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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침실에 시부모님 주무시는거...
우리 부부 이집에서 잘 살게 해달라구 고사도 지냈습니다.
시어머님, 친정 아버지, 신랑, 저, 제친구 있었구요
우리는 거실에서 시루떡에 막걸리 마시며 얘기했구
시어머님은 피곤하시다구 저희 침실에 들어가셔서 누우셨구요
9시쯤 친정아버지는 가시고
친구가 설겆이며 뒷처리 도와주고 가구
10시쯤 보니 어머님이 침대에서 주무시고 계셔서
이부자리 꺼내어 작은방에서 저희 부부 잤습니다.
근데 기분이 좀 안좋았습니다.
이삿짐 들어오고 처음으로 우리침실에서 어머님이 주무신다는게
하지만 뭐 피곤해서 티비보시다 주무시니 어쩔수 없었지요
10일 어머님, 이모님들과 모임이 있어서 올라오셨습니다. (청주에서 사십니다.)
전 그날 약속있어서 늦었구요
어머님은 9시쯤이면 주무시고...
집에 들어갈때 전 당연히 작은방에서 주무시고 계시리라 생각했는데
집에 들어가니 작은방이 비었더군요
화장지우고 옷갈아입을려구 안방에가니 침대에서 어머님 주무시고...
어이가 없더군요
또 저희는 작은방에서 잤구요.
11일 아버님 올라오셨습니다.
퇴근후 들어가니 시부모님 거실에서 티비보고 계시고 (어머님이 현관키 가지고 계심)
저 옷도 못 갈아입고 바로 과일 씻어 챙겨드리고 앉아서 얘기 나눴습니다 (저녁은 이모님댁에서 드시고 오심)
신랑 오고 저희방에 가서 티비보고
신랑은 침대에 걸터앉고 전 침대에 비스듬이 누워있었습니다.
어머님 들어오시더니 "오늘은 니들이 여기서 잘래 내가 저방가서 잘께"
신랑 "아니요 여기서 주무세요"
어머님 침대 돌아서 제 뒤로 누우시면서 "나 잔다..."
그말씀은 나 잘테니 니들 나가라로.. 들렸습니다.
저희 일어나니 아버님 부르시면서 들어와 주무시라구...
저희 이사전 집에서는 이부자리 펴시고 잘 주무셨는데
이사후엔 당연하게 저희 방에서 주무시는거 전 싫습니다.
그거 때문에 어제 신랑이랑 얘기하니
신랑은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더라구요
전 다른방에서 주무셔야지 어떻게 며느리가 쓰는 침대에서 주무시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저희 작은방... 안방보다 더 큽니다.
작고 답답한 방 아닙니다.
그리고 제가 좀 예민해서 잠자리 바뀌면 잠을 못잡니다.
이사후에도 며칠 잠 설치고 이제 좀 익숙할까 했는데
저희 침실에서 시부모님 주무시고 제가 작은방에서 잘려구 누우니 잠도 안오고 짜증만 났습니다.
리플 달아주시면 신랑 보여줄렵니다.
1. 기쁜우리젊은날
'08.7.14 10:00 AM (211.187.xxx.197)예전 울 시누이 말이, 시어머님 올라오시면 남편이랑 안방에서 자고 자긴 건넌방에서 이불펴고 잤다고 한 얘기가 생각나네요...암소리 못하고 건너잔 시누나, 그걸 아무렇지 않게 자는 시모, 남편이나...이해가 안갔음.
제생각엔 님의 시모께서 잘못하신 것 맞습니다. 아무리 윗분이라도 시모는 다니러오신 손님인데...말안해도 먼저 건너방에 가서 자리잡으시는게 옳은 것 아닌가요?2. 저희
'08.7.14 10:01 AM (123.254.xxx.45)시어머니는 안방 문도 잘 안열어 보십니다..
이사하면..크기나 보실까..
혹시나 흠잡으실 일이 생길까..냉장고도 안열어 보신답니다..3. 도깨비
'08.7.14 10:04 AM (122.35.xxx.28)당연한 이야기인데 남편에게 확실히 말씀하세요...
