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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막막합니다.
답답해서 망설이다가 우리 가정사를 얘기합니다.
전 40대이고 직장맘입니다.
아이가 어렸을때 잠시 1~2년 정도 쉰거 빼고는 계속 직장에 나갔죠.
제가 안나가면 안되는 상황이거든요.
남편은 변변한 직장없이 그냥 이것저것 조금씩 하는정도,
가끔 성인오락실에서 오락도 하며 빚을 졌지요.
성품은 착하고 아이들한테도 자상한 아빠노릇을 하는데
(집에서 아이들 학교 갔다오면 간식도 해주고 합니다.)
본인이 가진 그릇보다
더 큰걸 원하니, 세상이 그리 만만한가요?
한마디로 로또인생을 꿈꾸는 사람입니다.
반대로 전 큰 욕심없습니다. 애들건강하고 그냥 우리 먹고사는거 걱정없이 사는거,
남한테 손벌리지 않을 만큼만..
남편은 저한테 항상 말해요. 그런생각으로 사니 발전이 없다고! 너무 안주하면서 살려고만 하는거 아니냐?
전 정말 그사람이 짜증나고 싫어요. 말도하고 싶지도 않고.
지금은 자격증이라도 딴다고 학원다니고 있어요. 카드로 백얼마 긁었더군요.
직장에서 스트레스받고 힘들고 집에가면 공부한답시고 생활은 나몰라라 하고있는 그사람이
정말 답답합니다.
제가 직장다닌다고 유세하거나 남편무시한적은 없어요.
제월급 기껏해야 140정도 인데
그걸로 애들 둘 학원비에다 빚 매달 60만원 갚아가며 생활하는데
(전 백화점한번 안간사람입니다. 제옷도 한달에 한두개 살까말까하고, 정말 알뜰하게 그야말로 안쓰는 사람중 하나입니다.)
그렇게 생활을 해도 생활비가 모자라 이삼십만원정도 적자가 나요, 그것땜에 힘들어하고 있는 나한테
이해가 안간다며, 100만원을 벌면 그 한도 내에서 생활을 해야지 왜 더 쓰냐고 하네요!
내딴엔 정말 아껴쓴다고 생각했고, 주위에서 정말 알뜰하다는 소리까지 듣는 사람인데
그사람눈에는 정말 내가 그렇게 보였다는게 너무 허탈합니다.
요새는 얼굴보는거 조차 짜증이나요, 참을려구 해도 잘 안되네요..
남편이 공부하겠다는데 싫은내색 하기도 싫고,
(공부도 뚜렷한 목적이 있어 하는것도 아닙니다. 그냥 해야될것 같다는 자기 생각으로 하는 것입니다)
자기도 힘들다며 매일매일 술먹는 남편을 보면 정말 답답하고 화가납니다.
제가 직장을 언제까지 다닐 수 있겠어요?
애들은 점점 커서 돈은 정말 계속들어가고,
정말 저런소리 들어가며, 참고, 또 참고 살았는데
정말 싫어집니다. 그리고 그사람과 함께 살아가는게 막막합니다.
어떻게 해야 현명한 건지 모르겠어요, 정말 울고만 싶습니다.
1. 정말
'08.7.11 12:07 PM (125.130.xxx.231)힘드시겠습니다. 남편분께서 어떤분인지 감이 잡혀요.
그만 사시라고 할 수도 없고 그 뒷바라지 계속 하면서 평생 사시라고 할 수도 없고..
제가 다 답답합니다. 어떤 선택도 님의 몫이겠죠.
아이들 보면서 힘내시길 바랍니다.2. 일단 위로를..
'08.7.11 12:09 PM (218.52.xxx.203)술먹고 일정한 직장은 없고 가끔 성인오락땜에 빚도 지시고..에휴 제가 읽어도 막막하네요.
경제적 능력이 안되는 가장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자포자기하게 되는듯해요. 가족사이에 대화도 없어지고 서로 원망스런맘만 생길거구요..
가정경제까지 책임지고 계시니 얼마나 힘드실지 짐작이 갑니다.
일단은 남편분이 변화하셔야하는데..그게 하루아침에 되진 않을거고 뭔가 계기가 있어야할듯 합니다.
너무 억지로 참지 마시구요..
님도 답답한맘을 풀수 있도록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본인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영화라도 보면서 펑펑 울어보던지 노래방에가서 맘껏 소리라도 질러보며 조금씩 풀어가며 살아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본인도 뭔가 돌파구를 찾기위해 자격증 공부를 하는건지 모르니깐요..
속상하고 답답하셔도 한번 더 믿고 지지해주세요. 격려도 해주시구요..3. 휴.....
