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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안맞아요
결혼 10년차인데 처음부터 남편과 별로 맞는게 없었습니다
서로 늦은 결혼이었지만 남편은 굉장히 성공한 전문직 직장입니다
저는 명문대는 나왔지만 몸이 많이 약해 회사 생활을 오래 못했구요
처음엔 남편의 요새 사람같지 않은 정직하고 성실한 자세가 좋아 결혼했고
그 점은 나중까지도 좋았어요
그런데 너무 털털하고 사람이 농담이랍시고 아무말이나 생각없이 내뱉는 경향이 있고
단지 본인이 전문직 직장인으로 성실하고 즐겁게 산다는 것 뿐
별달리 재테크적인 감각이 있다거나 깔끔하다거나 계획적인 면도 없고..
아무일이나 듬성듬성, 잔돈만 너무 아끼지 크게 어떻게 남자다운 안목을 가진것도 아니에요
그렇다고 문화쪽으로 교양이 있는것도 아니고..
같이 있으면 대화도 할 게 없는데
본인은 뭐가 그렇게 혼자 재미있는지 난립니다
직장 동료들과도 잦은 회식자리 술자리가 너무 많고
저희 친정이나 제 성격은 좀 예민하고 사람을 많이 가리는 편이고
아무 말이나 하지 않는데 완전히 반대입니다
직장 생활도 제 보기엔 시시껄렁해 보이는 술자리만 너무 많구요
집안일은 아예 할 줄을 모릅니다.
열심히 도와주려고 애만 쓰지 실제로 어떻게 하는지 관심이 없으니
엉망이구요.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모든 점에 있어 싫증이 난건지.. 도대체 인간적으로도 거의 흠을 잡지 못하겠는데도
가끔 이렇게 싫어지는건 뭐때문인지..
별달리 시댁이 괴롭히는것도 없고, 남편 알뜰한 바른 생활 사나이고 한데 단지 성격이 안맞아요.
그냥 다 거슬리네요 사람이 바보처럼 보이구...
권태기라는 단어는 좀 안어울리구요
좀 한심해 보이구..
어떻게 마음을 먹어야 할 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면 둘째 타령을 해대더니
막상 육아에는 전혀 참여를 안합니다.
안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솜씨가 없고 그 쪽은 완전히 잼병이에요.
훈련을 할래야 할 시간이 안나기도 하구요.
여러가지로 제 속에선 '너만 즐거운 인생 사는구나..' 이런 생각이 떠나지 않으니
이게 문제인 거겠지요..?
모든게 다 꼴보기 싫으네요..
1. 지나가다
'08.7.14 11:44 PM (121.129.xxx.162)권태기 맞는 거 같습니다. 이쁘게 보려고 노력하심 좀 나아집니다...
2. 주제넘게
'08.7.15 12:04 AM (116.46.xxx.9)드리는 말씀입니다만...
님의 글을 읽으면서 느껴진건, 본인에 비해 남편이 못났다라고 여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남편분의 지적수준이 본인의 격에 맞지 않는다는 실망감이 다른 여러가지 불만을 가져오고 있지 않나 하고 생각합니다.
배우자에 대한 존경심이 결혼생활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사실 남자들 모두 단순합니다. 지적으로 보이는 남자들도 남편의 위치에서 바라보면
모두가 유치하고 정말 대단한 신념과 지식의 소유자 아니고서는 거기서 다 거기일것입니다.
우리 스스로는 또 얼마나 똑똑하고 많이 알겠습니까. 다 어디서 주워들은 얘기들이지요.
남편분은 긍정적이고 낙천적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분일수도 있습니다.
조금은 애정어린 시선으로, 조금 모자라지만 아끼는 마음으로 다시 봐보세요.
'나'의 반려자라는 이유만으로도 애정을 줄 만하지 않을까요3. 아이구
'08.7.15 12:26 AM (125.31.xxx.6)결혼 15년째인데
남편과 안맞아서 한달여동안 말을 안하고 산답니다.
나를 죽이고 산다는게 너무 힘드네요.
암튼 본인과 잘 타협하셔서 더이상 맘상하지 마시고 즐겁게 사시길 바래요.4. .
'08.7.15 12:55 AM (79.186.xxx.141)권태기 같네요.
뭐라 도움을 못드리는게 제가 바로 지금 권태기이기 때문에. -_-'5. 글쎄요~
'08.7.15 1:07 AM (121.140.xxx.168)권태기 아닌가요.