4. 맏며느리
'08.7.14 10:08 AM (124.5.xxx.203)저희는 이렇습니다.
결혼 11년차.시댁은 지방이구요.전 서울삽니다. 일년에 서너번 내려가고 있구요. 저희가족 내려가면 시부모님 항상 안방 돌침대 내어주시며 애들데리고 편히자라 하십니다. 당신들은 거실에서 이부자리펴고 주무십니다. 작은방이 있기는 합니다.반대로 저희집에오시면 안방내어드립니다.
혹 TV때문은 아닐까요. 우리시어머니께서는 그런편이거든요. 편히누워 TV시청하는거 좋아하셔서요. 새벽에 일찍 일어나셔서 맹숭맹숭 혼자 앉아계시기보다는 TV켜고 뉴스도 보고 드라마도 보시고..
참. 베게는 손님용을 따로 준비해 둡니다.5. 음
'08.7.14 10:09 AM (122.40.xxx.88)4년째 이 집에 사는데 지금까지 세번 오셔서 하룻밤씩 주무시고 가셨어요.
안방은 이사한 날만 보시고, 시부모님은 아파트가 답답하다고 거실에서 주무세요.
우리 부부는 가족들 열명 넘게 놀러와도 침대에서 둘이 잡니다.
침대에 다른 사람이 누워본 적도 없거니와 눕겠다는 사람도 없었구요.6. 좀..
'08.7.14 10:09 AM (222.235.xxx.130)제 생각엔..시부모님 아니라 친정부모님, 아니 그 누구라도 부부침실 내드리는거
이상하네요. 내 집이니 내가 안방쓴다, 어디 손님이 안방을 쓰냐, 어른이 오시면
당연히 안방 내드려야 한다..뭐 이런 개념차원이 아니라,
부부가 쓰는 침대에 다른 사람이 든다는 것 자체가 이상한겁니다. 게다가 작은방도
안방보다 더 크다면서요. 시부모님이 원래 침대생활 하시나요? 하긴, 그러시다해도
부부침대 사용하시는건 옳지 않습니다. 마치 내 속옷을 다른 사람과 함께 입는 것과
같은 느낌일것 같아요. 남편분, 이 글 읽으신다면, 아내분 생각이
맞는거예요. 괜히 시부모님이라 이러쿵 저러쿵 한다 고깝게 생각치 마시고 아내분
의견 들어주세요. 저라도 속상하고 짜증 났을것 같네요.
소중한 내 부모님이라, 내 아내라 할지라도 내 부모님 마음 불편하게 하는거 싫고
싫은 기색 내비치면 미워보이시겠지만, 성인이시라면, 부모님에 대한 맹목적인
수용보다는, 그리고 그걸 아내에게도 강요하기 전에, 어느쪽이 더 합리적인 일인지
생각해보셨으면 해요..7. ...
'08.7.14 10:15 AM (116.120.xxx.169)부부침실이라는 생각보다는
자는 곳.침대,이부자리.안방 이런 생각인 듯합니다.
거실에서는 잠을 잔다라기보다는 티비보고 가족간에 대화공간 등등 이런 식으로요.
부부간의 밀실이라는 생각이라면 절대 안주무실것같아요.
자는 공간=거실 아닌 다소 큰방....이라는 생각이신듯해요.8. .
'08.7.14 10:18 AM (219.254.xxx.89)저희집은 시부모님오시면 저희 찬장 냉장고까지 다 열어보시는데..
심지어 안방 침대 밑에 숨겨둔 물건까지 찾아내는 센스까지..ㅋㅋㅋ-.-9. .
'08.7.14 10:22 AM (211.201.xxx.4)전 저희부부침대에 놀러온친구 아이들이 올라가 놀아도 싫던데요?
제가 만약 원글님이였다면 신랑에게 교육들어갑니다.
남들에겐 당연해도 제가 싫은건 싫으니까요.
그것때문에 남편도 함께 싫어질꺼같은데...
이사한 초반이라 너무 자주올라오셔서 그런일이 더 자주벌어지는것같아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지언정 가끔 오실때마다 그러시면
전 시부모님 오시는것자체가 싫어질까 무섭습니다.
