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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이러시면 안됩니다. 너무도 슬픈 밤이네요.
(실은 '조용했다가 잠깐 나섰다가 다시 조용해진' 사람입니다.
조선일보 공문에 대한 항의 기자회견 이후 들어오신 신입회원분들께 말씀드리자면,
조선일보 공문 사건 때, 기자회견 아이디어를 최초로 내고
실무적인 심부름을 했던 사람이며,
기자회견 끝난 후, 여러분들 속에서 조용히 일상생활-기자회견 이전-로 복귀한,
임신 4개월의 직장 여성입니다
제가 궁금하신 분은 제가 지난번에 썼던 글 '개업식을 끝내며, '조용한 녀자' 마지막으로 인사드립니다.'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단,
그저 헛웃음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너무도 기가 막히면 말도 생각도 나지 않는 심정, 지금 딱 그 심정입니다.
겨우 이런 것들하고 싸우고 있나 하는 참담한 마음도 듭니다.
말로 형용할 수 없다는 말, 이럴 때 쓰는 것이군요. 헛 허 허 허...
(급하게 자유게시판을 훑어보니 관련 내용이 없어
일단 제가 알려드려야겠습니다.)
오늘자 조선일보에 '독자와의 대화'라는 부제가 붙은 특별섹션이 있었습니다.
퇴근 후 직장동료 안경 맞추는 데 같이 따라갔다가 안경점에 놓인 신문으로 그 실체를 확인했습니다.
광고 없는 8면 짜리 섹션이었습니다.(정확한 표현을 뭐라 할지.. 관련 업종이 아니라서...)
탑기사 제목은 '狂風(광풍)이 할퀸 자리... 조선일보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였습니다.
면별 제목을 훑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2면 조선일보 논조 바뀐 적 없어
*3면 방송 인터넷 한겨레 경향, '광우병 위험' 과정하고 시위 부추겨
*4면 광고 탄압 사태 전말 - "조중동에 광고하지 말라고 했잖아. XXX야"
*5면 본사에 가해진 물리적 테러 -기자 집단폭행... 사옥 앞에 쓰레기 투척 난동
*6면 안티조선 꾼들 (촛불 틈 타) 또 모였다
*7면 촛불 시위, 주부들 생각은?
사회부 기동팀 촛불 시위 취재기
*8면 두달간 독자들의 격려와 비판
제목만 봐도 전체적인 흐름이 어떨 것인지 대충 짐작이 오시리라 봅니다.
뭐,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콧웃음만 나오는 수준의 기사들이었습니다.
문제는 6면 '안티조선 꾼들 (촛불 틈 타) 또 모였다 '입니다.
- 82쿡닷컴이 언급되었습니다.
- 제가 쓴 글이 인용되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굳이 따진다면)사실이긴 하되 진실이 아닌' 왜곡보도가 있어
억울하고 분하고 기막힌 심정, 말로 다 할 수가 없습니다.
일단, 82쿳닷컴이 언급된 부분의 기사를 조금 따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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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제목) 안티조선단체가 반(反)조선일보 자유발언 섭외 시도
지난 16일 '조중동 심판, 공영방송 지키기'라는 주제로 열린 촛불집회에서 민언련은 자유토론에 참여할 시민들을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미리 섭외하려 했습니다. 조선일보가 광고주에 대한 협박성 글은 삭제해달라는 내용의 협조공문을 보낸 것을 자신들한테만 보낸 것으로 오해해 조선일보 비판 분위기가 일었던 '82쿡닷컴'. 이 사이트에는 "민언련 대외협력부장으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한 분만이라도 자유발언을 통해 조선일보를 성토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건강을 염려하는 평범한 시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특정 매체를 향한 적개심으로 유도하겠다는 의도가 읽히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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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기까지!
글의 내용은
82쿡닷컴의 평범한 시민들의 오해에 기대어 조중동 압박 운동의 핵심 단체였던 민언련이
집회의 자유발언을 미리 섭외하는 등,
'건강 염려'의 불안한 마음을 '특정 매체를 향한 적개심'으로 유도했다는 것이며,
이 글에서 보여주는 분위기는
'건강 염려 수준의 일반 시민에게 민언련이 접촉하여
조선일보에 대한 적개심으로 유도하려했던 시도 사건'을 소개한 것으로 읽힙니다.
(수능 시험 볼 때 언어 영역 전국 3%안에 들었던 사람입니다. ^^;
뭐, 제가 잘못 읽었다면 할 수 없지요...
제가 이렇게 읽었다면 저 이외의 보통 사람들도 이런 분위기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짐작할 뿐입니다.)
여기서 사실은
'민언련에서 16일 촛불 집회 때 조선일보 공문과 관련한 82쿡 회원의 발언'을 제안한 것이며
그것을 자유게시판을 통해 공개 모집한 것입니다.
하지만 진실은,
조선일보 공문을 확인한 직후, 제가 개인적으로 민언련에 문의 전화를 했고(14일 토요일)
이때 저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대응은 무엇이 있겠는가?' 물었습니다.
저는 민언련이 언론 운동을 해오던 단체임을 알고 있었고,
그동안 그런 활동을 해왔던 시민단체에게 일종의 도움성 질문을 했던 것이었습니다.
민언련에서는 법률자문을 맡고 있는 정책위원(변호사)의 답변과 함께
그런 일이 있을 때 시민단체들이 해왔던 여러가지 대응 방식에 대해 말해주었습니다.
(제 지난 글들을 꼼꼼히 읽어보시면, 그 모든 과정이 상세히 나와있습니다)
그때 공문 자체가 워낙 황당해서 일단 변호사 분의 이야기를 회원님들께 알리는 일이 급했고,
그것에 촛점을 맞추어 두 개의 글을 썼습니다.
