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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참모 연설 수정 건의' 묵살… 논란 확산
김성덕 기자 / 2008-07-14 10:48
북한군에 의한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에 대한 정부·청와대의 안이한 대응이 속속 밝혀지면서 국민적 지탄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사건이 터진 지난 11일 피격 사망사건을 보고받은 청와대가 이날 오후로 예정됐던 이명박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서 총격 사건 관련 언급을 하지 않고, 대북 전면대화를 제의하는 원안의 연설문을 그대로 발표한 데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이 국회 개원연설을 수정해야 한다는 청와대 참모진들의 건의를 묵살하고 아무런 유감 표명 없이 전면적인 남북대화를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와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일보는 14일 여권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 “개원연설을 20분 앞둔 오후 1시 40분 청와대에서 국회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박형준 홍보기획관, 김두우 정무기획비서관 등 연설문 작성팀은 피격사건을 접하고 연설문의 전향적 대북제안 부분을 수정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이들은 남북관계 전환 필요성, 피격사건의 의도성 여부, 국민정서에 미치는 영향 등을 놓고 격론을 벌인 결과, 연설문 원안대로 갈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2가지 안이 마련됐는데, ▦남북관계 관련 부분을 연설문에서 삭제하고 대신 8ㆍ15 기념식에서 발표하는 것으로 미루거나 ▦연설 도입부나 중간에 이 대통령이 “금강산 피격 사망사건에 애도를 표하지만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큰 원칙을 밝히겠다”는 내용을 추가하는 방안이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장 입장 직전 박형준 홍보기획관으로부터 수정내용을 보고 받고 ‘남북관계는 큰 틀이 중요하다. 정확한 사고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정하기는 무리가 있는 것 아니냐’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뒤 연설문을 원안대로 밀어붙였다”고 한국일보는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박형준 홍보기획관은 보도내용을 완전히 부정하진 않았다.
박형준 기획관은 14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와 인터뷰를 갖고 “(이 대통령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표현은 좀 과한 표현”이라면서도 “그런 논의 끝에 지금의 결론을 그렇게 내린 것이다, 이렇게 보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기획관은 “누가 어떤 건의를 했느냐, 안 했느냐는 중요한 사안이 아니다”며 “그리고 그 당시 상황에서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청와대가 최종 결정을 한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더 이상 큰 의미가 없다”고 논란 확산을 차단하려 애썼다.
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강행에 대한 비판 여론은 여당인 한나라당 내에서도 높아지고 있다.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은 이날 평화방송에 출연 “이명박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은 신중치 못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공 최고위원은 “이 사태에 대해 연설말미에 추가로 말씀을 주셨던가 아니면 8월 15일 등 앞으로도 얼마든지 시기가 있으니까 그 때 발표했어도 괜찮은 것인데 국가적으로 중대한 사안에 전혀 언급이 없었다는 것에 대해 국민감정이 용납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이 대통령을 질타했다.
같은 방송에 출연한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은 더 강도 높게 이 대통령을 비난했다.
조 의원은 “그날 대통령이 그런 사건 보고를 받고도 중요한 대북 연설한 것은 잘못”이라며 “그런 사건 보고를 받고 알고 있으면서 전면적 대화를 하자는 연설을 해서 우리 국회의원들은 그런 것도 모르고 남북관계 돌파구를 연다고 해서 박수도 치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하면 우롱당한 느낌”이라고 참담함을 드러냈다.
이어 조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최고통수권자로서 당당하게 연설 전에 ‘이런 사건이 일어났는데 지금 진상 파악 중이고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 준비한 대북 연설은 다음 기회로 미루겠다’고 해야 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대통령의 종합적 판단능력에 문제가 있고 청와대 보좌진 누구 한 사람도 건의해서 말리지 않고 그냥 연설을 감행했다는 것은 이 정권의 사태판단 능력과 종합판단능력에 중대한 결함이 있다고 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어 “지난번 청와대 보좌진을 전부 개편했지만 아무 보람도 없게 된 것 같고 앞으로 (이 대통령이) 남은 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정말 걱정”이라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한편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을 만나 “대통령께서 참모진의 건의를 묵살하고 개원연설을 밀어붙인 것처럼 보도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혹독하게 얘기하면 엄청난 사실의 왜곡”이라고 강력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4년 만에 한번 하는 개원연설인데다 이미 예고돼 있던 연설 아니였느냐”며 “앞으로 대북정책의 큰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연설내용인 만큼 그대로 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려서 그렇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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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 진짜 칠뜨기 맞는가봐여..ㅋㅋ
1. 어휴~
'08.7.14 12:57 PM (211.187.xxx.29)순간적으로 읽자마자 육두문자가 튀어나왔지만.........으...점잖은 82이니 그래로 옮기는것은 참겠습니다.
정말 국민 미치게 하는 최악의 대통령으로 길이 길이 남을 분입니다.에라이~퉤2. ....
'08.7.14 12:58 PM (219.241.xxx.168)저런인간이 우째 일국의 대통령이 되었을꼬 ㅠㅠ...
정말 또라이~~~~(죄송해요.. 정말 욕하지않음 속터질거같아서...)3. 돌아버리겠다
'08.7.14 1:02 PM (121.151.xxx.149)도대체 할말이없다
뭐이런것이 다잇어 증말
욕을 안할수가없다4. 수짱맘
'08.7.14 1:03 PM (221.154.xxx.144)점심 먹고 회사 남직원과 대화를 나누었었어요.
대통령도 문제지만 참모들도 문제다고...
그런데 이런~
참모진들이 연설문 수정 건의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밀고 나간 대통령...
정말 답이 안나옵니다..휴~5. ...
