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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때 시댁식구들과
같이 가게 되면 모든 준비에서 부터 가서도 시누이 동서들 다 있지만
내가 일을 다 해야 될것 같아요
지금부터 숨이 컥컥 막히고 정말 가기 싫은데
먹을것 다 준비해 주고 나만 혼자 빠지고 싶은데 좋은 방법 없을까요
1. 빨간문어
'08.7.14 10:58 AM (59.5.xxx.104)서울이시면 선거는 꼭 하시구여...
2. //
'08.7.14 11:00 AM (221.146.xxx.35)먹을것은 각자 나눠서 분담해야 하고요.
보아하니 종년 극기훈련 체험인데 저같으면 안가요.
3일전에 응급실 한탕 뛰어 주세요~3. 휴가란..
'08.7.14 11:02 AM (220.78.xxx.82)일상보다 더 자유롭게 심신을 쉬는건데..대가족이 같이 움직이려면 일상보다 몇배 힘들듯..
쉬고 싶다고 싫다고 하세요.돌려말하나 직선적으로 말하나 욕먹기는 마찬가지니..한번에
솔직이 말하는게 서로 덜피곤한 듯 하더라구요.4. .
'08.7.14 11:03 AM (203.142.xxx.230)음식은 간단하게 차려 먹을 수 있는 것으로
나눠서 준비하자고 하세요.
아니면 전체적으로 돈이 더 들더라도 외식으로 나가시고 회비는 다 같이 걷어야 하구요.5. 응급실
'08.7.14 11:03 AM (220.120.xxx.193)아이디어 좋으네요.. 가시기 한 3일전부터 비실비실 아픈척 하시다가..
가기 딱 2일전쯤 응급실 한탕 뛰시면 굳이 안모시고 가지 싶은데요..^^
집에서 쉬라고 하시겠죠... 물론 응급실 가시기 전까진.. 만반의 준비하시는 성실한 모습도 보여주시구요 ~6. 영양돌이
'08.7.14 11:05 AM (211.51.xxx.102)걍 가기 싫다고 하심 안되나요?
다른 핑계를 대시거나....
정말 휴가가 휴가가 아닐꺼 같아요...ㅠㅠ
그쪽 분위기는 님이 더 잘 아실테니...
안그래도 더운 여름 스트레스가 더 많이 쌓일듯...7. ㅋㅋㅋ
'08.7.14 11:06 AM (59.7.xxx.119)응급실 방법도 있네요.
먹을것 다 준비해주고, 준비하느라 피곤했는지, 몸살기로 넘 힘들다.
미안하지만, 재밌게 놀다와라 하세요.
싫은건 싫다고 해야 됩니다. 그럼 첨엔 좀 당황하다가, 몇번지나면 원래 저런애로 인정합니다.
뭐그렇게 착한 며눌 자리가 탐나지도 않고, 도리에 어긋나지 않는 정도로 제 할일만 합니다.
나도 살아야지요.8. 휴가가 아니네요
'08.7.14 11:14 AM (125.241.xxx.98)왜 휴가를 시댁 식구들하고 가는지요
시누한테도 자기네 시댁 식구들하고 가라고 하세요
저도 그럴뻔 했는데요
안하기로 하면서
남편왈
시어머니하고 가면
무서워서 그야말로 춥겠다 ㅎㅎㅎㅎㅎ9. ㅎㅎㅎ
'08.7.14 11:32 AM (211.210.xxx.62)저도 9년을 끌려다녔는데
응급실은 생각도 못했어요.
아흐... 응급실까지 생각하게 하는 그들은 진정 누구일까요?10. 제가 아는 사람은
'08.7.14 11:49 AM (116.122.xxx.99)시부모랑 콘도로 1박 2일 놀러가면서 새김치 담궈 가더라구요. 시어머니가 워낙 유별나셔서..
외식도 안하고 밑반찬들 가져가고, 고기 사가서 구워먹는대요.
집에 있는 그릇이랑 이불까지 가져간다니(시어머니가 위생상 콘도에 있는 건 못쓰시겠다고..) 말 다했죠. 그럴꺼면 놀러는 왜 가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집에 있는게 낫지.11. 신상도시락
'08.7.14 12:17 PM (58.77.xxx.37)<제가 아는 사람은>님 혹시 제 얘기 아닌가요? ㅠㅠ 전 휴가때 출근할 생각입니다.
12. 그네
'08.7.14 1:03 PM (211.217.xxx.157)최선을 다하지 말아야할 유일한 관계가 시댁과의 관계라도 누군가 그러시던데...
휴가까지 그렇게 가셔야 하나요?
전 시댁이랑 휴가 한번 가면서 선언하고 갔습니다.
모든 끼니는 다 사먹겠다.
선언대로 한끼도 안빼고 사먹었습니다.
