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와이프가 좀처럼 울지않습니다.

씨알의 터 조회수 : 7,249
작성일 : 2008-07-15 20:59:07
슬픈 영화,드라마,   가족간의 애틋한 만남과 이별을 다룬 다큐멘타리를 보면  누구든지 콧날이 시려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와이프는   그런거 볼때나 안볼때나 똑같습니다.  눈하나 깜짝 안하지요.  슬프지 않냐고 물어봐도  "저게 뭐 슬퍼?" 라는 대답만 올뿐..

감정이입이 안되는 것일까요?

아니면 피도 눈물도 없는겁니까?      애 낳을때도  안울던데요??
IP : 58.78.xxx.26
6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7.15 9:01 PM (125.186.xxx.82)

    잘 안 우는 사람인가봅니다.

  • 2. 씨알의 터
    '08.7.15 9:02 PM (58.78.xxx.26)

    훌륭한 분석이십니다 ㅠㅠ

  • 3. ...
    '08.7.15 9:10 PM (203.228.xxx.197)

    씨알의 터님 댓글 때문에 답글 답니다..ㅋㅋㅋ

    저도 예전에는 절대 안울었습니다.
    요즘은 그나마 좀 웁니다. --ㅋ

    상황을 객관적으로, 이성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것 같아요.
    아무리 슬퍼도 감정이 동요되기보다는
    그럼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하지..
    이미 지난 일인데 뭐..
    할 수 없으니 참아야지..
    어떻게 도와야할까..

    이런 생각들을 한다는..ㅡㅜ

    표현이 적어서 그렇지 그래도 속정은 깊으실거예요.^^

  • 4. .님
    '08.7.15 9:10 PM (59.152.xxx.25)

    정답..ㅋㅋㅋ

  • 5.
    '08.7.15 9:12 PM (125.186.xxx.132)

    그런사람들이 부럽던데용? 감정조절이 잘되시나바요. 울엄마가 그러심

  • 6. 씨알의 터
    '08.7.15 9:14 PM (58.78.xxx.26)

    감정조절이 잘되는건지, 조절될 감정조차 없는건지..........

  • 7. 혹시
    '08.7.15 9:15 PM (121.131.xxx.127)

    엉뚱한 순간에 울지 않으시던가요

    제가
    슬픈 드라마나 뭐 그럴 땐 안울지만
    제가 생각해도 생뚱맞은 순간에 눈물이 납니다.
    --;

  • 8. 씨알의 터
    '08.7.15 9:16 PM (58.78.xxx.26)

    단한번도 우는걸 본적이 없습니다. 화장실가서 울리도 없고//

  • 9. 좋은반응얻었던
    '08.7.15 9:17 PM (118.47.xxx.45)

    저도 잘 안웁니다.
    친구 앞에서는 울어도 남편 앞에서는 잘 안울어집니다...

  • 10. 씨알의 터
    '08.7.15 9:19 PM (58.78.xxx.26)

    남편앞에서 왜 안우시는거죠?

  • 11. 좋은반응얻었던
    '08.7.15 9:23 PM (118.47.xxx.45)

    저희는 동갑인데요... 글쎄... 그 뭐랄까... 남편이 푸근하게 느껴지지 않아서...
    그냥 말 안듣는 아들 같아서... 애들 앞에서 우는 모습 보이기 싫은것처럼....^^

  • 12. 씨알의 터
    '08.7.15 9:23 PM (58.78.xxx.26)

    오히려 저번에 제가 술에 취해서 울었어요. 와이프 앞에서. 히~~~~ 갑자기 아버님 생각이 나서요...

  • 13. 저는
    '08.7.15 9:31 PM (116.126.xxx.97)

    티비 영화 보고 거의 울지 않습니다
    그런데 책 보면서는 잘 웁니다
    분석적인 사람들은 잘 울지 않지요
    티비는 거의 ..

  • 14. 애낳을 때
    '08.7.15 9:45 PM (222.234.xxx.241)

    모두들 우시나요?
    전 안울었는데...

