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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분만하고 싶었던 맘.
저요, 38주에 양수가 터져서 병원에 달려갔습니다.
자연분만시도하다가,,,
수술했어요.
왜냐면, 아기가 내려오질 않는다네요.
12시간 진통(극심한 진통은 2시간 남짓)끝에 너무 아파서
제가 수술해주세요!! 소리를 지르기도 했구요.
의사샘이 "한번 보구요"
하시더니, 아기가 내려오질 않는다고 진행이 안되겠다고 수술하자고 하시대요.
그말이 정말 감사했어요. 그 당시엔요.
허리가,,, 정말 난도질당하는 것처럼 감당이 안되는 아픔이었거든요.
언제 끝날지도 모르겠고...
근데 지금은 꿈만 같아요.
모유먹일때도 정말 고통스러웠지만,,
참고 이겨내서 지금(8개월) 까지잘 먹이고 있거든요.
각설하고,
제가 자연분만할수없는거였을까요?
아기가 진행이 안된다는게,, 잘 이해가 안가요.
조금만 기다렸으면 가능했을것도 같은데...
의사샘한테 산후에 검진받으러가서 여쭈었더니 제 골반이 좁았대요.
그래서 제왕절개했던거라고..
저는 왠지 조금만 참았으면 자연분만가능했을수도 있을껏같은데...
의사샘들 계시면 조언부탁드려요.
아기가 2시간 넘게 내려오지 않으면, 정말 수술해야하는건지요.
제가 수술해달라고 소리지르지만 않았으면
그냥 자연분만했을것같아요,
둘째 생각이 있는데,
자연분만 해보고싶어서요.
배밑에 수술자국,
지금 봐도 슬프네요..
1. ㅠㅠ
'08.7.13 12:58 PM (218.149.xxx.40)저두 수술했네요...
저는 예정일 전인데 의사가 유도분만을 권하더라구요..
마지막 달에 하는 왜 그 애기 무게 측중하는 초음파 있잖아요..
그걸 보고 애기몸무게가 좀 크다고 ... 만약 일주일 더 기다리면 날때 산모가 힘들거라고...
그래서 준비해서 다시 갔더니 헐... 별로 안크다네요...
근데 거리가 거리고 애기 아빠가 일하는 관계로 맨날 왔다갔다 할수가 없ㅇ서
그냥 유도분만했지요...
지금도 생각하면 화가 치밀어요.
유도 분만 안헀으면 혹 예정일까지 기다렸음 자연분만 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유도분만은 시도했다가 진행이 안되면 무조건 수술로 가야되더만요..
촉진제가 여성이 출산시 분비되는 호르몬과 똑 같다고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덩치도 크고 골반도 커요...
근데 제 생각에는 몸이 아직 출산 준비가 안되었는데 갑자기 촉진제를 투여하고..
출산고를 겪는중 양수 터지고.. 양수 터지니 애기가 호흡이 힘들어져요...
그래서 5분사이 수술 결정하고 수술실고 직행...
님도 아마 2시간 넘게 애기가 내려오지 않으면..
고생만 더 하고 ...
그냥 좋게 생각하시구요....
담에 자연분만해도 된대요..
4년 지나면 해도 괜찮대요...
둘째는 순풍하시길~~`
애기도 무지 힘들어하거든요..
어차피2. ..
'08.7.13 1:00 PM (211.179.xxx.26)조기파수에 12시간이나 지체했슴에 골반이 좁아 2시간 넘게 아기가 산도로 내려올 수 없었다면 수술밖에 방법이 없었을거에요.
의사가 좀 더 기다려보자고 했다는거 보니 최선을 다해 자연분만을 시도했었다고 보여집니다.
둘째 경우도 아마 자연분만은 어려울거에요.
이미 엄마 골반이 작아 수술로 첫애를 낳았다는 히스토리가 있어서 어느 의사도 자연분만을 권하지 않을거에요.3. .
'08.7.13 5:38 PM (58.143.xxx.133)친정 언니도 자연분만시도하다가 12시간정도 진통을 했어요,차병원 에서 분만했는데,
골반이 너무 좁아서 결국 제왕절개 하게됬어요,
골반이 좁아서 진행이 안되면 아가도위험해서, 병원에서도 어쩔수 없나봐요,,4. 알루
'08.7.14 3:11 AM (122.46.xxx.124)토닥토닥~ 수고 많으셨어요.
이미 과거의 일이니 만약에...라는 가정으로 자신을 괴롭히지 마세요.
그냥 예정일이 지나도 아이가 안나와 유도분만하다 수술하는 경우도 많은데
원글님은 양수가 먼저 터졌으니 여러 위험 감안해서 병원에서 수술진행했을거예요.
요즘은 브이백하는 병원 많으니 둘째는 자연분만하시면 되지요.
저 아는 분은 첫째 수술하고 둘째 수술날짜 잡아놓았는데 그 전에 녀석이 밀고 내려와 자연분만 하셨더라구요. ^^;5. 다른 이유와
'08.7.14 11:10 AM (210.115.xxx.210)는 다르게 골반이 좁았다면
아기 머리 둘레싸이즈가 그 골반을 통과하지 못해 꽉 끼거나
무리해서 통과하게되면 뇌가 손상될수있기때문에...
제왕절개라고해서 꼭 의사들이 돈벌라고 또는 쉽게 할라고 그런거는 아니에요
실제로 골반좁은 엄마가 무리하게 주장해서 뇌손상으로 정신지체(?)아동을 키우면서도
둘째도 똑같이 주장해서 산부인과 의사가 "저기 첫째가 정상인가요?"하고 물어본적도 있다더군요...
사실 제가 이번에 둘째 브이백하려는데 옆에 어떤 엄마가 사례를 말해주면서
의사가 권장하면 다 사기꾼 같이 듣지말고 잘 생각해보라면서...
자연분만으로 바보아이 낳는것보다 이럴경우 수술이 백번 낫지 않겠냐고하더군요..
하이튼.. 전 요새 조금 무섭답니다.
38주전에 낳아보려고 무지 열심히 운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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