그 다음날인 일요일이던가? 제게 민언련에서 전화가 왔는데
'이번 월요일 집회는 주제가 '언론'에 관한 것이다. 82쿡 회원 중에 조선일보 공문 사건에 대해
말씀해주실 분 없는가?'라는 전화였습니다.
저는 이 전화를 받고 그때 생각에
'우리가 항의 시위나 법적 대응 같은 건 못하더래도 82회원이 아닌 다른 분들께
이 황당한 사실을 알리는 일은 해야하지 않겠는가'하는 생각에
급하게 집회에 참가하여 발언해주실 분이 없는지 알리는 글을 올렸습니다.
마치 민언련이 제게 접근하여 마음에도 없는 발언을 유도했던 것처럼 보이는 기사의 분위기와는 다른 것이,
그 제안을 받은 제가 오히려 82회원의 한 사람으로서 '이 기회를 잘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발언자를 급하고 절박하게 찾았던 것입니다.
(이것 역시 이런저런 게시판 등에 자세히 기록되어있습니다)
민언련에서는 한 번 제안한 후 '없으면 할 수 없지요'하는 분위기였으나
저는 누군가가 꼭 발언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급기야 '제가 전화로 발언할 방법'까지 생각했었고
오죽하면 직장에서 글을 올리기 여의치 않아 지인에게까지 부탁을 해서 올렸을까요.
(이 역시 검색하면 다 나옵니다)
발언하실 분이 나서지 않아 안타까워했던 건,
민언련이 아니라 저(또는 제 생각에 동의하셨던 회원님들)였다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건강 염려의 수준'이었던 우리가 민언련의 접촉으로 '특정 매체를 향한 적개심'을 갖게 된 게 아니라는 겁니다.
우리는 이미 훨씬 이전부터 조선일보를 비롯한 메이저 신문사들의 보도 행태에 문제점을 느꼈었고,
그것이 광고주에게 의견 전달하기 숙제로 발전되었으며,
결국 조선이 보낸 공문도 그로부터 기인했던 것입니다.
공문을 받기 이전부터 우리는 조선일보 반대의 뜻을 가지고 적극적인 행동을 했던 사람들인데
공문을 받은 이후 민언련의 '유도'로 조선일보에 대한 '적개심'을 가지게 된 것처럼 쓴 이 기사는
앞뒤도 맞지 않을 뿐더러 명백한 진실왜곡입니다.
또 한 가지,
조선일보의 협박공문이 82쿡에게만 전달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 역시, 우리도 알고 있던 사실이었으므로
'자신들한테만 보낸 것으로 오해'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제 글을 꼼꼼히 살펴보면 알겠지만,
저는 스탑조중동이나 SLR등의 사진 동호회에도 공문이 전달됐다는 소문을 들어 알고 있었으며
(글에 다 나옵니다. 몇 가지 소문들은 사실과 약간 다릅니다만 82에만 보낸 공문이 아님을 알았던 것은 확실!)
처음 기자회견을 제안했을 때, 이 분들과 함께 모여서 할 계획까지 했던 사람입니다.
실제로 연락을 취하기 위해 노력도 했었고요. 연락이 닿았던 곳도 있었습니다.
그 모든 생각들의 과정은 이 곳 자유게시판을 통해 회원분들에게 글로써 밝혔기 때문에
제 글을 좀더 꼼꼼히 본다면 '자신들한테만 보낸 것으로 오해'했다고, (그야말로)오해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화를 냈던 것은,
'우리한테만 보내서'가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주부 사이트에 그렇게 일방적이고 무시무시한 표현들로 점철된 공문을 보낸 조선일보의 태도'
때문에 화가 난 것이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안그래도 조선일보가 국민을 대하는 자세에 의심이 많았던 회원들은
그 공문을 통해 더욱 더 조선일보의 본질을 확실히 알게되었다는 분위기였습니다.
물론 일부 소수 회원님들이 '우리에게만 공문을 보냈다'고 잘못 알고 계셨는지야 제가 일일이 확인할 길이 없지만
기자회견 등을 주되게 추진했던 당사자인 제가 여러번의 글을 통해서
'우리에게만 전달된 것은 아닌 것 같으니 같은 공문 받은 사이트들과 함께 해보자'는 의견을 내었으니
최소한 제 글만 검색해 살펴보았어도 이런 기사를 쓸 수는 없었을 겁니다.
(악 악 대며 '우린 잘못 없는데 아줌마들이 우릴 때렸다'고 징징대지 말고,-오늘 이 섹션의 분위기가 이렇네요-
기사를 쓸 때는 좀 부지런도 떨고, 읽는 독자 무서워할 줄도 알아야할텐데...
언제 정신을 차릴런지요.
제가 농담삼아 GBS 서우진 기자를 애타게 찾았던 건, 그런 최소한의 기자 근성이 그리워서였는데...
그 깊은 뜻을 아는지 모르는지...쯧쯧)
그 다음 기사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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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2일 서울 태평로 조선일보 사옥 앞에 '82쿡닷컴'회원 100여명이 항의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대부분 요리에 관심이 있는 주부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 '조선일보 반대 시민연대'의 핵심 단체 중 하나인 민언련의 조영수 대외협력부장과 한국여성민우회 권미혁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권 대표는 '안티조선 운동을 10년째 벌여왔다"며 "10년 동안 조선일보의 취재를 거부해왔다"고 말했습니다. 권 대표는 또 "조선일보의 광고를 거부하는 곳은 많은데 왜 하필 조선일보가 82쿡닷컴만 가지고 그러는지 모르겠다"며 "조선일보가 82쿡닷컴을 우습게 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대표가 이날 한 말은 사실과 다릅니다. 조선일보는 82쿡닷컴뿐 아니라 조선일보에 광고하는 고아고주를 탄압하는 다른 주요 포털 커뮤니티 사이트에도 협조 공문을 보냈습니다. 권대표가 이 사실을 감춘 채 "82쿡닷컴을 우습게 보는 것"이라고 말한 것은 주부들을 자극하기 위한 사실관계 왜곡입니다. 이 자리에서 민언련 조영수 대외협력부장은 "많은 시민들은 광우병 쇠고기 문제에 대해 조중동의 왜곡 보도에 항의할 것"이라며 "민언련 등 사회단체도 82쿡닷컴과 함께 조중동 광고주 압박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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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문 역시 (굳이 우긴다면) 팩트로서는 사실이지만 진실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큰따옴표 속 인용문장은 제 기억으론 사실입니다.