'08.7.11 12:13 PM (211.187.xxx.247)정말 글 읽는 제가 답답한데 원글님은 오죽이나 할까요......너무 힘들겠어요. 저희언니생각이
나네요..형부가 무슨자격증을 딴다고 몇년씩 공부만 하다 결국 지금은 아주 작은회사에 억지로 밀어 넣는데...... 솔직히 그 자격증따면 대기업에서 어서욥쇼도 아니고..점점나이만 먹고
언니가 그동안 돈버니까 몇년째 자격증공부만하고..과감히 그만두면서 형부직장에다니는데
언니는 매일 불안하다고 합니다. 정말 답답합니다. 무슨공부인지 모르나 님도 한번 과감히
그만두면 어떨까요? 울 언니도 그러기까지 정말 엄청나게 힘들었지만 솔직히 전 지금이
더 나은거 같아요...설마 자식굶기겠어요.... 언니랑 통화하면 정말 답답한 마음에 도움은
안되지만 그냥 ...힘내시라고 ...... 정말 기운내세요...........4. 나, 남자..
'08.7.11 12:16 PM (121.180.xxx.118)참 안타깝습니다.
나는 남자(50대)입니다. 40대중반에 그런일을 겪었지요(IMF)
저요, 각시한테 구박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 각시가 밉더군요.
남편분이 혹시 어릴적에 별로 부족한것이 없는 가정에서
자란 사람아닐까요?
저같은 경우가 그런데, 대개 순발력이 떨어지고 상황개선 의지가
약합니다. 막연한 낙관주의가 있지요. 그러나 마음속으로는 몹시
답답하고 괴로울겁니다.(말은 안해도)
그럴수록 친절하게 대해주고 용기를 붇돋아줘야 합니다.
가정에서 대접받지 못하면 더욱 위축됩니다.
같이 상황타개를 위한 대화를 많이 하세요
그전에 무슨일을 하셨는지 모르지만
자기가 아는 계통ㅇ의 일을 찿아야 합니다.
그래야 위험부담이 적습니다. 아는 분야이니까 속도 알고...
저는 실직전 회사의 판매대리점을 하면서 잘 버티고 있습니다.
회사다닐때보다 스트레스 적고 좋습니다.
친절하게(맘을 죽이고) 기를 북돋아 주세요... 뭔가 좋아질겁니다. 건투..5. 아이구 참...
'08.7.11 12:19 PM (59.7.xxx.103)큰시누 남편은 큰거 한방 바라는 사람... 맨날 사업한답시고 10억이 어쩌고 저쩌고..
생활비도 못버는 주제에...
작은시누 남편은 경리든 경비든 닥치는 대로 다 합니다.
둘 다 능력없긴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작은 시누 남편이 덜 밉습니다. 뭐라도 해야죠...
남편이 아들도 아니고, 언제까지 참고 기다려주고 격려해 줘야 되는건지..
저라면 지금도 있나 모르겠지만, 중동 지역 건설현장 같은데 가서 일하라고 지원서 같은거
가져다 갖다 주겠어요. 원양어선 선원 모집 같은거라도...저 너무 독한가요?
제가 잘난척만 하고 일하기 싫어하는 아빠 밑에서 커서 그런지
남자는 능력이 있건 없건 돈을 벌건 안벌건 일단 아침되면 밖에 나가야 된다는 생각입니다.6. mimi
'08.7.11 12:20 PM (58.121.xxx.135)흠.........님도 참 힘드시겠네요......한번 담은물을....그릇채 다 깨버릴수도없고.....일을 재미있게 할수있는게 뭐가 있을까를 찾아보세요......남편과함께....돈도 돈이지만....돈은덜벌더라도...뭔가 즐겁게 할수있는....땀나지만...재미있는......그런게 없나....ㅡㅡ;
7. 00
'08.7.11 12:30 PM (222.101.xxx.20)힘내세요... 요즘은 누구나 다 어려운 시기인거 같아요.
저도 님과 비슷한 친구가 있어서 맘이 참 아프네요.
그친구 연락도 않되고...
그냥 힘내세요란 말밖에는 해드릴게 없어요.
아프지 마시고 힘내세요. 내 친구에게 해주고 싶은말.......8. 참 힘드시겠어요
'08.7.11 12:36 PM (121.148.xxx.205)남편분... 어떤분이신지 대충 짐작이 갑니다
현실성이 없고 맨날 꿈만 꾸는 이상주의자 같은 사람이죠..
