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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이야기(남편이 저와의 접촉을 피해요)

...... 조회수 : 8,894
작성일 : 2008-07-16 01:57:31
부끄러운 이야긴데 올 1월에 아이를 낳았어요
분만실에 들어와 태줄도 자르고 성심성의껏  저에게 잘 해주더라구요
잠잘때  어느순간부터  이불을 깔면 막내딸이랑 자더라구요 제가  산후조리가 안 끝나서 당연히 그렇게 잤어요
근데 6개월이 지났는데도 신체접촉이 없답니다
3개월 지나고  4개월 제가 옆으로 가면 벽쪽으로 달라붙어 아주 불편하게 있답니다
제 손이 닿을까봐 웅크리더라구요 딸을 바람막이 삼아 옆에 오는걸 싫어한답니다
원래  잠자리를 자주하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절 피하는걸보면 이상합니다
제가 조심스럽게 물어봤어요
왜 생각이없어하면 나이먹어서 그런데요
글구 정관수술안해서 불안하다하드라구요.수술하라면 돈벌어서 나중에 한다하고요
근데 예전에는 한달도 안되서 난리였고 중절수술하고도 못 참아서 난리였던 사람예요
나이는42세랍니다  
제가 밝히거나하는건 아닙니다
6개월이 지나도 절 거들떠보지도 않고 제가 옆에가면 피하는 이유는 뭘까요
술도 안먹고 담배도 안합니다
친구도 별로없고요...아이들에게도 잘하고 저에게도 잘하는데 이상하게  저와의 신체접촉을 피하는건 제가 모르는 뭔가가 있는거겠지요
이렇게 잠자리안할사람이 아닌데 나이먹어서 뭘하냐하면 평생 그냥 살아야겠지요
아기낳기전 엄청싸웠어요  제가 가슴에 비수를 꼿고 남자의 자존심을 갈기갈기 뭉개트렸었어요
하지말아야할 인신공격을 했드랬죠  지금은 절대 안그러는데요
제가 그래서 그거땜에 그러나 아님 여자가 있는건지...
근데 가끔 저 모르는 돈이 있을때가 있어요
용돈이라곤 달랑 일주일에 2만원 그것도  아이들 간식사오거든  저에게 금목걸이까지 사 주더라구요
저번엔 저보고 미안하다며  악착같이 살려는데  잘 안되는데  미안하고 울길래  그럼 애들아빠안할거냐며하니   울기만하고  미안하다하고요 집 나가서 하룻밤 자고 제가 밤새 전화메세지보넸더니 받지는 않았지만 다음날 들어오드라구요
분명 뮌가가 있는듯한데 지금은 잠자리만빼면 아무문제 없으니 그냥  그렇게 살아야겠지요



IP : 220.88.xxx.61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회사선배
    '08.7.16 2:18 AM (118.36.xxx.202)

    남자들 이야기 들어보면, 결혼하고 애낳으면.. 몇달동안 부인과 잠자리하기 싫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욕구가 감퇴된다고 하던데.. 다른 분들도 그랬는지 함 물어보세요..

  • 2. 롤리팝
    '08.7.16 2:30 AM (58.225.xxx.186)

    용돈 일주일에 2만원은 너무 적은거 같아요..^^;
    남자가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는걸 보면 지금 일이 잘 안풀리시는건 아닌지..
    자신감 좀 심어주세요..먹고싶은거 없냐 고생한다 고맙다 등등 살갑게 챙겨주시구요

  • 3. 죄송
    '08.7.16 2:55 AM (121.187.xxx.36)

    "아기낳기전 엄청싸웠어요
    제가 가슴에 비수를 꼿고 남자의 자존심을 갈기갈기 뭉개트렸었어요
    하지말아야할 인신공격을 했드랬죠 지금은 절대 안그러는데요"

    나이 든 남자의 자존심이 상하면 후유증이 굉장히 오래 갑니다.
    그 '사랑' 다시 살려 내시려면, 정말 어려울 겁니다.
    오직 진정으로 오래도록 노력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 4. 후추님
    '08.7.16 6:28 AM (222.238.xxx.132)

    너~~~~~~~~~~무 친절한 답변이시네요. ㅡ.ㅡ

  • 5. 저도
    '08.7.16 7:37 AM (222.111.xxx.245)

    후추님 말씀이 맞을 것 같아요.(전 남자 아닙니다.)