하지만 기사의 분위기는 사실과 많이 다릅니다.
조선일보는 (순진한) 주부들에게 민언련, 여성민우회 등이 갑자기 끼어들어
감정적인 선동과 부추김을 한 것과 같은 묘한 분위기를 글 전반에 남기고 있습니다.
(제 해석 능력에 딴죽을 거셔도 할 수 없습니다. 저는 꼭 그렇게만 읽히네요.)
저는 기자회견을 제안하고 추진하던 사람으로서
제가 전화로 물어볼 때 친절히 답해주고, 도와달라고 할 때 도와줬던 민언련에 대해
큰 고마움을 갖고 있습니다.
(이 내용 역시 제 글에 다 나와있습니다)
이런 시민단체가 아니었다면 우리의 억울하고 화난 마음을 풀 방법을 찾는 데 매우 힘들었을 것이고
이런 시민단체가 아니었다면 속절없이 안절부절했을 제 부족함을 어떻게 채웠을까요?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을 줄 알고, 똥도 싸본 놈이 싼다고
분노와 항의의 마음이 있어도 (해본 적이 없어) 억울했던 저(또는 같은 뜻을 가진 회원님들)에게
제가 전화할 때마다 바쁜 와중에도 기꺼이 대답해주었던 그 고마움을
되려 이런 식으로 되갚는 것 같아 마음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여성민우회 권대표님은 현장에서 처음 만나게 되었는데,
연대발언을 하고 싶다는 뜻과 함께 '82쿡 회원들이 원치 않으면 절대 하지 않겠다. 다만 우리는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로서 서로 힘을 주는 관계이고 싶다'는 말을 거듭거듭 밝히셨습니다.
(그 날, 제 주변에 계셨던 회원분들은 '82쿡 회원들이 원치 않으면 절대 발언하지 않겠다'라고 거듭 말씀하신
권대표님을 분명히 보셨을 겁니다)
저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함께 해주신다니 감사합니다'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저 혼자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 생각하여
그 자리에 계신 회원님들께 큰 소리로 제안의 내용을 알려드렸고
(알려드리면서도 행여 제 개인적인 의견이 영향을 끼칠까 싶어 매우 조심스러운 말투로 알려드렸습니다.
이 역시 현장에 계셨던 분들은 기억하실 겁니다.)
그곳의 많은 회원님들이 '여성민우회의 연대발언을 넣자'는 큰 호응으로 결정을 내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더불어 여성민우회 권대표님이 '왜 하필 82쿡닷컴만 가지고 그러는지'라고 말씀하신 건
그 분의 판단입니다.
그 분은 잘못 알고 계셨을 수도 있고,
어쩌면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사실을) 감춘 채' 주부들을 자극하려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그 분이 잘못 알고 있거나, 혹은 다른 의도로 사실을 감췄다 하더라도
항의 기자회견의 전반을 흐르는 본질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82쿡 회원들은(적어도 앞장섰던 저만 보더라도) 우리에게만 공문을 보낸 것이 아님을 알고 있었고
'우리에게만 보내서 화가 난 것'이 아니라
'무례하고 폭력적인 공문의 협박적 성격'에 화가 났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82쿡닷컴의 '조선일보의 공문에 분노한 회원들'은
아무 시민단체나 끼어들어 분위기를 유도한다고 홀딱 넘어가고
분위기에 이끌려 책임감없는 행동이나 하고
앞뒤도 재지 않고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멍청이들이 아닙니다.
조선일보의 이름에 'ㅅ'이나 'ㅈ'을 붙이는 것조차도 점잖지 않은 방법이라며 서로 자제하자고 했던,
신중하고 진지한 사람들입니다.
제가 읽은 오늘 기사의 분위기대로라면
우리는 또 한 번 '시민단체의 불순한 의도에 말려든 (그야말로 나쁜 의미의) 청순한 뇌를 가진 수준'으로
전락해버리고 만 것입니다.
'순수' '일반' '주부' 등의 틀 속에 우리들을 가둬놓고
언론운동을 계속해온 시민단체들과 철저히 분리시키려는 의도,
그래서 82쿡은 되도록 직접적으로 건드리지 않으면서
'배후에 불온세력이 있었다'는 분위기를 풍기려는 의도,
그 불온세력으로 인해 부화뇌동한 주부들과 시민들로 너무 큰 타격을 받아 힘들지만
공정 언론의 길을 꿋꿋이 가고 있다는 엄살과 뻔뻔함을 늘어놓으려는 의도,
이 모든 의도가 읽혀 저는 매우 분노합니다.
(글자 하나하나 따져 우긴다면) 사실이지만
(결코)진실이 아닌 기사로 또 한 번 자신들의 수준을 드러내놓고 만 조선일보를 보면서
그저 헛웃음만 나왔던 건 우리가 너무 '억울하게 아름답다'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그동안 이런 언론을 언론이라 칭해주고 대접해주며
'ㅈ'받침을 쓰네마네 점잖게 대응했던 우리들이 너무 아름다워서,
그 고운 행동들과 적지 않은 고민들과 아픔들이 너무 절절하게 아름다워서,
그래서 눈물이 납니다.
