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시작:/제목:경찰, "독도 우리땅" 주장하던 시민 연행하려 해]14일 저녁 7시를 전후해 독도 영유권과 관련 일본대사관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1인 시위를 벌이던 한 시민을 경찰이 연행하려 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조아무개(남,40대중반)씨는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내용으로 교과서에 표기가 된다는 것은 선전포고나 다름없다는 생각에 1인 시위를 하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당시 일본대사관 앞에는 버스 몇 대와 경찰들이 경비를 서고 있었으며 조 씨는 반대편 인도 앞에서 ‘mad lier japan’ 이라는 글귀가 적힌 피켓을 손수 제작해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아무런 문제없이 1인 시위를 하던 중에 대사관 쪽에서 차량이 나왔고, 그는 이 차량을 향해 피켓을 들어 보이려 했으나 경찰들에 의해 제지당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그를 도로 상에서 불법시위를 하고 있으니 연행하겠다며 인도로 밀어내기 시작했다.
조 씨는 “독도수비대도 경찰인 것으로 아는데, 이 곳 경찰은 그럼 독도 수비대랑 다른 것인가”라며 반문하고 “그렇다면 종로 경찰은 일본인이니까 일본 입장 대변하는 것”이라며 당시 느꼈던 분한 감정을 되뇌였다.
이후 5-6명의 시민들이 이 시민과 함께 했고, 경찰은 주변을 경찰차로 에워싼 뒤 이 시민들을 모두 인도상에 고립시켰다. 하지만, 다른 곳에도 시민들이 하나 둘 씩 늘어나다가 그 수가 수십 명으로 불어나자 경찰은 이들의 고립을 풀어준 뒤 물러났다.
"그게 우리를 풀어줬다기 보다는 자기들 저지선이 시민들이랑 뒤엉키니까 물러난 거지.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야. 예전에 TV에서 보니까 일본의 경우, 한국대사관에 일본 우익들이 몰려와서 시위할 때 일본경찰은 가만히 보고만 있더라구. 그런데 이게 뭐야. 우리 나라에서는 국민들이 영토를 지키겠다며나섰는데 이렇게 강제로 막아선다는 것은 이들이 일본경찰이라는 것밖에는 생각되지 않아.“
조 씨는 “자신이 폭력을 쓴 것도 아니고 단지 피켓을 들어 보였을 뿐인데 연행하겠다고 협박한 것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계속 분통해 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일본 정부에 항의한 것에 대해서도 “이렇게 국민들의 목소리를 막는다면 결국 독도도 내줄 것이 틀림없다”며 불신에 찬 반응을 보였다.
그는 “경찰에 의해 1시간 정도 고립되어 있었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오후 11시 30분 현재 일본 대사관 앞에는 3-4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있다. 이들은 간간히 계란을 던지거나 소리를 지르며 항의하고 있다. 특히 경찰이 시민들을 밀어붙이는 것에 대해 크게 분노하고 있다. 양측 간에 큰 충돌은 없었으나 한 전경이 방패를 들다가 시민들에게 끌려나왔고, 한 시민은 담배를 피다가 방패에 뒤통수를 가격당했다. 또 일부 시민들이 경찰이 방패로 밀어붙이면서 찰과상을 당했다.
시민들은 “경찰도 한국인이고,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상황에서 같이 싸울 이유가 없다”며 되려 경찰을 설득하는 모습도 보인다. 조 씨는 처음 자신과 함께 해준 시민들과 인도 위에 앉아 이 광경들을 바라보며 “일본이 선전포고를 했는데 이게 무슨 꼴이냐”며 곱씹고 곱씹을 따름이다.[표끝]
[2신:오후 11시]
일본대사관 앞 경찰-시민 충돌..."계란도 못던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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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주차장으로 몰린 시민들
ⓒ 민중의소리 김미정 기자
일본대사관 앞에서 시민들과 경찰간에 크고 작은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연합뉴스 앞 골목에 저지선을 쳤고 시민들은 연합뉴스 주차장에 밀려있는 상황.. 시민들은 경찰과 대치하면서 주차장 앞에 삼각바리케이드를 갖다놓고 있었다.
10시 40분경 경찰이 삼각바리케이드를 빼앗으면서 충돌이 벌어졌다. 시민들이 항의하면서 경찰 방패를 밀었고 이 와중에 전경 한 명이 끌려나왔다. 곧바로 전경을 돌려보냈지만 경찰이 다시 밀고들어와 시민들을 밀어붙였다.
담배를 피던 한 시민이 경찰 방패에 뒤통수를 맞았다. 시민들은 격분하면서 경찰에 항의했다.
시민들은 또 경찰버스 안에서 채증하고 있는 경찰에 항의하는 의미로 계란을 경찰버스를 향해 던졌다. 이 계란은 일본대사관을 향해 던지기 위해 준비한 것.
시민들은 "30년동안 당한 것도 억울한데 계란던지는 것도 못하게 하냐"며 "일본이 선전포고한 것과 다름없는데 가만있으라는 것이냐"고 항의했다.
경찰 현장책임자는 "다 알지만 어쩔 수 없다, 이제 그만하시라"며 해산할 것을 종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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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사관을 지키고 있는 경찰
ⓒ 민중의소리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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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사관을 찾은 시민들의 손피켓
ⓒ 민중의소리 김미정 기자
[1신:오후 9시]
일본 대사관 앞에 모인 촛불
시민들이 독도문제로 촛불을 들었다.
일본이 중학교 교과서에 독도영유권을 표기하기로 한 14일 저녁 안티이명박카페 회원 50여명이 일본대사관 맞은편에서 '독도는우리땅'을 외치며 경찰 백여명과 대치중이다. 안티이명박카페 문종석(남, 39세)씨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당연한 목소리"라며 "쇠고기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적인 문제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일에 촛불을 들 뿐"이라고 말했다.
현재 일부는 일본대사관을 향해 계란을 던지고 있고 국세청 방향에서도 일부 시위대가 결합해 100여명이 모였다.
기사입력 : 2008-07-14 21:23:11
최종편집 : 2008-07-14 23:40:02ⓒ민중의소리
http://www.vop.co.kr/A0000021499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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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독도 우리땅" 주장하던 시민 연행하려 해
순사맞군경찰아냐 조회수 : 456
작성일 : 2008-07-15 07:31:31
IP : 121.151.xxx.14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견찰
'08.7.15 9:20 AM (123.141.xxx.131)견찰 맞네..견찰.. 견사와 견찰.. 아주 궁합이.. 찰떡일쎄...
2. 행복통
'08.7.15 9:51 AM (203.244.xxx.254)대한민국 경찰이길 포기했나봅니다..일본으로 건너가서 순사질이나 하고 살길..당췌..모든 일이 한숨만 나오는데 이를 어쩌누~
3. 어차피
'08.7.15 3:07 PM (222.234.xxx.241)밑에 경찰나부랭이들이야 무슨 힘이 있습니까?
명령내리면 따라야할 거고 웃대가리가 문제인거죠.
자라보고 놀라더니 솥뚜껑보고도 놀란다고 시위하는 사람만 보면
내용과 상관없이 겁이 나겠죠...
개념이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작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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