  • 15.
    '08.7.15 9:46 PM (125.176.xxx.60)

    제 친구 중에도 영화 TV 소설 등에는 절대 안 우는 친구 있어요.
    그냥 픽션은 픽션일 뿐이라고 선을 그어서 그런 게 아닌가 생각할 뿐...
    울지 않는다고 피도 눈물도 없냐, 하시는 건 좀 심한 거 같아요.;

  • 16. 씨알의 터
    '08.7.15 9:48 PM (58.78.xxx.26)

    그래도 가족찾는 프로그램에서는 좀 표정이 변하기를 바라는데

    곁눈질로 관찰해 본 결과 아무런 반응이 없는것으로 판단됨.

  • 17. baker man
    '08.7.15 9:54 PM (208.120.xxx.160)

    허걱 울 와이프는 낭만적인 장면에서요 그니까 남자가 여자한테 로맨틱하게 뭘하는 장면이 나오면 "유치한 새끼" 이래요 ㅡ,,ㅜ

    그리고 슬픈 장면 나오면 "수 쓰느라 애쓰네"이러고요 ㅡ,,ㅜ

    저만 울어요 ㅎㅎ

    흠... 써놓고 보니 좀 이상하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18. ...
    '08.7.15 10:04 PM (221.140.xxx.28)

    에고...전 너무 많은 눈물덕에..아주 미치겠는걸요...
    오늘도 또 울었어요...노짱이나..김근태의원님이나..
    그런분들 보면서..요즘은 맨날 울어요..
    전경들 과잉진압한 동영상보고도 울고...ㅠㅠㅠㅠ

    잘 울지 않는사람이 얼마나 부러운지.....ㅠㅠㅠ

  • 19. 반대
    '08.7.15 10:06 PM (125.177.xxx.52)

    우리집은 애 아빠가 잘 울지 않습니다.
    10년넘게 사는동안 우는 모습 딱 1번 봤습니다.
    그것도 그냥 눈물이 살짝 비추다 들어갈 정도...

    원체 잘 웃고 잘 울고 잘 화내는 나로써는
    그런 아빠가 이해 안될때가 많아요..

    그래도 감정에 잘 치우치는 나와 반대로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아빠때문에 그나마 덜 감정적으로
    살아가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래도 때로는 같이 웃고 같이 울고 살고 싶을때가 있어요..

  • 20. 윗님
    '08.7.15 10:07 PM (222.98.xxx.131)

    찌찌뽕!!
    전 안 우는 사람 부러워요.
    싸우다가도 뭔 말만 하려면 벌써 눈물이...ㅜ_ㅜ

  • 21. 에휴
    '08.7.15 10:14 PM (218.158.xxx.111)

    전 결혼전 별명이 냉장고였는데..애낳고 나니 눈물이 너무 흔해져서 민망한데..
    소풍이나,동행같은 다큐볼때
    누구 없으면 수건 입에물고 통곡을 합니다 아주.
    게다가 남편은 나보다 더하니 이거원~
    솔직히 원글님 부인처럼 좀 냉정한 사람이 부럽네요

  • 22. 여기 그런집
    '08.7.15 10:38 PM (203.228.xxx.213)

    우리집은 제가 안 웁니다. 당최 눈물이 나야지요 뭐.
    반면~~
    박찬호하고 엄청 닮은 울남편 수도꼭지입니다.
    등빨도 박찬호하고 비슷한데...내내 질질 짭니다. 툭하면 울어대고 젠장.

    울남편 울면 저는 그옆에서 가증스럽다는 식으로 째려보고 있습니다.

  • 23. bayside
    '08.7.15 10:48 PM (203.218.xxx.106)

    아주 몰인정하고 야박한 사람이 있어요.
    그렇게 이기적일 수 없죠.
    그 사람 아주 잘 울어요.
    누구누구 너무 안되었더라 울어도 행동하고는 일치 안되더라구요
    그러니 아내분이 안운다고 몰인정하다는 비약은 틀리죠.
    전 드라마에 감정이입을 몹시 잘해서 잘 울긴 하지만
    아기 낳을 때 울지 않았어요
    솔직히 감동보다는 휴 끝났구나 그생각에 속이 시원터라는...

