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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복당 쫌 어이없다
이럴줄은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어이없다.
굳이 내 느낌을 쉽게 비유하자면.....
한나라당에서 한나라당 분점 열어서 이중으로 장사했다는 것??
마치 농심에서 '농삼' 이라는 자회사 만들어서 MSG나 각종 첨가물 안넣고 만들 것처럼 해놓고
마치 지금 사장이랑 싸운 부장이 나와서 만든 회사인것 처럼 해놓고
사실은 다 농심에서 가져다가 포장만 바꾼 라면이라는 걸 알았을 때 정도의 느낌??
'친박'이라는게 하나의 정치연합의 이름이 될 수 있다는 것 부터가 코미디였다.
'친박' 이 하나의 이데올로기가 될 수 있다는 그 자신감...
정말 '천박'한 정치 논리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근데 또 그게 먹히는게 대한민국이라는거....
그런 지방색과 다양한 정치적 이해관계가 통하고 그게 대세가 되고
또 그게 여당이 될 수 있다는 거
그런 당을 뽑아주는 사람들이 있고 심지어 많고 그들이 주로 투표를 하는 사람들이라는 거...
새로 아파트를 동네에 많이 짓겠다거나 아니면 같은 지방출신이라고 해서
나와 내 가족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정책을 통과시킬지도 모를
정치인을 만들어준다는 것.
쫌 어이없다.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도 그렇다.
우리 엄마가 자고로 남자는 밖에선 악착같이 하고..
집에 들어와선 안식구들 편하게 해주어야 한다고 했다.
그게 할일이라고 했다.
그런데 밖에선 빌빌 싸고 지고다니다가
집에 들어와선 식구 중 하나가 옳은 소리 좀 할라치면 상엎고 뚜드려패는 캐릭터 기억나는가??
전형적인 캐릭터...
요즘 정부가 나 그런 캐릭터 같다.
나의 이 아줌마적인 느낌으로 봤을때 딱 그렇다.
쇠고기 문제 만이 아니다.
최근의 그 인사문제...
정말 법이고 뭐고 안하무인식의 비원칙의 원칙과
자기 사람으로 쫙 깔아주는 센스까지...
정말 나라가 망할려는지....
숭례문도 타고....
난 원래 망한다 어쩐다 그런 얘기 잘 안하는
나름대로 긍정적인 사람인데
요즘들어 대한민국 보면
그런 소리가 절로 난다.
우리은행 국민은행 부터 시작해서....뭐 암튼...
사랑의 열매인가 뭔가 하는 그 기부단체장까지
그만두라고 자기 사람 심겠다고 한다니....
그게 자기 식구들 뚜드려패는 가장과 뭐가 다른가..
아....자기 친구들은 꼭꼭 챙겨주니까...의리파인가.
그거 하나 칭찬해드려야 겠다.
할 말 없으니까 전직 대통령한테 시비나 걸고
북한에서 국민이 총맞아 죽었는데 국회에서 언급도 안하고
정말 울트라로 훌륭하시다.
난 노무현 팬도 아닌데 하도 같잖은 걸로 시비를 거니까....
노무현 시절 청와대 기록에 뭔가 자신에게 불리한 것이 있는게 아닌가...
그래서 나중에 뺏어와서 아무도 못보게 봉쇄할려고 저러는건 아닌가....
싶은 의구심마저 든다.
맞다....나 소설썼다.
스티븐 킹 분위기로....
아까 오전에 커피 한잔 마셨는데 왜 지금까지 잠 못드는지....
왜 15개월된 딸 보느라 피곤한 나를 잠못들게 하는지....
대한민국이 원망스럽다.
그 사람을 대통령 만들어주고 한나라당을 신나게 지지해준 이 세상이 무섭다.
1. 버디
'08.7.12 2:58 AM (58.121.xxx.143)복당, 한마디로 매관매직이지요... 암행어사 박문수가 필요한 지금입니다...;;;
2. 망
'08.7.12 3:31 AM (125.185.xxx.18)야밤에 잠못드는 동지들이 많군요...
가슴이 무겁습니다.
국회가 정상화 되는 그 순간부터
매일매일이 두렵습니다.
그 안에서 얼마나 많은 말않되는 것들이 쏟아져 나올까요..
