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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소개로 매실을 샀는데... 살구?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는 분들이기에 한치의 의심도 없이...
그런데 매실이 익어 가고 있는 요즘 자주 저어주고 있는데
예전하고 확실히 달라요. 전 매실을 먹지 않기 때문에 잘 모르지만 전체 양의 반 이상이
어른들이 이건 매실이 아니라 통통하고 먹어보니 달고 씨앗도 모양이 매실과 다르다네요.
(함께 먹어서 비교를 해보니까 매실은 쪼글쪼글하고 맛이 쓰더라구요)
매실 구하기 힘들어 하셔서 알아보고 해드린건데 저한테 자꾸 화를 내시고
책임을 물으셔서 무척 속이 상합니다.
이럴줄 알았다면 그냥 모른척 하고 옆에서 무거운 거 들어드리기만 할 껄 그랬어요.
전화통화 했더니 판매자 분께서는 조금 더 두고나면 통통한 게 빠진다고 하시는 데 믿음이 안가구요.
매실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 도와주세요 ㅜ.ㅜ
1. 사과공주
'08.7.12 8:24 PM (58.234.xxx.117)매실은 씨가 울퉁불퉁해요. 주름이 깊어요.
살구씨는 매끈하구요.
씨로 구분하시면 될것 같은데요.2. 개살구
'08.7.12 8:29 PM (210.216.xxx.95)는 푸를때는 매실과 구분되지 않지만 매실액기스 담가 좀지나면 누렇게되며 쪼글거리지않고
살구 바랜색(누러면서 황색도는 살구색 아시죠 복숭아나 상했을때 색)나며 손으로 누르면
매실은 쪼글거리며 단단하지만 살구는 뭉게집니다
매실도 종류가 여러가지라 씨모양이 다르다고 딱히 살구라고 말씀드리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넘 자책하시지 마시고 이왕담그신거 기다려보심이 어떨런지요
제가 말씀드린 상황이면 개살구가 맞고요3. 잠만보
'08.7.12 8:33 PM (211.203.xxx.58)"매실액기스 담가 좀지나면 누렇게되며 쪼글거리지않고
살구 바랜색(누러면서 황색도는 살구색 아시죠 복숭아나 상했을때 색)나며 손으로 누르면
매실은 쪼글거리며 단단하지만 살구는 뭉게집니다"
윗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토씨 하나 안틀리고 반이상이 저렇게 됩니다.
진짜 속상하네요 ㅠ.ㅠ 값도 배로 비싸게 샀는데...4. .
'08.7.12 8:36 PM (122.32.xxx.149)그런데 황매로 담궈도 살구색이고 통통해져요. 뭉개지는것도 그렇구요.
겉모습 말고 씨 모양으로 보세요.
원래는 살구가 매실보다 비싸다고 하는데 웬만해선 살구를 매실로 속여 팔지는 않을거 같은데요.5. ㅠㅠ
'08.7.12 8:36 PM (218.149.xxx.40)에궁 속상하시겠습니다..
이런 판매자가 있다니.. 공개하셔서 다시는 다른 분들이 피해 안보게 해주셨음 좋겠습니다.
그리고 매실은 ... 유기농 하시는데...
저희는 대단지는 아니구요..
마당앞에 몇그루가 있는데 굳이 약 할 필요가 없더라구요...
글쎄요 대단지로 한다면 해봐야 한두번 정도 약 치시면 될것 같은데...
굳이 유기농을 고집하셔야 되나요?...
어디까지나 제 의견은 참고로 하세요...6. 잠만보
'08.7.12 8:43 PM (211.203.xxx.58)약(?)으로 드시는 거라서 청매만 고집하세요.
황매는 향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
어른들이 그런 부분이 있으세요.
믿고 있는 부분들이 잘 고쳐지지 않죠.
저는 매실이 몸에 잘 안 맞아서 먹지 않기 때문에 잘 모르지만...
혹시나 섣부른 판단으로 판매자에게 누가 될까봐 뭘 사다먹지?에 물어봐도 되는 걸
자게에 여쭤본 거예요. 저희집만 유난인가 싶어서요.
개살구라고 하니까 더 속상하고 우울하네요 ㅜ.ㅡ7. ㅇ
'08.7.12 8:45 PM (125.186.xxx.132)근데..장터에서 그런판매 하는사람이 있을까요 정말-_-?요긴 꽤 까다로운거같던뎅
8. 이런
'08.7.12 8:50 PM (124.61.xxx.47)제가 담근 매실도 딱 저래요. 쪼글거리지않고 누렇고 뭉게지고... -_-
근데 다른곳에서 산 매실은 한달반지났는데 다 쪼그라들었구요 향도 너무 좋거든요.
