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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자살을 고민했습니다.
지금도 어젯일만 생각하면 가심팍 한켠이 찢어질 듯 아려와염.. ㅠㅠ
날도 덥고 치렁치렁한 헤어스따일이 자꾸 거슬려 동네 한켠에 자리한 "까끄뽀끄 또뽀끄" 라는 미용실을
찾은 것은 어제 저녁식사를 마친후였습니다.
주인은 아닌듯한 아주머니 한 분이 "시푸르딩딩"한 앞치마를 두른채 다가오시며 말을 건냈습니다.
"어케 깎아 드릴까여?"
TV를 잘 보지않고 패션에 둔감한 저로서는 곰곰히 생각하다 미용실 벽에 걸려있던
단정하고 큐티한 모델의 스틸사진을 검지손까락으로 가르킨 후 "저넘처럼 해주세여"
라고 말한 후 심호흡과 동시에 거울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오홋! 근데 거울속에 비치는 제 담당 미용사분 얼굴이 누구를 많이 닮은 것이었더랬습니다.
전 냉큼 말했습니다.
"와... 진짜 개그우먼 신봉선씨랑 많이 닮으셨네요!" (연예인을 닮았다 하면 좋아할 줄 알고
내뱉은 말이었지 절대 악의는 없었습니다. ㅠㅠ;;)
그런데 그의 가위질이 순간 움찔하더니 10초간 고요한 적막이 흐르기 시작하였습니다.
10초간의 "버퍼링"이 지난 후 그는 파안대소를 하며 "하하 농담도 잘 하셔..-_-"
하더니 이내 입을 굳게 닫고 썩은 미소를 지어보이며 가위질을 연신 해대고 있었습니다.
그의 표정을 읽지 못했던 저로서는 "한 번 칭찬은 정 없으니 두 번 해주자"는 마음으로
다시 한 번 그에게 말했습니다.
"아니에여~ 정말 신봉선이랑 너무 많이 닮으셨어여~!"
그의 표정은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하였고 급기야는 강한 어조로 저에게 어필을 하기
시작하였더랬슴미다.
"아니 왜 사람얼굴을 자세히 관찰하고 그러세요 기분나쁘게..-_-"
평소에 눈치과 코치는 푸라면 국물에 밥말아 쓰레기통에 던져버리고 사는 저로서는
그의 어투가 어떤감정을 말해주는 지 전혀 감지하지 못하고 또다시 카운터펀치를
날리고 말았던 것이었슴다.
"아니에요! 자세히 안 보고 그냥 대충봐도 신봉선이랑 딱! 닮았어여~"
그순간 그의 가위질은 그야말로 "분노의 가위질"로 바뀌었고
체감음량 100 dB 을 넘기는 가윗소리는 공포의 서막을 알리는 전주곡으로 느끼기에
충분한 전율을 선사하고 있었습니다.
오감을 넘어 육감을 아우르며 공포를 느끼게 해준 그의 퍼포먼스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제 목을 감싸고 있던 수건을 풀러헤친 후 제 목덜미에 붙어있던
머리카락 찌꺼기들을 향해 가차없이 채찍질을 작렬하는 "무빙샷"을 마무리로
짧고 굵은 한마디 "시마이"를 외치며 에어컨쪽으로 달려가 고개를 뒤로 젖힌 후
허릿춤에 양손을 올려놓고 한숨을 연신 내쉬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눈치없는 저는 그의 뒷통수에 대고 마지막 "카운터 펀치"를 날리고
말아버렸던 것이었슴다. ㅠㅠ
"저.. 머리는 안 감겨주나여?"(공포의 상황속에도 이런말을 할수 있는 저는 정말 눈치가 없나봄니다 ㅠㅠ)
저를 살짝 노려보던 그는 에어컨의 풍량을 맥시멈으로 올려놓고 다시한번 한숨을 푹푹 내쉬고 있었슴미다.
그순간 카운터에 앉아있던 주인장의 포스가 강력히 느껴지는 넓직한 체형의 아짐마가 말씀하셨습니다.
"총각! 언능 일루와 계산혀~ "
"네... 엄마예염?"
"앙, 구천원인디!"
황급히 계산을 마무리한 저는 후텁지근한 더위를 피하고픈 마음에 집으로의 발길을 재촉하였습니다.
집에 도착한 저는 뭔지 모를 불길한 마음에 휩싸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울집 강아쥐 초롱이가 절 바로 알아보지 못하고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은 후 그제서야 꼬리를 흔드는
이상행동을 보이기 시작한 건 서막에 불과한 것이었지요...
끕끕한 마음에 빨리 싯고 쉬려고 바로 욕실로 향한 저는 욕실의 거울을 한대 후려칠뻔 봤습니다.