크고 작은 논쟁들과 적지 않은 시간들, 양으로 감히 가늠하기 힘든 엄청난 에너지를 쏟으며
고민하고 실천하고 되돌아보며 한 발 한 발 움직이던 우리가,
그저 저들에게는 끝까지 '청순한 뇌를 가진 아줌마' 수준으로 보였을 뿐이라는 허탈함.
이런 기사로 진실을 덮을 수 있는 (그야말로) 청순한 저들의 수준.
일반 시민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시민단체의 도움을 받는 것을 가지고
시민단체의 사주를 받아 부화뇌동한 집단으로 만들어버리는 과감한 상상력.
아,
오늘 저는 이 8면 짜리의 종이쪼가리를 읽으면서
기가 막혀 웃었다가
억울해서 울었다가
내가 뭐 조심하지 못한 것은 없었는지 걱정했다가
'자꾸 건드리면 진짜 폭발한다!' 흥분했다가
그렇게 미친년같은 저녁을 보내고 말았습니다.
탑기사의 제목이 '광풍이 할퀸 자리.. 조선일보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라고 했지요?
그 표현 그대로라면 그동안 제가, 저와 함께 했던 분들은 '미친년'이었던 거네요.
훗, 이래저래 미친년으로 살 수밖에 없는 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창 아름다운 음악 들으며 태교에 전념하려 했던 제가
이게 뭐하는 짓인지...
마음이 이리 갔다가 저리 갔다가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그런 밤입니다.
두서없고 흥분한 글줄입니다.
사실과 진실을 밝히는 데에는 정확하려고 노력했습니다만
오늘 밤, 제 마음이 냉철하고 이성적일 수만은 없는 까닭을,
여러분들은 아시겠지요.
1. 분기탱천
'08.7.11 9:43 PM (211.206.xxx.197)쪼서닐보 완전히 맛이 갔다는 표현은 조폭 보다는 젊잖은 거 아닙니까? 사실 기자회견 때 보다는 그 후 쪼서닐보 관련 소식(예를 들면 ABC 조작 같은 완전 날강도에 사기꾼)을 들으면서 전 국민이 더 분노하고 있지만 그들의 개전의 정은 보이지 않고 그리고 기대하는게 어리석다고 봅니다. 가슴이야 뜨겁게 끓지만 냉철한 이성으로 질기게 숙제하면서 나아가자고(회원님들께) 말씀 드리고 싶고 저도 다짐해 봅니다.
2. 저도...
'08.7.11 9:44 PM (125.177.xxx.196)사무실에서 8면자리 좃선의 이 '광풍이 어쩌구...' 이 섹션 보고 진짜 너무너무 어이없었습니다. 어디서 그런 사진들만 골라서 잘도 참................
진짜 좃선이란 이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너무나도 치졸하고 유치해서 말도 못합니다.3. 냠냠
'08.7.11 9:45 PM (58.121.xxx.225)이거 기사 왜곡한거 제보하면 정정기사를 일일히 조선에서 해야 한다고 본거 같은데요.
확실히 하셔야 할듯합니다.4. 쿠쿠리
'08.7.11 9:45 PM (125.184.xxx.192)82쿡닷컴을 우습게 보는 거라는 발언에 주부들이 선동된 게 아니라
공문이 너무 싸가지가 없고 오만해서 그걸 읽은 주부들이 아줌마라고 얕보나? 이런 생각을 들게 한거죠.. 누구에게 뒤집어 씌우는건지.. 억울하다...5. ...
'08.7.11 9:46 PM (118.217.xxx.36)저건 보이지 않는 폭력이라는 생각 밖에 안 드네요.
자신이 가진 권력을 이용해서 여러 사람 죽여 놓고도 눈도 깜짝 안 할 인간들...
원글님... 기운 내세요...6. 조용한 녀자
'08.7.11 9:48 PM (58.124.xxx.145)뒷 이야기 하나 해드릴게요.
며칠 전, 조선일보 기자한테서 전화가 왔었습니다.
(연락처는 어떻게 알아냈는지, 원)
조선일보에 대한 오해를 풀고, 조선일보에 대한 비판을 수용하기 위해서
조선일보 반대 운동을 하는 분들과 조선일보 지지하는 분들을 모시고
방담을 한 뒤, 그것을 기사화하려고 한다.
아직 확정단계는 아니고 아이디어 수준에서 추진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중이며
만약 방담이 성사된다면 나와서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느냐는 물음이었습니다.
저는 일단 제 몸과 마음이 '더이상 나서기엔 너무 작은 그릇'임을 밝히고
또한 조선일보의 기사에 도움이 되는 취재 및 인터뷰에 응할 뜻이 없음을 말했습니다.
정 원한다면 다른 회원 중에 뜻이 있는 분이 있는지 알아봐줄 수는 있다고 했지만
'아직 기획 단계라 공론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여
그 뜻을 존중해 이곳에 알리지 않았습니다.
오늘 8쪽짜리 종이쪼가리에
'촛불시위와 본지를 바라보년 주부들 생각"이라는 꼭지가 있더군요.
제게 전화했던 기자가 여성이었는데(이름은 기억이 안 나요)
담당 기자 이름이 여성이름으로 유추되는 걸 보니
제게 전화했던 그 기자가 쓴 것 같습니다.
내용 읽어보면 기도 안 찹니다.
양비론을 교묘히 왔다갔다하면서
결국은 촛불을 비난하는 내용입니다.
방담에 참여하셨던 분들의 이야기를 액면 그대로, 본질에 가까운 진실로서
전했는지도 솔직히 의심스럽습니다.
이래저래 슬프고 또 슬픈 밤입니다.7. ......
'08.7.11 9:49 PM (222.101.xxx.20)불쏘시개로도 아까운 찌라시...
님이 받았을 상처가 그대로 글에서 전해지네요.
어찌 그리 소설들을 잘꾸미는지...