원래 신혼여행에서 돌아오면 부모님꼐서 주부시는 침대에서 새신랑새신부가 하루 자는이야기는 들었어요 그래야 부모님처럼 잘 살수있다고...
근데 이건뭐..오실때마다 본인침대첨럼 그렇게 하신다면...
작은방에 테레비젼을 놔두리면 어떨까요?10. 예은 맘
'08.7.14 10:25 AM (221.162.xxx.39)음...결혼 15년이 되어가지만, 시부모님 한번도 저희 안방에 들어오신적이 없어요...그냥 집들이 오셔서 빼꼼 들여다 보시곤 끝!!,,,입장 바꿔 며느리나 아들이 시부모님 댁 안방에 누워 있다면...어떨까요??? 서로 지킬걸 지켜주는게 가장 현명한 가족 사랑법 같아여~~~
11. 원글이
'08.7.14 10:26 AM (220.72.xxx.79)일찍 주무시기 때문에 티비는 거실에서 보시고 방으로 들어가서 바루 주무십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시면 거실에서 티비보고 계시구요
작은방 컴 모니터가 티비 겸용이라서 볼려면 볼수도 있는거구요12. 그건아니죠
'08.7.14 10:29 AM (211.206.xxx.90)은근히 싫죠, 저같은 경우는 친정엄마는 오셔도 절대 안방에서 안 주무실려고 하는데
시어른은 오시면 안방에 자연스럽게 주무실려고 해요. 저는 경우 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말하지 안아도 본인이 스스로 알아서 하셔야 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13. 저도
'08.7.14 10:30 AM (124.54.xxx.88)싫을 것 같은데요. 결혼식 올리기 전, 가구 미리 들여놓고서 시아버님께서 서울에 올라오실 일이 있었는데 주무실 곳이 마땅치 않아 저희 집에서 주무셨어요. 저는 당연히 작은 방에서 주무셨을거라 생각했는데 저희도 아직 한번 사용하지 않은 침대에서 주무셨다는 얘길 듣고(예비신랑은 작은방에서) 정말 기분 나빠 신랑한테 기분 나쁜 티 냈어요. 이후로는 한번 더, 큰 집으로 옮기고 아이 백일 때 친정식구들이랑 시댁 식구들 모두 모였을 때, 작은방에 이부자리 깔아드릴까하다가 다른 방에 친정부모님 주무셔서 아침에 욕실 쓰시기 번거로우실까봐 저희방 내어 드렸어요. 안방에 딸려있는 욕실 쓰시라고... 그 뒤론 한번도 없네요. 저희가 너무 먼 지방으로 이사 와서 오실 일이 별로 없으시기도 했지만, 오신다면 당연 작은방 내어드릴거예요. 그런데 그건 자녀들이 침실서 주무시라고 해도 부모님께서 먼저 거절하셔야하는거 아닌가요? 침실은 나름 부부만의 은밀한 곳인데.. 한번은 그럴 수 있다쳐도 이후로도 계속 그러셨다는건 부부침실서 주무시는걸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거 같네요. 다음에는 미리 작은방에 이부자리 봐놓으시고 '어머니, 작은방에 이부자리 봐 놓았어요'하세요. 그리고 만약, tv 때문이라면 작은 tv 하나 작은 방에 놓으세요.
14. 저도
'08.7.14 10:31 AM (116.120.xxx.143)저희도 시부모님 종종 오시는데 부부침대에 시아버님만 ... 누워보십니다. 종종...
