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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특기로 대학가기?
한국 떠난지 7년차이다보니 한국의 대학입시에 대해 잘 몰라서요.
시누이가 올해 중3인 조카를 저희집에 보내고 싶어하네요
영어 특기로 대학을 보내야겠다고 합니다.
시부모님께 떠보니, 그 조카가 공부를 잘 못한답니다.
어떻게든 대학을 보내야겠는데 알아보니 영어 잘하면 영어특기로 대학을 갈 수 있다는 말을 어디서 듣고
저희집에 보내 4년정도 영어하게하고, 여기서 고등학교 졸업하게해서
한국 대학을 입학시키려한다는데
이게, 가능한 일인가요?
한국 대학입시에 이런 일이 가능한 일인가요?
답답한데 어디 물어볼 데도 없고, 시누와는 말도 섞기 싫고 (저희 7년사는 동안 전화 한통없던 시누)
82에 여쭈어 봅니다. 부탁드려요.
1. 지나가마
'08.7.14 10:54 PM (121.129.xxx.162)가능하지요. 근데 어떤 대학을 가느냐가 문제지요. 어차피 이름없는 대학들은 학생이 없어서 모셔가느라 안달이니까요. 그런 대학은 영어 못해도 얼마든지 들어갑니다.
입시에 영어 특기로 뽑는 제도가 있어요. 설대아 연고대도 다 있습니다...만,
다른 공부 못하면 다 꽝이랍니다. '영어만' 잘해선 소용없어요.2. ...
'08.7.14 11:11 PM (116.39.xxx.81)영어로 대학가는건 둘째치고.. 4년간 데리고 계실수 있겠습니까???
3. 일단
'08.7.14 11:14 PM (211.192.xxx.23)꿈이 야무지십니다,여기서 잘해야 영어특기로 입학도 가능합니다,
워낙 특기생이 많아서 그중에서도 잘하는 애를 뽑기때문입니다,
도피성유학이면 그냥 엄마가 끼고있다가 이름없는 대학보내는게 가장 무난합니다,
누굴 그 중요한 시기에 남의집에 맡겨놓고 자기는 두다리 뻗을려고 ㅠㅠㅠㅠ4. 외숙모
'08.7.14 11:16 PM (99.246.xxx.24)원글입니다.
제가 속이 썩어문드러지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한참 사춘기의 공부도 잘못한다는, 얼굴도 잘 기억안나는 조카를 제가 어떻게 4년씩이나 한집에 데리고 산단 말입니까?
어쩜 이렇게 말도 안되는 말을 쉽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자기 자식 공부못하는 걸, 왜 피한방울 안섞인 제가 외국에 산다는 이유로 감당해야하느냐구요.
시집의 시짜라면 치가 떨립니다. 억지주장을 눈하나 깜짝 안하고 짓거리는 사람의 탈을 쓴 사람같지않은 사람들....5. 오염한 아짐
'08.7.14 11:28 PM (222.238.xxx.132)이런글
잊을만하면 한번씩 읽게 되네요
얼마전 미국사는 주부님글에 많은분들 열받아했는데...
참 씨월드에서 개념찾기란 이리도 어렵단 말인가...6. 모모엄마
'08.7.14 11:35 PM (58.124.xxx.77)못한다고 하세요. 거기 한국 유학생들 떼거리로 몰려다니면서 사고친다고 하면서요. 좀 무섭고 안좋은 얘기 줄줄이 하면 생각이 달라지지 않을까요? 4주도 한숨나는데 무슨 4년을...
7. ...
'08.7.14 11:36 PM (116.39.xxx.81)외숙모님 단호히 나가시기 바랍니다...
데리고 있어도 좋은소리 못듣고 님이 이것저것 다 뒷바라지 해줘야 할것 같습니다.
예전 미국사는 주부님 댓글들이 주옥같았는데... ...8. 가능하다해도
'08.7.14 11:38 PM (222.234.xxx.241)절대 맡지 마세요.
나중에 잘되면 모르지만 혹시 잘 안되면 모든 원망 다 듣습니다.
자기 자식 자기가 건사해야지 왜 다른 사람 못할 짓을 시키려는지들...ㅉ9. 아예
'08.7.14 11:42 PM (211.219.xxx.68)말도 못꺼내게 딱 잘라 거절하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4년이나 데리고 있으면서 돌봐달라는거 너무 염치없는 부탁이네요. 혹 그러다 원하는 대학에 못가면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원망이나 듣지 않겠어요.
10. .
'08.7.14 11:43 PM (79.186.xxx.141)절대로 맡지 마세요2.