아마 조안롤링을 능가하는 시대의 작가가 조선일보 기자중에서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8. 분기탱천
'08.7.11 9:57 PM (211.206.xxx.197)주부들 정도는 충분히 요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 내지....한번 찔러나 보자는 속셈은 아닌지 의심이 듭니다. 조선일보 오만 방자를 잊으면 안됩니다.경찰 검찰 한나라당 청와대 모두 그 앞에 엎드리는 거 알아야 합니다.지난 7월5일 광화문에서 시청 광장을 가려고 하다가 코리아나호텔 앞에 경찰차는 그렇다손치더라도 민간관광버스까지 동원하여 인도를 막아놓은 걸 보고 경찰과 아무리 입싸움 몸싸움 해도 요지부동이더라구요.자자손손 대대로 조선일보 방가네 똥구녕이나 닦아라 이놈들 하고 욕하고 돌아 왔어요.
9. 깊은 분노
'08.7.11 10:00 PM (84.74.xxx.250)치가 떨립니다.
지난 달 국제전화 요금 때문에 경악한 후유증으로 숙제를 잠시 쉬고 있었는데,
저의 타오르는 분노에 휘발유를 끼얹은 조썬의 개GR때문에 낼부터 다시 전투모드에 들어갑니다.10. 버디
'08.7.11 10:01 PM (211.180.xxx.100)저도 그자리에 갔었던 미친넘입니다.
얘네는 어짜피 달리 방도가 없습니다.
열심히 숙제할랍니다.11. 굳세어라
'08.7.11 10:07 PM (222.112.xxx.103)쯥... 폐간하는 날이 곧 오겠죠.
12. Jey
'08.7.11 10:09 PM (122.40.xxx.146)우리가 해오던 일, 할 수 있는 일을 계속 해야겠습니다.
13. 동끼호떼
'08.7.11 10:10 PM (59.10.xxx.235).... 참지 마십시오....분개하십시오....그리고.... 실천합시다...... 조중동 폐간.... 그 더러운 것들을 이 나라에서 몰아 내야 합니다..... 언론이라고 하기에도 차마 부끄러운 그런 자들... 기필코 몰아 내야 합니다.....
14. 구름
'08.7.11 10:17 PM (147.47.xxx.131)보나마나 그 여자기자... 개념없는 서울대 출신이겟지요.
요즘 서울대 출신들 가지가지 합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박명진 교수
방통위 최시중은 서울대 출신
이번에 짤린 교과부장관도 서울대 출신
국회의원 150명 넘게 서울대 출신....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제가 그런곳에서 생활합니다.
모르고 살았으면 좋을텐데
가끔씩은 우리나라 대학 때문에 망한다고 생각합니다.15. 페간
'08.7.11 10:18 PM (116.36.xxx.16)멀지 않았어요. 기다립시다. 조중동폐간운동 하면서....
16. 굴렁쇠
'08.7.11 10:20 PM (121.135.xxx.54)난 그저 묵묵히 변두리 부터 치는 작업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분해하지 마시고 차분히 실천합시다. 조선일보가 지구를 떠나는 그 날까지...!!!
17. gazette
'08.7.11 10:22 PM (124.49.xxx.204)..... 말로 먹고 사는 사람들을 경계하게 됩니다.
생활근거지에서 자주 가는 곳마다 싸인을 날려 주니. 제가 어떤 사람인지 아는 사람들이 조중동폐간을 보며 갸우뚱 하겠죠.
촛불집회하고 조중동폐간운동하고 각종불매운동하는 사람들이 머리에 뿔달린 빨간 사람인줄 아는 조중동독자분들이 세상 보는 눈을 뜨시면 좋겠습니다.18. 풀빵
'08.7.11 10:35 PM (61.73.xxx.138)우리가 무서우니까 그런 거겠지요.
정말 미친년이라면 무시했을 거고요.
그네들 표현대로라면 우린 이미 미친 빨갱이년들이에요.
찌라시가 반성하면 용서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했던 분들을 위한
찌라시의 배려(!)라고 생각합시다.
미안하다, 죽어줘야겠다.19. phua
'08.7.11 10:36 PM (218.52.xxx.104)조녀님!! 우선 다시 만나게 되서 넘 반가워요. 또 느끼네, 그 열등감~~^^ !
조신조신 하면서 요점을 정확히 찍어 내는 내공!!! 넘 열 받지 마시길...
사분사분 얘기 하다 마무리에서 확 비트는 야비함~~~ 역시 조중동답다.
갸네들은 연봉이 깎여도 지금처럼 충성 할 까???20. 참신한~
'08.7.11 10:56 PM (121.170.xxx.83)꾸준히 흔들다 보면 내부분열 드디어 항복까지 옵니다 이런글을 볼때마다 또한번 목표치가
정해지네요 제목표치는 하루에 세명이상 조중동 실체 예기해서 설득 하기 입니다 ...
오늘도 성공 했구요 이참에 확 목표수를 올려 버릴까 ....21. 그러므로
'08.7.11 11:03 PM (58.233.xxx.11)새삼 조중동을 끊어야 대한민국이 건강해진다는 말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되네요
22. mimi
'08.7.11 11:05 PM (58.121.xxx.180)열받죠.....우리가 이러는것도 다 열받으니까..이러는건대요~~ 근대 갸들이 언제는 안그랬어요~? 완전 사기,편파,정권,친일보수편,아주 모든나쁜짓꺼리들의 엑기스라고해야할까....머리가 너무좋다고해야할까......걔네들이 지금 그러는건 그만큼 위기감과 구석에 몰려있기때문에...나오는 나올수밖에없는 살아남기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요....그렇게 생각하면 그럴수밖에없는 몸부림이랄까.....아무튼간에 참 여전히 어떻게든 뭐든끓여들여서...지네들에게 유리한방향으로 하려는 머리굴리는짓꺼리 언제까지 할랑가 열심히 지켜봐야죠....