  • 24. ........
    '08.7.15 10:57 PM (124.57.xxx.186)

    가족찾기 프로그램을 보면서 잘 울지 않는다고 가족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거나
    잘 운다고 가족을 소중하게 생각하는건 아니에요
    전 슬픈 영화를 보면서 잘 울고 감정이입을 워낙 잘해서 친구들 얘기에도 마치 내 일처럼
    마음 아파하는 사람이지만 가족찾기 프로그램을 보면서는 울지 않아요
    그냥 그 프로그램을 보면 좀 냉정해지기도 하고, 좀 답답해지기도 하고 그래요
    가족을 소중하게 생각하면 열심히 일하고 가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거지
    울고 앉아 있는다고 해결되는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왠지 모르겠지만 씨알님의 글에서 와이프에 대한 냉정한 마음이 느껴지네요
    나를 피도 눈물도 없는 여자라고 생각하는 남자 앞에서 더더욱 잘 안울게 될 수도 있지요
    아내의 속상하거나 화가 나서, 또는 슬퍼서 흘리는 눈물을 보고 싶으신거에요?

  • 25. 아르테미스
    '08.7.15 11:03 PM (59.16.xxx.158)

    단 한번도 우는걸 본적이 없습니다.
    호장실 가서 울리도 없고..>>
    화장실 가서 우시는거 맞습니다.
    애 낳으실때 옆에서 대성통곡 해주셨어야죠.
    부인은 그게 서운하신 거예요.
    '나는 눈물쥐똥인데 니가 대신 울어주면 어디 덧나니?'
    참나,남자가 글케 여자 맘을 모르남??

  • 26. gazette
    '08.7.15 11:34 PM (124.49.xxx.204)

    저는 원글님 아내처럼 뚝심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출산 때 안울었습니다. 울면 힘빠집니다. 힘으로 악으로 버텨야합니다.
    .. 지난 번엔 일이 있어서 용인가는 버스를 탔는데요.
    아가씨 둘이 앉았는데. 빨간 화물연대 조끼를 입었더군요. 눈여겨 보다가 물어봤더니..
    역시나. 강동냉장. 세미냉장으로 운송저지 투쟁을 가는 중이라네요.
    고맙다고 잘 다녀오라고 인사하곤 제 목적지에서 내렸는데
    화장한거 다 지워지게 울었습니다. 여린 그 아가씨들도 가는데 나도 가야되는데 싶어서 많이 울었습니다. 마중나오는 사람이 있는 지라 겨우 수습했는데
    유모차끌고 나온 엄마랑 애를 보곤 또 눈물이 났습니다. 신호기 뒤에 숨어서 많이 울었습니다.
    자존심 상하고 비굴한 우리나라때문에 울었고. 세상 돌아가는 것 모르는 조중동이나 보는 사람들때문에 울었습니다.
    울면 뭐가 해결되는 것도 아닌지라. 저는 원글님 아내처럼 뚝심있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만
    이노무 세상이 사람 ㅂㅅ 만드는 군요.
    넋두린 여기까지..

  • 27. 가제트님
    '08.7.15 11:44 PM (211.178.xxx.135)

    ㅠㅠ

    저처럼 눈물이 많으시네요.

  • 28.
    '08.7.15 11:48 PM (211.192.xxx.23)

    애 낳을때 울어야 하나요..
    저도 남편앞에서 울기 싫은데요.,..

  • 29. .
    '08.7.16 12:24 AM (122.32.xxx.149)

    저는 잘 울긴 하는데 슬플때보다는 분할때 눈물이 나던데요.
    그리고 남들 시선 의식하면 눈물이 나오다가 도루 쏙 들어가구요.
    울면 곤란한 상황에서는 어찌나 주체할수 없이 눈물이 줄줄줄 나는지... 에효..