어머님은 절대 안누우시더라구요. 낮에 오셔서 부부침대에 번듯이 누워 계시거나 아니면 거기서 주무시기도 하지요. 한 몇년 그러시더니 요즈음은 그냥 쇼파에 계시더군요. 어머님이 눈치를 주셨는지... 후헐... 여튼 저도 이상하다고 생각들더라구요. 근데 가끔 이런 생각도 했어요. 아버지가 아들사는 집에 한번 누워서 주무시고 싶으신가보다. 그것도 잘 안쓰시던 침대에서... 우리 어머니는 침대에는 안누우시는데 제가 뭐 하나 살림살이 장만하면 꼭 쓰던거 가져다가 쓰시겠다고 하거나 우리도 이거 사려고 했는데 ... 하면서 꼭 한가지씩 받아가시려고 하는 경향이 많아요. 청소기도 그래서 사드리고... 핸드블랜더도 그래서 사드렸고 .. 요즈음은 우리가 예전에 쓰다가 넣어둔 가스렌지 있으면 그것좀 달라고 하시네요. 사달라고 하는것보다 더 무서... ㅋㅋ 여튼 며느리 살림살이를 좀 많이 샘을 내세요. 사람이니까 여자니까... 뭐 샘을 내실수도 있겠지 하는 생각도 해보곤 합니다.15. 저희
'08.7.14 10:43 AM (219.255.xxx.113)시부모님은 형님네(큰아들) 집들이에 가셔서..
형님이 안방에서 주무시라고 그랬는데 그냥 작은방에 가서 주무시던걸요..
거기서 내가 왜 자냐고 하시면서요.16. ...
'08.7.14 10:47 AM (125.241.xxx.3)저희는 시댁 가면 항상 큰 방을 내어 드리기 때문에 반대로 시부모님이나 친정 부모님이
오시면 큰 방을 드립니다. 시누이 부부가 왔을 때도 마찬가지고 큰 방을 드리지요~
남의 집 가서 대접 받는 기분도 들고 저는 안 방 내 드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시누이네 집에 가도 안방에서 잡니다. ^^17. caffreys
'08.7.14 10:47 AM (203.237.xxx.223)어흐....
이건 뭐 관습의 차이인 것 같기도 하고...
침실은 부부만의 공간 아닌가요?
애들도 크면 대충 알아서 별로 안들락거리고
남의집 구경 가도 침실은 성역으로 알고 있었는데?
근데, 그걸 시어머님께 말씀하시기도 좀 난처하시겠구,,
그렇다고 매번 그렇게 하기도 찝찝하시고 그러시겠어요.
답이 안보이네요...18. 내 친구는
'08.7.14 11:08 AM (121.179.xxx.75)시부모님 오실 때 주무시라고 작은 방을 나름대로 멋지게 꾸미던대요.
아들네 집에 가도 편한 내 공간이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게..
부모님이 자주 오시는 것 같은데 그런 방법도 괜찮은 것 같네요.
저야 시댁 어른들이 안계셔서 잘 모르겠고,
친정 아버지는 딸 방에 들어오면 큰 일 나는 줄로 아신 분이셨기에,
이런 경우라면 좀 당황스러울 것 같아요.
살아온 환경 내지는 성격차이겠죠.19. 내겐
'08.7.14 11:24 AM (123.248.xxx.94)당연하고 상식적인 일이 다른 사람에겐 안 통하는 경우가 있지요
시어머님도 그런 기본 상식이 없으신 분이구요
나이드신 분들껜 별로 희귀한 일도 아니고 흉될일도 아니지만
며느리 입장에선 참 힘이 들지요
친정 어른들은 안 그러는데 유독 시어른들이 그러는건 아들집=내집 이라서 그런거 같아요
며느리 프라이버시나 불편함 같은걸 생각해 주실리도 없지요
정말 이런 이야기 들을때마다 제 시어머님이 고맙네요
시골서 어렵게 자라 학교도 못가보신 분이지만 지킬건 딱딱 지켜 주시니
...당최 흠 잡을 곳이 없어서 곤란할 지경 입니다20. 별나다
'08.7.14 11:28 AM (59.19.xxx.88)그거 생각하기 나름인거 같아요 저는 당연히 주무시라고 하는데 ㅋ
21. ..
'08.7.14 11:36 AM (218.232.xxx.185)너무 이상하네요.
애초부터 다른 방에 자리를 펴 드리고 이 방에서 주무시도록 알려드렸어야 좋았을텐데
벌써 두번씩이나 아들며느리 침대에서 주무셨으니
다음에 오셨을때 다른 방에서 주무시라고 하면 조금 서운해 하실것도 같고..