23. 분기탱천
'08.7.11 11:09 PM (211.206.xxx.197)아직 멀었어요. 한참 멀었어요. 조중동이 반성하는 걸 기다리는건 그야말로 연목구어리고 할 정도입니다. 위 풀빵님의 " 미안하다. 죽어줘야겠다" 이게 정답이라고 생각됩니다.암덩어리나 악종 바이러스는 치유 불가.폐기처분이 정답.그 넘이나 우리 모두를 위해서...내가 넘 악랄하나? 찌라시가 반성한다고 용서하면 큰 오산입니다.
24. 분기탱천
'08.7.11 11:11 PM (211.206.xxx.197)용서는 종교에서 써야지 조중동하고는 영 격이 안맞습니다. 내가 왜 조중동 박멸에 집착하는겨? 애증 관계인가? 아니면 측은지심 발동인가?
25. Ashley
'08.7.11 11:31 PM (124.50.xxx.137)조,중,동은 정말 쓰레기라고 하기에도 아까운 찌라시예요..
아이 머리 잘라주러 미장원에 갔더니 동아일보가 떡하니 있어서 무슨 기사있나 봤더니..
노정권 자료유출에 대해서만 1면서부터 3면이까지 몽땅 점령하고 있더군요..
매일 경제 어렵다고 난리인 이 시국에..촛불기사 안내는거야 그렇다 치고..
어떻게 이 난리 버거지 상태인 경제를 제켜두고 그기사로 3면을 할애하는지..
완전 눈버리고 미용실에서 사람들 듣거나 말거나..동아일보 이쓰레기..하면서 자리에 넣어두고 나왔네요..
저따위 기사쓴 기자들도 집에가서는 아이들에게 정직하게 살라고 가르키겠죠..ㅡ.ㅡ;;26. 으쌰으쌰
'08.7.11 11:41 PM (218.237.xxx.252)죠션!!그동안 입이 근질거려 어떻게 참았나 싶습니다.
광풍이 할퀸 자리? 죠션은 흔들리지 않았다? 좀 흔들렸다고 고백이라도 했으면 이렇게 섭섭하진 않았을 텐데.
역시나,죠션은 자기네가 엄청 인기많은 찌라시인 줄 아나 봅니다. 쯧쯔..
8면짜리 별도섹션을 만들어 1면부터 8면까지 자기네가 당했다는 것만 내세우질 않나, 공개적으로 항의한 사이트를 들먹거리지를 않나.. 교묘하게 사실관계를 왜곡시켜 자기네들은 억울했다.. 애네 미워요~ 훌쩍~ 이런 식의 찡찡댐.
이젠 정말정말 짜증 만땅에 화가 납니다.
협박도 해 보다가 찡찡거리다가 그러다가 자기 편들 없어지면 그 땐..바닥에 엎어져 엉엉 울기라도 할 것 같네요.
그 꼴 보고 싶어서라도 열심히 찌라시들 가만 안 둡니다.27. 강물처럼
'08.7.11 11:49 PM (122.43.xxx.60)광고가 줄어서 페이지가 줄었나..
8페이지짜리 섹션이라니...참나...
우리 썩소 한번 날려주고 하던거 계속해 나갑시다...
두고 보자구...28. 해도해도
'08.7.12 12:02 AM (59.7.xxx.184)그간의 일들을 지켜본 제가 봐도 화가나고 분하고 억울하네요.
조용한녀자님 심정이 어쩌실런지...그래도 아이 생각해서 얼른 털어버리시고
기분 전환 하세요. 임신중에는 그런 일 아니어도, 내 기분 컨트롤이 안되서 힘든시긴데...
언론이 아니라 그냥 사람이어도 그렇게 유치하고 치사한 인간은 같은 공간에서 숨쉬는 것도 싫어지거늘 저런 것들이 대한민국 신문이라니,,, 해도해도 너무 하네요.
대충 잊고 모른척 하기에는 이젠 너무 많이 알아버리고 너무 많이 질려서
꼭 꼭 그것들 말려죽는 그날까지 한번 해봐야겠습니다...29. 면님
'08.7.12 12:03 AM (121.88.xxx.118)매일매일 지칠 틈을 안주는군요.
도대체 그 머리 속은 뭐로 채워져있는지.. 늘 분노와 함께 찾아드는 뜨악!!함.
어떠한 단어로 표현해야할지 상식마저 무너뜨리는 그들에게 끊임없이 촛불을 들어보일 수밖에요......30. 해국
'08.7.12 12:16 AM (124.57.xxx.56)에구...얼마나 속상하실지...토닥토닥해드리고 싶어요.
이건, 뭐, 좀 가라앉는다 싶으면 완전히 기름을 들이부어 주는군요...--;;;31. 진진이네
'08.7.12 12:39 AM (121.161.xxx.28)우리 모두 총체적 위기 속에 살고 있습니다.
살얼음판 같은 나날입니다.
세상에 무슨 사단이라도 났느냐는듯 경멸섞여 촛불을 바라보며
아무일 없이 평화롭게 살고 있는 사람들 틈속에서
목울대가 꺽꺽 막히는 듯한 억울함과 분노와 슬픔을 품은 사람들이 위태롭게 공존합니다.
온 나라가 교단부터 종교계까지 속속들이 썩었다고 비판하던 십여년전 그때에도
왜 이런 좃선이라는 썩은 웅덩이,
아니, '밤의 권력'으로 불리기까지 했던 이들 매국 친일 백색테러집단인
거대언론의 존재를 심각하게 바라보지 못했는지
정치혐오감을 조성해온 그들로 인해
정말 어리석을만치 순진하게 정치의 정 자만 나와도 속 메스꺼워했던 자신의 무관심이
무지함이 새삼 부끄럽고 안타깝기 그지 없네요.