    그런데 갑자기 정선희가 워낙에 잘 우는 사람이라는 얘기가 생각나네요..
    음... 잘 운다고 마음 여리거나 착한 사람은 아닐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ㅋ

  • 30. 전..
    '08.7.16 12:55 AM (58.226.xxx.211)

    눈물이 많은 사람이에요..

    그런데 절대 다른사람이 있을땐 안울어요.. 특히 누구랑 같이 슬픈영화를 본다거나 드라마를 본다거나 할땐 절대 더더욱요..

    저같은 성격아닐까요..

  • 31. 울보그녀
    '08.7.16 2:03 AM (203.152.xxx.111)

    저도 눈물이 좀 말랐으면 좋겠어요
    너무 잘울어서 수도꼭지입니다 ㅠㅠ
    오늘 드라마 식객 보면서
    소 눈망울이랑 소 뒷모습 보면서
    펑펑 울었네요

  • 32. 눈물은
    '08.7.16 3:12 AM (116.120.xxx.32)

    많지만 남앞에선 안 웁니다.
    내감정 노출시킨것같아 창피하기도 하고
    남편한테 안 먹히는걸 아니까 눈만 아프고..

    시댁식구 모두
    눈물에 호소하는 스탈이라 짜증나서 전 안 웁니다.
    그래서 남편은 여자가 우는건 딱 질색이라네요.
    남편한테서 자기네 식구들 눈물은 가슴이 아프고
    내 눈물은 짜증난다니..

    일부러 그런다는 소리 듣고싶지 않아 외로워도 슬퍼도 안 웁니다.
    저도 점점 눈물이 없어지네요.

  • 33. ...
    '08.7.16 6:49 AM (116.39.xxx.81)

    잘 안웁니다.. 그런것에는..

    하지만 사람들이 잘 안우는때에 눈물이 나오는경우도 있더군요..

  • 34. 눈물은 무기
    '08.7.16 7:03 AM (121.124.xxx.44)

    저도 눈물이 많은 편이지만 남앞에선 죽어도 안울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혼자서는 책이던 영화던 보면서 잘 울지만, 타인이 옆에 있으면 억제하게 됩니다.
    냉혈녀라는 소리도 들었지요
    제가 제일 혐오하는 여자들이 눈물을 무기삼는 여자들이었거든요.
    어이없는 누명씌워놓고 울어대는 동기기집애땜에 남자선배한테 뺨도 맞아보고 협박도 당해보고 하면서 아주 눈물무기삼아 남자들한테 훌쩍대는 것들 치가떨리게 증오하게 됐습니다.
    남자들 진짜 바보인게요 여자들 가짜눈물 구별 거의 못하는 것 같습니다.
    눈물 좀 흘려주면 다들 간이던 쓸개던 빼주면서 자기가 기사라도 되는양 착각하더군요
    남자 낚으려고 어느때 눈물 흘려야 할지 작전까지 짜는 여자들 보면 아주 살인충동이 듭니다
    제가 재수가 없었던 건지 그런 여자들을 너무 많이 봐서 차라리 눈물이 흔하지 않은 사람이 더 나아보입니다
    님의 와이프가 눈물을 흘리지 않게 된데는 분명 뭔가 이유가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눈물을 보이지 않는다고 그 사람이 피도눈물도 없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알지 못하는 곳에서 울었을지 누가 알겠습니까?

  • 35. 눈물이야기에
    '08.7.16 7:49 AM (211.33.xxx.104)

    전 웃음 밖에 안 나죠.
    82!! 정말 재미있는 곳이예요. 하하호호~~~

  • 36. ...
    '08.7.16 8:36 AM (219.250.xxx.122)

    남자 회원님들이 정말 많이 늘었나봐요 ^^
    재미있네요 ㅋㅋㅋ

  • 37.
    '08.7.16 9:25 AM (124.199.xxx.150)