"헉......"
자로 잰 듯 한치의 오차없이 또~옥바로 잘려나간 제 앞머리는 손으로 힘껏 쓸어내려도 제 넓은 이마를
4분의1 을 덮을까 말까한 상태였슴미다. 엉엉.. ㅠㅠ 그야말로 영구가 돼 버린 것이었슴다. ㅠㅠ;;
"여자의 한은 오뉴월에도 서리를 내리게 한다더니.... 바로 이런 것이었어..흑흑ㅜㅜ"
망연자실한 저는 샤워를 마친 후 제 방에서 두시간 동안 멍~ 한 자세로 천정만 바라보며 누워있었습니다.
"아.. 이 몰골로 어케 살아가야 하지... ㅠㅠ"
고민끝에 저는 "그래 차라리 죽어버리는고야.."라고 결심하기에 이르렀고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창문을 밀폐시키고 선풍기 두 대를 풀가동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십분도 안 돼서 저는 다시 창문을 열어버렸던 것이었슴다.
너무 더워서 참을 수가 없었더랬슴니다. 엉엉 ㅠㅠ;;;
아... 이노무 더위는 저를 죽고싶어도 죽지도 못하게 만들어 버렸슴미다.. ㅠㅠ;
앞으로 저는 어찌 살아가야 할까여;; 엉엉 ㅠㅠ;;
도와주세염... 제발 플리즈~ ㅠㅠ
1. ㅋㅋ
'08.7.13 4:53 PM (121.149.xxx.17)아이고 배야..
어쩌겠어요 삭발강추!!!
말 조심합시다~~2. ..
'08.7.13 4:55 PM (116.122.xxx.100)자살 고민 전 살해 당하실 뻔 한거 같은데요.
3. 죽음을 자초하셨네요
'08.7.13 5:00 PM (219.240.xxx.2)어찌 그리 개념남께서 무개념의 발언을 서슴치 않고 하셨나요?
집에 무사히 도착한 것만도 감사히 여겨야 할 듯......4. 그니깐
'08.7.13 5:00 PM (220.70.xxx.114)왜 그러셨어요.ㅋㅋ
읽는 내내 울남편을 보는듯 했습니다.
남편도 그러거든요.
좋은말 해준다고 본인은 그러는데
받는 입장은 전~혀 아닌 말만 하니깐...
그 미용실 아주머니 맘도 좋으셔.
나 같음 고속도로를 내줬네 머리에다..ㅋㅋㅋㅋ5. ggg
'08.7.13 5:03 PM (218.149.xxx.40)내 친구도 신봉선이랑 닮은 애 하나 있는디...
난 신봉선이가 넘 좋은데... 귀엽고...
닮았다 햇더니 기분 나쁘대요..
캐릭터가 닮았다고 햇더니 그건 더 기분 나쁘대나 ...
난 좋기만 하던데...6. Lliana
'08.7.13 5:03 PM (124.5.xxx.230)좀만 참아요.
금새 자랄 거예요. ^^
춧불시위 한 번이면 눈에 익숙해져 있고
두 번이면 자연~~스러워 질 겁니다.
앞으로는 미용사 언니들 밖에서부터 확인하고 들어가세요.
^______^7. 어제
'08.7.13 5:08 PM (58.120.xxx.8)울 꼬마 반삭하고 왔어요..요즘 반삭이 유행이라고 합니다..ㅋㅋㅋ
8. 임산부
'08.7.13 5:09 PM (118.32.xxx.61)ㅎㅎ 자살이 아니라... 타살되실 뻔 했네요..
혹시 악몽은 안꾸셨는지요..9. 쿠쿠리
'08.7.13 5:10 PM (125.184.xxx.192)모자 쓰고 다니세요. ㅎㅎㅎ
10. 이제여름
'08.7.13 5:14 PM (91.17.xxx.248)신봉선 귀엽지 않나요? 발랄하구요.
11. 꼭미남
'08.7.13 5:15 PM (211.176.xxx.63)머리가 커서 모자가 맞는 게 없어여 엉엉 ㅠㅠ;; 도와주세여.. ㅠㅠ
12. 요정의 눈물잔
'08.7.13 5:20 PM (125.178.xxx.153)음... 좀 덥더라두 비니는 어떨까나요?? ㅎㅎㅎ
그거이 신축성이 좋아서 머리가 커도 될터인데..13. ㅋㅋ
'08.7.13 5:23 PM (211.228.xxx.108)야한 생각하세요.
빨리 자라요.14. ㅎㅎㅎ
'08.7.13 5:25 PM (122.32.xxx.149)눈치를 더 키우셔야 장가가실수 있을텐데...