제 경험상 말씀 드릴게요
남편분이 원글님 안계실때 집에서 애들한테 간식같은거 해주고 그러는거는
그런식으로라도 집안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지킬려고 하는 심리적인 행위입니다
고맙다고 생각해야할게 아니라는거지요
남편분은 원글님을 믿고 그러는겁니다
남편분 생각이 쉽게 고쳐지지는 않을겁니다
하지만 이혼하실 생각이 없으시다면 이혼을 각오 하고 특단의 조치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라면 직장그만둡니다
한달 들어가는 돈 좍 써서 내밉니다
그리고 발뻗습니다 "나 직장에서 잘렸다. 내 나이 40이다 여자가 이나이 먹어서 뭘 하겠냐 나는 이제 지쳤고 능력도 없고 멍청이 바보가 되어버렸다 당신이 알아서 먹여 살려라"
갈때까지(굶는 지경까지) 가보는 겁니다
어쩌면 남편과 원글님을 위한 시험대(?)라고 할수 있을까요?
문제의 근본은 남편분께서 돈을 벌어오고 안벌어오고가 문제가 아니지않습니까?
남편분이 가정에 책임감을 갖느냐 마느냐의 문제지 않습니까?
원글님.. 인생을 그렇게 살다가 갈수는 없지 않습니까?
내가 죽느냐 사느냐 입니다
저같으면 그래 너죽고 나죽자 하는 심정으로 끝까지 강하게 밀어 붙여 보겠습니다9. 힘내세요.
'08.7.11 12:46 PM (122.42.xxx.24)얼마나 힘들고 답답하실지...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좋은 댓글 많이 주셨는데 보시고 힘이 되셨으면 하네요.
안타깝지만... 님이 더욱 힘내시고 강해지셔야 겠네요.
남편분 믿지 마시고 (사람 쉽게 변하지 않지요. 말씀하신 부류의 성품의 소유자는 더욱)
아이와 님의 장래에 대해서도 알뜰한 계획을 하셔야할테니까요....10. 제가
'08.7.11 12:59 PM (221.153.xxx.137)아는 사람도 그런사람 있어요. 어찌 그렇게 님의 남편과 똑같은지요.
형편 어림없는데도 공부한다며 가족들 모두 힘들게 하고..
꿈이 너무 커서 주위사람을 모두 힘들게 하죠. 가장 가까운 가족이 제일많은 피해를 봐요.
원글님 마음이 오죽할까 싶네요.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 할지..
그런데 그런사람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는것이 더 슬픈일입니다.
자아가 강하므로 주위사람말 절대 듣지 않으면서 자기만의 생각에 갇혀살더라구요.
소소한것보다는 큰거 한방을 원하는것까지 똑같네요..
제가 아는 사람은 그래서 결국 헤어졌는데 님께는 뭐라 말씀을 드려야할지요..
읽는 제가 다 답답하네요..11. 원글
'08.7.11 1:07 PM (125.190.xxx.32)맞아요, 쉽게 변하질 않아요. 변하겠지 괜챦겠지 하면 살아온세월이 15년입니다.
참 힘드... 님 처럼 직장 힘들어서 못다니겠다. 그만두겠다고 해서 두어달 쉬었어요.
생활비 없어 쩔쩔매는데... 그사람은 어쩔수 없지않냐 는 식이예요. 빚을 내서 생활을 해야지.
정말 대책이 안서고 빌릴때도 없고, 다시 직장에 나간거구요.
그리고, 항상 그래요 언제든지 이혼해달라고 하면 이혼해 주겠다!
놓아버릴수도 없고, 잡을수도 없는...12. 춤추는구름
'08.7.11 1:17 PM (116.46.xxx.152)이런 경우가 가장 힘든 경우 같아요.
원글님 처럼 계륵같은 존재가 되어버린......
그리고 참대단하시네요.
그렇게 혼자 자녀분하고 가족 생계를 꾸려간다는게...
뭐라 조언을 드릴말은 없고......
남편분한테 무리 하지 마시고 소소한 일거리라도 하시게 하는게 좋을듯한데...
로또인생 이거 환상이란거 좀 아시면 더 좋을듯한데...
하여간 고생좀 하시다보면 좋은날 오겟죠....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그냥 이말뿐.........ㅠㅠ13. 이혼 고려
'08.7.11 1:23 PM (211.45.xxx.253)전, 진작에 이혼하지 못한게 후회됩니다.
원글님보다는 짧은 결혼생활이죠 올해 9년차이니깐요.
울 남편도 결혼 1년후부터 그랬어요. 빚도 약 1억정도 지고 제가 다 갚아나갔죠.
지금 큰아이 7살, 그사이 딸도 하나 낳았고,,,지금은 남편 직장이 있지만 정이 다 떨어져버렸어요. 많이 싸우고 대화에는 항상 짜증이 묻어나죠. 아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작에 이혼해 버릴껄 하는 생각, 지금도 합니다. 행복하지 않기 때문이죠. 그리고 상황이 변해도 여자는 한번의 배신감과 상처가 오래가는 것 같아요.14. ~~
'08.7.11 4:10 PM (121.147.xxx.151)윗글에서 그래도 힘을 얻으시고
빨리 길을 찾으셨으면 하네요
그래요
나이가 40이 넘으면 변하기 어려워요.