    원글님 남편분이 맘은 여리고 착한 분이신 것 같은데

    어쩐지 여자가 있을 것 같고 그로 인해 미안한 맘도 있고 ...

    심정이 좀 복잡한 상태인 것 같습니다. ...

    후추님 충고를 따라 보심이 좋을 것 같네요.

  • 6. 잘 델고
    '08.7.16 8:32 AM (220.75.xxx.15)

    살라면 토닥토닥 위로하고 보듬고....그리고 내가 안아주고 살아야줘,뭐...

  • 7. 후추님
    '08.7.16 8:45 AM (220.75.xxx.15)

    다른 여자와는 어떻게 헤어지셨나요?
    그냥 자연스럽게 시들해져서? 집사람과 다시 잠자리를 하게 되니까?
    전 그런것이 궁금하네요.^^;;

    남자들의 심리를 좀 알구 싶어서....

  • 8. 저도..
    '08.7.16 9:34 AM (203.233.xxx.130)

    궁금.. 그럼 다른 여자와는 어떻게 헤어지셨나요? 전 신랑이랑 섹스리스 5년 째 거든요
    둘다 관심 별로 없고 그렇지만, 여행이나 뭐다 잘 다니고
    애한테 둘다 잘하고 회사 열심히 잘 다니구...
    부부문제는 정말 어려워요~

  • 9. 아마도
    '08.7.16 11:50 AM (125.190.xxx.32)

    제생각엔 여자가 있는듯 싶네요. 또 님이 뭔가가 있는것 같은 느낌을 받으셨다면..
    몸이 갑자기 늙는것도 아니고 그전엔 이상이 없었다고 하면..
    아무리 싸웠다해도 6개월은... 분명 심경에 무슨 변화가 있을듯 싶네요~
    다그치시지 마시고 잘 해주시면서 알아내 보세요~

  • 10. 쿨잡
    '08.7.16 12:35 PM (121.129.xxx.153)

    너무 늦은 대답이라 읽으실지 모르지만,
    제 생각은 후추님과는 다릅니다. (저는 남자입니다.)
    남편 분에게는 여자가 있는 게 아니라 자신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싸운 날 하룻밤의 외박은 아마도 혼자 어디 가서 분을 삭이느라 그랬을 겁니다.
    빤한 용돈과 부인이 모르는 약간의 돈으로는 절대로 다른 여자를 못 사귑니다.
    만나서 식사를 해도 돈이 들고 여관을 가도 돈이 들고 차를 타도 돈이 듭니다.
    아이의 간식을 사고 아내의 금목걸이를 사온 건 커다란 정성입니다.
    아내가 기뻐하는 표정을 생각하며 돈을 모을 때 남편 분을 상상해 보세요.

    그리고 아무리 싸울 때라도
    부부의 연을 끊을 결심이 아니라면 절대로 너무 심한 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이건 남편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내/가족/친구에게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지만, 다른 사람도 아니고
    아내(가족)에게서 그런 공격을 받으면 그건 심각합니다.
    싸움이 끝나고 화해한다 해도 싸울 때 오고 간 말은 잊어지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앙금이 되어 가라앉을 뿐이지요.
    나중에 그걸 휘젓는 사건이 생기면 다시 그대로 수면 위로 떠오릅니다.

    자신감을 되살리고 앙금을 조금이나마 녹이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나는 당신이 있어 든든하다. 행복하다. 자랑스럽다.
    등등 남편의 좋은 점을 찾아내 가끔씩 칭찬하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사과를 하십시오. 딱 한 번만.
    딱 한 번만 사과를 하시고, 그리고는 그 때의 일을 기억에서 지우세요.
    다시 언급하게 되면 앙금이 다시 떠오를 겁니다.