저 외국 나온지 이제 겨우 5달 될까말까인데 - 시댁 식구도 아니고 친정 식구도 아니고
여기서 만난 사람이 아이 맡아달라고 두 분이나 부탁하셨습니다. -_-'
제 자식도 힘든 마당에 남의 자식 데리고 있어봐야 아무리 잘해도 욕밖에 못얻어먹습니다.
다시는 얼굴 안볼 생각 하시고 절대 맡지 마세요.
아, 잘되도 좋은소리 절대로 못듣습니다. 자기 자식이 잘해서 그렇다고 하지 절대 원글님 공으로 안돌립니다.11. 오염한 아짐
'08.7.14 11:46 PM (222.238.xxx.132)제가 가만있을수 없어 옛날 미국주부님 글 다 찾았네요 (씩씩!!)
찬찬히 읽어보세요
딱 그 상황이 될겁니다.
첨부터 욕한번 먹고 시작을 말아야해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31&sn=off&...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31&sn=off&...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2&sn1=&divpage=32&sn=off&...12. 외숙모
'08.7.15 12:06 AM (99.246.xxx.24)며칠동안 먹지도못하고 자지도못하고 죽고만 싶었는데
엉엉엉, 우리 82님들께서 저를 울리시네요.
제맘 알아주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으시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저, 지금 펑펑 울고있습니다. 미국주부님 글 읽으러갑니다. 흑흑흑.13. ...
'08.7.15 12:38 AM (84.74.xxx.250)절대로 맡지 마세요 3.
고생 직싸하게 하고 욕 먹고 원망 듣게 됩니다.
호주에서 12년 사는 동안 지겹게 봤어요.
그런 유학생활의 성공 케이스는 딱 두번 봤는데, 모두 엄마 아빠가 따라와서 헌신적으로 아이에게 올인하는 경우였지요.
멋모르고 조카를 맡았다가, 형제간에 혹은 자매간에 절연하는 경우도 여러 번 봤습니다.
절대로, 절대로 맡으시면 안됩니다!14. ...
'08.7.15 1:44 AM (122.32.xxx.86)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이라고 안 새겠어요...
한국서도 공부 잘하면 뉴질가서도 공부 잘하지..
한국서 못하는 공부 뉴질에서 얼마나 잘 하겠어요...15. 쿨맘
'08.7.15 8:57 AM (119.64.xxx.114)절대 맡지 마시라에 한표요~!
16. 일단
'08.7.15 8:58 AM (58.148.xxx.74)내 아이라도 그 나이가 가장 키우기 힘든 시기입니다.
엄마 말도 잘 안들어요, 경험있으신 분 말씀에 의하면 고 2때가 피크랍니다.
조카....외숙모....
그냥 좀 나쁜 올케나 외숙모로 남으시는 게 낫습니다.17. 별꼴이야
'08.7.15 1:27 PM (61.104.xxx.18)그런 아이는 외국서 4년 산다 해도 영어 잘 못합니다.
한국서 좋은 대학에 영어특기로 들어갈려면 엄청 잘 해야 합니다.
좋은 대학은 영어만으로 뽑지도 않아요. 다른 성적 다 우수해야 되구요..
별 이름 없는 대학은 갈 수 있을지 몰라도 그 정도 대학은 한국에서 공부하다 가도 되죠!
7년동안 전화 한 통화 안 하고 살다가 웬 주책이시래요??
내 자식 키우기도 힙들어 죽겠는데 왜 남의 자식 맡아 수명단축을 재촉하시려는지??
뭐 고민거리나 되나요?? 당연히 별소리 다 듣겠다고 하시고 딱 잘라 거절하셔야죠.
쓸데 없는 고민 하지 마세요!!!18. ..
'08.7.15 3:10 PM (125.177.xxx.27)한국서 공부 안하던 애가 거기 간다고 영어가 팍팍 늘겠어요?
영어 특기자로 좋은데 가려면 원어민 수준으로 하고 다른것도 잘해야 하고요
영어라면 유학 갔다온 애들에 국내파에 우수한 애들 셀수없이 많아요
부모 감시 없으니 더 놀기 좋고 안좋은 친구나 마약도 할수 잇고요
아마도 귀찮으니 떠넘기려는 같은데요
나중엔 님만 원망 들어요
저도 경험자라서.. 지금 안된다고 하시고 욕먹는게 나아요
더구나 7년동안 연락 안할정도의 사이면 ..19. .....
'08.7.15 7:29 PM (58.226.xxx.101)못한다고 단호하게 나가세요.
지금 거절하고 욕먹는게 낫습니다.
데리고 있으면서 고생하고 속썩고....나중에 님때문에 애 망쳤다고 원망듣는 것보다 지금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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