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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원본토지를 읽힐까요,,청소년토지를 읽힐까요?
청소년토지는 이해하기 쉽게 쓰여져있긴한데
선뜻 내키지가 않아서요.
어차피 나중에 원본을 다시한번 읽어야 할테니 돈도 더 들테구요.
저는 6학년 겨울방학때 세로글씨체로 읽었거든요.
아버지서재에서 발견하고서요.
어떤거 읽히셨어요?
어떤거 읽히는 것이 좋을까요?
1. 청소년토지반대
'08.7.15 4:51 PM (58.38.xxx.61)원본토지를 5학년 아이가 읽을수 있을런지는 차치하고요,
청소년 토지,당최말이 안됩니다.
생각해보세요,그 길고긴 대하소설을 어린이도 볼수있는 큰 글자 널널한 페이지로 다시 만들었다니 줄거리는 같을 수 있지만 내용은 절대 다릅니다.
진짜 돈아까워 죽겠어요,청소년토지 전집 산 생각하면..ㅠ.ㅠ2. 원
'08.7.15 4:53 PM (210.117.xxx.129)음... 중학교쯤 들어간 담에 원본으로 읽는 쪽을 추천해요.
전 고등학교 때 읽은 걸로 기억.3. ..
'08.7.15 4:54 PM (221.140.xxx.28)토지 초등5학년 길지 않을까요..저도 고등학교때 읽었는데......
4. 원
'08.7.15 4:57 PM (210.117.xxx.129)길이도 그렇고, 제 기억으로는 용이와... 암튼 좀 씬이 있지 않았나요? ^^;
5. ^^
'08.7.15 4:58 PM (210.222.xxx.41)요즘 5학년이면 원본 읽혀도 될겁니다.
물론 아이가 이해 할수 있어야 되겠고 또 흥미가 일어야 그나이엔 대작을 읽을수 있어요.
우리 아이가 지금 대학 2학년인데 어려서부터 아이의 역량만 보고 그림책도 생략 하고 초등 저학년부터 이무녀리 삼국지를 읽혔는데..아니 아이가 읽었어요.
그 뒤로 대작들을 좋아해서 많이 읽었구요.
이해력이 뛰어 나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중학생때 아이가 그러더라구요.
자기한테 세심한 상상력이 부족 한거 같다구요.
주변인들이 하는 말이 어려서 그림책을 못봐서 그런거라고 해서 웃은적이 있었답니다.
그냥 또래에 맞는 책을 권해 주세요.6. 쿠쿠리
'08.7.15 5:01 PM (125.184.xxx.192)첨부터 오리지날 접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그냥 제 생각이에요.
7. 저도
'08.7.15 5:02 PM (222.107.xxx.36)고전은 보통 중학교나 고등학교때 읽지만
생각해보면 오히려 나이가 든 지금에서 읽어야
진정한 맛을 알 수 있다고 봐요
읽고 이해하는건 할 수 있더라도
풍부하게 느끼는건 아직 이르지 않을까 싶어요
아이가 읽고싶다고 하면 별 수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보물로 남겨두세요 ㅎㅎ8. 이그
'08.7.15 5:08 PM (211.176.xxx.203)책을 즐겨 보는 아이라면 원본 읽히는 게 낫다고 봅니다.
디 크고 보니 만화나 다이제스트판으로 나오는 건 "공해"더군요.9. 저도 반대입니다
'08.7.15 5:08 PM (211.213.xxx.81)13년전 친구들에게 선물받은 토지를 매번 1권 몇장만 건드리다가 얼마전 다시 읽어보자 하고 손을 댔는데 역시... 힘들더라구요
그러던 차에 청소년토지, 동화 토지가 나와있길래 청소년토지를 빌려서 현재 10권 읽고 있는데요, 음.... 청소년토지랑 동화 토지 박경리선생님이 쓰신거 아닌거 아시죠?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문맥이 연결되지 않아 조금 혼란스럽습니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동화 토지 읽으려던 차에 어느 분이 쓰신 글을 읽게 되었는데 공감이 가더라구요
'아이에게 어른들의 세계를 쓴 소설을 일찍 읽게 할 필요는 없다'는....
아이에게 아이들의 세계를 확실히 이해하고 즐기고 느끼게 한 뒤에 아이가 원하면 읽도록 권하는게 나을 것 같아요
당연히 박경리선생님 쓰신 원작으로요 ^^10. 살로만
'08.7.15 5:12 PM (124.51.xxx.86)토지는 그렇다치고....
늦어도 대학 1학년쯤에는 조정래 선생님의 태백산맥, 한강, 아리랑은 필독시켰으면 좋겠습니다....
난 너무 늦은 나이에 읽어서 그 나이까지 우리 분단역사에 대해서 이해가 너무 부족했었지요....
태백산맥을 한번 붙잡은 뒤로는 쉬지않고 한강 아리랑까지 갔으니까....30여권을 한 두달 남짓에 다 읽었네요....