지금 상태로는 어찌어찌 결혼은 하시더라도 살아남기 어려우실거 같으세요. ㅋㅋㅋㅋㅋ15. Jey
'08.7.13 5:29 PM (122.40.xxx.165)두건을 쓰세요. 아니면 수건이라도...ㅋㅋㅋㅋ
16. 김봉남님처럼
'08.7.13 5:31 PM (118.45.xxx.250)검정매직으로 적정선까지 칠해보심이..
17. 코스코
'08.7.13 5:36 PM (222.106.xxx.83)ㅎㅎㅎㅎ...
잴 많이 발라서 위로 세우세요
귀여울수도 있어요~ (왜 그런거 있잔아요~ 너무 못생겨서 귀여운거... 옥동자처럼... ㅋㅋㅋ)18. 쿠쿠리
'08.7.13 5:40 PM (125.184.xxx.192)맞아요, 아예 올백을 하시거나 옆으로 살짝 스프레이 뿌려 드라이로 보내보세요.
19. 제목
'08.7.13 5:45 PM (81.57.xxx.96)만 보고 들어 왔다가 낚였나 하는데, 예기에 빠져버렸습니다.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몰라도, 참 잼나게 글 쓰셨네요,, 감사감사20. 라벤다
'08.7.13 5:45 PM (218.157.xxx.25)컴 앞에서 히죽 히죽...ㅎ ㅎ ㅎ ㅎ
남편 왈..날씨가 더우니 미쳤나벼....
.21. 글재주가
'08.7.13 5:52 PM (122.100.xxx.69)보통이 아니시군요...
22. 꼭미남
'08.7.13 6:02 PM (211.176.xxx.63)이왕 이렇게 된 거 긍정적 마인드로 헤쳐나가기 위한 개인기 연습에 돌입하였습니다.
"안, 투, 아~ 안 투 뚜리 뽀~ 띠리리 리띠띠~ 소떠꿍 소떠꿍~" ㅠㅠ23. 아이구
'08.7.13 6:05 PM (222.238.xxx.132)어떡해요~~~
미남님 덕분에 울집 개미는 다 죽었는데
미남님이 죽게 생겼다니 맘이 아프네요.
개미 말 나온김에
우리 결혼했어요에 나오는 크라운제이 아시죠?
맨날 모자쓰고 바지를 허벅지에 걸치고 다니는...
그사람처럼 짧은 헤어스딸로 하면 어찌 안돼겠는지...
지인들이 물어보면 유행인것같다고 하시고...^^
그런데 그사람도 별명이 LA불개미라던데
어째 개미하고는 뗄수없는 인연인가봅니다.^^24. phua
'08.7.13 6:07 PM (218.52.xxx.104)으으ㅡ으으으 후후후후 훅훅훅 엉 엉 엉 너무해, 내 주름살...
25. 메지로
'08.7.13 6:12 PM (119.196.xxx.98)우하하하하하 읽다가 웃겨서 죽는 줄 알았어요. 정말 위엣분 말씀대로 자살하기 전에 살해당하실뻔했네요. 하하하
스프레이 뿌려서 뾰족뾰족 세우시면 어떨까요?26. 음...
'08.7.13 6:27 PM (119.149.xxx.122)그 정도로 끝난게 다행이라고 생각하시고..
그 머리 스포츠머리로 정리하는 것도 이 더위에
괜찮을 것 같은데..
소쩍꿍 소쩍꿍보다 나을 것 같든디....ㅋㅋㅋㅋ27. 구름
'08.7.13 6:58 PM (147.47.xxx.131)난 작년 선거전에 자유로에 있는 아쿠아랜드에서 머리 깍다가
얼굴 여러군데 칼자국 났습니다.
제가 면도를 받는 와중에 이메가가 TV에 나와서리...
아 저 도둑놈의 XX 라고 했는데
그 때부터 웬지 턱과 코 밑이 따끔거리더라구요.
나중에 보니 여기저기 기스가... 핏자국이...
암튼 안죽고 살아온게 다행이라고 마눌님이 그러더라구요.
그 이후 거기를 가본적이 없습니다.
헌데 그 면도하던 양반 지금도 이메가에 충성을 다할까요?28. 도움이되길...
'08.7.13 7:24 PM (59.7.xxx.103)앙드레김 선생님은 랑콤 마스카라를 머리에 사용하신데요...
29. 쿠쿠리
'08.7.13 8:42 PM (125.184.xxx.192)그럼 그 이마 시커먼게 다 랑콤?? ㅋㅋ
30. 동끼호떼
'08.7.13 11:25 PM (59.10.xxx.235)^^ 한 2주 모자 쓰시고 다니셔야 겠네요 에구...^^;;;;; 더 써야 할지도.... ㅋㅋ 요즘 웃을 일이 거의 없는데.... 웃고 갑니다......