    칭찬을 하면서 남편분의 표정이 좀 계면쩍어졌을 때
    그 때 남편의 상처를 주었던 때를 이렇게 가볍게 언급하시고
    “그 땐 내가 왜 그랬을까. 이렇게 괜찮은 남자에게 말이야.”
    그리고 진지하게 이렇게 사과를 하는 겁니다.
    “정말 미안해. 그리고 당신이 그 때 일을 잊어줬으면 좋겠어.”
    진지하되 너무 심각하지 않게 하시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 11. ..
    '08.7.16 1:04 PM (219.250.xxx.92)

    쿨잡님 댓글을 읽으니 갑자기 눈물이 나오네요..

  • 12. ^^
    '08.7.16 1:20 PM (59.86.xxx.78)

    쿨잡님과 후추님처럼 이런 좋은 조언해 주시는
    남자 회원들이 많았음 좋겠어요

  • 13. ...
    '08.7.16 1:29 PM (121.130.xxx.113)

    저도 쿨잡님 댓글 읽으니... 참 마음이 그렇습니다.
    원글님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 14. 제생각도..
    '08.7.16 2:09 PM (222.107.xxx.216)

    쿨잡님과 같습니다.
    원글님의 글을 읽어본 저의 느낌은 절대 여자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저도 촛불 때문에 엉겁결에 회원이된 남자입니다,)
    진짜 선수인 남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남자들에게 여자가 생겼을 경우
    아내에게 무척 잘해줍니다( 죄책감+ 미안함+ 알리바이...)
    제 느낌으로는 원글님의 남편께서 원글님이 모르는 고민이 생긴 것이 아닌가 혹은
    너무 힘들다고 느끼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고민하고 있는데 집사람이 다른 여자 운운하면.. 참 철없어 보인답니다.

  • 15. 아마두
    '08.7.16 3:01 PM (211.48.xxx.10)

    정말....어쩌죠....82쿡 점점 좋아져요.
    진심어린 댓글들....원글님도 아닌 제가 다 감사하네요.
    사랑해요~~82쿡 여러부운~~

  • 16. 전 여자지만..
    '08.7.16 3:46 PM (121.190.xxx.183)

    쿨잡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제남편은 남자치곤 참 다정하게 속내를 보이는 사람이지요.
    남편말이...남자가 가장 신명나고 자신감이 생길때는
    그 누구보다도 아내가 남편을 자랑스러워할때라고 하더군요.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아내가 시큰둥하다면...
    아무리 밖에서 인정을 받아도 아내한테 무시당하다면...
    아무런 의욕도 생기지 않는다고 하네요.
    바꿔서, 능력이 없어 돈을 잘 못벌어도
    지지해주고 격려해주는 아내를 위해서라면
    불속에라도 뛰어들수 있다고도 합니다.

    우선, 원글님댁의 경제사정을 잘은 모르지만
    남편분 용돈을 올려드리길 권합니다.
    일주일에 2만원이면 한달에 10원도 안되는 돈인데
    정말 남편분이 비참하고 주눅들수 밖에 없을것같아요.
    다친 마음이 있다면 다독여 주시고,
    사랑의 표현이 담긴 카드와 올린 용돈도 함께 드리시면 어떨른지요...

  • 17. 앗싸
    '08.7.16 4:18 PM (59.18.xxx.160)

    흠.. 남자분들의 조언이 정말 가슴에 와닿는데요?? ㅋㅋㅋ
    82cook 진짜 좋아지네요. ^^

  • 18. 전후추님
    '08.7.16 5:40 PM (121.150.xxx.53)

    먼저 후추님 답이 맞다 싶네요.
    돈 없어 여자 못사귀나요?
    요즘은 여자도 돈 잘써서..
    2만원이지만 뒷돈 전혀 없을 수 없죠.
    2만원이 부수입아닐까요>
    아니면 안마나 이런곳..
    42세라도 남자는 성욕을 풀어야할텐데..

    두번째..탯줄까지 자르다 보니..
    마눌이 동물처럼 보여서..
    아무리 임신 출산이 성스러운 과정이지만..
    그 과정 맨정신을로 지켜보면 동물 스러운 장면아닐까요?
    저도 출산 하면서..제 자신이 동물이라 생각이 되던데..
    지식..이성 다 필요없는 순간 아닐까요?
    질이 그만큼 벌어지는 걸 보면 ..쩝..
    솔직한 댓글이었는데.죄송

  • 19. 글쎄요
    '08.7.16 5:47 PM (222.109.xxx.207)

    상식적으로 일주일에 용돈 2만원으로 어떻게 다른 여자를 만날 수 있을까요?
    저는 여자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남편분께서 마음이 안열릴 정도로 깊은 상처를 받으셨거나, 뭔가 와이프에게 말 못할 성적 고민이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 20.
    '08.7.16 7:21 PM (220.75.xxx.15)

    엄청난 변강쇠라서 돈 많은 과부가 걷어들였음 몰라도...돈 없이 여자,힘들어요.
    아님 싸구려 정말 2만원...한다는 그런 거 이용하면 몰라두...

