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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농심~ KTF ...펌>>

홍이 조회수 : 860
작성일 : 2008-07-15 22:37:28


14일 오전 10시 반쯤, 잠실에 있는 KTF 본사에 항의 방문했습니다.



방문까지 하게 된 경위를 설명드리겠습니다.



6월 1일부터 지금까지의 상황을 말씀드립니다.



6월 초, KTF의 첫 조중동 광고가 있었습니다.



8년 동안 KTF를 사용한 고객으로서 당연히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상담원에게 민원을 넣겠다고 했고 얼마 뒤, 역삼 쪽에 있는 민원실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앞으로 광고 없을 거라 확답 받았습니다.



매우 만족스러운 답변이었고 자주 가는 여성 카페에 이와 관련한 글도 남겼습니다.



6월 20일, 동아일보에 KTF 광고가 다시 실렸습니다.



처음 했던 생각은, 배신감이었습니다.



분명히 확답을 받았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상담원에게 다시 전에 이야기 했던 민원실 팀장님과



통화하고 싶다고 말했고 다시 연결이 되어 물어보니 미리 계획되어 있어 어쩔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이해한다고 했고 대신 6월 20일 오후 1시를 기점으로 광고 계약 여부를 물었습니다.



추가 계약은 없다고 몇 번이나 말씀하셨고, 저는 추가 계획이 아니라 계획 자체가 있는지 없는지 알고 싶다고 했습니다.



계약된 사항이 더는 없다고 대답 들었습니다.



저번주 금요일, 다시 동아일보에 광고가 실렸습니다.



이번에는 한 가운데 면, 양쪽 하단 면 전체에 광고가 나갔습니다.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다시 상담원에게 그 때 그 과장님과 통화하고 싶다고 했고 연결됐습니다.



몇 시간 동안의 실랑이 끝에, 실은 광고 계약이 더 있고 앞으로도 최소 몇 달간 미리 계약 되었던 광고가 나갈 거라고



대답을 들었습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저렇게 말을 했으면 이미 계약된 사항이라는 점을 이해했을 겁니다.



하지만 KTF는 두 번이나 고객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했습니다.



금요일날 그 전화가 있었고 오늘, 잠실 본사에 찾아갔습니다.



역삼 쪽 본사에는 민원실이 있고 잠실쪽에는 홍보실이 있다더군요.



오늘 방문 후 느낀 점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기가막힘" 정도로 말할 수 있습니다.



고객지원팀인지 하는 곳의 책임자 분을 한시간 기다린 끝에 만났습니다.



요즘은 서비스 시대라는 말 참 많이 쓰는데.. 이곳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 주관적인 평가일 수 있으니 어째서 그렇게 느꼈는지는 말을 못 하겠지만



절대로 먼저 사과하는 일은 없었다는 점은 밝혀드립니다.



그리고 한 시간이 넘는 상담 끝에



그런데 조중동 광고 관련된 일들이 업무방해죄인 건 아시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앞뒤 말 다 자르고 이 말만 하고 싶은 건 아니고 이 말이 가장 기억에 남아서 쓰는 겁니다.



주관적인 글은 쓰지 말아줬으면 한다고 해서 뭐라고 주관적인 생각은 못 쓰겠고 이런 말을 들은 건 사실이니까



이렇게만 적겠습니다.



그래서 어디서 그런 말도 안 되는 걸 들었냐고 했더니 매스컴에서 봤다고 하십니다.



난 전혀 고객의 소리를 전달하는게 불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 건 조중동식 논조다, 한겨레와 경향 같은



참언론에서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다수의 고객들도 그렇게 생각 안 한다 했더니



한겨레 같은 쪽 생각은 모른답니다, 그리고 법에 대해서도 잘 모르겠고 혼자 생각을 피력하는 건 좀.. 이런 반응이었습니다.



그냥 그렇다는 겁니다. 주관적인 말은 안 적겠습니다.



아~ 그리고 말 갖다 붙이지 마시구요~ 이런 말도 세 번인지 네 번인지 하시길래 그런 말은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씀드렸구요.



저번 글에도 말씀 드렸지만 어차피 통신사 3사가 전부 조중동 광고를 내고 있습니다.



결국 가장 눈에 띄는 효과를 보이는 건 1위 기업에서 3위 기업으로의 이동입니다.



통신사 이동에 참고하시라고 글 남깁니다.



이상 관심 후기였습니다.

1660보수의참맛님의 다른글보기  
...........................................................

검찰에서 도와주니 ...신났나 봅니다
장하다 케티에프..
IP : 219.255.xxx.4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얼씨구
    '08.7.15 10:49 PM (222.238.xxx.177)

    그럼 우리가 어디로 이동해야 하는지가 결정되어진건가요?

  • 2.
    '08.7.15 10:53 PM (121.151.xxx.149)

    그래요 저도 kft인데 음 알았어요 낼부터 공략들어갑니다 한번 해보자고요 나쁜삐리리같은 놈들

  • 3. 무정
    '08.7.15 10:53 PM (124.60.xxx.87)

    대기중인 ktf 1인....!

  • 4. 홍이
    '08.7.15 10:55 PM (219.255.xxx.41)

    엘지로 옮기자구 하데요 8월1일부터.