너무 안타깝네요.15. 그게
'08.7.12 12:04 AM (222.111.xxx.245)잘 변하지 않더라구요.ㅠㅠ
정말 안 변하는게 성품입니다. 특히나 원글님 남편같은 분들은 정말로 절대로 변하지
않으세요. 게다가 40 넘었다면 변하기는 이제 정말 틀린겁니다. 만약 직장을 갖는다고
해도 원글님이나 아이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지 않을 겁니다. 한번쯤은 결혼생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세요. 그러다가 원글님만 마음과 몸에 병 생깁니다.
인생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ㅠㅠ16. ..........
'08.7.12 9:32 AM (211.200.xxx.84)에휴..저희 친정이 생각나네요... 제 아버지란 사람이 딱 그런사람입니다...아니 그보다 한술
더뜨는 경우죠.. 맨날 뜬구름이나 잡고 ..남밑에서 일하는건 죽어도 싫어라 해서 거의 평생을
엄마가 힘들게 벌어먹고 산케이스죠.. 성격도 더럽고 남자로서 여자 속썩일짓은 다 하고 산 사
람입니다.. 심지어 사업이랍시고 남 사기까지 쳐서 엄마나 자식들이 그 뒷감당까지 다한경우
도 있었죠..아버지가 아니라 아주 원수같습니다.. 엄마가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는지 알고 ..자식으로서도 그런 아버지 만난죄로 맘고생하며 성장한 탓에 어린나이에도 엄마가 이혼해주길
바랬지만... 무슨생각인지 죽어도 이혼을 못하겠답니다...
지금 60넘어서도 아직 언제터질지 모르는 폭탄같은 존재로 살아가고...엄마는 늙어서도 평생 고생만하며 삽니다..
그병 평생 못고칩니다.. 자식이란 존재.. 다른 좋은 아버지들이 애지중지하며 희생하고 사는 삶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뇌구조를 가진 사람입니다.. 만약 엄마가 없었다면 ..자식이라도 팔아먹을 곳이 있다면 팔아서 돈으로 바꿨을정도의 하빠리중에 최하빠리 인생관을 가진 제 아비같은 그런 인생도 있습니다..
더 걱정은 제 친정오라비가 다른것은 멀쩡한것 같은데...자꾸 뜬구름 잡는 생각을 한다는게..큰걱정입니다.. 아무리 부모 욕하면서 닮는다고 하지만.. 큰걱정입니다..
참 그게 뜬구름잡는 생각인지 그런류의 사람은 본인만 모르는것 같습니다
현실가능하고 그걸 현실로 이뤄내면 존경스럽겠지만.. 언제나 말만 앞서고 (말로는 재벌이죠...) 주변에서 보면 한심하기 그지없는...
말로 충고해주면..받아들이기는 커녕 자기만 잘났다고 길길이 뛰죠..
암튼 결론은 쉽게 사람이 바뀌진 않고.더 무서운건 그게 자식이 닮는다는게 더 무서운것 같습니다..17. 경험자
'08.7.12 11:58 AM (122.23.xxx.102)그동안 얼마나 힘드셨을지 짐작이 갑니다.
님은 님대로 힘들고, 아이들도 왠만큼 알거알고 스트레스 많이 쌓였을겁니다.
남편분도 그대로 두면 인생 더 망가집니다.
참고 이해하고 내조하는것도 말이 좋지 지금까지 15년동안 해왔는데 더이상 의미 없습니다.
사람 쉽게 안바뀌고요, 지금껏 원글님이 묵묵히 내조하고 생활비 벌고 다 이해하고 참아왔기 때문에, 남편분은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본인때문에 가족이 힘든거 절대 이해못합니다.
아니, 생각은 조금 하겠지만 절절하게 느끼지 못합니다.
진짜 책임감이 있는 사람 같으면 벌써 뭐라도 해서 최소한의 생활비는 갖다줬을겁니다.
가족보다 자기 인생이, 자기 꿈이 더 중요한 사람이니까 이기적으로 사는 겁니다.
나는 남밑에서 하찮은 일 못한다, 큰일 할거다. 한방 터트리면 지금까지 고생한거 다 보상해주겠다.... 하면서요.
근데, 잠깐 몇 년 동안 그랬다는게 아니라 장장 15년이잖아요.....
이혼하자고 하세요. 몸만 나가라구. 희망 버리시구 냉정하게 내치세요.
그게 마지막 희망입니다......
남편분이 뒤늦게라도 정신 번쩍 차리구 열심히 사시면 정말정말 다행이구,
그래도 정신 못차리시면 혼자 고생 좀 하게 내버려두세요.
안그럼, 원글님하고 자녀분들까지 너무 힘들어집니다.
가까이 있으면 같이 차 한잔 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라도 하고 싶어요.
인생 그리 길지 않습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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