님 성격은 예민하고 사람 많이 가리는편이라고 하셨는데,
그래서 남편분이 맟춰 사시는것 아닌지...
글로 봐선 남편분 털털 할것 같은데요.
저는 반대라 너무 피곤한데요~6. 결혼초에는
'08.7.15 1:13 AM (222.109.xxx.207)별로 밉지 않다가, 요즘 들어 미워졌다면 권태기 맞지 않을까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거예요~
그런데, 남편분은 원글님을 어떻게 생각하고 계실까요?
결혼초처럼 마냥 이쁘기만 할까요?
사람사이의 좋고 싫은 감정. 이건 서로 말 안해도 그냥 전해지게 되어 있어요.
남편분도 내색을 안해서 그렇지 님 마음 읽고 서운해할 수도 있고, 남편분도 님한테 실망하고 있을 수도 있어요. 어찌 생각하면 나의 예민한 성격을 다 받아 주고 그냥 밝게 웃어주는 것도 고마운 거 아닌가요?
부부란게, 그런거 저런거 다 보아가고 참아가면서 한식구 되는 거잖아요.
남들 눈에 대단한 사람인데 님이 보석을 쥐고도 못보고 있을 수도 있어요.
원글님께서 좀더 여유로운 성격을 가지도록 노력하시고, 원글님도 남편과는 또 별개로 즐거운 생활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7. 반쪽
'08.7.15 1:24 AM (122.35.xxx.227)배우자를 흔히 내 반쪽이라 부르는데 정말 칼로 잘 자른 종이처럼 아귀가 딱 맞는 그런 부부가 세상에 몇이나 되나요?
신혼부부 말고 결혼한지 10년 이상된 부부들한테 물어보세요
손발이 착착 맞고 내가 이거해라 하면 벌써 이거 다~~~해놓고 옆에 있는 저거까지 깔끔하게 해놔서 잔소리가 필요없는 사람이 내 남편이다...하는 부인..
여기 82에 수많은 아줌마 회원들이 있지만 그렇게 자부하는 회원 몇 안될겁니다
성실하고 정직하니 취업도 힘든 요즘 세상에 자기분야에서 성공하셨지 그 자리마저 아무나 지킬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마구 쏟아져 나오는 톡톡 튀는 젊은 인재들과 내가 그때는..하면서 상사랍시고 에헴 하며 뒷짐지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성공하셨으면 대단하신겁니다
전문직이라고 놀고 먹는 사람 이쁘다 이쁘다 하며 걍 돈 주진 않습니다
재테크 개념이야 원글님이 몸이 편찮으셔서 밖으로 많이 못다니시니 댁에서 신문이나 인터넷으로 여러정보를 얻으셔서 돈 불려가시면 되구요
시시껄렁한 술자리도 다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습니다
전혀 술 입에도 안대고 그런대다 쓸돈 차라리 적금을 붓겠네..하고 땡칠이 처럼 땡하면 퇴근..이런걸 원하십니까?
사회생활 걍 하는거 아닙니다
여자들끼리 아줌마들끼리 수다도 다 사회생활의 한 방법입니다
다른 사람들 보기야 시시껄렁하고 아줌마들 할일없어 노닥거리는걸로 보일지라도 그 속에서 매실은 언제 건져야 하고 장아찌는 어찌 만들어야 하는 살림의 노하우가 왔다갔다 하듯 그 속에서 정보가 돌아 다닙니다
정보가 안돌아 다니면 어떻습니까?
룸에서 여자끼고 마시는 술보다야 백번 천번 낫지요
그렇게 라도 스트레스 풀겠다 하심 내버려 두세요
성공한 전문직들 2차에 룸싸롱에 안마에...모든 전문직들이 그렇진 않지만 시쳇말로 남자들 주머니에 돈 있으면 딴 생각한다고 다들 그러는데 원글님 남편분께서는 원글님이 쓰신글로 미루어 보아 그런것 같지는 않으니 내버려 두세요
집안일이요?
저희 남편도 설거지 해달라고 하면 주방세제를 한번만 펌핑하면 될것을 대여섯번을 펌핑해서 그릇을 거품목욕을 시켜서 헹굼은 또 어찌그리 빨리하는지..
설거지는 부엌에서 하건만 왜 거품은 거실중앙에 군데군데 떨어져 있는것인지...
청소는 또 어떻구요..
청소기 미는 그 간단한것도 애들 장난감까지 다 빨아들여 청소기 A/S만 벌써 몇번을 맡겼다 찾아왔는지...
빨래요..
