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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에대한고민
이젠 저도 그런부분에 지쳐가구요
일단 예를 들면 1)일요일날 신랑이랑 마트에간다고해서 그러면 우유하나만 사다달라고 하니
무거워서 싫다고 하더군요
2) 제가 차가 있는관계로 제가 백화점에간다고 하면 같이가쟈고 해서
어쩔수없이 같이 가게됀적이 많아요
사실 저는 쇼핑시 타인과 같이하는걸 싫어해요 혼자하는게 편하더라구요
그래도 거절을 잘못하는편이라 그럼 그렇게 하라구해서 매번 같이가게돼는데
음료수같은거를 먹게 됐을때 자기꺼 하나만 돈을 지불하는경우들!!!
3) 예를들면 마트상품은 1+1을 많이 하쟎아요!
그래서 저랑 나누기로하구 돈을 지불하려구 했을때
만약그상품이 5550원 이라고 치면 사실 50원짜리는 없는경우가 있쨚아요
그래서 5500원만 받아라 하구 제가 그러면 무슨소리냐고 해서 기어이
끝자리까지 받을려구하는 경우들
4) 이번에 우리딸이 첫돌이였는데 일언지하에 축하어쩌고저쩌고 코멘트도 없네요
물론 선물은 당연히 없구요!!!! 이것도 꽤 서운하네요!
사실 친구의생일도 제가 열심히 챙겨주었으나 그친구가 제생일때 또한 반응이 없으니
이번해는 그냥 저도 안챙겨주었거든요
비단이걸떠나서 이런부류의 소소한것들이 자꾸 쌓이니 이젠 좀 짜증이 나네요
제가 너무 속이 좁은가 하는 고민두 돼구
사실 이런금전적인 거 그래봤쟈 얼마나 돼겠냐하는데 타인에 대한 배려라구 해야되나요??
마음씀씀이라고해야하나???
저는 제가 불편해도 뭘요구하면 다 들어주는 편인데 그러다보니 이젠 관계정리를 해야하나까지
생각이 드네요!!!
참고로 같은아파트에 살아서 자주 볼수밖에 없네요
그리고 아침마다 저희집에와서 차를마시러왔었구요!!!
이런 친구와의 교류가 참 힘드네요!!! 사실 이친구하고 지내는 아침시간도 아까워지구요
개인적으로 시간을 참 아까워해서 틈나는대로 책도읽고 공부도하고 운동도하구 그러는데
잦은 수다떠는 시간이 너무 아깝더군요
요새마음은 제가 다른데로 이사갔으면 하는데그럴형편도 아니구!!!
일단 현재상태는 매번 제가 그친구가 백화점이나 마트같은곳 을 같이 가쟈고하면 무조건 거절하고있는
상태이다보니 이친구또한 약간의서운함이 있는듯해요
그리고 넌지시 우리집에 자주 안왔으면 하는 정도까지는 표현했는데 ! 현재 많이삐져있어요
요새 그래서인지 차마시러 안오네요
그냥 어느정도선에서만 유지했음하는데 !!! 이런경우에 참고민돼요
제가 전화해서 든 만나서든 마음을 풀어줘야하는 건지
그냥 가만히 놔둬야하는건지!!!
이거 써놓고보니 참 유치 짬뽕이네요 ~얼굴이 마구 뜨거워지구요
웬 소꼽놀이 싸움같기두하구 근데 현상태는 정말 매일 마주쳐야하는경우라~
만약 82쿡님들은 어떻해 이런 관계를 풀어나가야하는지 현명한 댓글부탁드려요!
1. 근데
'08.7.11 12:06 PM (121.157.xxx.127)잘하셨어요
언젠가는 그리되셨을테니까요2. 저라면
'08.7.11 12:22 PM (203.235.xxx.31)이런저런 핑계로 안만나요
한 번에 짜르는 방법도 있지만 살아보니
서서히 멀어지는 게 둘의 정신 건강상 좋더라구요
님의 성격상 단칼에 베어버리면
본인이 힘들어할 것 같아요
마음으로는 선을 그으세요3. 고교동창인
'08.7.11 12:36 PM (221.150.xxx.66)친구가 원글님 친구랑 비슷하거나 더한 인간성을 가졌더랬어요.
