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시간에 경찰이 하는일을 발표하는데
우리 아이들 손을 번쩍번쩍 들고 발표도 참 잘합니다.
"범인을 잡아요!"
"음주단속을 해요!"
와글와글와글~
칠판에 써 내려가는데 문득 참을 수 없는 충동이 일어납니다.
' 물대포도 쏘지...'
' 시민들도 잡아가지'
' 지들끼리 쑈하고 사람들 폭행하지...'
순간 머리를 내 저으며
'안돼! 안돼! 난 교사야! 참아야해!'
마음을 다 잡고 다시 아이들의 말에 귀를 귀울이는데 한녀석이 이야기합니다.
" 어~ 시위대 그러니까 폭력꾼들을 막아줍니다"
거이 반사적으로 소리치는 정교사...
" 시위하는사람이 폭력꾼이얏? -..-+"
눈치빠른 우리 아이들 고개를 저으며
" 아니요~아니에요~폭력 아니에요~"
발표한 녀석 급당황하는 모습에 다시 자상한 교사의 모습으로 돌아와서
" 음~시위는 평화적인 것도 많아~지금하는 <촛. 불. 집.회.>처럼~ 알겠지?"
그러면서 속으로 생각합니다.
' 저 집은 조중동 보나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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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하는일
조중동 꺼져랏! 조회수 : 284
작성일 : 2008-07-12 08:59:05
IP : 218.146.xxx.8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런데
'08.7.12 9:12 AM (222.101.xxx.20)조선일보 사설을 읽히고 촛불집회는 부질없는 짓이며 우리나라 경제를 위해 fta를 체결해야 한다고 아이들에게 되뇌이는 분도 있답니다.
그분은 조선만 보나봅니다 ㅠㅠ2. 그래서
'08.7.12 9:13 AM (125.180.xxx.33)조중동 폐간운동은 열심히 계속해야합니다
조중동은 찌다시 다...^^3. 에헤라디어
'08.7.12 9:17 AM (117.123.xxx.97)아이들의 믿음이 다치지 않도록 잘 지켜주고 싶네요.
4. 조용한세상
'08.7.12 9:33 AM (121.55.xxx.84)조중동에서 하는 것 반대로 하면 정답 나옵니다...광고하면 정말 홍보는 잘 되는 겁니다. 모든국민이 다 알게 되지요...특히 아고라와 쿡 덕분데 더 많이 알려지지요....그런데...좋게 알려지는 것이 아니고 장사 안되게 알려지는 건데....줄기차게들 광고를 하네요...정말 국민을 개무시 하는 건지원...아니면 다들 요사이 푹들 쉬고 계시는지....앞으로...앞으로...또다시 앞으로..밝고, 맑은 미래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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