전원버튼 켜면 요즘 웬만한 세탁기 알아서 돌아가건만 그거 하나를 어찌못해서 저를 애타게 찾습니다
다 마른 빨래 개켜놓으라고 하면 마른거 걍 걷어 입으면 되지 개키면 서랍장만 차지한다면서 절대 안 개켜둡니다
그래도 잘했다고 칭찬해줍니다
저라고 다른 사람이라고 딱 맞고 맘에 들어서 살겠습니까
나니까 너 데리고 사는거야..하고 스스로 위안하고 사세요
날때부터 같이 산 친정 부모형제도 서로 안맞아 헐뜯고 등돌리고 사는 세상에 남이 그정도면 됬지..하고 만족하세요8. 남편의입장에서
'08.7.15 2:23 AM (118.36.xxx.202)보면, 글쓴분에게 뭔가 미안해할꺼예요. 자신감도 없을꺼고.. 그럴땐, 잡혀살아보세요.. 그리고 여행이나 영화등 여가생활을 자주가시길 권합니다. -_-;
9. 그래도
'08.7.15 2:42 AM (122.128.xxx.252)그런 남편덕에 살고 계시쟎아요..특별히 잘못하는것도 없어보이는데...이뻐해주세요..
울 남편은 님 남편..에다가 ..집안일 까딱 안하기.매일 술먹고 늦게 들어오기.자기(시댁) 식구 끔찍히 챙기기..화나면 지멋대로 소리지르기.아침밥 꼭 먹고 가기.(신 놀부전 같네^^*)10. 환기
'08.7.15 3:37 AM (116.121.xxx.29)무언가 '환기'가 필요하신듯 해요..딱히 남편분에게 못마땅한 게 꼬집어 있다기 보다는
오히려 스스로에게 못마땅한게 없는지 살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남편과 내가 맞지 않는 부분을 생각하다보면 한도 끝도 없는 게 거의 모든 '부부'아닐까요?
윗님들 말씀대로 아귀가 다 맞아서 사는 게 부부는 아닌 것 같구요..
어쩌면 사소한 부분에서 응어리가 풀어질 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드네요.
주말마다 무조건 두분이 외출하셔서 산에도 가고, 이쁜 까페도 가고, 여가 생활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같은 경우는 간단하게 집앞 산책 하는 것 만으로도 꽤 환기가 되더라구요.
화이팅하시고, 기분 전환 하세요~11. 음
'08.7.15 4:50 AM (122.35.xxx.52)저는 남편이 저런 과라서.. 쫌 느낌이 오는데 .. 오늘따라 간만에 댓글을 보니 확실히
남자분들 글이 많이 늘은듯 느껴지네요 ㅋㅋ
권태기라기보다는 원래 완전 파바박.. 사랑에 불타오른적이 없지 않으세요?
저희 남편도 원글님 남편과 비슷해요. 엄청난 사회적 성공을 거두지 못한건 좀 다르지만
적당히 명문대학원졸에 대기업에 약간 썰렁하고 뭔가 대화할때 핀트안맞고
그런데 오히려 저는 약간 어두운 기질이 있는 반면에 남편은 항상 밝음..
술담배 이런거 좋아하질 않으면서도 모임도 많고 경조사챙기기도 잘하고 사회생활도
아주 잘하고.. (그러나 여전히 감성적이거나 챙겨주는거엔 둔하고)
잔돈 아끼면서 재태크 감각 별로고 안 깔끔한것도 비슷하네요 저희 남편이랑
-- 암튼.. 그런데 솔직히 해답은 없네요.
저희 남편은 저렇지만 저를 너무 사랑한다는거 --
가끔 " 내가 그렇게 좋아?" 라고 물어볼만큼 죽어도저밖에 모른다는 점이 --;;
저런 단점들을 잊게 하는거 같거든요. 원글님 남편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저런데 아내한테도 무심하다면 ... 뭐 돈벌어온다고 다 잘하는게 아닌거고...
그래도 마누라만 많이 위해준다면 세상에 별놈 없다 이런맘으로 사시는 수밖에.12. 긴허리짧은치마
'08.7.15 7:59 AM (124.54.xxx.148)어떤 사람에 대한 지나친 믿음은 나에대한 존경심을 사라지게 한다.
라는 요지의 말이 생각납니다.
남편분이 원글님을 지나치게 신뢰하는 것 같습니다.
남편에대한 최소한의 존경심조차 없어보입니다.
왜 결혼하셨는지..궁금해져요.
비아냥이 아니라 정말 궁금합니다.