빨갱이가 뭔지...빨찌산이 뭔지...일제의 수탈이 어떤 방식이었는지....친일파와 군사독재의 실상이 어땠는지.....지금 조갑제 류의 수구꼴통들이 어떻게 해서 생겨나게 되었는지....
우리 역사 중의 근 현대사 공부는 이 책으로 다 끝내게 되지요.........
재미와 지식과 이해가 아우러진 ....저는 정말 이 책들을 국민 필독서로 봅니다....
어느 도서관이나 다 비치되어있고 책 대여점에 거의 다 있으니까 안 읽으신 파리쿡님들은 꼭 읽으시기 바랍니다....읽고나면 촛불을 들어야하는 이유가 더 분명해지죠......11. 글쎄
'08.7.15 5:19 PM (210.223.xxx.227)전 토지가 도대체 왜 재미있는지 모르겠어요...아니 재미는 있지만 왜 좋은 내용이라고 그러는지 정말 모르겠어요....물론 저 다 읽었어요..
12. ~~
'08.7.15 5:43 PM (125.177.xxx.47)원본토지.. 호흡이 중후하여~~~
중학생이 견디기 힘들거예요.
어른들도 후딱 속도있게 읽어나가기 보다는
천천히 읽어야만 깊이 우러나오는 맛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전.. 거의 외우다시피....ㅠ
그렇다고 청소년 토지... 전 이건 아니다라고 봅니다ㅎㅎㅎ
그니까 좀 기다렸다가 읽게 하시구요..
요번 방학땐 삼국지? 어떠세요?13. ~~
'08.7.15 5:44 PM (125.177.xxx.47)다시 읽어보니
초5네요..
토지 비추천요~14. 저도
'08.7.15 7:17 PM (121.139.xxx.98)좀 더 지나서...중1,2만 돼도 초5와 독서 이해력이 확연히 다릅니다.
원본 토지로 읽히시는게 좋을듯 합니다.15. dd
'08.7.15 8:34 PM (121.131.xxx.251)토지 비추천입니다. 토지 사실 지루하고 재미 없어요. 산만하다고나 할까요.(저 문학전공이고, 대학연구소에 근무했습니다.) 사실 최초다 뭐다 해서 문학사적으로 가치를 부여받는 것 같기는 한데요... 문학사적으로 가치있는 작품이 꼭 문학적인 아름다움을 내제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재미는 더더군다나 그렇구요. (딱 까놓고 이야기해서 토지는 길다. 장편이다..그래서 인정받는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런 이야기 공개적으로 하면 매장당하는 분위기인듯... 슬포) 그런데 꽤 조숙하셨네요 6학년 때 토지를 읽으셨으면 ..전 1,2부 정도는 재미있게 읽었지만 그 이후는 정말 ...(아..십년 전쯤이면 완성되진 않았겠군요)
전 개인적으로 펄벅의 대지를 참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아참..그리고 따님 참 착하시네요..읽으라고 읽다니 -_-;16. ..
'08.7.15 9:03 PM (222.236.xxx.52)책을 좋아한다면 원본 추천요.
저도 고전들은 거의 초,중딩때 부모님것으로 읽었는데 어려운 부분이나 단어도 맥락적으로 해석하게 돼요. 스스로 궁금한게 생기니 역사책이나 백과사전도 뒤져보게 되고요.
사실 삽화가 있는 아동용 책이라면 사용 어휘도 지극히 한정적이고
상상력을 제한하는것 같아서 싫어요.17. 근데요
'08.7.15 11:53 PM (211.192.xxx.23)원글님 토지 앍으셨나요? 저는 토지 앍다말앗는데 내 애가 읽는다면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아요,,갈수록 힘이 빠져서 쳐지는 느낌도 있구요,,대하소설을 읽히셔야 한다면 배경지식을 쌓게하고 읽히시는게 훨씬 도움이 될겁니다,
기본적으로 대하소설은 아이가 읽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내용이 많아요,,
서희와 용이 애기뿐 아니라 월선이쪽 얘기도 만만치 않지요...
dd님 의견에 거의 동감합니다.18. 청소년 토지
'08.7.16 12:13 AM (121.179.xxx.98)권하고 싶요.(논술선생입니다)
원본의 깊은 맛은 어른이 된 다음에 읽어도 늦지 않아요.
청소년 토지, 너무 생략되었지만 그런대로 드라마틱합니다.
이미륵의 '압록강은 흐른다 - 다림 출판- 정도가 좋을 것 같은데....
이른 것 보다는 늦되게 키우라고, 혹은 제 나이에 맞게 키우라고 권하고 싶은데 (주제넘을까요?)
인생, 10부작 대하 드라마보다 더 길지 않던가요?19. 토지는
'08.7.16 12:23 AM (121.131.xxx.127)아직 이를듯 하고
혼불을 읽히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