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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피살당한걸 알고도 대화제의를 하다니...

명박스럽다 조회수 : 718
작성일 : 2008-07-12 00:11:02
李대통령, 금강산 관광객 피격 언제 알았나

11일 새벽 4시30분께 북한 금강산 관광 특구에서 50대 여성이 피격당한 것과 관련, 청와대가 이 사건을 최초로 인지한 시각이 언제인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20분께 18대 국회 개원식에서 시정연설을 하면서 북측에 "남북대화 재개"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과거 남북 간에 합의된 7.4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비핵화 공동선언, 6.15공동선언, 10.4정상선언을 어떻게 이행해 나갈 지에 대해 북측과 진지하게 협의할 용의가 있다"며 "남북 당국의 전면적인 대화가 재개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6.15 공동선언 및 10.4 정상선언 등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대해 북측과 협의할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3월26일 통일부 업무보고에서 상호불가침·평화통일·군축을 요체로 1991년 체결된 '남북 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이하 남북 기본합의서)'를 남북 정신의 기본으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새 정부가 출범했는데 남북관계에 있어서의 기본 정신을 우리가 정리해야 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남북정신은 1991년도에 체결한 기본합의서 정신"이라고 못박았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시정연설 직후 남북 해빙무드의 상징적 장소인 금강산 관광 특구에서 관광객이 피격당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청와대는 당황하는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청와대는 현재 피격 사실에 대한 이 대통령의 정확한 인지 시각이 언제인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언제 이 사건을 최초로 보고 받았느냐"는 질문에 "아직 잘 모르겠다. 경위를 파악 중인데 통일부에서 관련 브리핑을 할 것"이라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대통령께서 설마 모르셨겠느냐"고 반문했지만 정확한 보고 시각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청와대 대북관련 주무부서인 통일비서관실 관계자는 "정확한 인지 시각을 말 해 주지 않는 이유는 시정연설 직전까지 대통령이 이를 몰랐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기자가 어떻게 그런 질문을 할 수 있느냐. 그런 식으로 질문하면 안 된다"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는 이동관 대변인의 공식 브리핑은 물론 관련 비서관실의 해명 자료 배포도 자제한 채 이를 통일부 브리핑으로 갈음하고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금강산 관광객 ‘새벽에 홀로, 해변산책’ 등 의문 수두룩
기사입력 2008-07-11 18:37 |최종수정2008-07-11 18:51  



ㆍ北관광 주의사항 교육받아 납득 어려워

ㆍ통일부 파악까지 6시간30분… 北 늑장통보

북측은 11일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53·여) 피격 사망 사건에 대해 “박씨가 오전 5시쯤 관광객 통제구역을 지나 북측 군 경계지역에 진입했기 때문”이라고 현대아산 측에 밝혔다. 통일부는 “북측이 현대아산에 통보해온 내용이 이렇다는 것”이라며 “이른 시간 내에 철저한 진상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숨진 박씨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거주하는 주부로 지난 9일 오후 내금강 관광을 위해 일행 4명과 함께 2박3일 일정의 관광길에 올랐다. 박씨 일행의 관광 일정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관광을 정상적으로 마치고 돌아오기 전날인 10일 ‘금강산관광특구’ 안에 있는 ‘비치호텔’에 투숙한 것으로 보인다. 비치호텔은 장전항 횟집 근처에 있는 호텔로서 해수욕장과도 가까운 곳에 자리잡고 있다.

박씨는 귀국 예정일인 11일 새벽 4시30분쯤 “해변을 산책하고 오겠다”며 숙소를 나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통일부는 “박씨 혼자 산책을 나갔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아산 금강산관광 사무소는 11일 오전 8시쯤 북측으로부터 박씨의 사망 사실을 통보받고 시신 수습을 요구받았다고 밝혔다. 현대아산 측은 금강산병원장과 함께 사고현장을 확인하고 박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현대아산은 경찰에 “해변의 관광객 통제지역으로부터 북측으로 200여m 지난 지점에 박씨가 대퇴부와 가슴에 각각 1발씩의 총상을 입고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북측은 박씨가 관광객 통제지역을 지나 북측 군 경계지역에 진입했고, 초병의 정지요구에 불응하고 도주해 발포했다고 밝히고 있다”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는 진상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씨가 왜 이른 새벽에 홀로 산책을 나섰으며, 왜 관광객 통제지역을 한참이나 지나쳐 북측 구역으로 들어갔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특히 현대아산 측은 금강산 관광객들에게 주의사항을 교육하고 있어 새벽에 북측 군사지역에 들어갔다는 것은 쉽사리 납득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 부분이 앞으로 실시될 정부 진상조사의 핵심이다.

현장에서 수습된 박씨 시신은 금강산병원 앰뷸런스에 실려 오후 1시쯤 남측 동해선 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으며, 속초병원에 안치됐다.

