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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어머니에 대한 글 올린 학생입니다

SAT 조회수 : 731
작성일 : 2008-07-14 13:43:41
먼저 덧글 달아주신 82쿡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글 조회수가 너무 높아져서 무서워서 삭제했지만

소중한 덧글들 다 복사해놓았답니다.

어머니와 만나서 대화했는데 뭐 별다른 성과가 없었습니다.

본인의 행동에 당당하셔서...

저희 어머니가 보통 분도 아니시고...

그냥 포기하고 제 갈길이나 열심히 가려고 합니다.

아주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아니니까요...

더이상 깊이 부모님 일에 간섭하는게 좋을 것 같지도 않고...

그런데 저희 외할머님이 저희 어머니 이상으로 저에게 많이 베풀어주시고

저를 사랑해주시고 저에게 둘도 없는 소중한 분이십니다.

제가 새벽녘에 사실을 알고 당황해서 할머님께 이 일을 어쩌면 좋냐고 경솔히 전화를 했는데...

잘못 안 것 같다고 말씀을 드릴까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의견 주시면 너무나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사회생활 경험이 없어 이런 일에 대처가 미숙하네요.
IP : 121.134.xxx.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도
    '08.7.14 2:43 PM (211.40.xxx.42)

    아까도 댓글 달았다 지웠다 몇번 했는데 결국 글 못 올린 사람입니다.
    원글님 전 경험자이고 원글님이 어떤 마음인지 짐작합니다.

    전 사춘기때 알았고 지금 40대라 어머니를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그거와는 별개로 여전히 엄마는 제게.............
    모든 애증의 교차점이죠.

    외할머니 아마도 알고 계실겁니다.
    전 나중에 이 사실 알고 더 경악 했더랬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당연한거 같기도 하고
    또 횡설수설 이 문제는 항상 날 바보로 만듭니다.

    어째든 할머니께는 그냥 아무런 제스처 안해도 됩니다.
    몰랐고 이제와 알았다고 하더라도 별 차이 없습니다.

    원글님 이 글 읽으니 그나마 원글님 마음정리가 된듯하여 안심이 됩니다.
    하지만 겉으로의 정리완 달리 마음의 상처는 평생갈겁니다.

    모쪼록 어머님 인생에 휘둘리지 말고 본인의 길을 꿋꿋하게 가기를
    마음으로 빌겠습니다.

  • 2. 민심은천심
    '08.7.14 3:09 PM (59.15.xxx.48)

    책하나 추천해 드리지요 ^^
    처음글을 읽어 보지 못했지만 지금글과 윗님글을 보니까
    이책 읽으시면 조금은 도움될듯해서요 ^^
    천개의 공감 이란 책입니다
    기회돼시면 꼭 읽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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