상태가 달라도 너무 달라서 이상하다 생각했었는데... 저도 속은걸까요...;;;9. 제가 보기에도...
'08.7.12 8:58 PM (125.180.xxx.33)황매일것 같은데요...
황매로 매실을 담그면 향이 엄청나고 맛도 좋던데...
이왕담근거 좀 기다려보심이...10. 씨
'08.7.12 9:07 PM (222.234.xxx.241)살구씨는 납작하구요, 매실씨는 좀 오동통합니다.
그리고 살구씨는 과육에서 깨끗이 분리되는거같고,
매실씨는 깨끗하게 분리되지 않는거 같아요.11. 황매일듯..
'08.7.12 9:17 PM (125.128.xxx.108)저도 매실농원에서 노랗게 발갛게 익은 매실 구입해서 담궜는데, 통통하고 누르스름하고 살도 무릅니다. 청매실은 쪼글해졌구요.. 아마도 황매일것 같으네요. 황매로 담은 것도 좋다고 하던데, 황매에 대한 것 검색해서 어르신께 좋은 점 말씀드려 보시면 어떠실지요.
12. 매실을
'08.7.12 9:18 PM (211.193.xxx.42)구입했을 당시 황매였는지 청매였는지에 따라 쪼글거림,무른 정도 차이가 있습니다. 쪼글거림이나 무른 정도로 매실인지 개살구인지 구분하기는 힘들구요.. 맛으로 구분하시는게 제일 좋은데요.. 매실은 설탕에 쟀다해도 신맛과 쓴맛의 어중간함으로 그냥 먹기 힘들어요.. 반면 살구는 종자가 안좋아 시다하더라도 쓴 맛은 없습니다.
13. 혹시
'08.7.12 10:04 PM (222.235.xxx.76)순**마토님께 구입하신건가요.
제것도 그런데요.14. ..
'08.7.12 10:10 PM (121.178.xxx.147)저는 해마다 82장터에서 청매를 구입하여 장아찌와 액을 내어먹다가
작년에는 친정에서 막 노릇해지기 시작한 매실을 따 오게 되었는데, 향은 좋지만 액이 흐리고
윗님들 말씀처럼 열매가 쪼글한 맛이 없고 나중에 건질때까지도 퉁퉁불어있었어요.
저야 확인할 필요가 없어서 건져서 버렸지만.. 원글님은 씨로 구분하시는 방법이 있겠네요.15. 살구?
'08.7.12 10:24 PM (125.130.xxx.126)저도 작년 장터를 통해 산 매실로 액을 내었는데요. 매실액 색이 노랗지가 않고 아무 색이 없이 맑아요. 향은 좋아서 올해도 잘 먹고 있기는 한데 보는 사람마다 매실액 색이 왜 이러냐고 살구 아니냐고 한마디씩 해요. 살구도 그렇게 액이 잘 나오고 살도 무르지 않고 아닥아닥 먹으면 맛있나요? 좀 찜찜해요.
16. 잠만보
'08.7.12 10:49 PM (211.203.xxx.58)매실에 대해서 나름대로 책을 사다가 읽으시고 공부를 하시는 분이라서
말로 당하기가 힘들어요. 논리적이시고 딱 부러지십니다.
구입할 당시 청매를 구입했고 담글 때도 초록빛일 때 담았어요.
한 달이 지난 지금 먹어보니 눈으로 봐도 확실히 매실로 구분되는 것은 시고 쓴 맛이 약간 나는데 살구로 의심되는 것들은 달더라구요. 이런...
눌러보면 뭉그러지면서 씨가 나오는 데 이것도 참 애매해요.
기분이 안 좋아서 저녁 먹은 게 아직도 소화가 안되서 미치겠습니다 ㅜ.ㅜ
액까지 탁하게 흐려진다면 이거 정말 큰일인데... 어쩌나요. 흑흑~~~
참고로 장터의 순**마토님에게서 구입하지 않았어요 ^^;17. ^^*
'08.7.12 11:02 PM (121.169.xxx.188)저희 시댁 매실 매실나무가 하나 있어 제가 3년간 담그고 있는데
두 번은 청매일 때 작년엔 시간을 놓쳐 황매일 때 담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황매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의 색이었는데
담아놓고 보니 통통해지면서 딱 살구색이 나더라고요.