    탯줄 잘라 다 봤다고 동물...이런건 잠시이지 인간이란 동물은 또 다 잊고 거기에 순응합니다.

    위축된 자존심이 마눌에게는 안서는게 아닌지 모르겠어요.
    자신감없고...
    그러니 남편의 기를 살리고 세워줘야 하는게 첫번째 문제일것 같아요.

    울 남편도 좀만 신경 쓰이는 일 있음 안하려고합니다.
    생각이 없는거죠.

    단 여행가서는-신경 쓸 일도 없고 맘이 편해 그런지 아침 저녁으로 할 생각만 하더군요.
    마음이란게...무서운거죠.

  • 21. ..
    '08.7.16 7:49 PM (222.106.xxx.251)

    글쎄요. 쓰신 내용으로만 보자면,, 글 읽는 제 느낌으로는 여자가 있다기보다는
    현재 하는일이 잘 안되어서 우울하신 거 같아요. 남편분이. 정신이 너무 심하게 위축된거죠.. 아내 앞에서 울 정도면..
    남자들이 그런 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성관계 할 기분, 잘 나지 않을거에요.
    그리고 출산후에 남자들이 성욕이 좀 떨어진다고 하던데요. 그런 복합적 이유인 듯합니다.
    후추님은 본인의 경우에만 빗대어서 좁게 생각하신 게 아닐까 합니다.

  • 22. 떼론
    '08.7.16 7:59 PM (119.64.xxx.39)

    심정적인 문제때문에 부부관계에 거부감이 들수도 있습니다.
    남자 42세 나이면, 모두가 다 성욕이 충만한가요? 그런사람도 있지만 아닌사람도 있는게 정석입니다. 남편 하는일이 잘 안풀리나보죠. 심정적 스트레스가 심한데다가 애들이랑 아내 먹여 살릴일에 눈앞이 깜깜할수도 있겠고요. 또 원문에서 볼 수 있듯이 "정관수수을 안해서 불안하다고 "했던말이 맘에 특히 걸립니다.
    또다시 아내가 임신을 하는 자체가 너무나도 두려운거죠.
    마음의 병입니다. 남편은

    물론 딴여자가 있을수도 있겠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는거죠.
    괜히 애먼사람잡지 마시고,.. 남편을 이해해 주시길
    남자나이 42세면 성욕이 사그라들때도 됐습니다. 물론 보통의 정상인에 한해서 말이죠.
    밤마다 남편이 달려드는 색마끼있는 남편을 둔 분들은 토달지 말고 넘어가주시길.

  • 23. 우와
    '08.7.16 8:27 PM (211.236.xxx.48)

    82에 남자회원 많아졌네.....

    남자는 돈과 핸펀이 없으면 바람피기 힘들어요
    이 두가지만 조이면 끝장~

    저어기 후추님의 바람피던날은 부인께서는 안녕이신지?

  • 24. 남자들 많아져서
    '08.7.16 9:08 PM (125.142.xxx.32)

    너무 싫은 한사람입니다. 저는 앞으로 속내 얘기는 못 할 것 같네요.

  • 25. 어느 여자
    '08.7.16 11:14 PM (124.57.xxx.3)

    42세면...권태기가 올쯤도 되었을것같네요........ 님과 비슷한 이야기가있죠..
    아는 언니가있는데.. 나이가 36살이구요... 남편이 남자로서는 별로.남편으로서는 뭐
    그럭저럭( 평범한 남편)인데.... 이 언니는 남편하고는 잠자리가 싫데요...음 ..뭐랄까?
    성적인 욕구가 안땡긴다고해야하나?

