지점장 전화와서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전화 받았어요.
    현금이 최고였지요.
    그러다 금리 최저로 떨어지고 돈가치 없어지나 했더니
    다시 현금이 귀해지는 시기가 온거네요~
    딱 10년만의 주기인가요?

  • 8. 당시저은행원
    '08.7.16 3:09 PM (211.199.xxx.79)

    예금금리가 사채금리였으니 돈있는 사람은 앉아서 돈벌었죠, 반대로
    대출자들은 고리 감당못해 IMF당시 급매물이 얼마나 많이 쏟아져나왔는지
    암튼,, 회상하기도 싫은 기억들이 ,,

  • 9. ...
    '08.7.16 3:16 PM (123.109.xxx.182)

    정말 기억이 생생합니다.
    25% 짜리 은행이자에...
    전세금 뚝 떨어져서 다가구 주택 전세 놓던 울엄마가 세입자들이 서로 전세금 돌려달라 그래서 내용증명 받고 그러던거 생각납니다.

  • 10. ..
    '08.7.16 3:34 PM (61.82.xxx.172)

    저두 기억나요..
    울 삼실 앞이 동화은행이었거든요..
    거기서 1년 단기 금리가 25%였던거 같아요...흠~~

  • 11. 그때
    '08.7.16 4:14 PM (125.184.xxx.8)

    저희 전세금과 집값이 거의 비슷해서, 돈없는 주인 대신에 우리가 그집 떠안았죠.
    그러다 집살 시기 다 놓치고.
    그때가 다시 오는겁니까?

  • 12. 풀빵
    '08.7.16 7:33 PM (61.73.xxx.50)

    그때 근로자 우대 신탁 이율이 20% 였어요.
    들었어야 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0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7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6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1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5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3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1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