    절대로 안웁니다. 옆에 있는 남푠이라도 쩍 팔려서;;;
    그러나.. 감성 한예민합니다.
    꼭 울고불고 해야만 다감한 것 아닙니다요^^
    님 와이프도 속으론 많이 예민하신 분일 거예요.
    배려도 많이 해주시고 다정히 챙겨주세요.
    잘 안 우는 와이프라고 뭐라 하지 마세요.
    그런 분들 별것 아닌 걸로도 많이 상처받는답니다;;
    글고, 아니 왜 애 낳았다고 울어야합니까?
    제가 대학병원 분만실 8년 있어봤지만 애낳고 우는 여자 한 번이나 봤나? 안봤나?
    그럴 정도입니다.
    트집 잡지 마세용^^

  • 38. 애기
    '08.7.16 9:39 AM (124.216.xxx.78)

    낳으면 남편이 울어야하는것 아닌가요
    부인은 힘쓰느라 기운 없어서 울 정신도 없을것 같고
    제주위 분들 보면 와이프가 애낳는거 보고 울었다던데요
    그리고 애기보고 감동해서 울고....
    남편들이 다 울었다고 들었어요.

  • 39. 굳세어라
    '08.7.16 9:49 AM (222.112.xxx.103)

    전 일부러 남편앞에서는 않울려고 하는데요. 슬픈 영화나 병원24시등 그런거 볼때 남편이 있으면 되려 눈물을 참아요. 그리고 저게 뭐야 이런식으로 말해요. 그래야 눈물이 덜 나오니까요. 저는 우는모습을 보여주는게 싫더라고요. 이유는 약해보이기 싫어서랄까요.

  • 40. 울보
    '08.7.16 10:06 AM (121.88.xxx.149)

    저는 툭하면 울음이 쏟아지고 어떨 때는 감정이 복받쳐서 엉엉하면서 울고 특히
    요즘 82에 들어와서 시국땜시 매일 웁니다. 82 켜면서 크리넥스 휴지통 대령해놓고
    시작합니다.

  • 41. 대디
    '08.7.16 10:09 AM (58.180.xxx.66)

    나이가 들면 들수록 강해진다던데, 전 나이가 들수록 눈물이 많아져서 고민입니다..
    결혼후 상당기간 동안, 머 눈물 같은거 없었거든요..

    아버님 돌아가신후 그리고 아이들이 무럭무럭 커가면서...
    영화건 뉴스건 무엇이건 저의 감정샘을 자극하는게 많아졌답니다...
    왜 그리 아이들 아픈거 어르신들 늙어가는게 가슴이 아픈지,
    아이들이나 아내에게 눈물 짓다가 들키면 좀 뻘쭘해집니다 ㅎㅎ.

  • 42. ...
    '08.7.16 10:20 AM (211.210.xxx.30)

    저도 신혼 초에는 안울었는데
    점점 나이가 드는지 눈물이 많아졌어요.
    그게 뭐랄까 겪어본 사람만이 그 아픔을 안다라는 말이있죠.
    어릴때 부터 눈물이 많은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 마음이 낙천적인 사람들 눈물이 흔치 않쟎아요.
    살면서 하나둘 상처가 생기면 작은일에도 공감하고 눈물도 나고 그러는것 같아요.
    아내가 눈물이 없다면 좋은 남편이라 생각됩니다.(뭐 원래 좀 눈물이 없는 사람도 있지만요. ㅋㅋ)

  • 43. ..
    '08.7.16 10:23 AM (218.52.xxx.51)

    억압적인 분위기에서 자란 사람은 울지를 못합니다. 계속적으로 감정을 억압당해있기 때문이지요.. 눈물은 가장 훌륭한 치유의 명약중의 하나입니다.

    각자 구성원의 눈물이 아름다운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가정이 요즘 세대의 가장 큰 소망인것 같습니다..

  • 44. 너무
    '08.7.16 10:31 AM (61.253.xxx.165)

    눈물이 많아서 남편에게 늘 핀잔 듣는데...