암튼 아들며느리 침대에서 주무시게 하는 것,그건 좋은 방법이아닌것 같아요.바꿔야지요.22. 담에는
'08.7.14 11:51 AM (121.169.xxx.188)어머님 주무실 시간 전에 작은 방에 이부자리 펴놓으라고 남편에게 시키세요.
옆방에 어머니아버지 이부자리 봐놨어요~~
하시면 이 방에서 자야하나보다 하시지 않을까요?
그럼에도 굳이 안방 침대로 오신다면 어머님 개념탑재요망--;23. 나시엄마
'08.7.14 12:05 PM (119.67.xxx.139)어디 아들 며늘 침대위에 걸터 앉지도 않습니다..
그건 결례가 되는 행동이지요..
이쁜 침구로 바꿨다구 자랑하면 이뿌다함서 딜다 보지만..
다른 방도 비어있는데 사랑하는 아들 며늘 침대에 눕는다는건
듣기만 해도 짜증나는 행동이네요..
남편분한테 어른들 오시면 작은 방 사용하시라고 잘 말씀하세요..24. 어르신
'08.7.14 12:06 PM (211.110.xxx.2)전용 이부자리 (요와 이불)를 마련해 드리세요.
그래서 오시면 어르신들 것으로 좋은 거 샀다고 하시고,
여름이니 시원한 인견 이불이든.. 겨울이면 따뜻한 목화솜 이불이든..
돈이 들더라도 제 침대에서 계속 주무시는 것보다 낫지 않으시겠어요?
작은 방에 이부자리 펴놓고 어르신 자리 봐놨다고 편히 주무시라고 하세요.25. 관습차이
'08.7.14 12:34 PM (59.10.xxx.242)저 같은 경우는 친구 아이들이 침대에서 막 뛰는 경우 아니면 별로 싫지 않던데요.
'침실'이라는 개념 보다는 '안방'이라는 개념을 갖고 있어서인지...
침대는 그냥 '누워서 자는 가구' 라는 생각 정도라 집에 오는 사람 누구라도 피곤하면
잠시라도 누워 있을 수 있고, 또는 자고 갈 수도 있고, 자리가 편하다면 앉을 수도
있다는 그런 정도 생각이라.. 그치만 생각하기에 따라 다른거니까 그거야 내가
괜찮으니까 괜찮은거지 '침실'을 특별하게 생각한다면 기분 나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관습 내지는 문화 차이라 생각 들어요26. 결론
'08.7.14 12:42 PM (222.109.xxx.207)침대 주인이 싫으면 거기서 자지 말아야 하는거구요, 침대 주인이 괜찮다고 권하면 잘 수도 있겠네요.
원글님, 윗분들 말씀대로 이부자리 하나 마련해서 작은 방에 깔아 두시고, 새이불 깔아놨다고 거기서 주무시라고 말씀드리세요.
기분나빠 하셔도 할 수 없죠. 언젠가 한번은 기분 나빠야 해결 날 문제 같아요.27. ...
'08.7.14 12:55 PM (58.102.xxx.127)아들내외가 잠자리도 하는 침대에서 어찌 주무실 생각을 하는지...
좋은 방이 있는데두요..
침대아니면 이불 딴거 깔면 되지만...
침대에는 새 이부자리 깔아주지 않잖아요.
근데 참...본인들이 당연히 꺼리셔야하는데
당연히 거기서 주무신다거나
그냥 자라고 하니 못이기는척 주무신다면...
참 어른을 가르치기도 뭐하고...황당하군요..
저희 친정 엄마는 신랑 없을때 놀러오셔도
새이불이래도
그러는거 아니라고 하셔서
결국 둘다 작은방 바닥에서 잤는데요.28. 울 시부모님
'08.7.14 1:50 PM (119.149.xxx.236)절대 안들어오십니다.
방문열려있음 지나가다 우연히 보실라나 몰라도...
침대에 걸터앉지도 않으십니다.