정부는 현대아산이 처음 통일부 김중태 남북교류협력국장에게 유선전화로 보고한 11시30분쯤 사건 발생 사실을 파악, 청와대 등 유관기관에 보고했으며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김 국장은 사고 발생 시점(오전 5시쯤)으로부터 통일부가 관련 사실을 파악하기까지 6시간30분이나 지난 것에 대해 “북측으로부터 상당 시간이 지나 현대아산에 통보됐다”고 말했다.

<김재중·이고은기자>

IP : 211.178.xxx.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면...
    '08.7.12 12:22 AM (221.153.xxx.164)

    그냥, 전쟁을 해야하나요?
    싸우더라도 대화로 싸워야 하는거 아닌가요??
    내가 신문이나 인터넷 뉴스를 못봐서 어떤분위기인지 모르겠지만, 제목만 보고
    리플 다네요.

  • 2. 명박스럽다
    '08.7.12 12:28 AM (211.178.xxx.6)

    제목만 보고 리플 다는건 좀 그러네요...
    국민이 피살당했는데 어느 대통령이 대화를 제안 합니까?
    우리 국민이 피격됐으니 이제 너희와는상종도 안한다 하는게 정상이죠...

  • 3. ...
    '08.7.12 12:36 AM (61.74.xxx.175)

    말로만 국민을 섬긴다 어쩐다... 실제로는 발끝의 때만도 못하게 생각하고...
    말이나 말아라 제발!

  • 4. .
    '08.7.12 12:38 AM (122.36.xxx.221)

    이 문제 정말 미스테리입니다.

    몰랐다고 주장해도 그걸 믿을 사람은 없을테고,
    언론에도 오후 3시까지 엠바고쳤다는데,
    엠바고야 주가관리 때문에 그렇다고 해도
    왜? 연설문 수정을 안했을까요???

    저를 비롯 MB를 이제 좀 파악했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의
    뒷통수를 치며 비웃어주기 위함인가요?

  • 5. 글쎄요
    '08.7.12 12:52 AM (218.50.xxx.39)

    제가 알기론 새벽에 북측에서 우리 쪽으로 다 알려줬고 주검도 우리쪽으로 인계한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리고 원글님 저는 다른에 생각합니다.
    그건 어느 나라나 군경계선에서 움직임이 있을 경우는 특히 어둠 속에서 발포합니다.
    우리나라도 똑같습니다.

    이건 이념의 문제로 본게 아니라 전 사실관계로 보고 말씀드리는것이니 뭐 주사파니 좌파니 하는 오해는 없었으면 합니다.

  • 6. 승아맘
    '08.7.12 8:17 AM (59.16.xxx.42)

    이유야어떻든 국민이 죽었는데....
    진상을 파악한 후에 제의했어도 되는데....
    국민을 사랑한다면 아무렇치도 않게 제의할 수는 없었을텐데....
    아무리 큰 것이 먼저라도 이건 아닌것 같은데....

  • 7. mimi
    '08.7.12 9:37 AM (58.121.xxx.180)

    그러게요....여러가지로 미스터리이기도하고.......아마 노무현대통령이였으면...임시회의소집하고 그리고 약속된회의였다면......거기서 꼭 언급하고 협조하고 위로한다고 말했을꺼에요...완전 넘의나라 대통령인거같아

  • 8.
    '08.7.12 9:48 AM (211.216.xxx.143)

    알다가도 모를 정부 입니다~~~ 앞뒤분간 안돼나봅니다~~

  • 9. ..;
    '08.7.12 11:28 AM (218.237.xxx.252)

    이메가, 제정신이 아닙니다...앞뒤를 모르고 사리분간을 암만 못한다 해도 이 정도는 정말 아닙니다. 평생가도 국가의 수장이 어떤 자리인지 모를 인간입니다..
    우째 자국국민이 죽었는데! 웃으면서 악수를 하지 않나, 준비했던 상생 어쩌구 연설문을 읽어대질 않나.. 도대체 생각이 없는 인간입니다.

  • 10. 사탕별
    '08.7.12 6:55 PM (219.254.xxx.209)

    펄펄 뛰면 난리를 쳐도 모자랄판에 지금 싹싹 빌고 있네요
    벌벌 떨고 있지도 모르죠,,,
    애국가 나올때 다들 고개 숙이고 있는순간 혼자서 허리띠 풀고 바지 고쳐입고 유공장 상석 제단에 구둣발 얹고 있는걸 볼때 부터 정신상태가 이상한건 알았어요
    어서 끌어내리지 않으면 전 국민이 다 미쳐버릴꺼 같아요

  • 11. 사탕별
    '08.7.12 6:56 PM (219.254.xxx.209)

    유공장 오타----> 국가유공자 묘소앞 상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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