가장 섭섭했던건 제 결혼식에 친구들이 선물한다고 적은 돈을 거뒀는데 이 친구만 안 냈었죠.
그냥 이해하고 만나왔는데 저희 집에 와서 남편이 있어도 같이 밥먹고 놀다가고 했었는데 단 한 번도 저희 아이 과자하나 사 온 적이 없었어요.
계속되는 많은 얌체 짓에 저만 마음의 병을 얻어 결국엔 연락을 안하고 살게 되었죠.
그렇게 한 십 오년이 지나고 동창모임 사이트에서 제 휴대폰 번호를 본 그 친구가 전화를 했더군요.
당황은 했으나 아주 반갑게 전화를 받았는데 아직까지 결혼을 하지 않고 있더군요.
이런 저런 얘기 끝에 돈 10만원만 빌려달라는군요.
십 오년만에 전화해서 십 만원 빌려달라고... 끙~
이 친구는 학교 때에도 500원, 1000원 빌려가서 잘 안 갚거나 한참있다가 겨우 갚는 스타일이었는데 나이가 들어도 사람은 참 바뀌기 힘들더군요.4. 마음
'08.7.11 12:37 PM (220.74.xxx.190)약해지셔서 먼저 다가가시지는 마세요...놔두시는게 나을듯...
5. 관계
'08.7.11 12:37 PM (211.228.xxx.183)관계의 진정성이 안보이네요...그런 관계는 대개 피곤한 관계임다.. 님깨서도..진정한 관계에
대한 나름의 숙고가 있어야 할 듯... 외로움이나 그 밖의 대체품으로 친구를 만나지 않았나..이런 생각을 해 보심이..
전 진정한 관계란.. 진정으로 자신의 기쁨과 슬픔등 허심탄회하게.. 아무런 조건 없이 나누는
그런 관계라고 봐요..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결국 홀로 있는 것만 못한 거 같아요..혼자 있는 시간에 좀 더 유익한 활동이나 공부를 하면서 보내는 게 나을듯 함다..^_^6. 눈에눈 눈
'08.7.11 12:53 PM (150.150.xxx.114)이에는 이.. 제 친구중에도 이런 사람있는데요. 전 그친구가 하는거랑 똑같이 합니다.
다른 사람에겐 이것저것 사주기도 하고고 얻어먹기도 하고 이러는데, 걔한테는 절~대 안그래요.
딱 걔가 저한테 하는 만큼만,, 그럼 어케 되는줄 아세요? 자기가 아쉬울때 전화와서 살랑거립니다. 그때에도 안받아줬습니다. 결론은? 그래도 그친구는 안변해요.. 여전합니다. 대신 저한테는 안그럽니다. 다른 사람들한테 그러지.. 제가 좀 편해지긴 했죠. ㅎㅎ7. 그분..
'08.7.11 1:11 PM (222.232.xxx.174)친구맞나요? 황당하네요..
제친구중에 님같은 경우 겪었던 친구가 있었어요, 생각해보니까..
완전히 시종처럼 대하고, 고마운 내색, 미안한 내색도 없죠..
옆에서 보기에 참 안타까왔지만 그래도 둘이는 잘 지내는 것 같아서
별말을 할 순없엇죠.
그런데, 내 친구는 참고 있었던 거죠, 님처럼.
나중엔 정말 못참겠던지 폭발해서 한번 크게 싸우더니,
완전히 절교하고 지금은 서로 연락도 안하고 지냅니다.
친자매보다 더 가까운 사이었는데,
그렇게 되기 전에 그 친구가 뭘 좀 깨닫고 잘 했으면,
정말 평생 갈 친구관계가 지금은 완전히 깨진 거울같이 되었어요.
얼마전에도 그 친구얘기가 우연히 나왔는데,
아직도 치를 떨더라구요. 그런 친구관계 아닌 친구관계로 보낸 세월이
너무 아깝다구요. (초등학교부터 27살 정도까지 그랬으니까요 ㅜㅜ)
그래도 지금이라도 관계정리된게 넘 다행이라면서,
길에서도 마주치고 싶지 않다 하더라구요.