    제 눈물 나누어 드릴까보다. ㅋㅋ

  • 45. 에긍...
    '08.7.16 11:05 AM (219.240.xxx.237)

    난 어제 식객의 소랑 어린주인이랑 헤어지는 것만 봐두 눈물이 핑 돌더구만...
    우리 신랑님..."넌 저게 슬프냐???"--;

  • 46. 부부라면
    '08.7.16 11:13 AM (58.230.xxx.147)

    직접 여쭤보심이 맞는 줄로 사료되는데요......저라면 저한테는 일언반구 없다가(그런 의문을 가졌는지 조차 모르다가) 이런데다가 물어보고는 아내를 바로 이해하려한다 생각하는 남편을 이상하게 여길거 같아요.

  • 47. .
    '08.7.16 11:18 AM (125.135.xxx.15)

    TV 에서 조금이라도 슬픈 장면 나오면 온 식구들이 다 저만 쳐다봅니다.
    저 우는 거 볼려고... 전 너무 눈물이 많아서 미치겠는데.

    반면 신랑은 친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도 안 울더라고요.
    사정상 많이 안 친해서 그러기도 하겠지만 서너번 본 저도 얼마나 울었는데..
    근데 우리 신랑은 정말 좋은 사람이거든요. 지나가는 개만 봐도 소세지 사다 줍니다.
    감정이 없거나 사람이 나빠서 안 우는 건 아니예요. 사람 나름...

  • 48. ㅎㅎ
    '08.7.16 11:19 AM (59.23.xxx.183)

    그런 분이 오히려 속이 깊습니다.
    몰인정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세파에 찌들어 심성이 강해졌을 수도 있구요.
    그런 사람이 눈물 한 번 흘렸다 하면 끝없이 주체못합니다.

  • 49. 그래도
    '08.7.16 11:37 AM (59.19.xxx.136)

    그래도 부모님 돌아가시면 울겠죠 설마

  • 50. 제라늄
    '08.7.16 12:23 PM (118.34.xxx.162)

    저희집 남매 ( 초5, 초4) "마음이" 란 영화 보고 눈 하나 깜짝 안해서 제가 놀랐어요 너무 감

    성이 메말랐나 싶어서 걱정도 했었구요. 슈렉이나 아이스에이지 보면서는 엄청 웃어대고.

    그런데 자신들의 화나거나 속상한 일에는 너무 잘 울어요 진단내리기 힘들어요 ㅠㅠ

  • 51. 아고라
    '08.7.16 12:30 PM (211.206.xxx.90)

    베이커님 땜에 죽겠다....ㅎㅎㅎㅎㅎ

  • 52. ㅎㅎ
    '08.7.16 1:27 PM (203.254.xxx.80)

    "잘 안우는 사람"이 정답이네요.ㅋㅋㅋ

  • 53. 눈물
    '08.7.16 1:54 PM (210.96.xxx.223)

    잘 흘린다고 감정이 풍부한건 아닐듯 해요. 감정을 표현하는 것보다 속에 담는 것이 더 편한 분일지도 모르고요. 안타까운 남의 사연을 보고 쉽게 마르는 눈물을 흘리는 것보다, 몰래 방에 들어가 성금 모금 전화를 누르는 그런 분일지도 해요.

  • 54. 저도
    '08.7.16 3:02 PM (116.43.xxx.6)

    피도 눈물도 없는 축에 속합니다..
    왠만한 영화 드라마 끄떡도 없습니다..
    남편이 대신해서 울지요..
    그러나 애낳을때 엄청 울었고,,인터넷글이나 드라마속에서
    생떼같은 애들 남겨두고 죽는 엄마들 얘기나오면 엉엉 웁니다..
    조금전에도 다음에서 '엄마의 약속'??인가 뭔가 하는 기사보고
    가슴아프게 울어서 콧물 줄줄 흘리고 있는 중입니다...

  • 55. 많습니다, 눈물
    '08.7.16 3:12 PM (121.169.xxx.212)

    그렇지만,왠만하면, 남앞에서는 안울려고 합니다.
    눈시울은 붉어지더라도 안울려고 딴생각까지 합니다
    그리고, 혼자있을때 충분히 감정내어지릅니다.
    뭐하러 남앞에서 찔찔거려요. 저도 시어머니가 남앞에서 시도때도 없이 우는 통에 일부러 참았지요, 보기 싫어서..

