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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파트로의 이사
지금 사는 아파트가 34평인데 별 불편없이 살고 있습니다.
아들 두명인데 곧 장성해서 독립할것 같고해서 ..
부부사는데 이정도면 괜찮지 싶어요.50대 들어서면 살림의 규모도 정리 해야할 단계가 아닌가 하는게 제 생각이거든요.
근데 형님(동서)이 이번에 50평대으로 이사를 가면서 자꾸 저희보고 큰평수로 옮기라고 하셔서,
저도 한편으로는 큰 평수에서도 함 살아볼까 싶기도해요.
다행히 경제적으로는 충분하거든요.
근데 전 형님과 달리 새가슴이 돼서인지 일단 이사하기도 귀찮고,청소하기도 귀찮을것 같고,텅빈집에 사는사람은 적고 집의기운이 사람을 눌러서 안좋을것 같고 ,쓸데없는 관리비 많이 나갈것 같아서 ..가기 싫은 핑계만 생각나요.
다른한편으로는 집에 찾아오는 사람 넉넉하게 재워주고 옹색하지 않게 해준다는 점에서는 좋을것 같기도하고...
그래서 저 나이나 가족 구성원이 비슷하고 넓은데서 작은곳으로 옮겼다거나 작은곳에서 넓은데로 옮겼더니
좋았거나 안좋았던점들 얘기좀 해 주실래요?^^
1. ..
'08.7.15 11:32 AM (220.78.xxx.82)40평대 정도면 적당할 듯 해요.30평대는 아무래도 장성한 아들 둘이면 좀..결혼해도
손주들 같이 방문하면 더 북적댈 듯 하구요..50평대는 관리하기 힘들거니 40평대 추천이요.2. ㅎㅎ
'08.7.15 11:33 AM (124.80.xxx.179)누가뭐래도~그집 쥔 맘이 중요 할거 가터요!^^ 아무리 남이 좋다고 한들~~내맘이 안가면 싫은거 ~~님이 잘 생각 해보시고 결정하시는게 후회 하지않을거 같은데요!
3. 50평대
'08.7.15 11:42 AM (121.171.xxx.141)두분이 살기에는 넓습니다. 유지 관리도 의외로 번거롭고 신경쓰이고요. 저희 부모님 50평대 사시는데 분가했던 남동생 내외 다시 들였습니다. 평소 사람들이 자주 드나들면 몰라도 빈공간이 많으면 나이 들어가면서 그 크기를 더 많이 느끼는것 같습니다. 보기에도 집이 휑하고 썰렁해 보여요.
4. 친정엄마가
'08.7.15 11:43 AM (58.140.xxx.251)40평에서 살아요. 아들내외들 하룻밤 자고가기편하고요. 30평 저희집에 있다가 엄마네 가면 좀 시원하다고 할까. 크니까 숨이 제대로 쉬어집니다.
늙어서 적은평수 사는거 별로....이건 저의 개인적 생각입니다....아들들 장가 보낼때 며느리들 보러와도 넓직한게 좋겠지요. 앞으로 님네 오는 손님들 많을 겁니다.
여유가 되신다면,,,집값 더 떨어진 이후에.....내년정도에.....바꾸세요.5. 그냥
'08.7.15 11:46 AM (211.229.xxx.200)사심이 나으실꺼 같은데요.. 정말 장성한 아들 둘 나가면 사실 40평대도 넓어보이신답니다.(울시어머님 말씀) 그리고 유지비도 쓸데없이 많이 나올꺼구요.. 무엇보다 요즘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아서 굳이 집 넓히고 투자하는게 현금가지고 계시는것보다 유리할게 없을것 같습니다
6. 경제력이 되시면
'08.7.15 11:47 AM (220.75.xxx.215)경제력이 되신다면 40평대 이상에 사시는게 좋겠죠.
아들들이 결혼해서 살림난다해도 한번씩 찾아오면 30평대 아파트는 며느리 손주까지 있게되면 좀 답답할겁니다.
전 아직 30대이지만 친정부모님들은 실속있게 작은평수에 사시고 시부모님들은 집이 재테크라 생각하셔서 60평 아파트에 사십니다.
겨울이면 그 큰 아파트 안방에만 난방을 떼시고 거의 구두쇠 수준으로 아끼며 사십니다.
친정은 집이 작으니 가면 부담되요 이리복닥 저리복닥 온식구가 밥 한번 먹으려면 전쟁입니다.
반면에 시집은 넓으니 시원시원하고 부엌일하기 편합니다.
물론 안주인이신 원글님 편한대로 사셔야겠지만 아들이 결혼해서도 자주자주 얼굴보시고 집에 손님들 치르는거 좋아하신다면 넓은 집을 사시는게 좋을테고요.