좀 이상..아니 많이 이상하네요29. 저는
'08.7.14 5:17 PM (125.178.xxx.12)친정식구가 와도 침대에는 되도록 못올라가게 합니다.
부부공간인데 다른 사람이 앉는것도 내키지않습니다.30. 그곳이
'08.7.14 5:55 PM (125.178.xxx.15)부부침실인지라
좀 색다른 장소아닌가요
거의 벗다시피하고 자고, 수시로 아들과 며느리가 정을 통하는곳인데
그곳엘 타인의 입장에서 자고 싶을까요
부모님들이 좀 엽기십니다
이부자리를 일부러 교체하고 청하지 않는이상 ...
전 돈준다고 일부러 자라해도 안자고 싶은데...31. 자라는 신랑이나
'08.7.14 6:58 PM (211.210.xxx.231)거기 디비 눕는 시부모나 ....한핏줄 맞네요.
왜이리 제가 화딱지가 납니까?
아무리 경우가 없다고 해도 웃어른 공경해야 한다고 해도 이건 아니지요?
관습차이요??
그럼 물어나 보던가요...우리 어디서 잘까..하고....
나랏님이 와도 부부침대에 모른척 눕는거...다음날도 ...그러는거 ...남의침대에 누워
나...잘란다 하는 경우는 무슨경우란 말입니까!!!
오랫동안 시집살이하다 나온 제 경우도 맏이라도....
지방에서 오셨어도...저희 침대 안내드렸고 까탈스러운 시부모님 아무소리 않하셨어요.32. 어른들은
'08.7.14 7:40 PM (121.131.xxx.208)안방이 '부부 침실'이다, 생각 안 하시고
집에서 가장 좋은 공간이다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저는 첨에 결혼해서 저희 집에서 시부모님 주무실 때 아무 생각 없이 건넌방에 (방이 두개였지여, 하나는 안방, 하나는 건넌방) 자리 펴드렸지요. 부모님도 별 말씀 없이 주무셨는데
나중에 친척(남편의 사촌 형제) 얘기를 두고두고 하시는 겁니다.
지방 사는 조카 부부네 집에서 하루 묵을 때 조카 부부가 자기네 안방을 내주어서 아주 편히 잤다. 그래서 그 보답으로 나중에 조카 부부가 휴가차 놀러왔다가 시부모님댁에서 하루 묵을 때 본인들도 안방을 내주었다....
그 소리를 몇번이고 하시길래... '아, 부모님은 안방을 내드려야 귀하게 대접 받는다는 느낌이 드시나 보다' 했어요....
그래서, 다음에 저희집에서 주무실 일 있을 때 저도 안방을 내드리려고 했는데
남편이 바닥에서 자면 본인 허리 아프다고 죽어도 침대를 양보 안 해서.. (^^)
결국 부모님은 또 아이들 방에서 이불 깔고 주무셨다지요. ㅡ.ㅡ;;
아마 원글님 시부모님들도 그런 생각이신가 봐요. 저희 부모님하고 다른 점은 '그래주길 바라시면서 넌지시 말씀을 해보고, 아님 말고...'고... 원글님 부모님은 며느리 의사는 '아웃 오브 안중'이시군요.33. 이런..
'08.7.14 11:24 PM (221.149.xxx.37)어머님의 생각이 그러시니 당연히 신랑의 생각도 물려받은 거겠죠.
아마 10명 길 막고 물어봐도 9명 이상은 절대 부부침실은 안된다일 겁니다.
원글님 신랑되시는 분 보시면 다시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저희 집도 시어머니의 가끔씩 도의를 벗어난 행동을 신랑이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나아가서 가끔씩은 똑같이 행동할 때가 있습니다.
저는 지금 아들을 키우는데 절대 그렇게 키우지 말자는 생각을 항상 합니다.
물론 저의 이런 생각과 남편의 생각이 많이 부딪히지만요.34. 당연히
'08.7.14 11:29 PM (58.230.xxx.201)안방은 부부 침실입니다.
35.
'08.7.14 11:42 PM (125.181.xxx.47)별스럽네요...거참~~ 며늘이 아들 침실에서 두 노인분들 어이 주무시는지...참...