  • 56. 눈물
    '08.7.16 3:24 PM (58.125.xxx.163)

    남앞에서 잘 안 울어요.
    님 부인도 혼자 있을 때 울지 모르지요.
    웬만하면 울지 않는데 울면서 말하는 사람 여럿 봤는데 으... 솔직히 괴로워요.
    이야기하는 것은 들어줄 수 있는데 우는 것은 감당하기 힘들었어요.ㅠ.ㅠ

  • 57. ㅋㅋㅋ
    '08.7.16 4:23 PM (59.18.xxx.160)

    답글들 너무 재밌어요. ㅋㅋㅋ 요즘 삼실에서 일은 안하고 죙일 82에서 살아요.

  • 58. 운동회날
    '08.7.16 4:56 PM (220.126.xxx.187)

    남의아이들 달리는것, 태극기 올라가는것, 등등 사소한것들에 눈물나지만
    행동이 별로인 사람이 눈물흘리면 나오던 눈물도 쏙 들어갑니다.
    더운데 배달하는사람들,당하고도 반발도 못하는사람들, 아이그 눈에
    눈물마를날이 없는데 인정머리 없는사람들이 자기들 보는데 안울으니
    나보고 되려 얘는 참 잘안울더라 이러더라구요. 기가 막혀서!!!

  • 59. 남편이
    '08.7.16 5:18 PM (117.110.xxx.66)

    남편이 그래요..
    저는 드라마나 영화, 휴먼다큐(?) 뭐 이런류 보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르.. 감정이입이 잘 되는 편이예요.
    남편은 제가 우는게 정말 신기하대요.
    코미디를 봐도 전 까르르 넘어가는데 옆에서 뭐가 재밌냐? 는 식이예요.
    객관적이고 분석적인 시각으로 보는것 같아요.

    TV 볼때만 그렇지 평소의 남편은 아주 눈치 빠르고 자상하고 여성스러운 성격이예요.
    성격이랑은 다른 것 같아요.

  • 60. 5지선다
    '08.7.16 6:24 PM (221.138.xxx.244)

    1.남편이 잘 울자 나만은 울지 않겠다고 결심해버린 건 아니실까요?
    2. 안구건조증이 아니실까요?
    3. 여자는 일생에서 세번만 울어야 된다고 잘못 배운신건 아닐까요?
    4. 안울면서 괜히 관심 끌어보시겠다는 작전이 아닐까요?
    5. 울면 지는 거다..하고 마음 속으로 댓글다시는 게 아닐까요?

  • 61. 제발그만
    '08.7.16 7:51 PM (211.236.xxx.48)

    눈물좀 나왔으면 좋겠어요
    82에들어와서 남들이 글올린내용보고 눈물~
    댓글달다가 눈물~
    남의댓글보고 눈물~
    내가쓴글 다시읽고 눈물~
    누가 울었다는 글보고 또 눈물~
    아주 미치겠어요

    근데요
    저는 눈물없는사람 싫어요
    매사에 감정표현 안하는사람도 답답하구요
    저는 늘 표현하는편이라....
    눈물없는 여자분보면 너무 무심하고 방관자처럼 보이더라구요
    너무 잘울어도 불편하긴해요

  • 62. 다른애들은
    '08.7.16 7:53 PM (211.236.xxx.48)

    자기 엄마가 울고있으면 깜짝놀래겠지만,
    울 아들은 놀래지도 않고,
    엄마 또 왜울어..이그...찔찔짜기는..또 머봤냐..ㅋㅋ 그래요

  • 63. 제얘기
    '08.7.16 9:04 PM (118.37.xxx.193)

    를 보는 것 같네요.
    전 아무리 슬픈 영화나 다큐를 봐도 절대 안울었습니다.
    목이 메이고 슬플때도 가끔 있지만 꾹 참았어요.
    왜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챙피했어요.
    지금 결혼 10년차인데 지금도 남편앞에선 거의 안울어요.
    어쩌다 눈물이 날때도 안운척 하지요.
    혼자 있을땐 잘 울고요.
    설마 '검은집'의 주인공처럼 감정이 없는 사람일까봐 걱정하신다면
    그럴리는 없을거구요.
    그냥 사람들앞에서 눈물 보이는거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이 있어요.
    나이들면 점점 덜해지고요.