결혼하실때의 마음을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13. 문제는
'08.7.15 8:47 AM (220.75.xxx.215)문제는 원글님인것 같습니다. 남편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세요.
잦은회식..술 좋아하는 사람은 이게 사는낙이예요. 왜 남편의 즐거움을 빼앗으려 하시나요??
그리고 별 시시껄렁한 얘기.. 이런게 즐거운 사람들도 당연 있고요.
제 남편도 술 엄청 좋아합니다. 그에 비해 전 술 잘 못마시고요.
울 부부도 취미가 전혀 다른부부랍니다. 주말에 같이 뭘 즐긴다는게 불가능이예요.
그저 아이들 키우고, 아이들 위해서 놀아주고, 나들이 다녀오고 장보고 이런게 다~ 예요.
기억해보니 짧은 연애시절엔 한쪽이 다른쪽이 좋아하는걸 들어줬던식으로 데이트했어요.
남편은 영화보고 술마시고 이런걸 좋아하고 전 여행다니고 쇼핑다니는걸 좋아하고요.
그래서 오전에 만나서 영화보고 낮에 쇼핑다니고 저녁때 술마시고 이렇게 놀았던것 같아요.
한달에 한번쯤은 차타고 교외로 나가고요.
어쨋든 성실하고 열심히 일하는 남편의 즐거움을 빼앗으려하진 마세요.
남편분이 잔돈을 아끼면 원글님은 큰돈을 아끼시고 재테크나 안목도 원글님이 키우세요.
사람마다 관심사가 다르고 그래서 잘하는것도 다르잖아요.
서로 다른사람들이 만나면 단점을 보완해주고 장점은 닮아가려 노력하면 좋잖아요.
글로만으로는 남편분의 문제점을 못느끼겠습니다.
원글님은 인생이 즐겁지 않으신가요??? 그리고 남편 때문에 즐겁지 않으신가요??
원글님이 좋아하는걸 찾아 즐기세요~~~14. ..
'08.7.15 9:03 AM (211.205.xxx.172)그렇다고 문화쪽으로 교양이 있는것도 아니고..
같이 있으면 대화도 할 게 없는데
본인은 뭐가 그렇게 혼자 재미있는지 난립니다
-------> 그 수준에 맞춰서 웃어주고 조금씩 교양 쌓게 유도해주고
직장 동료들과도 잦은 회식자리 술자리가 너무 많고
-------> 다행히 성격 좋아 다른 사람들과 잘 지내는구나 칭찬도 해주고
조금 조절하라고 예쁘게 잔소리하고
저희 친정이나 제 성격은 좀 예민하고 사람을 많이 가리는 편이고
아무 말이나 하지 않는데 완전히 반대입니다
---------> 같이 예민했으면 어쩔뻔했나 하며 남편 닮아 좀 느긋한 성격이 되려 하고
집안일은 아예 할 줄을 모릅니다.
열심히 도와주려고 애만 쓰지 실제로 어떻게 하는지 관심이 없으니
엉망이구요.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 뒤에서 다시 설거지하고 정리하더라도 당신 정말 잘한다, 최고야 칭찬햬주고
저라면 그리하겠습니다.
살면서 없었으면 좋았을 폭풍을 겪고보니
원글님 남편과 비슷한 성격을 가진 제 남편을 제가 원글님과 같은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었더라는.....
뒤늦게 그러고사니 너무나 편안합니다.15. *^^*
'08.7.15 9:06 AM (121.146.xxx.169)<여러가지로 제 속에선 '너만 즐거운 인생 사는구나..' 이런 생각이 떠나지 않으니
이게 문제인 거겠지요..?>
님도 즐기세요.
같은 문제라도 보는 방향이 틀리면 달라져요.
님 마음부터 긍정적으로...
남편의 장점부터 하나씩 적어보세요.
분명 좋은 점 많을겁니다.
그리고 즐거움을 남편에게 찾지 마세요.
내 즐거움은 내가 만들어야지,
어떻게 남이 만들어줘야하나요?
처음에는 친구 찾기부터 해보세요.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엉킨 마음 실타레 풀고...
주부들 마음속으로 고민 하나 둘 없는 사람 없어요.
다들 표시 안할 뿐이지.
내 마음 다스리는 법은 도서관에 가보시면 많은 책 있어요.
읽어보세요.16. 11년차
'08.7.15 10:12 AM (124.56.xxx.121)전 시어머니랑 시댁식구들의 미운털이 신랑한테 자꾸 박히네요..