최근 몇달 사이,
가슴 앓이가 너무 심해서
병까지 얻었는데...
이제는 가다듬고
일생일대 과업으로
조중동 죽이기에 매진하여야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합니다.
중간에 포기하기에는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렸어요.
ㅠㅠ32. 사제단
'08.7.12 2:04 AM (222.239.xxx.190)빛은 항상 어둠을 이기는 법이라고 했습니다.
옳은 것은 결국 그른 것을 물리칠 거라고 확신합니다.
그들은 지금 우리가 지치길 바라고 있을 겁니다.
모두들 지치지 맙시다. 그게 결국은 이기는 길입니다.33. 자주감자
'08.7.12 2:32 AM (58.236.xxx.241)저는 구름님 말씀에 대하여..
그래서 저도 전에 서울대 폐교를 주장했었어요..ㅎㅎ
울 나라 대학이 기회주의자만 양산해 내는 곳이라 생각해요..
하긴, 최고를 지향하는 교육에서 당연한 결과일테고요.
대학 뿐만 아니라 학교 유해론까지 들먹일 정도입니다..
서열화도 문제이고.. 폐쇄적인 교수집단 등.. 여러 이유 있겠으나..
우선 국민들도 패거리적인 틀에서 벗어 나야지요..
우리나라의 모든 문제점은 반민특위의 실패에서 비롯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다시는 서민들이 주인되는 세상은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너무나 많은 것을 독점하고 있으니까요.. 비극이지요.34. 아...
'08.7.12 2:32 AM (119.17.xxx.40)지칠만하면 기름 부어주시는 신공은 파란잡이나 찌라시나 가히 놀랄만 합니다.
폭염탓에 지칠만하니
다시 정신이 확 들게해줘서 고맙다 해야하나....
입을 열수록 폐간의 그 날이 다가옴을 기억해라.찌라시...35. 386
'08.7.12 2:48 AM (118.34.xxx.78)한다리 건너 아는 운동권출신의 서울대교수를 만났는데 촛불집회 어때요? 하니 나더러 또 그 개고생을 하라는 거냐? 왜 맨날 386만 총알받이하라 그래! 그야말로 분기탱천하길래 식겁먹었지요. 그러더니 저도 머쓱했는지 이러고 맙디다.
'여길 내가 어떻게 얻은 자린데...'
그냥 근원적인 씁쓸함이랄까요. 아, 우리나라는 언제까지 이 모양이어야 할까요. 그 무력감, 어렴풋하지만 짐작이 가서 모두들 침묵만 지켰네요.36. 꾸미타샤
'08.7.12 3:05 AM (59.16.xxx.164)오늘도 낙숫물 여러방울 떨어뜨리려 수화기를 듭니다.
바위를 뚫는 그날이 올때까지........37. 구름
'08.7.12 6:42 AM (147.47.xxx.131)386? 언놈이에요? 그냥 미안하다 그러면 될걸 가지고...
총알받이? 그럼 난 폭탄받이냐?
힘들어도 어찌 사회를 포기할 수 있냐?
그렇게 해서 자리가 지켜지는건가?
아니 그렇게 해서 안병직, 이영훈, 뱍효종 이따위 교수들이 되려고 하나?
나원 참....38. 에헤라디어
'08.7.12 9:06 AM (117.123.xxx.97)어제 문자 받고도 이제서야 게시판에 들어왔어요. 기사문 보니 정말 어이가 없고 화가 납니다.
조용한 녀자님이 조용하게 살도록 그냥 좀 두지..괜히 또 도발을 해오는군요.
더 가열차게 소비자들의 뜻을 전달해야할 듯 합니다.
혹시 이 일로 태교에 흠이 가지 않도록 진정하세요. 4개월이면 아직 표 안나시죠? 전 큰애 5개월 때 만삭이냐는 소릴 듣고 6개월에 상둥이냔 의심을 받았고, 그담부터는 다들 암말로 안했었습니다. 중기에 접어들어 수영하러 갔더니.. 수영장에 계신 할머니들이 다들 제 배가 쏟아질까봐 우르르 모여서는 배를 만지면서 임부용 속옷을 만지면서 어떻게 만삭의 삼모가 수용장에 왔냐고 놀라셨던 일이 기억나네요.
장대비가 내리더니..순식간에 그치네요.39. 참.내~
'08.7.12 9:18 AM (121.166.xxx.69)기가 차서 말이 안나옵니다.
이런것이 오랜 세월 쌓여서 방약무인한 그쪽 펜대들의 짓거리군요.
도대체 어떻게 마음대로 사실을 이리저리 꼬고 비틀어서 이지경이 되도록 막강하게 멀쩡하게 신문사를 유지하고 있는지...
휴~.. 우리 자식들에게는 저런 기사, 언론 넘겨주지 말아야합니다.40. delight
'08.7.12 10:59 AM (220.71.xxx.55)질긴 잡초가 승리하는 그날까지...
폐간하는 그날까지...
정말 하는 꼴들이 기가 차네요.
저런것들에게 극약은..'무시'죠
정말 '무관심'이 어떤건지..뼈저리게 느끼게 해줘야 합니다.
쓰레기 같은 것들....퉤퉤~~~~~~~~
조용한 녀자님...
입덧은 괜찮으세요?
날씨가 더운데...아가를 위해 몸조리 잘하세요.41. 에고
'08.7.12 11:43 AM (218.237.xxx.181)태교하셔할 시간에 찌라시때문에 열받으셨군요.
이제 내공이 쌓였는지 걔네들 하는 짓에는 별로 분노도 안 생겨요.
그냥 참 유치하구나, 광고불매운동이 큰 타격을 주긴 하나 보다... 이런 생각만 들 뿐.