31. 봉남
'08.7.13 11:37 PM (221.144.xxx.217)ㅎㅎㅎ 웃겨요봉남님.. 저 헤어디잔인데 요 요즘 날도덥고 괜찮을듯 싶어요
무스 젤 이런거 발라서 다 세우고 다니셔요 그럼 멋져보이실 거에요32. 계속 그러시면
'08.7.13 11:50 PM (121.131.xxx.127)장가 못 갑니다-_-;
33. 아이고...
'08.7.14 12:05 AM (75.82.xxx.80)머리는 시간이 지나면 자라는데, 눈치는 시간이 지나도 안 생긴다.
머리와 눈치의 차이점입니다.
우리집 남자도 머리는 3주마다 잘라야 하는데, 눈치는 약에 쓰려해도 없네요.
결혼 10년되니 한번씩 물어봅니다. 어디 아파?34. 오랫만에
'08.7.14 12:29 AM (118.176.xxx.156)웃어 봅니다.
온국민에게 욕쳐먹는 쥐새끼도 사는데,
머리쫌 맘에 안든다고 먼 자살씩이나..
거울 보지 마세요,, 남들은 멋있어서 님을 보는거니깐..35. 촛불집회
'08.7.14 12:29 AM (122.36.xxx.163)4번만 나가면 금새 길어 있을 겁니다.
저 컷트였는데 지금 묶을 수 있는 단발.
머리기르고 싶은 사람한테 촛불집회 강추!!36. 알루
'08.7.14 1:03 AM (122.46.xxx.124)저도 크라운 제이 개미 스타일 강추~!!
그나저나 김봉남쌤은... 랑콤 마스카라 박스로 쌓아놓고 쓰시겠군요.
전 화장할 일이 없다보니 3개월 이상 쓰지 말래도 3년 이상 묵히게 되드만-_-;;;37. ....
'08.7.14 10:07 AM (211.208.xxx.60)간만에 웃고 갑니다
38. 저...
'08.7.14 10:08 AM (210.96.xxx.223)딴지처럼 보일지 모르겠습니다. 조심스럽게 댓글 달아봅니다. 먼저, 재밌는 글 감사 드려요. 다만, 제목의 "자살"은 다른 말로 안될까요? 좌절이라던가...죽음의 문턱까지 가본적이 있는 제 개인적인 경험때문일까요..저는 "죽는다" "자살" 이런 말 쉽게 나오는 게 참...그래요...그렇게 쉽게 나오면 안되는 말이잖아요..찬물이라면. 죄송합니다.
39. 맙소사!
'08.7.14 10:21 AM (211.35.xxx.146)요즘 4살짜리 딸아이가 잘쓰는 말이예요 ㅋㅋ
맙소사! 너무 웃겨요 ㅎㅎ40. 근데
'08.7.14 10:26 AM (125.241.xxx.242)제목을 넘 자극적으로 다시는군요~
41. 헉헉..
'08.7.14 10:32 AM (219.250.xxx.138)퍼온 글인지,
직접 쓰신 글인지..
글재주가 좋으셔서 잼나게 읽었습니다.
글재주만큼 눈치도 좀 같이 키우셔야 총각소리 면해요^^
제아무리 신봉선이 귀엽고 개성있다하지만
신봉선 닮앗다고하면 좋아할 사람 많이 없어요..42. ㅡ.ㅡ
'08.7.14 11:09 AM (203.244.xxx.254)자극적인 제목에 나이가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초딩들 방학도 안했는데..
리플에 목마르신건지..43. 그냥
'08.7.14 11:16 AM (123.142.xxx.242)다시한번 머리를 깍으심이 어떨까 하네요
44. ㅋㅋㅋ
'08.7.14 11:24 AM (116.120.xxx.130)이글은 그럼 신봉선의 굴욕인가요???
여자 여러명 죽이시네요 ㅡ.ㅡ45. 아마두
'08.7.14 11:28 AM (211.48.xxx.10)ㅋㅋㅋ 왁스랑 스프레이로 머리를 강력하게 세워보심이...
46. ㅋㅋㅋ
'08.7.14 2:39 PM (61.98.xxx.12)인증샷 올려주세염 -_-;;;
47. 완소연우
'08.7.14 2:39 PM (116.36.xxx.195)걍 올해는 스포츠로 버티셔야 할 듯....ㅋㅋㅋㅋ
48. ㅎㅎㅎ
'08.7.14 3:15 PM (221.153.xxx.164)오늘부터 꼭미남씨 펜 되기로 했네요
49. 돈데크만
'08.7.14 4:37 PM (118.45.xxx.153)ㅎㅎㅎ 이와 하신거 더짧게...레옹머릴 하심은 어떠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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