워낙 신랑이 집안일을 신혼때부터 안도와주는것도 이젠 자꾸 미워지구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그동안 지내온 신랑인걸요..이래도 신랑 저래도 신랑 뿐이니..
잘 훈련시켜 사는수 밖에요..
님이 사고 싶은거 사시고 드시고 싶은거 드시고 하시면서 기분전환 해보세요..~17. caffreys
'08.7.15 11:36 AM (203.237.xxx.223)문제는 원글님으로 보이는군요.
아무리 부부라도 각자의 생활과 성격이 있는건데
남편의 생활 방식과 성격을 존중해 주시고
원글님도 자신의 즐거움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남편분도 부인이 그런식으로 자신을 보고 있다면
짜증나지 않으시겠어요?
어찌 이제껏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남편이
자기 맘에 꼭 들기만을 원하십니까?
남편에게만 의지하지 마시고
사회생활이든 취미생활이든
자신만의 즐거움을 찾도록 하시기 바랍니다.18. 도깨비
'08.7.15 12:50 PM (59.25.xxx.240)본인 취미나 운동등 먼가 새로운 소일거리가 정답일 거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현 시점에서 남편분은 평범한 정도일 것 같습니다..19. 원글님은
'08.7.15 1:46 PM (125.246.xxx.130)남편을 어떻게 대해왔나요? 자신을 냉정하게 돌아보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이 꼴보기 싫고 아니다 싶을지 궁금합니다.
20. 배부른 투정
'08.7.15 5:14 PM (211.53.xxx.253)으로 보입니다.
전문직으로 성공하는거 쉬운거 아닙니다.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원글님과 자신을 살펴보세요..
싫어서 정말 싫어서 이혼한다면
그 다음은 어떻게 할 계획인지 생각해보세요..
그저 싫다는 감정 말고...21. 굄돌
'08.7.15 5:22 PM (219.241.xxx.61)남편과 잘 맞는 사람, 대한민국에서 몇이나 될까요?
억지로 맞추려고 하기 보다는 자신을 먼저 사랑하세요.
내가 좀 더 행복해지면 남편의 부족한 점도 별 것 아니게 보입니다.
자신이 불행하다고 여기면 죽었다 깨나도 남편과 맞출 수 없습니다.
자신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내 자신이 소중하다고 여기며,
그래서 좀 더 행복해지고 여유로워지면 다른 길이 보입니다.
내가 여유롭지 않은데, 내가 굳어 있는데 남편과 잘 소통될 리 없습니다.
확 뜯어고쳐 내 맘에 들면 좋겠지만 남자들, 그렇게 고쳐지지 않습니다.
아마도 앞으로 20년 이상은 그렇겠지요?
남편 때문에 죽겠다는 요즘 엄마들, 아들 어떻게 키우고 있는지 보세요.
여유를 갖고 천천히, 고쳐 나갈 수 있도록 하세요.
자신을 코너에 몰아넣고 있는 건 아닌지 살펴 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22. ?
'08.7.15 6:10 PM (220.78.xxx.82)남편분 전문직이시고 바른생활 사나이라 하셨고 시댁도 안괴롭히고 맞춰주려 노력은 하신다고 쓰셨고..경제적으로도 괜찮을거같은데.,배부른 투정처럼 들려요~
23. !
'08.7.15 10:55 PM (61.101.xxx.191)배부른 투정이라.. 저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데요.
24. 저도
'08.7.15 11:28 PM (211.178.xxx.135)투정으로 보이지 않아요. 건 좀 심하게 말씀들 하셨네.
25. ~~
'08.7.15 11:32 PM (218.238.xxx.161)저도 요즘 좀 그런데...자게에 글올릴까 하다가 안했어요. 왜냐면, 제가 생각해도 권태기인 것 같기 떄문이죠. 날이 더워서 더 그런지...암튼 서로 노력해야하는게 부부사이 아니겠어요?
26. 희안하네
'08.7.15 11:45 PM (211.41.xxx.94)저랑 딱인분이네요
약간 다른부분도 있지만 너무 비슷합니다
저도 요즘 말 안한지 두달 정도 되어가요
이젠 어찌해야겠다는 계획도 없어요
그림자 취급하고 살죠
아이들이 어색해하지만 눈치보고 신경쓰던것도 너무 힘들고
좀 그렇습니다
불만을 갖을만한 큰 원인은 없는데 예전과는 다르게 단점이 막 다가오는 그런 상황
접니다 저
그래서 덧글들을 정독했어요
그러나 어차피 인생은 내몫인걸...
힘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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