  • 5. 지니Mo
    '08.7.15 10:55 PM (124.63.xxx.77)

    한놈만 살리자구요
    다 밉지만 그래도 한놈만 살려보자구요
    그래놓고 어떻게 되는지...

  • 6. 굳세어라
    '08.7.15 11:03 PM (222.112.xxx.103)

    그럼 확정된건가요 8월 1일 엘지

  • 7. 8월1일엘지요
    '08.7.15 11:07 PM (116.36.xxx.16)

    저도 정해지면 옯기려든 차에 케이티에프가 그랬단말이죠. 미리 알아서 다행이네요.

  • 8. 가영맘
    '08.7.15 11:12 PM (221.139.xxx.180)

    8월 1일 정말 모두 옮기지요. 저랑 신랑 KTF 쓰고 있습니다. 8월 1일 확실하게 옮겨버리겠습니다. 조.중.동 광고를 떠나서 소비자를 무시하는 기업은 있을 수 없습니다.
    대한생명도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조선일보에 광고를 넣어달라는 고객도 많기때문에
    어쩔 수 없으며 상담자 이름을 묻자 내 이름부터 대라며 성질내는 홍보팀 직원...
    생각할수록 성질나네요...

  • 9. gazette
    '08.7.15 11:13 PM (124.49.xxx.204)

    홍보실씩이나 되어서, 알면서도 모른척 '불법이잖아~' 하는 걸로 들립니다.
    인사 기획 노무 홍보쪽은 법이라면 쫘악 꿰고 있어야합니다. 알고 있으면서 모른척입니다.
    특히나 이런 상황이면 홍보쪽에서 불매운동에 대해선 들춰봤을 겁니다.
    말장난으로 눌러보겠다는 겁니다. 한 사람 돌려보내면 그게 끝일까요?

  • 10. 8월1일
    '08.7.15 11:18 PM (203.229.xxx.162)

    벌써 그날이 기다려집니다.

    조금 더 이곳저곳에 알렸으면 좋겠네요.

    sk ktf 가 촛불의 힘에 놀라 뒤로 자빠지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다른 기업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겠지요. 끈질기게!

  • 11. 장미
    '08.7.15 11:19 PM (211.51.xxx.189)

    저두 ktf인뎅... 8월 1일날 올리면 되는 거죠? 알겠습니다.

  • 12. ...
    '08.7.15 11:32 PM (116.120.xxx.169)

    저두 옮길려구요.
    갑갑하고 답답하고 서비스정신은 없고...

    왜 여태 고수했는지 도대체 이유를 모르겠더라구요.

  • 13. 엘지에서도
    '08.7.15 11:32 PM (119.65.xxx.45)

    똑같이 했답니다. 문제있어요.
    다시 정리해서 생각해봐야 할것 같은데....
    그나마 나은 쪽으로 가자는데 3사가 어찌 이리도 같을까요. 무조건 엘지로 가는것.. 다시 한번 심사숙고해야 되지 않을까요?

  • 14. baker man
    '08.7.15 11:46 PM (208.120.xxx.160)

    흠... 드디어 옮길때가 온것 같군

  • 15. 셋이
    '08.7.16 12:35 AM (121.142.xxx.242)

    똑같다고 안갈수 없으니 한곳으로만 가는거지요. 뭐 한곳에만 집중적으로 가면 다른 두곳은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 16. 안그래도
    '08.7.16 2:06 AM (58.148.xxx.132)

    요즘 집에서 잘 안터져서 짜증나고 있었는데 말이죠.
    미리 모델 좀 봐둬야겠네요~

  • 17. tullip
    '08.7.16 4:59 AM (129.128.xxx.152)

    친구가 SK핸폰 바꾼대서 LG로 바꾸라고 강요(?)했지만 세상에나 바꾸러 가는 택시안에서 택시기사 아저씨가 LG는 잘 안터진대요 친구는 결국 KTF로 바꿨어요 ㅠㅠ LG가 서울에서 잘 안터지나요?

  • 18.
    '08.7.16 5:59 AM (125.132.xxx.100)

    저 LG만 7년 쓰고 있는데요. 3년 전에는 시골이나 도심에서 좀 먼 데는 잘 안터진
    것 같은데 요즘은 아주 잘 터져요. 걱정 마세요. 요금이 좀 싸서 전 LG만 계속 사용했거든요.

  • 19. 몇일 전
    '08.7.16 8:44 AM (211.244.xxx.118)

    ktf에서 전화왔습디다.
    공짜로 전화기 줄테니 갈아타라고.
    8월 1일이 d-day이니 그 날까지 기다려라 했더니 그게 무슨 말이냐고 하네요.
    음... 그 날 skt 탈퇴하는 날이다 라고 해줬더니 좋아 죽습니다.
    아니... 그럼 그날이 ktf로 갈아타는 날인 줄 알았나?

  • 20. 근데
    '08.7.16 10:03 AM (125.190.xxx.32)

    왜 8월1일 이예요? 전 이글 읽고 당장 해지 하고 싶어져요.
    우리 식구 네명에 전화기는 업무상 쓰는것 까지 5대 모두 ktf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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