  • 64. 눈물이 많은 사람은
    '08.7.16 9:47 PM (98.216.xxx.11)

    자기 설움이 많아서 라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어요. 제가 아는 사람 중에 부모님의 절대적인 사랑 속에 자란 사람이 있는데 (한번도 야단 맞거나 비난 받아본적이 없는) 슬픈 영화 건 다큐멘터리건 혹은 이웃의 가슴 아픈 이야기건 절대 남의 일에 눈물 흘리는 적이 없어 신기하게 생각 했었는데, 자기에게 분한일이 생기니까 대성통곡을 하더군요. 님의 부인은 아주 행복하고 충만한 유년기를 보내셨는지도...

  • 65. 윗님!!
    '08.7.17 4:23 PM (220.126.xxx.187)

    정답이신것 같네요.
    정말 공감이 가는 얘기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253 대마도를 독도처럼... carmen.. 2008/07/15 181
216252 콩나물이나 두부..어떤거 사드세요? 7 2008/07/15 872
216251 에어컨 사고나니 전기료걱정에... 10 대구아짐 2008/07/15 953
216250 처음 아파트로 이사했는데 "입주신고서"를 써서 내라고 하는데... 5 ??? 2008/07/15 535
216249 와이프가 좀처럼 울지않습니다. 65 씨알의 터 2008/07/15 7,249
216248 삼양식품(주) GMO문의에 대한 답변이 왔네요. 12 올리브 2008/07/15 1,207
216247 머리에 혹 난 여자. 5 훈남 2008/07/15 446
216246 돼지고기 장조림...만든지 일주일 지난거...먹어도 되나요? 2 돼지고기장조.. 2008/07/15 344
216245 아래 전자렌지에 대한 글을 보고 검색해봤습니다... 버려야할 듯... 10 ... 2008/07/15 1,326
216244 책추천 12 책추천.. 2008/07/15 941
216243 코스코서파는 브리탁스 쥬니어카시트 쓰시는분? 5 질문 2008/07/15 402
216242 초등6 학원안보내면 .. 4 빈이엄마 2008/07/15 876
216241 국회의원님에게 전화를 했어요 5 2008/07/15 507
216240 독도 독도 2008/07/15 176
216239 이런책있을까요? 1 지니맘 2008/07/15 185
216238 오늘 정육점에서.. 6 .. 2008/07/15 681
216237 독도 대신 대마도를 [펌} 워니사랑 2008/07/15 161
216236 해저터널은??? 1 아니되오 2008/07/15 193
216235 [펌] "청와대관계자"의 2005년 사설 3 이그 2008/07/15 292
216234 ◈82쿡 오프라인 벙개 개최하려 합니다◈ 16 deligh.. 2008/07/15 1,213
216233 투인원에어컨 사면 전기료 많이 나오나요?(벽걸이와 비교해서) 7 ... 2008/07/15 1,455
216232 도와주세요 2 강선 2008/07/15 236
216231 면세점에서 산 가방이 물들어 있는데.. 교환되나여? 8 ㅠㅠ 2008/07/15 788
216230 오늘저녁 뭐해드세요..? 13 디디 2008/07/15 923
216229 입주청소 얼마나 하나요? 1 입주 2008/07/15 492
216228 이명박대통령 탄핵요청서명 재점화 20 오이체 2008/07/15 764
216227 도서실에서 떠드는 아주머니들 5 공익 2008/07/15 738
216226 모르고 상한 돼지고기로 김치찌개를 끓였는데요.. 5 상한돼지고기.. 2008/07/15 1,663
216225 아무리 대통령인들... 3 문제는 다수.. 2008/07/15 422
216224 된장도 상하나요? 3 된장 2008/07/15 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