돈 많이 나갔지만, 한번 돈 쓰는게 매년 그거 하는거보다 낫습디다.
진짜 사먹으면 다음부터 나름 생각들을 슬슬 하는 분위기예요.13. caffreys
'08.7.14 1:33 PM (203.237.xxx.223)황금같은 휴가를 일 속에 치여서?
차라리 휴가를 반납하세요~~14. 휴....
'08.7.14 1:59 PM (222.235.xxx.130)저도 요새 시댁과의 관계에 나름 막나가고 있습니다.
시누이의 시댁에 대한 도리와 제게 요구하는 시댁에 대한 도리가 너무 달라서 말이죠.
그걸 제 앞에서도 당당히 드러내는 시댁 식구들에게 질렸어요.
시누도 동서도 있는데 일을 혼자 다 하셔야 하는 이유가 분명 있으시겠지만,
준비는 혹 원글님이 다 하시더라도, 가셔서는 시누랑 동서분들도 일을 나누셔야죠..
시댁 식구와 보내는 시간에 상응하는 시간을 친정 식구들과도 보낼것도
남편분과 상의해 보시구요.. 정말..저 포함,원글님 포함, 우리나라엔 억울한 며느리들이
너무 많은것 같아요..15. ..
'08.7.14 2:05 PM (211.176.xxx.93)전 5년 정도 끌려다닌 후,
10년이 지난 지금도 휴가 생각만 하면 좋은 기억이 없습니다.
윗님중에 담요 싸간 분도 있던데, 어쩜 그런 집이 또 있었네요.
봉사한다 맘 먹고 시집식구들과 같이 했지만
그래도 남는 것은 순간순간 부딪쳤던 맘상한 일들 뿐이네요.16. 시댁하고
'08.7.14 2:32 PM (61.99.xxx.139)가는게 무슨 휴갑니까, 무료 도우미 하러 가는거져..-.,-
17. 주말도 짜증
'08.7.14 3:43 PM (121.144.xxx.85)주말에 가는 것만도 짜증납니다,,, 근데 휴가가정?
저희는 시골인데 거의 폐가 분위기의 집입니다,,,, 문풍지한장으로 겨울바람을 막는 집 ,,,, 각종 벌레의 집합소,,,,,
아무리 청소해도 , 아무리 고치자고 해도 ,,,,, 돈 든다고,,,, 싫다고,,,,
깨소금통에 개미가 왕창 , 이불에 곰팡이가,,,,,, 미칩니다,,,,, 눈이 어둡고 또 귀찮아서 이불빨래 안해서 곰팡이 이불덥고 , 문풍지한장으로 칼바람 막고 잠이 들면 코가 시려워서 잠이 깹니다,,, 재래식 화장실이라 아이들이 대변을 참습니다,,,,,
휴가를 시골에 시원한데로 , 이런 시골로 오라하니 미칩니다,,,,
다른 형제들은 가까이 살기 때문에 엉덩이 잠시 붙이고 바로 자기들 집으로 가지만 , 저희는 3시간거리라 항상 자고 옵니다,,, 지네에 물려 응급실에 아이가 간 적도 있고,,,,
국에 파리가 빠져 있는거는 예사입니다,,,, 아이들 밥 안 먹으려 하시면 야단치십니다,,, 아예 빵이랑 과자 가방에 넣어가서 먹습니다,,, 금방 잡은 돼지 마당한가운데서 돼지대가리 삶아서 아이보고 먹으라 하니 ,,, 이런 엽기가 어디 있는지,,,,, 정말 적응 안 됩니다,,,, 우리 남편 막내라 그저 부모님이 불쌍하다고만 하고,,,,, 좀 미안해 합니다,,,,
딸들도 오래 안 있고 금방 가는데 ,,,,, , 어제도 이불 세탁기 빨고 있으니 1년에 10번ㅁ도 안 덮는 이불빤다고 잔소리하시더군요,,,,, 빨아야 다음에 우리가 덮지요,,,,,아유 한숨만 ,,,,,18. .
'08.7.14 10:39 PM (211.53.xxx.134)휴가가 아니죵.. 어쩌까요..
울 회사 팀장님은 첫째 며느리인데, 그냥 안가버리신데요..
처음엔 한번 갔었는데, 일만 왕창 하고 와서는, 이후로는 아예 안간데요..
숙소랑 식사랑 다 해결되는 곳이면 가구요..
그랬더니 이제는(40댜 중반) 알아서들 잘 한데요..
왜냐,, 큰 며느리가 안가면 구색이 안 맞으니까, 팀장님도 그걸 아니까 강하게 나가셨다 하드만요..19. 음..
'08.7.23 12:25 PM (125.183.xxx.34)가지마세요...윗글에서보듯이..십년이 지나 지긋지긋한 시댁으로 변하기전에.
그냥..여기서..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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