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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모임에서의 미친소

미친소 조회수 : 1,272
작성일 : 2008-07-12 09:34:01
어제저녁 시댁식구중 생일이있어서 오랫만에
모두 모였어요
어른이 10명이였는데 모두 교인이랍니다.
음식중 갈비가 있었는데 아이들한테 갈비를 주면서 미친소는
없다고 하면서 맛있게 먹으라고 하는거예요
그때는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는데
계속 이어지는이야기가 며칠전 미국산 갈비를 사다가 맛있게 먹었다며
요즘 우리의 생각과는 다른 이야기들을 하시는 거예요
시누들도 우리 아이들한테 절대 미친소는 없으니까 걱정하지 말라며...
저 정말 한마디 하고 싶었는데 저하고 우리아이들만 이상하게 비춰질꺼 같아
가족분란도 싫고해서 가만히 있었네요
제가 이렇게 두서없는 글을 쓰는건
파란집에 사시는 그분이 장로님이라 같은 종교를 가지신 분들은
무조건 그분의 편(?)을 드는거 같아서 입니다. 물론 일부인데 우리가족이 유독 그럴수도 있어요.
제가 느낀건 많은사람들한테 홍보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더불어 두달동안 집회를 참석하시며 끌어가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IP : 125.31.xxx.20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7.12 9:45 AM (59.28.xxx.246)

    저도 시댁에 왔더니..
    광우병은 30년 후에 발병된다고..
    50 넘은 사람들은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같은 종교는 아니지만 골수 이명박 팬이십니다.. ㅜㅜ

  • 2. 이그
    '08.7.12 9:52 AM (211.176.xxx.203)

    제가 제일 듣기 싫은 말 가운데 하나가 "설마 교인인데 그러겠어?"라고 하는 건데, 개신교 신도 중에 이런 소리 하는 사람 꽤 되더군요. ㅡ.ㅡ

  • 3. ㅎㅎ..
    '08.7.12 9:58 AM (221.153.xxx.164)

    50넘은 사람들은 먹어도 될꺼 같은데요..
    사실, 아이들이 걱정이지, 나이든 사람들은 그렇게 본인때메 걱정 할필요는 없을꺼 같다는..

  • 4. 홍이
    '08.7.12 10:07 AM (219.255.xxx.59)

    아이들은어쩌라고 그런말을 하시는지..당신이야 상관없지만 당신 자식 손자는 어쩌라고..???

  • 5. 굳세어라
    '08.7.12 10:09 AM (222.112.xxx.103)

    저희 시부모님때문에 걱정이예요. 아무거나 먹어야 건강하다는.. 저보고 말도 안돼는 소리 하지도 말라십니다. 아예 들을 생각이 없으신거죠... 면박이는 욕하시는데 박근혜 광팬이십니다. 같은 종교도 아니시고 면박이 추종자도 아니시지만... 면박이처럼 소통불가인 분이십니다. 그래서 시댁가기가 더 싫어집니다.

  • 6. 미친소
    '08.7.12 10:09 AM (125.31.xxx.209)

    우리 친정부모님은 같은 교인인데도
    촛불집회 가고 싶어 하세요.
    참석만이 아니라 나라가 처한 상황도 잘 아시지요.
    저번주에 친정아버지랑 저랑 우리 아들녀석이랑
    3대가 참가할려고 했는데
    동생이 이미 아이를 데리고 갈 시기는 지났다고
    지금은 너무 위험하다며 강하게 말려 못갔답니다.
    시골에서 올라오신 친정아버지 얼마나 아쉬워하셨는지...
    조만간 또 올라오실텐도 그땐 꼭 모시고 갈려구요.

  • 7. 참내
    '08.7.12 10:10 AM (121.151.xxx.149)

    무책임한 어른들
    그럼 아이들이 30년후에 죽으면 40도안되어서 죽으라고요
    자기손자들에게 먹이는것은 아니겠죠
    그럼 교차오염은 또 어쩌구
    참내 답답한어른들이라고
    저라면 강하게 시댁에 안간다고할겁니다
    도마와 칼 식기에 있는 것들이 옮아올수도있는데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 8. 재우아빠
    '08.7.12 10:11 AM (211.243.xxx.20)

    시한부라 2~3년만 사실거라면, 그리고 가족이 없다면 ... 뭐 드셔도 상관이 없겠지만, 5~10년이면 발병하는데 50대가 드시면 말년이 괴로울거고, 가족들 까지 병원비에 병수발에 ... 본인의 부주의로 여러사람 괴롭게 할 것같습니다만 ...

  • 9. ...
    '08.7.12 10:35 AM (222.233.xxx.211)

    맞아요 ..나이드신분들이야 살날이 얼마안남았다지만 죄없는 애들은 뭐랍니까 ....ㅡㅡ;;

  • 10. ....
    '08.7.12 10:40 AM (61.74.xxx.175)

    아직 미혼이고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소망교회 장로이시고 어머니는 권사이십니다.
    조선과 동아 콤비를 수십 년 째 보아오고 계시고 집안 한 구석에는 조갑제닷컴에서 찍어낸 책자 몇 권이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몇 해 전에 아버지 책상 정리하다가 한나라당 당원 명함(명함도 찍어주대요?)과 뉴라이트 소식지를 보기도 했습니다.
    어제는 조갑제 이 냥반이 소망교회에 와서 강연을 했는데 구구절절 옳은 소리였다고 하시네요.
    빨리 맘 맞는 짝 만나서 숨 제대로 쉬고 싶습니다ㅠ

  • 11. 윗님...
    '08.7.12 10:42 AM (125.180.xxx.33)

    참...깝깝하고 힘드시겠습니다
    얼른 마음맞는분 만나시길...

  • 12. 목사시조카
    '08.7.12 11:45 AM (222.238.xxx.118)

    랑 싸웠어요.

    명박장로님 욕하지 말라고 ㅠㅠ
    그럼서 소고기 안먹음 되지않냐고......

  • 13. 제니아
    '08.7.12 12:48 PM (220.75.xxx.244)

    허걱~~
    위에 두분들..정말 숨막히시겠어요.
    미친소가 없다니..광우병이란 단어의 존재자체 부인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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