님과 그 친구분, 제친구같은 경우 되지 않길 바라구요,
솔직하게 얘기해서 고쳐질 거 같으면 그렇게 해보시고요,
아니라면.. 그냥 저절로 아마 서서히 정리되지 않을까 싶네요.8. 하얀수건
'08.7.11 2:43 PM (220.72.xxx.30)가끔 사람은 나쁘지 않은데, 얌체짓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그 사람이 전혀 자기 행동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한다는데 있지요.
저도 얼마전 아는 친구와 가족끼리 여행을 갔는데, 제가 콘도비용을 댔거든요.
그런데 식사할 때도 자기식구 식대만 제게 주고 심지어 자판기에서 커피도 자기들꺼만 뽑아서 먹더군요. 그걸 보고 정이 딱 떨어져서 이제는 연락 안해요.
원글님, 무엇보다 내가 상처를 받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9. 그친구가
'08.7.11 5:53 PM (119.64.xxx.39)집에 왔으면 좋겠다는 건가요? 안왔으면 좋겠다는건가요?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건가요? 멀리하고 싶다는건가요?
그 친구와의 관계에 있어서, 어정쩡하게 친한관계는 없어 보입니다.
왜냐면, 그 친구나 원글님이나 두 분모두의 성격이 정반대이기 때문이죠.
그러니 고르세요.
예전으로 돌아가서 속터지던지? <-------------1번
지금처럼 무덤덤하게 지내던지? <-------------2번10. 괜히
'08.7.11 6:51 PM (210.115.xxx.210)연락해서 다시 또 거절하는 수순을 밟지 마시고
그냥 다른 동네 아짐을 찾아보세요
아마 지금 약간은 허전한 마음이 들어서 그럴수도 있어요11. 아,
'08.7.11 10:55 PM (58.232.xxx.235)그런부류의 사람들 싫어요.
내가 좀 손해보고 살고 말지. 사사건건 저렇게 따지는 사람 진정성이 없어요,
그친구는 주위에 진실되게 만나는 사람이 없을 께예요~
저두 비슷한 친구가 있었는데 나만 힘들어 지고 지치더라구요. 안만나면 궁금하고 한번씩
만나고 들어오면 짜증나고 기분좋게 나가서는 기분이 팍 상해 들어오구.
만나고 와서 항상 느끼는 감정 "다시는 만나지 말아야지..." 그러다 연락이 오면 마음이
약해져서 또 어울리게 되고, 이사를 가게되었는데 아예 핸드폰 번호도 바꾸어서
연락을 끊고 살아요~12. ..
'08.7.12 12:02 PM (221.150.xxx.209)예전.. 인간관계로 고민하시는 분의 글을 보고 어떤 82님께서 리플 다신것이 있었어요.
저도..소심하고 사람들 신경을 많이 쓰는 성격이라..항상 인간관계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힘들어하곤 했는데..이글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글님께서도.. 현명한 판단 하시길 기도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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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인연과, 스쳐가는 인연은 구분해서 인연을 맺어야 한다.
진정한 인연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 인연을 맺도록 노력하고,
스쳐가는 인연이라면 무심코 지나쳐 버려야한다.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헤프게 인연을 맺어 놓으면
쓸만한 인연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에 어설픈 인연만 만나게 되어
그들에 의해 삶이 침해되는 고통을 받아야한다.
인연을 맺음에 너무 헤퍼서는 안된다.
옷깃을 한번 스친 사람들까지 인연을 맺으려고 하는 것은 불필요한 소모적인 일이다.
수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이지만
인간적인 필요에서 접촉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주위에 몇몇 사람들에 불과하고
그들 만이라도 진실한 인연을 맺어 놓으면 좋은 삶을 마련하는 데는 부족함이 없다.
진실은 진실된 사람에게만 투자해야 한다.
그래야 그것이 좋은 일로 결실을 맺는다.
아무에게나 진실을 투자하는 것은 위험한 일아다.
그것은 상대방에게 내가 쥔 화투패를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것과 다름없는 어리석음이다.
우리는 인연을 맺음으로써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피해도 많이 당하는데
대부분의 피해는 진실없는 사람에게 진실을 쏟아부은 댓가로 받는 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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