그러거나 말거나 우리는 쭈~~욱 가는 거죠, 그렇죠?42. 섬진강
'08.7.12 11:59 AM (218.157.xxx.30)쫏선 찌라시 사라지는 날 까지 우리는 희망을 버리지 맙시다
43. 쭌맘
'08.7.12 12:27 PM (122.36.xxx.163)이것들이 쉴틈을 안주네...
언능언능 집 치우고 시청으로 출발할랍니다.44. 화아니
'08.7.12 2:49 PM (210.109.xxx.37)닥치고 폐간!!!
45. 쫑아
'08.7.12 4:10 PM (125.178.xxx.24)지들이 밤의 대통령이라 하잖습니까.
모든 권력의 핵심에 있다 생각하는 그들이니
두려울게 뭐가 있겠어요?
하지만 이제 뭔가 판도가 달라질꺼란 예감이 드네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그치들이 휘두르는 펜대의 폭력의
심각성을 알아버렸다는거...깨어난 지성들이 참고 있지만은
않을거라는거...놀라운 현실이죠.46. 개소리
'08.7.12 4:26 PM (220.93.xxx.144)*2면 조선일보 논조 바뀐 적 없어.........?
----> 2008년.....4월...이후........조선일보 논조 바뀐 적 없어...47. 오늘아침..
'08.7.12 5:09 PM (121.155.xxx.219)조선일보에 mbc 시청률 떨어졌다는 기사가 있네요.
오랫만에 속시원한 기사네요.
하긴 요즘 촛불시위 기사 보기싫어 아예 tv뉴스 안보는데 나도 한목했구나, 십기도하고
광우병을 이용해 시위를 이어가려는 숨은 의도가 얼마나 독한지 유모차까지 동원하는,
또 그것을 슬기롭다, 위대하다, 부추기는 어이없는 신문, 아이의 건강이 걱정돼
시위한다는 엄마가 어떤일이 일어날지 예측하기 힘든 시위현장에 아이를 유모차에타우고
시위한다는게 광기가 아니고는 도저히 납득할수 없는... 정치적 이념이 다르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새삼 확인하는 나날이입니다.48. 무시하세요. 녀자님
'08.7.12 5:51 PM (210.123.xxx.190)원래 조작과 왜곡전문찌라시니 맘에 두지마세요. 소설이 주특기니까요. 방담 참가 할 필요도 없구요. 거두절미하고 자기들 유리한것만 쏙 빼 기사 싣습니다. 그야말로 '기획'이죠. 하루이틀도 아니고 수십년을 그렇게 맛을 봐서 왜곡포기하기가 쉽지않을겁니다. 8쪽짜리 찌라시는 '사외보'입니다. 전문용어로...사보중에은 사내보와 사외보가 있는데 거리나 신문에 끼워 배포하는건 '사외보'라 한답니다. 사보의 한종류죠. 홍보목적...조선이야 머 신문 자체가 조선과 한나라 사보 수준이니 머 굳이 구별할것도 없다고 생각하지만....그냥 왜곡신문이라 생각하고 주변에 조용히 알려 나가고 불매하면 됩니다. 인터뷰 할 필요없고....신문 끊고 알리고 광고내는 회사제품 불매하고 하면 어느순간 찌라시는 찌그러들겁니다. 조용히 끈기있게 나가요. 태교중이신데 흥분할 필요없고 원래 그런 찌라시니 머 아예 무시하시면 됩니다. 혹 담이라도 여기자 전화오면 말한것 왜곡하는것 한두번 본거아니니 참가않겠다. 소설에 무슨 인터뷰어가 필요하냐고? 그냥 알아서 쓰세요. 사람 망신시키지 말고....쏘아붙이죠. 머..
49. jean
'08.7.12 5:59 PM (74.192.xxx.56)진작 폐간되었어야 할 신문이 여러모로 나라에 민폐를 끼치고 있지요. ㅠㅠ 태교중에 참 별 **같은 일 때문에 신경 쓰셔야 하고 참.. 여러모로 짜증납니다. 언제까지 저런 신문이 메이저 신문이랍시고 문열고 앉아 있을런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50. 뚱땡야옹
'08.7.12 6:04 PM (58.237.xxx.106)역시 조선일보다운 행태입니다.
언론이라기 보다는
이익을 추구하는 비열한 패거리들이라 그럴 수 밖에요.
지금 촛불이 잠잠하다 해서 진실이 바뀌는 것은 아니지요.
이럴 때일수록 주변부부터 야금야금
모두가 세상을 좀 더 바르게 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되는 때이겠지요.
'조용한 여자'님, 몸도 힘드실텐데 기운내십시오.^^51. 유림만세
'08.7.12 6:15 PM (211.221.xxx.189)임신 4개월이신데....그렇게 이생각 저생각에 기분 상하지 마세요 녀자님...
개꼬리 삼년 묻어두었다가 다시 파보아도 개꼬리입니다.
변함없는 건 그러저러한 놈년들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이어야 해요...
평상심을 유지하셔야지 애기한테 안 좋아요..
방담?? 혹시 농심처럼 얼마나 깨끗하게 신문을 찍어내는지....뭐 잉크 보여주고 그런거 아니래요??
보고 나오면 신문이랑 월간 조선 패키지 선물도 주고....
조갑제 아저씨랑 차한잔 마시게 해주고 그런 패키지 아니래요??
참나...이 뭐 병52. 황당
'08.7.12 6:19 PM (211.178.xxx.135)이런 글을 읽고도 자기 생각하고 싶은것만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다는 데 대해
조선일보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광기란 말이 함부러 쓸말은 아닐텐데...
어느쪽이었는지 두고 볼 일이지요.
그런데 조선일보는 열심히 읽어도 한글이 별로 안느나 봐요?
한목(?) 십기도(?)53. ...
'08.7.12 8:13 PM (219.250.xxx.122)저도 어이 없어서.. 사무실 휴지통에 살포시... 혹시나 오해하는 분 계실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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