그게 아니라면 작은집이 실속있고 두분만 사시기엔 편할겁니다.7. 저하고
'08.7.15 11:47 AM (125.182.xxx.149)나이가 비슷하시네요. 저는 아들이 대학에 들어가 서울로 가는 시기에
아파트를 넓은데로 옮겼답니다. (여기는 부산) 그래서 남편하고 둘만
살고 있어요. 50대에 집 넓히는 사람은 바보라고 하지만 넓은 집에
사니 시원해서 좋아요. 남편과 저 둘다 집 귀신이예요. 저는 남편이 집에
맨날 있어서(직업이 교수) 짜증을 많이 냈는데 집이 넓으니 조금 나아요.
청소는 어지럽히는 사람이 없으니 일주일에 한번만 합니다. 걸레질 하는 건
남편이 좀 도와주지요. 성격이 별나서 일하는 사람은 절대 못씁니다.
여담이지만 원래 저는 45평에 살았어요. 우리 형편에 지방이니까
이렇게 넓은 평수에 살지 하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았답니다.
그런데 지난 몇년간 서울 집값이 너무 뛰는 거예요. 저는 그 집을 살 때
1억 5천이 들었고 서울 사는 우리 언니는 같은 시기에 3억 정도 주고
같은 평수를 샀어요.
그런데 우리 언니네 아파트는 13억이 되는 동안 우리 집은 2억 5천도 안
되더군요. 평소에 그런데 신경끄고 살기는 했지만 정말 너무 하더라구요.
그래서 속을 끓이다가 내 신세를 한탄만 할 것이 아니라
지방이 집값을 싼 것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평수라도
넓은 데 살아봐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63평으로
이사를 덜렁 했습니다. 그래봐야 강남의 20평대 아파트보다도 쌉니다.
우리 형제들은 모두 강남에서 종부세 내면서 살고 있지만 60평대에
사는 사람은 저뿐이라는 거 ㅋㅋㅋ
두분이 집에 많이 계시면 집이 큰 것도 괜찬아요. 밖에 나가도 사람에 치이고
도시에는 녹지대가 많은 것도 아니고 집에 정원이 딸려 있는 것도 아니고
거실이라도 넓은 게 숨이 좀 트입니다.8. 얼마전
'08.7.15 1:14 PM (121.169.xxx.32)50평대 주상복합으로 이사한 지인이 아직
적응이 안돼서인지..그러대요.
집주인이 따로 있는 거 같고 자신은 파출부 처럼
넓은 집에서 맨날 쓸고 닦는일만 하게 된다고..
집의 기에 눌려 주눅이 드는게 기분이 별로라고...9. ....
'08.7.15 1:37 PM (58.233.xxx.108)저희부모님들이 그렇게 사시는데요. 친정은 아직 동생이 남아있고 시댁에는 다 출가했는데, 그래도 모이면 어느정도 집이 넓은게 도움이 되긴해요.
여유있으시면 40평대정도도 괜찮을것 같아요. 저희시댁에서는 60평형인데 너무 넓다고 이사준비하시더라구요. 청소는 아이들도 없으니 그냥 밀대로 하시고 가끔 사람써서 전체청소 하고 그러시던데.. 원글님 편한대로 생각하세요.10. .
'08.7.15 5:25 PM (122.32.xxx.149)50평대는 너무 큰거 같구요. 40평대라면 괜찮을것도 같네요.
저희 부모님 50평대 사시는데... 너무 휑하니 적적해 보여요.
쓰지도 않는 공간이 더 많은데 괜히 관리비는 또 엄청 나오구요.
그래서 팔고 40평대로 옮기실까 어쩔까 하시다가..
괜히 팔고나면 세금 떼고 복비에 이사비용에 이리저리 따지면
그거 팔고 40평대로 옮겨도 남는돈 하나 없는다는 결론에 어쩔수 없이 그냥 살던데 계속 사세요.11. 남의
'08.7.16 12:01 AM (211.192.xxx.23)말,눈 신경쓰실 필요없고 본인과 가족의지로 결정하세요,,
일장일단이 있지요ㅡ지금 큰평수는 많이 내렸다니까 골라가기 쉬우실거고,,아들들 결혼이나 가족행사 있을때 30평대면 작을것 같고..
그러나 작은집은 답답해도 큰집은 휑하지 않던데요,,집 크다고 방에 가구하나 없이 비워놓는것도 아니구요,,조금 지내시면 50평도 작다고 느끼실지도 몰라요...
그리고 지금부터 10년정도는 큰집이 필요하실 시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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