'08.7.14 1:04 PM (219.250.xxx.92)판단력 제로...인 인간
6. 굳세어라
'08.7.14 1:06 PM (222.112.xxx.103)딴나라당 저러면서도 만날 면박이한테 무시 당하면서.. 오늘도 또 좀 떠들긴 하는군요.. 에라이..
7. 구름
'08.7.14 1:07 PM (147.46.xxx.168)무능력 무개념 이메가 정부.
8. ..
'08.7.14 1:08 PM (220.78.xxx.82)여기저기서 뽀록 나는군요..어딜 봐도 성한데라고는 없는..
9. 음
'08.7.14 1:08 PM (122.40.xxx.88)남의 말도 좀 들어주길...
10. 진정한 싸이코패스
'08.7.14 1:10 PM (61.75.xxx.12)자국민이 죽었는데 다 알면서 국캐에서 쪼개고 앉아서 비통한 표정한번 짓지 않다니..진정한 투기꾼..정신줄 놓은 노인네...ㅜㅜ
11. 으찌니맘
'08.7.14 1:10 PM (210.113.xxx.76)불도저라서 그래요. 생각은 못하고 미는 것만 잘하죠.
12. 역시
'08.7.14 1:11 PM (211.108.xxx.90)불도저-.-
전 청와대에 사고 보고 되는데 시간이 많이 경과된 이유를
" 점심시간이 중간에 껴서 "라고 했다는 청와대 관계자( 누구냐?)의 말도 기가 막히더군요.
전쟁이 나도 밥 먹느라고 시스템이 가동 안 될겁니다.
그 시간에 북한군은 청와대 코 앞까지 올텐데...
만약 영부인이 그렇게 총 맞았어도 그랬을까 싶다...13. 내 생각
'08.7.14 1:20 PM (211.209.xxx.83)그날 낮에 국회에서 연설한거 듣고 아..이제 서민물가 무지막지하게 올라가겠다, 우리나라 경제 쫄딱 다 망하겠구나, 북한과의 관계 개선? 놀고있네가 제 관전평이었습니다.
잠깐 텀을 두고 게시판에 들어오니 뉴스가 올라와있어 검색해서 뉴스를 보고난 제 소감은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이메가는 어쩌면 그 보고를 받고 일부러 무시했을거였죠.
이유는 북한이 우리 대한민국 국민을 사살했음에도 나는 너네들을 포용할수있다는 기사가 뒤늦게 실리길 바랬을겁니다.
설마하니 청와대가 뒤늦게 보고를 받았다고 전국민이 믿겠습니까?
당연히 청와대는 일찍 보고를 받았으나 그럼에도 이메가는 '북한은 우리동포다'는 마인드로 가겠노라고 나왔다는식으로 대변인이든 주변인이든 관계자입을 통해서 흘러나가서 여론을 바꿔놓을거라고 계산했을겁니다.
물론 그렇게 풀리지않은건 그만큼 이메가가 이메가라는걸 보여주는 증거지만요.14. 최악의 대통령
'08.7.14 1:27 PM (118.37.xxx.88)맞는 것같아요. 걍 암것도 하지 말래니깐 말을 않들어요.
15. 아흐
'08.7.14 1:29 PM (58.236.xxx.241)열받아.. 도라이 맞구만요..
아주 삽질 지대루네요.16. 쥐박아~
'08.7.14 1:30 PM (222.234.xxx.89)너도 몸에 맞지않는옷 입고있을려니 힘들지.
동네 면장 그릇이 대통령을하고있으니 이런 사단이 나는거같네요.
그만 내려와라~~~~17. 먹통
'08.7.14 1:37 PM (119.149.xxx.236)완전 다른사람말 귀담아 들을줄도 모르고 자기멋대로인 꼰대군요..
정말 자기가 젤 똑똑하고 잘난줄 아나봐요..18. 저,
'08.7.14 1:37 PM (98.208.xxx.59)이메가 무지 싫어합니다만,
이 부분에 대해선, 마구 욕하고 싶진 않네요...
신중하지 못하게 밀어붙이는 거 하나는 이번에도 같았지만,
그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는가 하는게, 어느 한 결정이 완전히 비난만 받아야 될 일은 아닌 거 같아서요...19. 욕이 저절로
'08.7.14 1:37 PM (121.147.xxx.151)나오네.
20. 돈데크만
'08.7.14 1:39 PM (118.45.xxx.153)저러니 이메가란 말이 나오지...2메가도 아까워요...에휴~
21. 정말
'08.7.14 1:41 PM (124.50.xxx.177)2메가도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22. 완소연우
'08.7.14 2:22 PM (116.36.xxx.195)정치.. 외교... 기본의 기본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더불어 국민에 대한 기본애정도 없으니 저지경이죠...
보통 우리들도 다 까무라치는 이 판국에 말입니다..23. 저사람이
'08.7.14 4:03 PM (222.234.xxx.241)저래서 여기까지 온 사람인데 어찌 바꾸겠습니까?
절대 변할 사람이 아닙니다. 같이 근무햇었던 사람입니다.24. 이 정부는
'08.7.15 4:20 AM (207.215.xxx.167)왜 맨날 이름을 밝히지 않는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답변만을 내 보냅니까?
이 사람이 대체 누구에요? 똥관이라는 대변인입니까?
왜 떳떳하게 밝히질 않는지 누구 아시는 분 있나요?25. 아이고
'08.7.15 6:31 AM (89.224.xxx.17)쥐대가리가 하는 짓이 쥐꼴이지,
나라를 시궁창으로 만들라 하네.
이런 쥐새끼 같으니!
쥐덧으로 안잡히는 쥐는 어떻게 잡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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