밍그적밍그적 넘어 가시지 마시고...확 ~ 뜯어 고쳐야지요.. 님두 우유 부단하시네요.
저 같음 못견디고 바로 말씀드릴텐데요. 엄니 아버님~ 옆방에 이부자리봐놨어요. .... 저 청주 사는데요.. 암튼 지간 뜯어고치시고 후기 기다립니다.36. airenia
'08.7.15 12:03 AM (116.125.xxx.141)부부의 침실은 소중한 공간인데...
역시 윗세대분들은.. 그런 개념이 좀 희박하신 것 같죠.
신랑분이 융통성 있게 다음부턴 대처 하셔서.. 다시는 그런 경우 안생기게 하는게 좋겠네요.37. 옛날 어른들
'08.7.15 12:13 AM (98.216.xxx.11)귀한 손님이나 윗어른 오시면 안방 내어드리지요. 하지만, 부부가 깔고 덮는 이부자리까지는 아니었겠죠. 세월이 지나면 풍습도 바뀌는 거 아닐까요. 부부가 자는 이부자리 위에 아무리 부모님이라 할지라도... 방이 없는 것도 아니구요. 저는 생각만 해도 속이 막 메스꺼워 지내요.(죄송)
38. 조중동박멸
'08.7.15 12:18 AM (123.248.xxx.199)제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아요.
부부가 살맞대고 자는 곳에서...흐미...
그게 관습의 차이라고 뭐 어때서? 주무시라는 분도 저는 도저히 이해불가...^^;
친척이고 친구고 부모고간에 저는 다른 부부의 침대에는 앉는것조차 삼가합니다.
제가 절대 별나거나 유난스럽다고 생각지 않는데요. 최소한 제 주위사람은 다 그런듯.39. 서울댁
'08.7.15 12:53 AM (211.187.xxx.35)저도 싫네요. 담번에 오시면 작은방에 미리 좋은 이불 깔아두세요. 여기서 주무세요 하고 큰소리로 주장하세요.
제가 잠자리가 바뀌면 잠을 못자서 안되겠다고....40. 이해불가..
'08.7.15 1:25 AM (59.14.xxx.63)전, 남의 집 가서는 절대로 안방 근처에도 안갑니다..
아이들이 남의 집 안방을 드나들기라도 할라치면, 저한테 무지 혼나죠...함부로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구요...게다가 침대를 올라가다는건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죠...
제 아무리 부모라 하더라고, 친정이나 시댁을 막론하고, 제 침대를 내어드리긴 싫으네요..
침대 생활이 아닌, 바닥 생활이라면, 새 이부자리 안방에 깔아드리는건 당연히 할수있어요...하지만, 침대는 아니네요...저 위의 어떤 님 말씀대로, 내 속옷 누가 입는 기분...저두 들어요..
참...이해불가입니다...41. ..
'08.7.15 2:20 AM (211.222.xxx.244)저도 좀 이해안됩니다..
작은방을 좀 예쁘고 편안하게 꾸며서 거기에 자리 마련해드리세요...
전 한번씩 손녀딸 보신다고 제 방에 기웃거리는것도 불편하고 싫던데... 내 침실에서 잠까지.. 납득안되네요..42. 7월
'08.7.15 4:29 AM (116.43.xxx.6)전 시부모님 오신다하면 그냥 작은방에 어른들 이부자리 펴놓고 기다려요..
들오시자마자 짐은 저 방에 두세요..라고 하면
알아서 방에 짐두고..이부자리 펴 있는거 보면
이방이 우리가 잘 방이구나 생각하시게끔...
그렇게..늘 작은방에 주무시게 합니다..43. ,,
'08.7.15 7:12 AM (116.41.xxx.10)저도 그런 경험을 했는데요..
저는 부부만의 성역으로 생각했는데.. 어른들은 안방, 좋은 곳, 상석.. 그런 정도로 생각하시네요.. 많이 불쾌해서 남편한테만 불평했는데.. 별 소득도 없구.. 그렇다고 제가 어머니께 다른데 주무시라고 말씀드릴 입장도 아니고..