엑기스 색이 조금 탁하기는 했지만 한 번 가라앉히면 괜찮았고
먹어보니 훨씬 향도 좋고 약성도 좋다고 해 기분 좋았습니다.
올해는 7월 넘어 따서 당연 황매가 됐겠지 했는데 안타깝게도 바로 쪼글거리는
청매 상태였습니다. 오히려 황매가 되지 못해 따서 넘 아쉬워 하고 있어요.
개살구를 청매로 속여 파실 분이 과연 있을까요?
있다면 아주 강심장이겠고 ....제 생각엔 그런 분은 없을 거라 생각돼요
그 분도 거르시고 드실 때 되면 좋아하실 것 같은데요.
작년 황매실로 담았을 때 딱 누르면 뭉그러지면 씨가 나왔어요.
좀 더 기다려 보시라 하면 좋겠네요.18. 무식이
'08.7.12 11:37 PM (221.143.xxx.4)매실이 인기가 좋아지자 복숭이 낙과나 살구 낙과를 섞어서 파는 분이 계신 담니다..
저도 작년에 20키로 인가 사서 어머님이 놀러가셔서 따뜻한 곳에 며칠 보관했더니 매실이라는 놈중에 살구색 나는 녀석들이 있어서 농사지시는 분에게 물어 보니 복숭아나 살구를 섞어 파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씀 하시더라고요19. .
'08.7.13 12:37 AM (59.31.xxx.107)매실이 한참 나오는 시기가 되면 복숭아는 크기가 너무 커지고 (매실의 세배정도)
털이 북실북실해져서 육안으로도 구분이 금방 갑니다
좀 크기가 작은 복숭아라면 돌복숭아일확률이 많은데
돌복숭아는 매실보다 더 귀해요
그리고 살구와 구분가지 않거나 의심이 될떄는
과육을 반으로 갈라서 씨를 빼보세요
씨에서 과육이 깨끗이 분리되면 살구이고
과육의 실같은 섬유질이 붙어있으면 매실이예요
매실보다 살구가 훨씬 비싸다고 하는데
해마다 매실철이 되면 오해하는 분이 많이 계십니다20. 구름
'08.7.13 12:51 AM (147.47.xxx.131)혹시 청매실 농원이라면 기다려 보세요.
그 할매 절대 보증합니다. 홍쌍리 여사 보통 확실한 분 아닙니다. ^^21. 저는
'08.7.13 1:28 AM (58.227.xxx.180)초록마을에서 시켜서 같은 농원에서 유기농매실을 일주일 차로 두번 받았는데요 첫번째 받은거는 청매고 알이 작았느데 두번째 받은거는 살구처럼 알이 크고 색도 약간 황매가 되려고 하는 것들이었어요.
지금은 첫번째거 담근지 거의 한달 되가는데 일주일 차가 있겠지만 청매로 담근거는 아주 잘 쪼그라들어서 거의 씨 크기 정도로 짝 쪼그라들었는데 두번째 거의 황매로 담근거는 며칠전까지만 해도 아주 팅팅불어서 유리병에서 넘쳐날 정도 였어요 액기스는 물론 황매가 더 많이 나왔고 맛도 전혀 안 쓰고 시지도 않고 달아요. 매실 자체를 맛 본건 아닌데 여하튼 며칠 더 있으니 팅팅 불었던 매실이 조금 찌그러졌더라구요.
매실 씨 빼고 담근것은 건져서 매실을 먹어보았는데 하나도 안 쓰던데요. 좀 덜 시간이 지났을때는 약간 쓴맛이 있긴 한데 조금 더 지나면 하나도 안쓰고 시고 달아요.
결론은 살구가 아니라 좋은 황매를 사셨을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22. 잠만보
'08.7.13 9:36 AM (211.203.xxx.58)여러 댓글들을 분석(?)한 결과 조금 더 기다려보고 다시 글 올릴께요.
자기 일처럼 도움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속상한 게 조금 가셨어요 ㅜ.ㅜ23. 홍쌍리 여사라면
'08.7.13 6:37 PM (121.128.xxx.148)저도 믿어보시라. 에 한표 던지겠습니다.
말뿐만이 아니라 행동으로도 대단하신 분이시기에.24. 그런데
'08.7.13 11:53 PM (222.235.xxx.76)제가 이번에 장터에서 샀던 곳에서 한 얘긴데
홍쌍리 농원이 물량이 딸려 납품을 받는데 자기네 것이 들어간다고 ......
흠집있는것들도 장아찌 만들때 쓴다고 납품한다고 그러더라구요.
흡집있는게 너무 많다고 머라고 했더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