그냥 참아야 하나요?
그저 5년을 견디면 다시 좋아질까요?
견디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나요...?
누구도 답해줄 수 없는 문제 때문에 괴롭습니다.
그래도 이런 얘기 터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좋습니다.
유림만세님도 이점에 위안을 받으세요..
체력이 다하면 분노할 힘도 없잖아요..3. 정당?
'08.7.12 3:50 AM (121.144.xxx.210)장사치들이죠
4. 맞아요
'08.7.12 4:16 AM (118.37.xxx.88)소위 전문용어로 네다바이 한 것같아요. 지들 의석수 늘리려고 쌩쑈 한 것같은 생각이 듭니다.
허긴 복당녀나 엠비나 뭐 달라요. 다 박모 전임 독재자 그늘에 뭍어 다니기론 같은데.5. bayside
'08.7.12 4:56 AM (203.218.xxx.106)유림만세님 어서 주무세요.
참으로 가슴 답답한 문제 곱씹어보나 내일도 아이랑 놀아주셔야죠.
잠 모자라면 더 힘들어요.
제 아이도 15개월이랍니다.^^;
유림 만세님 글,댓글들 특히 그저 굴삭기 돌리는 궁리..이거 읽고
공감 만땅하면서
다시금 자게가 정치 시사적 글이 있음으로 더욱 친근하고 좋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저도 자다가 깨서 이러고 있어요.
내일을 생각해서 자야겠어요.ㅎㅎ6. 복당녀
'08.7.12 7:30 AM (121.151.xxx.149)원래 그런인간들이엿지요
자유선진당이나 친박이나 다 그놈의 그놈이죠
이젠화도 안나네요7. 초록은 동색
'08.7.12 8:00 AM (121.131.xxx.127)녹색이 파랑이길 기대한 겁니다.
이름이 친박연대고
그 박이 한나라에 남겠다면
애초부터
친박은 한나라에 남겠다는
그야말로 결연한 의지의 이름인데
왜?
도대체 왜?
그들이 천명한 노선을
우리는 부정해가면서 기대하는 걸까요?8. 기쁜우리젊은날
'08.7.12 8:15 AM (211.187.xxx.197)그래도 복당녀의 실체를 알게 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데 의의를 두고 싶네요. 복당녀는 경상도 특히 대구의 맹주입니다. 맹주를 하늘같이 모시는 백성들이 드글드글한 경상도 사람들이 정신 좀 차려야합니다. ->이건 지역감정으로 하는 얘기 아닙니다. 제발 지역감정 유발로 치부하지 말았음 좋겠습니다.
경상도 사람들과 조중동이 정신차라면 울나라 정치 제대로 굴러갑니다.9. 전 이렇게
'08.7.12 8:48 AM (98.208.xxx.59)될 거라고 충분히 예상한터라,
이 결과가 어이없진 않습니다.
물론, 이런 결과가 당연하다 느껴지게 만드는, 딴나라당에 몸담는 인간들의 정신세계와 그 인간들을 튼튼히 받쳐주는 국민들이 어이없기는 하지만요...10. 정치에
'08.7.12 9:15 AM (121.145.xxx.187)염증을 느낀 많은 국민은 누구를 뽑아도 마찮가지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젊은 층은 많이 적극적으로 바뀐것 같기도 하고요
친박이 딴나라당을 떨치고 나와서 야당과 연합을 한다면 다음 대선에서 박씨의 위상이 서겠지만 이 상태로 몇년이 흐른다면 정말 딴나라 끝이고 그곳에 남아서 뭔가 얻어 볼까 했던 사람들 아마 후회하게 될것이라 예상해 봅니다.
저 같은 문외한도 앞으로는 정치에 관심을 갖고 신중하게 지도자를 선출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11. 들꽃
'08.7.12 10:28 AM (118.37.xxx.77)촛불의 최대수혜자가 박근혜라네요~광우병때문에 시끄럽지 않았으면 명박지지율 이정도는 아닐테고...지지율 내려가고 흔들리니 명박이가 울며겨자먹기로 친박연대 끌어안은거죠.
12. 친일청산...
'08.7.13 1:48 AM (58.140.xxx.193)곧 자유선진당도 합당하는 거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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