지금은
시부모님 오시면 침대 내어드리고 저의 엄마 오셔도 침대 내드려요.. 엄마 오실 땐 남편만 바닥에서 자네요..^^;;
시어머니만 오시면 저랑 시어머니랑 침대서 자고 남편 바닥서.. 아님 셋이 잔 적도 있어요..
어머님이 덥다고 바닥에서 주무신 적도 있답니다..
저희는 친정엄마랑도 시어머니랑도 친해서.. 시댁가서도 어머니 방에서 셋이 누워서 뒹굴뒹굴 했던터라 그냥 이렇게 되어버렸는데요..
솔직히 보통 가정에서는 안주무시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결국 뭘 중요하게 생각하느냐 차인데.. 나의 영역, 공간을 지키는 것과 시부모님 섭섭해 하지 않도록 하는 것 둘 중에 하나 선택하셔야겠네요.
아, 참 청주분들이 원래 그러신가?
저희도 양부모님 청주 사시네요~~44. 옛날어르신생각에
'08.7.15 8:10 AM (211.244.xxx.157)는 거기가 상석이다 어른자리이다 생각하시니 그러신가봐요.
결혼하고 처음 친정가면 친정부모님이 안방 내어주시더라구요. 시부모님 오시면 안방에서 주무시라고 하라고 친정 부모님 말씀하셔서 전 시부모님 오시면 안방에서 주무시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렇지만 절대 저희 시부모님 안방에서 주무신 적 한번도 없으셔요. 침대는 불편하다 하다 하시면서 그러시네요.
예의상 안방서 주무셔요 라고 이야기하지만 실제로 그러시면 저라도 좀...
그렇지만 시어머님께서 안방서 주무시는데 어머님 작은방 가서 주무셔요 하고 이야기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원글님 입장 참 난처하시겠어요. 시어머님께서 알아서 센스있게 행동해 주시면 좋으련만....
게다가 남편분도 동의하지 않으신다니..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참...45. 바스키아
'08.7.15 8:14 AM (118.41.xxx.167)신혼부부의 침실이라면 시부모님이 약간 생각이 짧으신듯 합니다. 전 침구가 거의 잠옷이었기때문에 샤워후 들어가서 누워도 그냥 옷 입고도 침대에 누워본 적 없습니다. 그리고 당연 외부인에겐 절대 내주적 없구요.
그런데 말하기엔 약간 머시기한 면이 있긴해요.. 이미 여러분 주무셔서요... 그런건 센스있게 알아서 하셔야 하는디....46. ...
'08.7.15 8:43 AM (219.250.xxx.237)저도 신혼 초에 집들이 하는데 시어머님이 일찍 오셨습니다. 한참 음식준비 하는데 시어머님이 낮잠 잔다고 우리 침대로 들어가 주무시더라구요. 너무 놀라서 그 때부턴 음식준비도 잘 안 됐어요. 신혼 초엔..침대란.. 절대로 자는 곳..이라는 생각 안 들죠. 아이 하나 낳음 모를까.. 보통 교육을 못 받으신 분들이 많이들 그러시는 것 같아요.
47. 시엄마가
'08.7.15 9:17 AM (128.134.xxx.240)침대에서 주무시고 싶으신지도 모르니, 남편과 상의해서 시엄마에게 물어보세요..침대가 좋으시냐고 작은방에 침대를 놔드릴까요?...이렇게요~
아니면 큰방이 좋으시다면 방을 바꿔야 겠지요...
이궁...글만 읽어도 숨이 막히고 짜증이 지대로 납니다....시모와 같이 사시는 거라면 정말 힘드시겠어요..48. 시어머니
'08.7.15 11:37 AM (211.218.xxx.230)께서 행동을 잘못하신듯...아들,며느리 집이라고는 하나 엄연히 다른 집인데...저희 시어머니께서는 60평생 침대생활만 하셨어도 저희 집 오시면 당연히 침대없는 작은 방으로 가시는데요...님 시어머니께서 너무 당연히 생각하시는게 아니신지....남편분하고 상의 제대로 하시는게 좋으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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