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에서 정 시끄러우면 층간소음 법적대응하래여

[베리]

오늘 저녁 8시경 천장이 무너질거같이 애들이 쿵쿵 소리(악으로 들림) 너무 심해여 실은 tv 소리보다 더 능가해서 정중하게 좀 조용하게 해달라고 인터폰했는데 부모가 미안하다기는 커녕 전화걸지 말라고 끊어버리더니 식구들이 우르르 내려와서 시비 거는 겁니다.
하필 저 밖에 없어서 나가서 얘기 해보았는데 다짜고짜 인터폰 하지말고 법적으로 하라고 배째라고 합니다.
이거원 정말 간이 배밖에 나온거 같아여

그러면서 자꾸 제말을 꼬투리 잡고 소리질러대길래 저도 똑같이 소리지르면서 법적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윗집은 친절하게 시끄러운거 녹음도 하고 잘해보라고 하네여

정말 울화가 치밉니다. 이거원
이거 법적대응 가능합니까?
정 해달라고 하는데 해주고 싶네여

[기억]

그때 TV에서 봤는데 건설사쪽에 책임이 있다고 했던거 같아요.
집을 허술하게 지은..

[법적으로]

하시기 전에
그 유명한 황병기님의 `미궁`을 써보시는것도...
전 쇠막대기 하나 구해서
욕실 천장 열고 변기 바로밑을 심하게 두드렸습니다.
며칠있다 연ㄹ가 오더군요. 못 박냐구..아니라고 했죠 당근...
근데 근본적 문제해결보다는 그냥 복수? 그정도였습니다.
아래층에서 할수 있는게 없어서..
도움이 못되서 죄송해요..ㅡ.ㅡ

[..]

같아여 가 아니고 같애요 인것 같습니다.
싶네여 도 싶네요 이고요.

[베리]

너무 괴씸해여 정말 2년간 살았는데 배째라는식이에여 살다보면 애들이 시끄러울수도 있지멀그러냐 하면서 저희를 미친사람 취급해여

[저는]

그래서 이사나왔습니다. 상종하기 싫어요.
지금 탑층삽니다.

[기억]

그나저나 그 윗층 사람도 애지간하네요.
대개 애키우는 윗층사람이 아랫층 사람을 엘리베이터에서라도 만나면
90도 각도로 인사하는데..
저 예전 살던 아파트에서 윗층 학생이 아랫층 할아버지에게
연말 사과엽서까지 보냈었어요.
복도식 아파트라 애가 호수를 잘못 파악해서
엽서가 우리집에 와서 제가 보게 됬지만...
그렇게 배째라~~하면 안돼지요.

[어머]

저도 얼마전 똑같이 당했잖아요 눈을 부라리면서 아이들 잡아묶어놔요,,,하며
소리를지르고 흥분하고 ,,지금생각해도 웃기는짬뽕 아줌아 우이씨,,
그냥 참고삽니다 제발 세입자라서 이사가길 빌며...

[베리]

어머님 흑흑 세입자가 아니에여 앙 ~~ 슬퍼여.. 정말 이러다가 정말 경찰 부르는 일까지 생길까봐 무서버여

[위에]

저요. 이사나온 사람인데요. 시끄러우면 경찰에 전화합니다. 조용히 해달라고 전해달라고 말이죠.

[음]

녹음하면 10만원 벌금문다고 뉴스에 나왔던거 같아요
저도 위층에서 너무뛰어 항의했더니 오히려 내려와서
말많더라고요 그래도 저 나이도 있고 이아파트 산지 오래되서
오히려 지금은 지가 피해다녀요
뛰면 저도 같이 마늘찍는 방망이로 천정 막칩니다
조금있으면 조용해집니다
위층에서 뛰면 머리가 흔들흔들댑니다
심란하시겠습니다

[냥~]

준비물: 자명종(큰 종이 두개달린것) 녹색 천테이프
방법: 휴일 오후에 가족들이랑 외출하면서 안방천정이나 거실천정에 준비한 테이프를
이용해서 자명종을 단단히 붙인다~
밤열시에서 열두시사이에 효과는 극대화된다~

[냥~ 님]

어구 상상만 해도 너무 웃겨요. 자명종이라 ㅎㅎ

[경험자]

냥님 방법 추천해요.. 저희는 우퍼 빵빵한 스피커 천장에 세개 달았어요..뛸때마다..음악틀고 라디오틀고..음..틀고나면 지들이 시끄러운지 조용해요.. 그러다가 얼마전에 이사갔어요..저희도 싸워서 경찰오고 큰소리 오가고..힘들었네요

[코렐]

경험자님..우퍼틀면 아랫집도 피해가 갈텐데요.. 아랫집 피해안주고 어떻게 우퍼를
트셨나요? 궁금하네요. 저도 아랫집 피해갈까봐 자주 못틀거든요.. 우퍼를 어떻게 천장에 다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