    암튼 한달에 한번 할까말까...그것도 남편이 하도 보채면....;;;;

    그런 언니는 인터넷 채팅으로 한 남자를 알게되었죠....
    첨에는 서로 너무 좋아... 며칠이 멀다하고 만나....mt가고 했다하더라구요...
    근데... 시간이 흐르다보니........ 너무 집요한...너무 많은 성관계를 요구하는
    그 남자가 어느순간 싫어졌답니다. 남편과 아이들한테도 미안함도 들도...
    그래서 헤어질것을 요구하자... 그 남자는 (그 남자도 유부남) 자기는 이혼할
    마음도있으니 자기랑 결혼하자며....적극적인 대쉬?.... 약간의 스토커짓을 했다네요.

    그렇게 마음이 혼란스럽고 고민하던중에....

    그 언니는 또 누군가에게 하소연?이라도 하고싶은듯
    인터넷 채팅을 하게되었고.... 한살 연하의 남자를 알게되었죠
    이 남자한테 자기애기를 하면서.....고민을 말하고...
    그 남자는 강력하게 그 유부남한테 깨끗이 헤어질것을 요구하랬답니다.
    (추후 들은애기는 유부남 헤어짐)

    그렇게 시간이 흘러.... 연하의 남자랑 그 언니는 만나기 시작했고..
    처음 그 남자보다 섹스에도....또 어딘가 모르게 순진함?..
    너무 정반대인 한살연하의 남자에게 또다른 매력을 느끼는 거예요..

    그래서.... 그 남자에게 또다시 몸을 허락하고....ㅎ

    그렇게.....시간은 흘러...

    지금 그 언니랑 연락이 안된게 1년이 다되가네요..
    지금은 어떻게 지내는지.......... 원글을 읽어보니...문득 옛이야기가 생각나서요...ㅎ

  • 26.
    '08.7.16 11:36 PM (124.28.xxx.105)

    막내딸 얘기가 나오는 걸로 봐선 아이 낳는 모습을 보고 뭐 심리적 충격.. 이런건 아닌듯 싶네요
    그렇다고 바람?
    그것도 아니다 싶어요..
    정말 자연스런 권태기나 뭐 그런게 아닐까요?
    원래부터 그런쪽으로 좋아라 하시던게 아니라면
    자연스런거라 생각하셔도 괜찮을꺼 같아요..
    전 여자지만.. 솔직히 남편과 잠자리가 좋지만은 않거든요
    다들 여자들이 잠자리 밝힌다 생각하지만..
    제 주변에 직장 동료들 봐도 솔직히 그거 일년내내 안하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잘들 살 수 있다고 하네요 -_-;;
    여자나 남자나 뭐 그리 많이 다를까싶어요
    저도 솔직히 잠자리를 싫어라 하는건 아니지만
    굳이 그걸 꼭 해야하나? 싶은 생각 들때도 많거든요
    다들 외도쪽으로 몰아가시기에 한말씀 드리네요 ㅎㅎ
    저도 아이를 낳고난후부터 더 소원해졌는데...
    저도 그럼 바람피는건가요? -_-;;

  • 27. 브라이언
    '08.7.17 1:46 AM (211.211.xxx.158)

    ** 아내의 브래지어 **

    <박영희>

    누구나 한번쯤
    브래지어 호크 풀어보았겠지
    그래, 사랑을 해 본 놈이라면
    풀었던 호크 채워도 봤겠지
    하지만 그녀의 브래지어 빨아본 사람
    몇이나 될까, 나 오늘 아침에
    아내의 브래지어 빨면서 이런 생각
    해보았다

    한 남자만을 위해
    처지는 가슴을 일으켜 세우고자 애썼을
    아내 생각하자니 왈칵,
    눈물이 쏟아져 나왔다
    산다는 것은 이런 것일까
    남자도 때로는 눈물로 아내의 슬픔을 빠는 것이다
    이처럼 아내는 오직 나 하나만을 위해
    동굴처럼 웅크리고 산 것을
    그 시간 나는 어디에 있었는가
    어떤 꿈을 꾸고 있었던가
    반성하는 마음으로 나 오늘 아침에
    피죤 두 방울 떨어뜨렸다
    그렇게라도 향기 전하고 싶었던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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