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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당한 사랑

은실비 조회수 : 606
작성일 : 2008-07-14 13:53:39
20년 전 쯤에 이 사람을 알게 되었습니다.

차분한 말투, 분명하고 자신있는 어조가 마음에 들었고,
과거에 그가 해 왔던 빈곤층에 대한 봉사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거든요.

나름 신자도 아니면서 두레마을 공부도하고, 돈 주고 설교 테잎도 사고,
강남 YWCA에서 일주일에 한번하는 강의도 빼 먹지않고 나갔습니다.

그후 외국생활하느라 그를 접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이 사람이 다시 언론에 등장하더군요.

첨에는 동명이인이라 생각했습니다.
좀 있다가는, 그럴만한 사정이 있지않을까도 생각해 봤습니다.

김.진.홍.목.사.

뉴라이트에서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군요.
아주 일본이랑 친하더군요.
그가 그토록 권력지향적인 사람일줄 정말 몰랐습니다.

남여간의 사랑, 친구들과 우정에만 배신이 있겠습니까마는,
믿음에 대한 배신, 변절에 대한 배신감에 몹시 속이 상합니다.

그는......오해라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IP : 125.237.xxx.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쁜우리젊은날
    '08.7.14 3:02 PM (118.32.xxx.154)

    저는 천주교인이지만, 김진홍목사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의 책을 읽고 인생의 전환점을 갖은 사람들도 있고, 큰 깨달음을 얻었다는 사람들도 있던데...어떻게 그런 큰 믿음에 배신감을 주는지...나빴던 사람이 착해지는 경우는 종종 접하지만, 착했던 목사가 악해지는 것은 어떤 경우인지...참.

  • 2. 배신자
    '08.7.14 3:29 PM (123.214.xxx.247)

    저도 한떄 존경하던 목사였는데 우째 이리 망가졌는지,,그 목사 아들이 미동부쪽으로 유학을 와서 그 아들 보러 뻔질나게 미국을 들락거렸는데(그 경비는 어디서 나오는지) 제가 살던 필라델피아에서도 집회를 자주 가져 그때마다 피곤한 이민생활에도 빠지지고 예배 봤었는데 지금은 후회되네요. 철저한 배신자로서 변신한 그의 이중성에 돌을 던지고 싶은 심정입니다

  • 3. 저희 시어머니
    '08.7.14 4:56 PM (116.122.xxx.99)

    불교신자신데.. 개신교 무척 싫어하시거든요. (참고로 저희 친정은 다 기독교에요)
    불교신자라서기 보다는 유일신 사상때문에 종교분쟁을 일으킨다든지,
    다른 종교인에 대한 관용이 없다는 측면에서요.
    근데 김진홍 목사만은 유일하게 인정하시고 좋아하셨는데(그 분 설교도 찾아 들으시구요-.-;)
    며칠 전에 전화로 그러시더라구요.
    그 사람 왜 그렇게 변했냐고. 너무 큰 실망을 했다고...

    진한 배신감으로 역시 기독교는 안된단 말씀만 하고 계십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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